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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For Your Kitchen
주방 분위기를 바꾸고 싶지만, 왠지 큰 공사가 되어버릴 것 같은 기분에 늘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테이블 매트나 컬러풀한 접시와 같은 사소한 아이템만으로 주방을 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실용적인 주방 아이템으로 요리에 재미를 붙여보자. 취재 김연정 취재협조 hpix 02-3461-0172, nordicpark 02-6387-0102, PYLONES 02-569-3686, rooming 02-6408-6700, innometsa 02-3463-7752, MoMA 1588-0360유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Colorful Kitchen 01 ‘선인장(Cactus)’이라 불리는 이쑤시개 통. 상단을 누르면 마치 선인장의 가시처럼 이쑤시개가 나온다. John Brauer가 디자인했다. 55×110㎜ 42,000원 rooming02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덴마크 Stelton社의 1ℓ보온병. ABS 플라스틱과 유리필터로 만들어져 글로시하고 견고하다. 30(H)×10.5(D)㎝ 115,000원 hpix03 디자이너 Crea Crea의 유머러스한 굴 나이프 Oysterman. 손쉽게 굴을 딸 수 있음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도 충분하다. 4.7×17.5㎝ 33,000원 PYLONES04 부드러운 고무재질의 캐처(Catcher)가 포함되어 있어, 과즙을 추출할 때 씨나 과육을 손쉽게 걸러낼 수 있는 레몬짜개. 16.6×8.7×6.8㎝ 가격미정 JosephJoseph05 물과 스팀 온도를 따로 조절하는 2개의 온도조절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편리한 아이코나 시리즈 커피머신 ECO-310. 블루·화이트·블랙·레드 가격미정 DeLonghi 06 스웨덴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Jonas Wagell의 Bulky Tea Pot. 유니크한 컬러가 단조로운 주방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15(23)×21㎝ 140,000원 innometsa07 축구선수의 모습을 한 피자커터기 Match’O. Crescioni Vanina의 재미있는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거치대가 있어 보관하기 편리하다. 20×8㎝ 44,000원 PYLONES08 Alfredo Haberli의 1999년 디자인 식기세트 중 하나인 Origo Bowl(250㎖). 패셔너블하면서도 결코 요란하지 않다. iittala 제품. 45,000원 nordicpark09 Normann Copenhagen社의 Washing up bowl. 고무 재질이라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컬러는 6가지. 28(D)×28(L)×14(H)㎝ 150,000원 rooming10 iittala社의 1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Mix 컬러 머그컵. 무채색 느낌의 테이블웨어에도 잘 어울린다. 250㎖, 80(D)×91(H)㎜ 45,000원 nordicpark 11 다양한 사이즈의 계량컵과 믹싱볼, 채와 여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 조리뿐 아니라 베이킹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미정 JosephJoseph모던한 감성이 느껴지는 Stainless Kitchen01 Arne Jacobsen이 1969년 디자인한 Serving Tray. 18/8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되었으며, 하나만 두어도 고급스러움이 전해진다. 33.5㎝ 250,000원 innometsa02 에펠탑을 쏙 빼닮은 강판 Rape Tour Eiffel. Crea Crea가 디자인하였으며, 성능뿐만 아니라 장식용으로도 손색없는 아이템이다. 17×28.5㎝ 29,000원 PYLONES03 디스크 모양의 Apple Slicer. 사과 위에 제품을 올려놓고 돌리면 간단한 스낵이나 요리에 알맞게 사과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10.1×7.6㎝ 66,000원 MoMA04 7단계 빵 굽기 설정기능을 갖춘 토스터기(모델명 HD2586). 해동과 재가열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청소가 용이한 분리형 받침대가 있다. 가격미정 Philips 05 블랙과 실버 컬러의 조합으로 모던한 주방을 연출하기에 좋은 블랙 앤드 실버 라인 블렌더(모델명 HR2000). 꼭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췄다. 가격미정 Philips 06 치마를 입은 여인을 연상시키는 강판 NANA. 두 종류의 칼날로 이루어져 있으며, 받침 지지대가 있어 잘 밀리지 않는다. 11.5×23㎝ 42,000원 PYLONES07 Philippe Starck이 디자인한 Juicy Salif. 마치 UFO처럼 생긴 독특한 모습으로, 20세기 최고의 디자인 중 하나로 인정받은 제품이다. 29×14㎝ 가격미정 Alessi08 바퀴가 달린 소금 후추 통으로, 살짝 밀어도 식탁 위를 굴러가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질 수 있는 재미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개 1세트. 118,000원 MoMA09 간식을 담아두기에 적합한 Round Basket. Pierre Charpin이 디자인했으며, 18/10 광택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졌다. 7(H)×23(Ø)㎝ 216,000원 MoMA10 국수를 삶거나 야채를 물로 씻을 때 편리한,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소재의 국수채 그릇. 샐러드나 초밥을 만들 때도 유용하다. 28×24㎝ 79,000원 PYLONES11 간단한 동작만으로 접고 펼 수 있어, 공간 활용 면에서 탁월한 접이식 사각 강판. 잠금 클립을 풀어 다양한 음식재료를 갈 수 있다. 가격미정 JosephJoseph편안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Natural Kitchen01 덴마크 디자인회사 Muuto에서 제작한 HANG AROUND Cooking Set. KiBiSi가 디자인하였으며, 북유럽의 스타일이 묻어난다. 28.4(L)㎝ 60,000원 hpix02 100년 전통 Hoganas(호가나스)의 에스프레소 잔. 심플하지만 아름다운 도자기의 빛이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65(D)×55(H)㎜ 100㎖ 45,000원 nordicpark03 Jens Quistgaard가 디자인한 컵 받침대 Fionia Coaster. 주재료는 티크재가 사용되었고, 6개가 한 세트. 7.9(W)×7,9(D)×7.6(H)㎝ 58,000원 rooming04 Fruity는 과일을 담아 놓을 수 있는 바구니다. 과일을 씻을 때도 유용하다. 디자이너 Charlotte Arvidson의 작품. 30(H)×29.8(W)㎝ 36,000원 innometsa05 알바알토의 호수를 닮은 냄비받침은 버찌우드 소재로 핸드메이드 제작되었다. 내추럴, 블랙 등 컬러는 두 가지. 1.3×21(15.5)×17.5(12)㎝ 65,000원 rooming06 빵을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 아이템 Bread Bin. 뚜껑은 뒤집어 도마로도 사용할 수 있게끔 디자인되어 더욱 실용적이다. 36×18×21㎝ 가격미정 JosephJoseph07 Alvar Aalto 컬렉션으로 잘 알려진 iittala의 Woden Tray. 부드러운 곡선을 잘 살려, 예술작품 같은 느낌이 든다. 21(D)×25.7(W)㎝ 129,000원 nordicpark08 나무배의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Frame Bowl. 휘어진 나무조각들이 매력적이다. VE2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26(Ø)×10.5(H)㎝ 130,000원 hpix 09 Cecilia Johansson의 CJFORM Wood Veneer Serving Tray. 나무를 덧붙여 제작해 튼튼하고 견고하다. 아마씨유로 마감했다. 40×20×4.5㎝ 110,000원 hpix10 안정감이 있고, 클래식한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Fionia Tray. Jens Quistgaard가 디자인하였으며, 덴마크 TripTrap社에서 만들었다. 48×32㎝ 145,000원 rooming11 핀란드 Tonfisk Design의 WARM 티 포트. 새하얀 주전자를 얇은 나무로 감싸, 손의 마찰과 보온성을 고려하여 제작하였다. 10(D)×28.5(H)㎝ 1.1ℓ200,000원 hpix※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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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2
All About OUTDOOR FURNITURE
적당히 내리쬐는 햇볕과 시원하게 부는 바람, 야외를 즐겨야 할 계절이 돌아왔음을 직감했다면 지금 당장 준비하라.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아웃도어 가구들. 취재 김연정 취재협조 westcoast 031-769-2425, pimlico 070-4114-2312, kiasha 031-707-5229, innometsa 02-3463-7752, wellz 02-511-7911, a.hus 02-3785-0860 (왼쪽부터) ▲ 인조라탄 소재의 카프리 러브시트. 접이식 그늘막이 함께 부착되어 있어 편리하다. 아웃도어용 방수쿠션 및 등받이 쿠션 3개가 포함되어 있다. 사이즈는 160×103×H98(㎝) westcoast ▲ DEDON의 New collection인 Nestrest의 Rotating base. 나무 등 높은 곳에 걸거나 전용 스탠드를 이용해 땅 위에 세워둘 수 있다. Ø200, H260(㎝). 디자이너 Daniel Pouzet, Fred Frety의 작품. kiasha ▲ 2인용 선베드 세트 4-winds. 상단에 설치된 4개의 캐노피는 햇빛 방향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여, 베드의 방향을 바꾸지 않고도 완벽하게 햇빛을 차단할 수 있다. 233×233×258(㎝) kiasha -TABLE -01 Bistro Round Table과 Tertio Folding Table. 모두 Fermob 제품으로, 24가지 중 마음에 드는 컬러를 골라 공간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접어서 보관 가능하며, 테라스와 베란다 어디든 잘 어울리는 테이블이다. Ø77&96&117×74(㎝), Ø60×73(㎝) a.hus 02 BALTIMORE Rect Table. 고재 티크 원목을 사용해 보타닉 스타일을 표현한 제품으로, 8~10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30㎜ 각재로 제작된 테이블 상판은 이음부 없이 하나의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깔끔함을 더한다. 220×90×H74(㎝) westcoast 03 프랑스계 홍콩 회사인 Maiori Furniture의 야외용 테이블. 탄소배출 없이 생산된 친환경 제품이다. 의자와 세트로 구입이 가능하며, 각 몸체와 패브릭의 색상을 선택하여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다. kiasha 04 2.5㎜ Antic Honey(내추럴) 색상의 인조 라탄으로 제작된 지름 75㎝ 원형 사이드 테이블. 상판 유리는 추가 옵션으로 설치 가능하다. 75×75×H34(㎝) westcoast 05 IVINI design studio의 Las Vegas bar table Set(4인용). 테이블에 의자가 삽입되는 독특한 형태의 가구로, 상판이 모두 합성목으로 제작되어 자연 티크목과 같은 변색현상이 없는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Ø80×H108(㎝) kiasha - PARASOL -01, 02 3m의 라운드형과 2.5m의 스퀘어형의 파라솔 SPECTRA. 벨기에에서 전량 생산되는 UMBROSA 제품으로, 기존 파라솔의 구조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폴딩 시스템을 적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최상급 발수원단을 사용하였으며, 파라솔을 펼쳤을 때 만곡이 없는 일자 형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타제품에 비해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것이 특징이다. westcoast 03 Skagerak社의 파라솔 atlantis. 튼튼한 원목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고급 원단으로 마감하여 탈색과 습기에 강하다. 테이블을 함께 갖춘다면 어디에서나 시원한 휴식처로 변신한다. wellz 04 아쿠아 컬러와 블랙스트라이프의 패턴에 고급스런 블랙 프린지가 인상적인 파라솔 CAROLINE SEABREEZE. 자외선차단이 되는 실용적인 제품으로, 고급 목재로 만들어진 POLE과 Basil Hinge로 인해 원하는 각도로 부드럽고 쉽게 조절 가능하다. pimlico 05 UPF50+Sun protection기능이 있어 뜨거운 햇볕도 걱정 없는 JET SET-White Jungle. 휴대가 간편하며 베이스 없이도 쉽게 모래사장이나 바닥(흙)에 꽂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펼쳤을 때 사이즈 : 180㎝(캐노피 길이), 220㎝(캐노피 넓이) pimlico - SOFA & BENCH -01 MANHATTAN 3인용 소파. 간결함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실용성 뿐 아니라 공간에 모던함을 더해준다. 4가지 컬러(블랙·토페·그린·레드)의 쿠션은 추가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는 176×73×71(㎝) westcoast 02 사이드테이블 겸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BRISTOL Bench 1800. 정원이나 옥상 데크 뿐 아니라 실내 공간에서도 멋스럽다. 완벽한 내구성을 지닌 인조 라탄 소재의 제품이다. 180×46×H43(㎝) westcoast 03 Alfredo Haberli가 디자인한 4가지 기능을 가진 Swiss Bench 시리즈 중 하나인 The Poet Bench. 실버와 브론즈의 컬러가 있으며, 플라워즈·스타즈·포인츠·베이직 등 4가지 종류의 패턴이 있다. 안쪽과 바깥쪽, 모두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wellz 04 느슨한 짜임으로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심플한 화이트 톤의 Seashell. 여러 겹 겹쳐서 수납이 가능하다. 프랑스 디자이너 Jean-Marie Massaud의 작품. kiasha 05 SIENA 소파는 그레이와 브라운 톤이 적절한 비율로 섞인 6㎜ 하프 라운드 형태의 인조 라탄으로 제작되었다. 쿠션 내부에는 안쪽으로 물이 스며들 경우 즉각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퀵드라이폼(Quick Dry Form)이 사용되었다. westcoast - LOUNGER -01 식물의 잎 모양을 형상화한 독특한 형태의 1인용 선 베드. DEDON社 제품으로, 독일 디자이너 Frank Ligthart가 디자인했다. 컬러는 Seagrass와 Java 두 가지. kiasha 02 Summer Cloud는 차양막과 베드가 동시에 360도 회전할 수 있어 햇빛을 완벽하게 차단시켜 주는 기능성과 모던한 디자인을 동시에 겸비했다. 디자인 그룹 EOOS 제품. kiasha 03 Alize Deck Chair. Pascal Mourgue가 디자인한 것으로, 허리 부분을 곡선으로 처리해 누웠을 때 편안함을 제공한다. Fermob 제품. a.hus 04 싱그러운 컬러의 Bistro Metal Chaise Longue. Fermob의 아웃도어 시리즈 중 하나로, 철제 소재지만 탄력이 있어 불편하지 않다. 54.5×140.8×89(㎝) a.hus 05 지름 7㎜ 인조 라탄으로 제작된 VERONA Lounger. 자연스러운 질감 덕분에 실내외 구분 없이 모든 공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방수소재의 목 받침 쿠션이 포함되며, 방석과 등받이 쿠션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65×161×H76(㎝) westcoast 06 고급스러운 다크브론즈 컬러의 MANHATTAN Lounger. 폴리에틸렌 섬유로 만들어져 강한 내마모성을 가지고 있으며, 소파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120㎜ 아웃도어용 방수쿠션이 적용된다. 77×170×H70(㎝) westcoast - CHAIR - 01 프랑스 아웃도어퍼니처 브랜드 페르몹(Fermob)의 감각적인 핑크 빛깔이 돋보이는 Luxembourg Low Armchair. 가볍고 실용성을 살린 금속가구로, 아웃도어 공간에 싱그러운 느낌을 연출해 준다. a.hus 02 MANHATTAN 암체어. 부식에 대한 저항성 및 온도 변화에도 강해 사계절 야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 원목 가구는 물론, 다양한 어떤 소재의 가구와도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59×57×8H4(㎝) westcoast 03 영국 전통덱체어로 유명한 GALLANT&JONES 제품. 캐나다산 화이트오크와 100%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된 프리미엄 아웃도어패브릭으로 완성되었고, 친환경 선블럭오일을 사용해 마감하였다. pimlico 04, 05 깔끔한 화이트 톤의 HEE Lounge Chair와 상큼한 그린 컬러의 HEE Bar Chair. 덴마크 디자이너 히 웰링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리사이클이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의자이다. 파우더가 코팅된 지름 11㎜의 메탈 와이어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돋보이는 컬러감으로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72×67×38(㎝), 40×76×65(㎝) innometsa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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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2
가제보가 있는 머물고 싶은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글 강혜주 가든디자이너ㆍ보타닉아티스트 정리 이세정 ▲ 정원 속에 있는 두 개의 첨탑을 오벨리스크라 부른다. 이는 식물이 타고 오르거나 기대는 목적 외에도 장식적인 효과도 있다. 로즈마리, 크리핑로즈마리, 불루세이지, 휀넬, 아티초크, 스위트라벤다 등이 왼쪽 허브정원에서 피고진다. 오른쪽은 그라스 웨이브정원으로 제브라, 세엽지브라, 포니테일, 털수염풀 등과 산수국, 썬빔 등이 있다. 정원은 육체의 쉼터이자 마음의 안식처다. 가든 디자이너의 역할은 각자가 꿈꾸는 정원의 환타지, 어쩌면 무릉도원이나 에덴의 동산이 될 수도 있는 마음 속 로망들을 현실로 끌어내 펼쳐 보이는 일이다. 자연과 자연스러움을 동경하는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겹겹이, 층층이 쌓인 아파트에 산다. 그곳에서 가까스로 여백을 찾아낸다. 발코니의 손바닥만한 정원, 인공토양을 메운 옥상정원을 만들며 우주에서 바라보는 대지를 꿈꾼다. 이는 눈물나게 아름다운 장면인지도 모른다. 이 정원 디자인의 기본은 어반 가든(Urban garden) 스타일로 도심 속 옥상이나 발코니, 작은 마당에 어울리는 정원이다. 방부목이 아닌 원목의 느낌과 컬러가 살도록 옅은 흰색의 스테인을 칠한 데크를 중심에 두었다. 특히 바닥보다 두 계단 올라서도록 하여 공간의 높낮이와 바닥재의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없애고 정원을 내려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늘을 제공하는 가제보(Gazebo)는 안에서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차를 마시는 쉼의 장소다. 무엇보다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삼겹살에 소주도 즐길 수 있는 아늑하고 편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가제보의 지붕은 곡선으로 부드럽게 내려오며, 출입구를 제외한 한 면은 나무를 이용한 생울타리로 만들어 세 면이 같은 단조로움을 없애고,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시야가 열리도록 처리했다. 발길을 인도하는 어프로치는 입구 쪽에 현무암 판석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시공하고, 데크와 철평석을 건너 다시 부드러운 S자 라인으로 변화를 주었다. 판석 사이에는 산뜻한 대비를 위한 해미석 흰자갈로 시원하게 처리했다. 식재공간은 구역별로 소주제를 두고 나누었다. 와일드한 억새정원, 우아한 그라스정원, 꽃과 향이 만발한 허브정원, 모던한 수공간 등으로 구성해보았다. ▲ 흰줄무늬억새, 호피무늬억새, 황금무늬갈대, 등골나물, 배초향, 풍지초, 털수염풀에 고재목과 기와를 배치해 와일든가든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허브정원 속 란타나는 노지에서도 일 년 내내 피고진다. 빛이 좋고 온도만 맞는다면 겨울에도 꽃을 본다. 요즘 특히 인기가 높은 품종이다. ▶ 제라늄과 라임제라늄이 파골라(Pergola) 사이에서 얼굴을 내민다. ◀ 우리나라 엉겅퀴와 비슷한 것이 밀크시슬과 이 덩치 크고 멋스런 아티초크다. 꽃봉오리는 서양 요리의 재료로도 쓰인다. ▶ 흰색의 보송한 털이 매력적인 백묘국은 노란 꽃을 피운다. 정원에서는 컬러의 변화를 때로는 꽃이 아닌 잎으로도 준다.▲ 포니테일, 갈사초, 사이에를 심었던 모양이 묵은 잎을 잘라주지 않아 새 잎과 더불거리고 있다. 가운데 추면국은 아직 키가 덜 자라 꽃대도 내밀지 않았다. ▲ 은사초 속에 노란 애기톱풀은 앙증맞은 매력이 있다. ◀ 토분을 목재에 박아 벤치 다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화분도 된다. 물론 성인 남자 여러 명이 의자 위에 올라서도 끄덕 없다. 분 안에는 아이비와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무늬사철, 익소라를 심었다. ▶ 유카와 촛불을 켜는 로맨틱등을 세웠다. 벤치와 탁자 앞으로는 은사초에 애기톱풀, 뒤로는 흰갈풀과 무늬억새가 자란다. ◀ 으아리 클레마티스는 요즘 범국민적으로 인기품종이라 색, 모양, 크기가 다양하다. 가는 줄기로 기어오르는 습성이라 식물이 타고 오르는 파골라나 오벨리스크는 되도록 가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묵을수록 꽃은 많이 핀다.▶ 속새는 선이 이쁜 식물이라 수변에 모던한 느낌으로 심으면 더 멋스럽다. TIP 이 정원은 이렇게 관리하세요! 1. 물결치듯 아름다운 그라스 억새정원 그라스나 억새류는 3월말쯤 5㎝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면 새 순으로 깨끗한 정원을 볼 수 있고, 여름 우기에 강건하고 가을의 운치와 겨울의 눈 덮인 정취까지 멋스럽다. 꽃을 넣는다면 그라스의 질감과 느낌에 어울리는 숙근초로 선택한다. 2. 허브정원 관리 허브는 양지바르고 통풍이 잘 되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 적합하다. 다습한 경우 식물이 녹아버리므로 물이 고이지 않게 항상 신경 써야 한다. 식물의 아래 지는 잎들은 수시로 따주어 바람이 잘 통하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 외래 수입종 중에 남부지방에 노지에서 겨울을 보내고 더 묵은 목대로 성장하는 품종이 많지만, 중부지방은 겨울 월동이 안 되는 품종이 많다. 겨울에 빛 좋고 따뜻한 곳으로 캐서 들여놓고 다시 봄이 오면 더 큰 화분에 옮겨 마당에 심어두었다가 캐는 것도 뿌리의 손상을 막는 방법이다. ■ 가든디자이너ㆍ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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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부드럽고 달콤한 늙은호박 고등어조림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미각을 사로잡는 호박요리. 고등어와 함께 칼칼한 양념을 더해 조리면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다. 단맛은 기본, 마늘은 적게 넣어도 생선 비린내가 없어 뒷맛이 개운하고 칼칼하게 양념해도 자극적이지 않다.구성 이세정 사진 변종석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간절한 꿈이 있고 그 꿈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갑니다. 닮고 싶은 사람, 본보기가 되는 롤모델이 있다면 그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하죠. 그와 교감을 나눌 수 있다면 더더욱 큰 힘이 됩니다. 밭을 일구면 작물에게 받는 위로와 감동도 적지 않은데, 씨앗에서 다시금 씨앗이 되기까지 호박의 한 살이를 지켜볼 때면 그처럼 나이 들고 싶어집니다. 볼품없는 외모를 호박에 비유하지만 호박꽃만큼만 정갈하고 아름다우면 어디에서든 주위를 환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씨앗과 잎, 풋 열매에서 완숙한 열매 모두 먹을거리가 되는 호박은 조리하기 쉽고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특히 늙은 호박으로 만드는 음식은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미각을 사로잡는데, 칼칼한 양념의 생선조림도 놓칠 수 없는 호박요리 중 하나입니다.호박도 여느 작물과 마찬가지로 개량된 종들이 많아 색깔과 단맛, 익혔을 때의 식감이 조금씩 다릅니다. 컬러푸드로 불리는 식품들은 색이 진할수록 맛이 뛰어나고 영양가가 더 높아집니다. 호박 중에 으뜸은 과육이 주홍색을 띄며 살이 단단한 재래종 맷돌호박일 듯싶은데, 요즘은 만나기도 어렵습니다. 시중에서 흔히 보는 맷돌호박은 겉보기는 재래종과 비슷해도 색깔과 맛은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산골에서 가꾸는 호박 중에 생김은 재래종과 달라도 색깔과 맛은 거의 같은 나물용 호박이 있습니다. 원종은 애호박처럼 달고, 늙으면 당도가 더 높아져 단호박처럼 먹기도 합니다. 고등어와 같이 조리면 자연단맛을 더해주면서 생선의 비린내를 말끔히 없애주고 무나 감자를 넣어 조렸을 때보다 속 깊은 맛이 납니다. 그 맛에 반한 후로 늙은 호박을 거두면 첫 요리는 고등어조림입니다. 고등어•청어•정어리•전갱이 같은 등푸른 생선은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은 물론 중년 이후의 건강을 챙기기에 좋은 건강식품입니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두뇌발달을 도와주고 간과 혈관계 질환, 성인병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가 일상화되면 뼈에 무리가 가기 쉬운데 비타민D가 다량 함유된 등푸른 생선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 칼슘을 몸속에서 흡수할 수 있게 해주어 척추건강에도 유익합니다.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고등어는 장바구니 부담도 적고 다루기도 만만하지만 기름에 구우면 느끼한데다 냄새가 쉽게 가시질 않고, 조림은 생목이 오를 때가 많아 잘 안 먹게 됩니다. 멀리했던 고등어와 다시금 가까워진 것은 텃밭 채소와 궁합을 맞추면서입니다. 동아나 박을 무처럼 도톰하게 썰어 고등어와 같이 조리면 시원하고, 애호박고지와 조리면 꼬들꼬들하면서 달착지근하고, 시래기는 구수하면서 맛이 진해 고등어도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양념은 칼칼하게 하고 시래기나 호박고지로 조릴 때는 맛간장에 된장을 약간 섞으면 좀 더 구수해집니다.곁들이는 채소에 따라 제각각 색다른 고등어조림의 가장 푸근한 맛은 늙은호박과 함께 할 때입니다. 산골호박처럼 색깔 진한 호박을 넉넉하게 넣어 조리면 단맛은 기본, 마늘은 적게 넣어도 생선 비린내가 없어 뒷맛이 개운하고 칼칼하게 양념해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조림양념에 육수 대신 물을 넣어도 맹해지지 않아 맛내기도 간편합니다. 당연히 소화도 거뜬하고 푹 익힌 호박은 양념과 생선 맛이 진하게 배어나 한 입 넣으면 사르르 녹아듭니다. 호박이 맛있어도 호박만 익힌다면 이런 맛이 날 수 없지요. 더불어 살아갈 때 돈독해지는 사람살이처럼 어울려서 더 좋은 맛이 나는 음식입니다.고등어호박조림에 묵은 김치를 넣어도 좋고, 묵은지와 고등어만 조리거나 생선 빼고 묵은지호박찜으로 먹어도 감칠맛 납니다. 이맘때 고등어조림이나 호박찜에 맛들이면 슬슬 뒷전으로 밀려나는 김장김치는 다시금 밥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단호박으로 대신할 수 있고, 생선은 생고등어나 안동 간고등어가 적당한데 자반고등어도 쌀뜨물에 담가 짠 기를 우려내 시래기나 애호박고지를 넣어 조리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그릇이 뚝딱 비워집니다.과육이 노르스름한 늙은호박은 색깔 진한 호박보다 당도도 낮고, 익히면 푸석거리며 싱거운 맛이라 찜이나 생선조림엔 적합하지 않지만 죽•떡•빵•잼•양갱 등은 얼마든지 만듭니다. 첫서리 전에 거둔 호박은 호박고지로 말리고 겨우내 일용할 양식은 얼지 않게 다루어야 하는데 잘 늙은 호박은 살짝 얼어도 호박고지를 만들 수 있고, 심하게 얼어도 썩지 않으면 갈아서 조리하든가 냉동 보관해도 됩니다. 씨를 둘러싼 속은 단단한 과육보다 달고 영양가도 높아 걸쭉하게 끓이는 죽•잼•양갱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죽보다 간편하게 만들면서 호박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칼국수와 수제비도 별미입니다. 나박하게 썬 호박을 심심한 된장국물에 푹 끓여 호박을 갈아 반죽한 국수•수제비를 끓이거나 삶아 건진 호박수제비에 김치카레를 얹어도 일품요리가 됩니다. 매작과나 팬케이크도 호박으로 만들 수 있고, 늙은 호박과 잘 어울리는 계피를 시럽이나 반죽에 넣으면 풍미는 더 좋아집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 즉석에서 찌거나 구운 호박빵은 보기에도 먹음직하고, 죽처럼 곱게 갈아 발효빵을 만들면 버터•우유•달걀을 넣지 않아도 스폰지케이크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납니다. 천연색소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호박은 용도에 맞게 활용하면 무엇 하나 버릴 게 없지요. 숨어 있는 맛을 한 가지씩 찾아낼 때마다 일상의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재료 준비- 당도 높고 살이 단단한 늙은 호박(또는 재래종 멧돌호박, 단호박) 과육 600g- 손질한 고등어 450g(5토막)- 조림양념 : 고춧가루 4큰술 집간장으로 만든 맛간장 3큰술 멸치육수(또는 물) 2~2½컵 다진 마늘 1½큰술 대파 1뿌리* 맛간장 : 집간장 300cc 물 100cc에 양파 1개를 잘게 썰어 넣고 끓여 식으면 체에 걸러 국물만 받는다.만드는 방법01 늙은 호박은 반으로 잘라 씨앗과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02 껍질 벗긴 호박은 세로로 2등분해 2㎝ 두께로 썬다.03 고등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을 내어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04 냄비에 호박을 판판하게 깔고 고등어를 올린다. 05 대파를 어슷하게 썰어 맛간장•고춧가루•마늘과 섞고 육수를 넣어 걸쭉하게 양념장을 만든다. 06 고등어 위에 양념장을 얹고 남겨 놓은 육수로 양념장 그릇을 가셔내 양념이 씻기지 않도록 냄비 가장자리에 돌아가며 붓고 뚜껑을 닫고 끓인다. 07 보글보글 끓으면 양념이 고루 배이게 국물을 생선 위로 끼얹어주고, 은근한 불에서 호박이 푹 물러지도록 익힌다. 다 조려졌을 때 국물이 자박하게 남도록, 끓는 도중에 부족해 보이면 육수나 물을 보충해준다.자운(紫雲)글을 쓴 자운(紫雲)은 강원도 횡성으로 귀농하여 무농약•무비료 농법으로 텃밭을 일구며 산다. 그녀 자신이 현대병으로 악화된 건강을 돌보고자 자연에 중심을 둔 태평농법 고방연구원을 찾아가 자급자족의 삶을 시작했던 것. 건강이 회복되면서 직접 가꾼 채소로 자연식 요리를 하는 그녀의 레시피는 블로그 상에서 인기만점이다.http://blog.naver.com/jaun000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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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엄마의 마음을 담은 공간 Home for Kids
하얀 도화지 위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깨끗하게 묻어나는 집. 엄마•아빠가 선물한 넓은 놀이공간에서, 아직 어린 두 아이는 꿈과 상상력을 무럭무럭 키워간다.구성 조고은 사진 김주원평창동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132㎡(약 40평) 빌라는 넓은 마당과 북한산의 경치가 거실에서 한눈에 들어온다. 담벼락에는 담쟁이넝쿨이 얽혀 있고, 귀뚜라미 소리와 새 울음이 창가에 넘실댄다. 서울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탁 트인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곳. 굳이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위해서였다.이 집은 전체적으로 채광이 좋고, 창문이 담아내는 풍경들이 마치 그림처럼 걸려 있다. 이런 창문과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깨끗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주는 공간,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며 디자인했다. 특히 4인 가족의 구성원 중 자녀 두 명이 아직 유치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 나이였으므로, 집에서 놀이할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두었다. 가장 큰 방을 안방으로 쓰지 않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방으로 꾸민 것도 같은 이유다. 실내에 있는 모든 가구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신경 썼다.<글•김재화>아이방 침대와 미끄럼틀의 맞은편에는 기성품 수납장을 같은 모듈로 두고 숫자 레터링으로 서랍 정돈에 질서를 더했다. 커다란 책꽂이는 자주 쓰는 물건들을 정리해둘 수 있다.Kid’s room이 집의 주인공인 아이 방. 일반적인 마스터룸 구조로, 드레스룸과 화장실이 같이 연결되어 있다. 밝은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채도 낮은 핑크색을 더해 아이들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고, 그레이&화이트 투톤컬러 커튼으로 벽과 가구의 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작고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반영하여 방 안에는 아이들만의 집을 만들어 주었다. 1층은 문을 달아 집의 구조처럼 만들어 주었고, 2층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디자인하고 미끄럼틀을 두었다. 이 가구는 몇 년 후 아이들이 크고 나면 싱글 매트리스를 배치하여 2층 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가구의 또 다른 포인트는 ‘완벽한 수납’이다. 1층 집은 문을 만들어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장난감들을 정리할 수 있고, 미끄럼틀 하부 역시 숨어 있는 아이디어 수납공간이다. 아이들이 읽는 책을 모두 안 보이는 곳에 수납하여 놀이가 끝났을 때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들 몸집에 맞는 책상을 제작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집어넣을 수 있다. Study room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서재를 마주하게 된다. 일하는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개인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블랙으로 톤 다운시켜 집중도를 높였다. 서재에 있는 모든 그림이나 타이포그래피는 가족의 스토리를 담은 숫자와 글귀를 모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Bedroom서재 옆으로는 침실이 있다. 오로지 건강한 수면과 독서습관을 위한 공간이다. 창문 너머 보이는 담쟁이넝쿨과 초록 나무들이 실내에 건강한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집중했다. 패브릭의 부드러운 패턴과 질감이 군더더기 없고 깨끗한 침실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대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잘 수 있도록 큰 매트리스로 선택했고, 머리 부분에 키 낮은 책장을 두어 아이들과 편히 책을 읽다 잠들 수 있다.Bathroom침실 옆 작은 게스트 화장실. 화이트 톤의 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들어오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창가에 세면대를 두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세면대 하부에는 선반을 만들고 바스켓을 두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 사다리는 오브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수건과 책을 둘 수 있는 수납 역할을 한다.Livingroom화이트우드의 바닥 톤에 맞추어 거실 가구도 같은 컬러로 하여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와 통일감을 주었다. 특별히 제작된 소파와 TV를 숨긴 장식장은 한결 정돈된 느낌을 더한다. 집 안에 있는 장식장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을 때 문을 닫아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했고, 아이들이 모서리에 다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마감했다. 수납장 위 장식한 캔버스와 거울 액자에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텍스트가 나열되어 있다.Dining room & Kitchen다이닝룸과 주방은 소재와 오브제의 변화가 돋보인다. 거실에는 간접등만 설치하여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이지만, 식탁 위 펜던트 조명은 조형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천연대리석 소재의 식탁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 모임을 즐기는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10인이 앉을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했다. 주방은 화이트 톤의 주방가구와 그레이 타일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공간의 밸런스를 맞췄다. 김재화 디자이너melloncolie fantastic space LITA(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의 대표로, 공간과 사람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재료의 물성을 살린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프로젝트에 관련된 인테리어, 컨설팅, 네이밍, 그래픽 등을 함께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4 way home, LITA studio, 42M2, 호시노엔 쿠키스, 제니퍼소프트사옥, 봉봉루주, 코코부르니 판교점, 아모레퍼시픽 VB SHOP 등이 있다. 070-8260-1209 www.spacelita.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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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3월,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골랐다!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취재 편집부세정ʼs PICK > 스텐 폭 조절이 가능한 갈퀴갈퀴살이 스테인리스판으로 만들어져 스프링처럼 유연한 갈퀴. 식물의 뿌리는 건들지 않고 그 위에 낙엽이나 쓰레기를 갈무리하기 좋다. 또한 갈퀴살 가운데 폭을 조절하는 돌림 나사가 있어 좁은 나무 사이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자루는 분리가 가능하여 여러 모양과 길이의 자루로 교체해 사용한다. 독일 가데나 제품으로 원산지는 체코. 35,000원 | www.gardena.or.kr연정ʼs PICK >파스타 양을 맞출 때, 꼬꼬 스파게티 타워 주 말,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 난관에 봉착했다. 파스타 면의 양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질 않았기 때문이다. 때마침 등장한 이 제품은, 파스타 면을 보관해줄 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면의 양을 맞추는 데 이상적이며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덤으로 따라온다. 4단계로 나눠진 뚜껑을 인원수에 맞춰 각각 열면 필요한 만큼의 면을 꺼낼 수 있다.2만원 대 | OTOTO사은ʼs PICK > 재활용 가능한 실리콘 연잎 랩 전자레 인지에 음식을 데울 때도 비닐팩을 애용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일회용 랩이 편했다. 당연히 그리 살았건만, 연잎처럼 생긴 이 랩을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40℃부터 250℃까지 버티니 삶아도 되고 친환경 실리콘이라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다. 잘 말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금세 촉촉한 고구마가 삶아진다. 무엇보다 싸고 예쁘지 않은가!12,000~22,000원 | 15~34㎝ | www.sillymann.com고은ʼs PICK > 바비큐 그릴을 위한 로봇청소기바비큐 파티의 즐거웠던 기분도 잠깐, 음식물이 잔뜩 눌어붙은 그릴을 빡빡 씻어내다 보면 어느새 몸은 기진맥진이다. 하지만 그릴 전용 로봇청소기 ‘그릴봇(Grillbot)’ 만 있으면 걱정 끝! 시간을 설정해 버튼을 누르고 그릴 뚜껑만 덮어두면 알아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해 청소한다. 몸체에 장착된 황동 강모 브러시 3개가 각각 전기모터로 회전하며 닦아내는 방식이다. 더 강한 세척력을 원할 시 스테인리스 스틸 브러시를 따로 구매할 수 있다.$129.95 | www.grillbots.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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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범상치 않은 주전자, DESIGN JUG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멋진 디자인에 실용적인 기능까지 갖춘 저그(Jug). 다양한 소재와 컬러로 테이블 위 포인트가 되는 제품들을 모았다취재 김연정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01 디자이너 Pil Bredahl이 만든 슬립한 모양의 360° Water Jug는 견고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물을 부을 때는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물통 안에 얼음이 있을 땐 걸러서 튀어나오는 것을 막아준다. 유리, 실리콘,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다. MoMA02 덴마크의 스테인리스 제품 브랜드인 stelton社의 EMMA Coffee Vacuum Jug. 1.2ℓ 용량으로 뛰어난 보온·보냉 기능뿐 아니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너도밤나무(Beech Wood)로 만들어진 손잡이가 인상적이다. Ø13×H24.5(㎝) innometsa03 Vacuum Jug(1ℓ)는 1970년대부터 같은 디자인으로 생산되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Erik Magnussen에 의해 제작되었다. 2겹의 유리 사이가 진공으로 된 보온 구조로 이동용·일상용 두 가지 마개가 제공된다. Ø10.5×H30(㎝) rooming04 덴마크 디자이너 Ole Jensen의 Familia Jug(1.25ℓ). 화이트 컬러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형태지만 손잡이 부분이 강조되어 손에 잡히는 느낌이 편하고 안정감 있다. 노만 코펜하겐(Normann Copenhagen)社 제품. H16.5×D10(㎝) innometsa05 Estetico Quotidiano_Milk Jug는 일상용품을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재해석한 이탈리아 브랜드 SELETTI의 제품이다. 일회용 용기인 종이우유팩을 고급 도기 소재로 만들어 테이블 위에 위트를 더한다.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 사용도 가능하다. 7×7×H15(㎝) rooming06 터키 Pasabache社의 베이직 저그. 약 1.4ℓ의 용량으로 냉장고에 수납하기 좋은 사이즈다. 평소에는 물병으로 쓰다가, 필요 시 레몬 스퀴저(Squeezer)를 장착해 사용할 수도 있다.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컬러 중 선택 가능하다. H25ר10.2(㎝) 1200M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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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9
감각을 입은 프레임 Design Mirror
거울은 밋밋한 벽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마법의 아이템이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똘똘 뭉친, 거기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거울을 준비했다.취재 김연정 01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가 가구회사 B-line과 협업하여 제작한 OSKAR Mirror. 수납과 후크 기능을 가진 독특한 디자인의 벽거울이다. 컬러는 Black, Hollywood Fuchsia, White, Topaz Blue 4가지. 40.5×13.5×50(㎝) rooming02 Wall Wonder Mirror는 헥사곤 모양으로 3등분 되어 오른쪽 2개의 공간에는 작은 오브제나 소품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이, 왼쪽에는 거울이 부착되어 있는 다용도 아이템이다. 덴마크 리빙 브랜드 Ferm Living 제품. 60×50(㎝) hpix03 뒷면의 스탠딩 부분이 커다란 클립 형태로 되어있어 용도 및 장소에 따라 세워 놓거나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Kali Magnifying Mirror. 폴리카보네이트 프레임으로 제작되어 튼튼하다. Coral Red, White 컬러 중 선택 가능. 16.5×10.5×16.5(㎝) KOBALT SHOP04 Mirror & Hook은 고리와 거울을 결합한 벽걸이 거울이다. 아치형으로 구부러진 프레임은 나사못을 가려주어 깔끔하고, 물건을 걸어두기도 편리하다. 2가지 타입(Square, Round), 3가지 컬러(Black, Red, Yellow)로 출시되었다. 19×25×7(㎝) MIAE DESIGN STUDIO05 민트그린 컬러가 산뜻함을 더해주는 Shapes Mirror는 디자이너 Sylvain Willenz가 제작한 것으로, 얇고 큰 프레임 덕분에 걸어두는 것만으 로도 공간이 훨씬 확장되어 보인다. 덴마크 브랜드 HAY社제품. 100×0.8×64.2(cm) innometsa06 Normann Copenhagen社의 Reflect Mirror. 가장자리에 색을 입혀 포인트를 준 심플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이즈는 S와 M으로 나눠져 있고, 컬러는 Grey, Rose, White 3가지가 있다. 40×50×2.5(㎝) innometsa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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