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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중정에 조성된 수공간과 어우러진 정원
이야기가 있는 사계절 정원형태가 없이 변화하는 물의 성질을 콘셉트로 꾸민 카페 정원. 수공간으로 조성된 중정을 둘러싸고, 물이 흐르듯 플랜터 정원이 이어진다. 노출콘크리트 건축물 곳곳에 작은 정원들이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든다.형태가 없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는 공간상업 공간의 정원은 사시사철 언제든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계절의 변화가 잘 느껴지면서 상대적으로 관리하기 수월하게 디자인된 상업 공간의 정원은 일반 주택정원을 꾸밀 때도 참고할 아이디어들이 많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카페 ‘Shape of Water’. ‘물의 성질’을 콘셉트로 꾸며진 카페에는 정원과 물의 조화가 공간 곳곳에 묻어난다.1_1층 카페 내부에서 바라본 중정 정원. 2층까지 공간이 열려 있어 카페 내부 어디에서든 정원을 즐길 수 있다.카페를 운영 중인 박수연 씨는 성별이 없고 정해진 모양이 없는 물의 이미지를 가져와 부드럽고 따뜻한, 그리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이러한 물의 성질과 어울리는 보라색을 정원의 테마로 설정해 보라색 빛을 띠는 식물들을 의뢰하기도 했다. 카페의 메인 공간인 중정은 수공간을 가운데 두고 테두리에 스테인리스 플랜터를 설치, 습지에서 잘 자라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식물들을 배치했다. 수조에 설치되어 있는 노즐에서는 시간별로 미세한 미스트가 분사돼 1층 공간 전체에 물안개가 퍼져나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물의 여러 가지 형태를 보여주고자 한 장치다. 중정 맞은편의 좁고 기다란 땅 위에는 마치 물이 흐르는 모양처럼 유선형으로 꾸며진 정원이 있다. 다양한 식물들을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심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벤치에 앉아 감상하기 좋도록 눈높이에 맞는 식물들을 심었다. 또한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계단 등 카페 구석구석 자리하고 있는 정원들은 딱딱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의 물성과 상쇄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GARDEN IDEA 1습도가 높은 수공간에 정원 꾸미기중정 정원에는 30m 길이의 테두리에 배수 처리가 되는 스테인리스 플랜터를 작업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자연석을 배치한 후 20cm 높이로 얕게 물을 채웠다. 습도가 높은 공간에 정원을 만들 때는 플랜터 등을 설치할 때 습기에 영향을 덜 받는 재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미스트가 분사되는 정원의 특징을 살려 토양에 습지가 많아도 잘 생육하거나, 변화가 많은 환경에서도 적응이 어렵지 않아 관리하기 쉬운 식물들을 선택했다. 대표적으로 무늬쥐똥나무, 수국, 가침박달나무, 샐릭스, 풍지초, 노루오줌 등이 있다. 또한 잎의 형태와 컬러 등을 고려해 높낮이와 겹침효과를 주어 심었고, 겨울에는 관목들의 선과 열매 등 다양한 계절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2_수공간과 휴식공간 전체에 미스트가 퍼져 청량감을 준다. 3_2층에서 바라본 수공간. 30m 길이의 플랜터가 물이 흐르듯 수공간 주변으로 이어진다. 4_플랜터는 깊이가 1m 정도로 식물이 뿌리 내리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식물의 다양한 선을 살려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5_중정의 정면. 꽃이 피는 식물을 심어 컬러감을 살렸다.GARDEN IDEA 2도심 속 좁은 공간에 정원 꾸미기• 중정 맞은편 정원은 직사각형 모양의 좁고 긴 공간을 차폐하거나 구분하지 않고 물이 흐르듯 자유로운 분위기로 부분부분을 디자인했다. 각 파트마다 관목, 그라스, 초화 등 높이와 잎의 모양, 꽃의 컬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 벤치와 테이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 8m 이상의 벽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입구 공간에는 벽면을 배경으로 삼아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지초, 휴케라, 알케밀라, 이테아 등의 식물을 나란히 놓았다. 건물 측면 코너에 가로로 긴 개구부에는 높낮이가 있고, 잎의 모양이 인상적이거나 색감이 있는 식물을 배치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콘크리트 건축물에 재미를 주었다.6,7,9_좁고 긴 공간, 단조로운 공간에는 식물의 구성이나 식물 잎의 색과 형태를 적절하게 섞어 공간에 변화를 주고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8_벤치나 테이블의 가운데에 식물을 배치하여 앉은 위치에서 식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10_주차장에서 카페 입구로 올라가는 공간은 50cm 정도로 좁아 다양한 그라스와 관목을 믹스해서 심었다.11_도로쪽으로 나 있는 공간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파니쿰 초코라타 한 가지 식물을 흩뿌리듯이 식재하고 주먹 크기 정도의 갈색 현무암을 자연스럽게 놓았다.12_주차장 주위의 넓은 공간에는 교목을 심지 않고 떡갈잎수국, 가침박달 등 높이감이 있는 관목을 여러 덩이로 모아서 심었다.13_멀리 산과 과수원이 보이는 건물 측면은 반음지 공간으로 목수국 라임라이트와 국수나무 등 음지에 강한 높은 관목을 심었다.* 인테리어 디자인/시공 제네럴 아키텍츠중정 플랜터 정원 스케치샐릭스(Salix integra ‘Hakuro-Nishiki’)새로운 잎이 날 때 분홍과 흰색빛을 띤다. 수분을 좋아하며 추위에도 강하다. 맹아력이 좋아 수형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무늬수국(Hydrangea macrophylla ‘Maculata’)60~90cm 정도의 높이로 산성 토양에서는 파란색, 알카리성 토양에서는 분홍색을 띤다.풍지초(Hakonechloa macra)자라면서 아름다운 분수 모양을 연출하며, 바람이 불어오면 흔들리는 잎의 모양이 아름답다. 호스타 등과 함께 식재하면 좋다.쥐똥나무(Ligustrum obtusifolium)물푸레나무과에 속하며 환경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봄에 피는 흰꽃은 향기가 나고 가을에는 쥐똥같은 열매가 열린다.이테아(Itea virginia)여름에 흰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진다. 90cm 높이까지 자라며 음지와 양지, 수분이 많은 곳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부처꽃(Lythrum anceps)전국 어디서나 잘 자라며 습기에 강하다. 7~8월 사이에 자주빛 꽃이 피며, 무리 지어서 피어난 모습이 매력적이다.정원디자이너김원희_ 김원희 가든웍스 GardenWorks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www.instagram.com/wonheekim33구성_조재희| 사진_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3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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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이국적인 분위기를 담은 홈바(Bar)를 꿈꾼다면
집에 응용하고 싶은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_ 32탄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다채로운 상업 시설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서른두 번째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에스프레소 바 ‘주께로 에스프레소’다.자재의 물성으로 더해지는이국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다양한 업종들이 함께 입점한 대형 아파트의 상가. 그중 유달리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카페 건물이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바(Bar)로, 점주가 원했던 스타일 역시 이탈리아 본토의 느낌을 상업 시설로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었다. 이국적인 빈티지 스타일을 위해 천연석재와 마호가니 컬러의 목재를 조화롭게 사용해 살짝 거칠면서도 편안한, 피렌체의 어느 뒷골목 가게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특히 바닥의 빈티지 타일은 흰색과 지중해풍의 푸른색이 함께 사용되어 상부와 아치형 구조에 적용된 천연석재와 어우러져 특별한 포인트 공간이 된다.비교적 높은 층고에 석재 아치를 만들어 재밌는 공간감을 줬다. 여기에 바테이블이 교차되듯 뻗어져 더욱 입체감을 준다.천연석 아치 구조물에 매립 조명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스미는 빛처럼 연출된다. / 에스프레소 바에 잘 적용되는 스탠딩 바 테이블 또한 비슷한 컬러의 우드로 톤을 맞췄다. 통유리창에는 프레임 형태의 나무 선반을 함께 두어 쇼케이스 역할을 함께 한다.AXONOMETRICAXONOMETRIC카운터에서 창문을 열면 바로 또 다른 스탠딩 자리가 된다.전체적으로 따스한 색온도를 사용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만들었다. 갈색과 노란색 계열 사이로 포인트가 되어주는 푸른색의 바닥 타일이 조화롭다.여기에 조도 조절 조명을 더하는 것도 특별한 주방이나 다이닝 룸으로도 시도해 볼 만한 요소다. 곡선형 목재 바테이블을 카운터 동선에서부터 뻗어지도록 제작한 점도 함께 적용할 만한 홈바 아이디어이다. 유압 경첩을 사용해 전면으로 열리는 창은 정원 공간과 함께 구성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꾸며볼 수도 있는 요소다. 마호가니 선반의 색감은 바테이블에서 그치지 않고, 프레임 형태의 선반과 통로 프레임으로도 활용되어 목재 인테리어의 참고 요소가 되기도 한다.취재협조디자인 모노 101 010-3760-9484 | https://blog.naver.com/mono__tone주께로 에스프레소 0507-1444-8210 | zucchero_espresso구성_손준우| 사진_Labo Axpⓒ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2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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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대리석을 활용한 차별화된 인테리어
VARIETY OF MARBLE WORLD가까이 하기엔 왠지 어려운 대리석 인테리어.다양한 대리석 인테리어 사례들과 팁을 알아보고대리석의 세계에 한 걸음 다가서 보자.WALL• • •집의 분위기를 좌우하는대리석 포인트 벽ⓒ변종석거실 벽면에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을 이루는 북매치 대리석 아트월을 적용해 공간 전체에 대리석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패턴이 굵직하고 화려할수록 북매치를 적용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지안건축사사무소ⓒ변종석벽과 바닥, 계단 전체를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해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는 집. 바닥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톤의 대리석으로, 벽은 밝은 톤의 대리석으로 마감해 공간감을 형성했다. 특히 기둥도 벽과 같은 종류의 대리석으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기둥 마감은 커브된 대리석을 기둥에 맞게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 작업으로 꼽힌다. ㈜순디자인랩현관의 한쪽 벽면과 바닥에 대리석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벽면에는 스크레치가 들어간 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밤부(bamboo) 마감을, 바닥에는 유광 마감을 적용했다. 같은 종류의 대리석이어도 마감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토탈석재FLOOR• • •벽면, 가구와의 조화를 보여주는대리석 바닥ⓒBoysPlayNice패턴이 화려한 대리석과 타일의 만남은 자칫 산만해보일 수 있지만, 컬러와 패턴의 적절한 선택으로 색다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갈색톤의 대리석 바닥과 쨍한 파란색의 타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욕실. 어둡고 문양이 복잡한 대리석을 고르면 물 얼룩이 생겨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Lenka Míková architektiⓒPetr Polák대리석과 다양한 소재를 조합했을 때 연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보자. 화이트 톤의 대리석과 원목의 조화에서는 대리석의 고급스러움과 원목의 따뜻하고 아늑한 성질이 동시에 느껴진다. Karnet architektiⓒ변종석벽과 바닥에 적용한 대리석을 계단에도 적용했다. 계단 아래에는 간접 조명을 설치해 마치 하얀 구름 위를 떠나는 듯하다. 실내의 모든 면을 같은 대리석으로 꾸밀 경우, 특히 계단과 같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에는 공간을 구분할 수 있는 장치를 넣어 주는 것이 좋다. 호멘토우윳빛을 머금은 푸른색과 약간의 흙색이 신비롭게 흐르는 대리석 계단. 바닥 전체가 아닌 계단 같은 포인트 공간에는 과감한 패턴과 컬러를 사용해 볼 만하다. 토탈석재FURNITURE• •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생한대리석 가구들선반과 칸막이를 대리석으로 제작해 고정형 벽 책장을 만들었다. 측면을 둥글게 마감해 석재의 견고하고 단단한 질감과 부드러운 인상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토탈석재ⓒBoysPlayNice파우더룸의 책상과 서랍에 대리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서랍 내부에 분홍색 컬러를 적용해 개성 있는 가구가 탄생했다. 집 안 곳곳 선반이나 작은 틀에 같은 대리석을 활용하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Lenka Míková architektiⓒBoysPlayNice벽과 ‘톤온톤’으로 색감을 맞춰 제작한 세면대. 매립수전 아래 세면대만을 단독으로 설치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에서 대리석의 매력과 컬러의 강렬한 인상이 더욱 도드라진다. Lenka Míková architekti대리석 관리 TIP• 물이 스며들어 생긴 얼룩은 복구가 어려우니 조심해야 한다. 차가운 얼음물이 든 컵이나 주전자를 한 곳에 오래 두면 계속해서 떨어지는 물이 스며들 수 있으니 주의하자. 젖은 행주로 표면을 닦은 뒤 그대로 방치하는 것보다 마른 행주로 한 번 더 닦아주는 것이 좋다. • 커피나 김치, 간장처럼 산성을 띄는 액체류가 오랜 시간 묻어 있는 경우에도 얼룩이 지거나 광이 죽을 수 있다. 3~4개월에 한 번씩 발수코팅제를 구매해 주기적으로 코팅작업을 해주면 이러한 걱정 없이 대리석을 즐길 수 있다.대리석 고르는 TIP• 원하는 패턴과 컬러, 대리석을 적용할 부분의 크기와 두께 등을 정확하게 결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수입할 때마다 대리석의 크기와 베인(결)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제일이다. 국내에서는 주로 18~20mm 두께가 많이 사용된다.• 마감의 가공법도 계속해서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깔끔한 무광 스타일의 혼드 마감, 거친 표면을 표현하는 하이드로 마감, 포근한 가죽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레더 피니쉬 등이 대표적이다. 유광으로 수입된 대리석도 원한다면 재작업을 통해 원하는 마감으로 변경할 수 있다. • 큰 사이즈가 필요할 때는 하나의 슬랩을 구매하면 되지만 작은 크기가 필요할 때는 잔석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수입업체에 방문해 직접 보면서 필요한 크기의 대리석을 골라보자.요즘 대리석 트렌드•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얼씨(Earthy) 톤의 따뜻한 컬러나 그린 컬러 대리석을 많이 찾는다. 유광 마감보다는 새로운 마감 형식을 많이 적용하는 편이다. 또한 미니멀 트렌드를 따라 포인트가 되는 일부에만 대리석을 적용하고, 주방 아일랜드나 상판 등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공간에도 인테리어 비주얼적 요소로 대리석을 사용하고 있다.취재협조_토탈석재www.totalmarble.com,817디자인스페이스http://817designspace.co.kr취재_조재희| 사진_주택문화사DB, 토탈석재 제공ⓒ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2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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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집짓기 자재 가이드
IDEAL VS GREAT DEAL같은 예산 안에서도 어떤 자재에 더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건축 전문가가 제안하는 ‘가성비’와 ‘고급’ 주택 자재 비교 셀렉션.IDEAL최고의 선택시스템 도어알루미늄 소재의 장점을 살린 단열 도어. 내구성과 기밀을 모두 충족하며 원하는 유리를 선택하며 설계 옵션에 맞추어 시공할 수 있다. 프레임 내부에 삽입된 단열재로 단열 성능까지 확보했다. 800~1,500x1800~3300(mm) 기밀성능 1등급 | 이건창호라돈/ 습기 차단 필름라돈에서 자유롭지 못한 한국의 지형에 적합한 건축 전용 베이퍼배리어 제품. 기초 공사 단계에서 지반의 라돈과 습기를 차단하고 곰팡이 증식을 줄여 건축물 수명과 완공 후 실내 공기질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다. 두께 0.25mm, 면적 273m2 | STEGO락울 TRS 단열재천연의 돌을 섬유화하여 1000℃까지 견딜 수 있으며 습기에도 강한 불연단열재. 외단열용 자재로 적합하며 소음에 대한 차음성까지 잡을 수 있다. 낮은 유해물질 함량으로 친환경성까지 갖춘 게 특징이다. 50×600×1200(mm) | ROCKWOOL지열 냉난방 시스템단독주택에 최적화된 지열 냉난방 시스템. 기계 하나로 대류난방, 복사난방, 대류냉방, 복사냉방 등 사계절의 실내 온도를 조절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며 전기요금도 크게 감소한다. 공간면적별 상이 | ㈜코스텍코리아GREAT DEAL최선의 선택방화 현관문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색상으로 만날 수 있는 컬러강판 소재의 방화문. 각 제품마다 후면의 무늬나 색상도 자유롭게 커스텀할 수 있으며 문틀과 손잡이 등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장에 따라 사이즈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900~1,000x2,100(mm) | 에스와이엠PE 필름폴리에틸렌 소재의 비닐로 제품 포장 뿐만 아니라 건축시 기초공사 단계에서 양생되는 콘크리트의 습기를 차단하는 역할도 하는 자재. 저렴하고 구매가 쉬워 합리적인 방습 공사가 가능하다. 시공 면적별 상이비드법 보온판작은 발포 폴리스티렌 알갱이(비드)에 난연처리를 한 뒤 압축시켜 판 형태로 만든 단열재. 높은 단열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으며 시공도 용이하다. 외단열 시 다른 판형 단열재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시공 면적별 상이등유 보일러등유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해 작동하는 보일러. 재순환 기술과 다단연소 기술이 적용된 버너도 장착해 효율을 높였다. 열교환기에는 스테인리스가 적용되어 높은 내구성과 온수 품질을 확보했다. 285×565×720(mm) | 귀뚜라미구성_손준우| 사진_주택문화사 DB, 브랜드 제공ⓒ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2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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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나무가 지닌 매력을 켜는 시간
긴 시간 공들여 완성한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온기. 같은 소재에서 시작했지만 저마다 다른 개성을 품는다. 나무공예품과 공방을 체험할 수 있는 나무공방숍 6곳을 만나보자.우들랏나무로 물건을 만들어 파는 공방이자 가게 ‘우들랏(woodlot)’은 북미에서 임산물 생산이나 심신 회복을 위해 쓰이는 숲 공간을 뜻한다. 나무로 만들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한다는 철학으로 새로워 보이는 아이템 보다는 나무의 장점이 잘 살아날 제품들을 만든다. 선과 형태의 조화가 돋보이는 스탠드 오브제와 인테리어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모빌 제품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시그니처 모빌은 구와 원, 원통과 사각형이라는 모빌의 기본 형태소로 이루어진 제품이다.매장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121-5전화번호 0507-1324-0264영업시간 13:00~19:00(월,화 휴무)인스타그램 @_woodlot_부부소소작은 일에도 웃으면서 일하자는 의미가 담긴 부부소소는 부부가 3년 동안 직접 지은 공간으로, 목공 클래스 작업실과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제재한 목재로 영국과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윈저체어 제작과 우드카빙 작업을 진행한다. 목공 클래스를 통해서는 간단한 주방 도구 뿐만 아니라 국내에는 제작자와 자료들이 많지 않은 윈저체어를 제대로 체험하며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매장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남면 옥산길 110-63전화번호 010-2620-2521영업시간 10:00~19:00(일요일 휴무)인스타그램 @bubu_soso브라운브라더스‘갈색의 땅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대지(Mother earth)의 품에서 자라는 형제들이다’라는 의미를 지닌 나무 공방이자 쇼룸. 월넛, 오크, 메이플 등의 하드우드를 이용한 수공예 기반 가구와 소품을 만날 수 있다. 거실 수납장과 매거진랙, 와인스탠드, 티슈케이스 등 광범위한 제품군이 있다. 특히 국내 커피머신 업체들과 협업하고, 해외 하이엔드 커피머신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매장주소 부산 부산진구 성지로 71전화번호 051-921-0870영업시간 12:00~19:00(예약방문)인스타그램 @brown_brothers루디먼트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공간. 목공방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제 소품 작가들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모여 결성한 디자인그룹인 루디먼트는 이 공간을 통해 사람들이 더 쉽고 즐겁게 디자인을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코로나로 목공 클래스는 중단된 상태이지만 직접 제작한 가구와 제품들이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특별한 스콘을 즐겨보자.매장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길 15-8전화번호 02-6497-7158영업시간 8:00(주말 12:00)~22:00인스타그램 @rudiment.kr오디너리프로젝트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가구와 소품을 제작하는 공방. 매일 사용하는 식탁과 의자, 조명 등이 주된 작업물이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쉽게 버려지는 가구보다 공들여 제작하고 길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기법인 짜맞춤으로 가구를 제작한다. 주문제작을 통해 작업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딱 맞는 하나뿐인 가구를 가질 수 있다. 쇼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제작 가구들을 직접 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매장주소 대전 동구 매봉로 18 1층 오디너리프로젝트전화번호 070-4518-9467영업시간 10:00~18:00(예약방문)인스타그램 @ordinaryprojectGHGM‘우리 손으로 우리 생활의 일부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을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한다. 카페 겸 쇼룸에서는 제작 가구들 일부와 저마다 다른 모양새로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원목판들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서랍장과 티비장, 책상 등이 있으며 나무 코스터와 그릇, 도마, 후추 그라인더, 나무로 마감된 펜 등 나무 본연의 개성과 이야기가 깃든 소소하고 다채로운 제품들도 준비되어 있다.매장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287전화번호 02-425-3007영업시간 11:00~21:00(화요일 휴무)인스타그램 @ghgm_goodhandgoodmind취재_조재희| 사진_브랜드 제공ⓒ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2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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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잔디밭이 펼쳐진 정원
이야기가 있는 사계절 정원가로로 긴 모양의 부지에 새롭게 탄생한 두 개의 정원.동양과 서양,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정원은 시시각각 쉬지 않고 변화한다.바쁜 일상 속 새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현실의 피로를 잊는다.주택 현관의 우측에 조성한 중정에는 물철쭉, 생강나무, 호스타, 고사리 등의 반음지식물과 이끼류가 식재되었다.촘촘했던 일상에 여유를 찾아준잔디 산책길 정원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일상에 느림의 여유가 찾아왔다. 새벽이면 새소리에 잠이 깨어 정원으로 나오게 된다는 정원주.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다채로운 정원의 모습을 감상하다보니 최근 들어 출근 시간이 계속해서 늦어질 정도라고 한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개인 갤러리 ‘아트리움 모리’를 운영하는 구복순 대표는 아파트 생활을 마치고 처음 주택에 살게 되면서 나만의 정원에 대한 로망을 실현했다. 긴 직사각형 형태의 정원은 크게 두 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정원에는 노송 두 그루가 심겨져 있었는데, 한옥식으로 꾸민 집 내부와 어울리는 풍경이었기에 기존 소나무를 그대로 두고 동양식 정원을 꾸미기로 했다. 나머지 절반 정도의 땅에는 유럽식 정원을 설계했다. 모던하고 깔끔한 외관과 정원 쪽으로 열린 테라스 공간에 설치된 원통형 기둥은 웅장하면서도 새로운 정원과 조화를 이룬다.BEFORE유럽식 정원에는 옆으로 긴 정원의 모양을 활용해 잔디로 된 U자형 산책길을 조성했다. 잔디 산책길을 중심으로 정원의 레이아웃이 정해졌고, 가운데 공간에는 디딤석으로 또 다른 길을 만들었다. 그렇게 산책길 가장자리와 산책길 사이사이에 다양한 식물들이 채워졌다. 다간형의 나무들은 낮고 존재감 있는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관목들은 정원의 중간 뼈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시간에 따라 계절감을 보여줄 숙근초는 정원 전체에 배치했다. 동양식 정원의 소나무 주변에는 최소한의 식재를 하고, 건조에 강한 식물을 심어 관리에 손이 덜 가도록 했다.정원의 중심에 석재 디딤석을 모자이크 형태로 깔고 가장자리에 U자형 산책로를 따라 잔디를 깔았다. /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계단을 따라 설치된 구조물은 다간형 나무의 좋은 배경이 된다.GARDEN COMPOSITIONGARDEN ADVICE옆으로 길게 드리워지는 소나무는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정원을 채운다.건조한 환경에도 걱정 없는 ‘드라이 가든’ 만들기항상 물을 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나 뜨겁고 건조한 여름 날씨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정원을 만들고자 한다면 ‘드라이 가든(Dry Garden)’을 조성해보는 것이 어떨까. ‘드라이 가든’은 지속가능한 정원의 한 형태로,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쉽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국의 유명한 가든 디자이너 ‘베스 샤토’가 만든 정원 등 많은 사례에서 활용되고 있다.현무암 경계석을 중심에 깔고 은사초, 라벤다, 러시안세이지 등을 가장 자리에 심었다.수돗가로 향하는 가장자리에는 파니쿰과 단풍터리풀 등을 심어 아담한 공간을 만들었다.드라이 가든이라고 해서 빗물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건조에 견디는, 비교적 물을 적게 주어도 되는 정원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진흙 성분이 많은 곳보다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고르는 것이 좋고, 꽃의 색깔보다 잎의 형태, 텍스처를 잘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바위나 돌, 다양한 석재로 기본틀을 만들고 식물을 배치하면 정원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숙근초 중에서 드라이 가든에 잘 적응하는 식물은 세덤류인 큰 꿩의 비름, 은사초, 은쑥, 잉글리쉬 라벤다, 러시안세이지 등의 허브류, 유포르비아, 털수염풀, 램스이어, 에레무르스, 에린지움, 꼬리풀, 타임, 가우라 등이 있다. 드라이 가든에는 물을 조금씩 여러 번 주는 것보다 한번 줄 때 흠뻑 주어 뿌리가 깊게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위, 아래) 지상 1층인 주택의 거실과 주방, 다실에서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정원의 모습이 각각 달라 집 안에서도 다채로운 정원의 모습을 감상하고 계절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집 안에서 보이는 중정의 모습. 건축설계 : 건축사사무소 우성디엔에이SKETCH스카비오사(Scabiosa, Pincushion Flower ) 5월경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은 서리가 내릴 때까지 오랫동안 볼 수 있다. 데드헤딩을 하면 다시 꽃을 피우는 데 도움이 된다. / 금꿩의 다리(Thalictrum rochebrumianum) 곧게 뻗은 줄기가 1~1.5m 정도로 큰다. 연보라 색의 꽃이 섬세하고 아름답다.부처꽃(Lythrum salicaria) 직선의 줄기가 1.2m 정도까지 크며 물속에서도 자라는 숙근초. 가느다란 잎에 보라색 꽃을 늦여름까지 즐길 수 있다. / 실새풀 오버댐(Calamagrostis acutifolia ‘Overdam’) 25℃ 이하의 기온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며 실새풀 특유의 꽃은 여름부터 다음해 늦봄까지 보기 좋은 형태를 유지한다.러시안세이지(Russian sage, Perovskia artiplicifolia) 은회색의 향이 나는 줄기에 라벤다 색의 꽃이 피는 허브식물. 건조하고 해가 잘 드는 곳이 좋다. / 떡갈잎수국(Oakleaf Hydrangea) 초여름부터 연두빛이 도는 흰색의 꽃이 피고 시간이 지나면 미묘한 핑크톤이 생긴다. 30cm 정도 길이의 잎사귀는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든다.PROCESS1_ 정원의 일부분에만 잔디를 깔고 싶을 때는 스틸 에지(Edge)를 활용해 디자인한 선을 따라 설치한다.2_ 잔디를 정원의 모양에 맞춰야 할 때는 삽으로 원하는 만큼 쉽게 잘라 끼워 넣을 수 있다.3_ 잔디는 가능한 40×60cm 정도의 사이즈를 구입하여 모서리가 맞닿지 않게 배치한다.4_ 식재가 완료된 모습(2022년 7월). 완성된 산책길 옆으로 공간마다 다양한 식물들이 배치되어 풍성하다.정원디자이너김원희_ 김원희 가든웍스 GardenWorks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www.instagram.com/wonheekim33구성_조재희| 사진_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2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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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야외와 실내의 경계를 허무는 공간을 꿈꾼다면
집에 응용하고 싶은 리테일 인테리어 아이디어 31탄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시설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 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서른 한 번째 장소는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카페 ‘화진담’이다. 실내 가구로는 라탄이 주로 사용되어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낮에는 투명 슬라브를 통해 빛이 스미고, 밤에는 내부에서의 빛을 밖으로 내뿜으며 풍경의 한 요소가 된다. 창문 밖의 풍경을 안으로 끌고 들어오다 한적한 시골 풍경속, 양조장 건물을 리뉴얼한 카페. 기존에 운영되던 ‘광덕양조장’이라는 카페에서 ‘화진담’으로 리뉴얼되며 콘셉트의 변화를 맞았다. 눈길을 끄는 실내는 마치 외부의 정원이 실내로 자연스레 연장되는 느낌으로 기존의 벽체와 지붕, 바닥 마감재를 그대로 사용해 더욱 강조된다. 건축물의 정체성인 골강판 지붕과 노출된 구조물 또한 일관적으로 유지되는 요소이며 개방감과 함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보여준다. 지붕 일부는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하늘의 빛을 담는다. 지붕부의 채광만으로도 온실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주택에 전면 유리 온실이 부담스럽다면 응용해볼만한 요소. 카페의 한쪽 벽면 중앙에는 흔히 바리솔 조명으로 불리는 둥근 형태의 스트레치 실링이 더해졌다. 공장의 문이 있던 자리들은 큰 규모의 창이 되어 채광을 확보하는 역할이 됐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연출된 야외와 기존 양조장의 느낌이 남아있는 건축물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연출한다. 대나무와 구형 조명, 사이사이에 놓여진 장독대들이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 산책로를 만든다. 카페의 메인 콘셉트인 ‘일몰시’에 맞게, 해가 지는 순간을 인테리어적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과하지 않은 조화들과 둥그런 조명들이 더해져 정원 이상의 자연 풍경을 실내 인테리어로 표현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기존의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외부 공간을 대나무와 구형 조명으로 꾸미며 야외로도 연장됐다. 실내와 야외를 모두 아우르는 정원에 참고할만한 케이스다. 디자인 주식회사 다루다 041-569-8011 | https://designdaruda.imweb.me 취재협조 화진담 0507-1335-7676 | hwajindam 취재_손준우| 사진_김진철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0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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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식물 애호가를 위한 플랜트숍(PLANT SHOP)
나만의 반려식물을 찾아서 집을 꾸미는 용도로, 일상의 활력을 얻는 방법으로, 식물을 곁에 두고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플랜트 숍 6곳을 소개한다. 틸테이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트렌디한 틸테이블 쇼룸의 모습에 ‘신생 브랜드인가’ 싶겠지만, 지난 2007년 식물을 이용한 공간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설립된 내공 있는 브랜드이다. 쇼룸에서 소비자들은 취향에 맞게 원하는 식물과 어울리는 화기를 직접 고를 수 있으며, 분갈이 비용만으로 식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쇼룸에서는 ‘No plant, no planet’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철을 이용한 가구 브랜드 ‘레어로우’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하는 화분 브랜드 ‘선데이플래닛 47’과 함께 식물 없이는 지구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는 7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 매장주소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0 베델플레이스 B1F-1F 전화번호 02-544-7936 영업시간 13:00~19:00(일,월 휴무) 홈페이지 www.tealtable.com 1304 대사관이 늘어선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길 안쪽까지 깊숙이 걷다 보면, 하얀 등대 모양의 주택이 나온다. 주택의 2층에 들어서면 세련되고 감각적인 숍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는 생화 작업뿐 아니라 식물과 어울릴만한 그릇, 화병, 서적 등의 리빙 소품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 생화는 모두 예약제로만 주문할 수 있고, 그 외의 상품들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로드숍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다.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고자 노력하는 덕분이다. 꽃, 식물, 소품 등을 경계 없이 다룬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매장주소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224 2층 전화번호 070-4135-1304 영업시간 13:00~19:00(일,월,화 휴무) 홈페이지 www.shop-1304.com 가든어스 매장 총 4곳을 운영 중이며, AK광명점은 플랜트 랩으로, AK분당점은 플랜트 호텔로, 연희대공원점은 플랜트 라이브러리로, GS에너지플러스 삼방점은 플랜트 스테이션으로 매장마다 콘셉트가 분명하다. 가든어스는 식물을 중심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가든어스만의 방법으로 노력 중이다. 쇼핑백 20장을 가지고 가면, 식물 1개와 교환해주는 ‘종이 가방 순환 서비스’와 식물이 심어지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화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 화분 순환 서비스’를 운영한다. ‘반려 식물 위탁 중개’를 통해 소비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기도 하는 등 환경 보호에 진심인 식물 가게다. 매장주소 경기 광명시 양지로 17 1층 가든어스(AK광명점) 전화번호 070-4175-5759 영업시간 10:30~22:00(매장별 상이) 홈페이지 www.garden-earth.com 4T 처음에는 분재와 야생초목만을 다루는 숍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특별한 수형의 관엽식물, 화려한 꽃을 가진 서양란, 독특한 모습의 다육식물까지, 다루는 식물군의 폭이 넓어졌다. 일반적이고 평범한 식물들도 조금은 특별하게 보일 수 있도록 가꾼다. 분야와 취향 상관없이 어떠한 공간에 식물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는 4T. 단독주택을 개조한 쇼룸이 브랜드에 개성을 더하며 소비자들은 상점이 아닌, 식물을 좋아하는 친구의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몰에서도 가드닝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매장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9-26 2층 전화번호 070-8648-0666 영업시간 13:00~18:00(월,화,수 휴무) 홈페이지 www.shop-4t.com 우너프 분재샵 올해 3월에 오픈한 우너프 분재샵은 누구나 오가며 모던한 한국식 분재를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 분재정원’을 표방한다. 우너프라는 이름을 구름 ‘운(雲)’ 자에서 따온 만큼, 많은 사람에게 자연의 생명력과 행운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는 공간이다. 한국식 분재의 특징인 자연 그대로를 가급적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디자인하며, 소비자가 직접 창작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분재 작품을 만들고 있다. 유명 도예가들과 협업한 화분도 선보인다. 이곳의 대표 분재는 한옥의 차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차경 분재’. 어느 곳에서나 축소된 한옥의 차경을 느낄 수 있는 분재이다. 매장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40나길39 1층 전화번호 0507-1364-6967 영업시간 12:00~19:00(월,화 휴무, 예약 방문) 인스타그램 woonerf.boonjaeshop 오이타 꼭 정해진 분재의 수형을 따르기보다는 식물이 가진 여백을 중요하게 생각해 식물 고유의 얼굴을 살리는 작업을 위주로 한다. ‘오이타’라는 브랜드 이름은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베란다에서 식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아버지의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오이타 최문정 대표 아버지의 함자에서 발췌하고 병합해 만들었다. 오이타의 ‘타’는 편안하게 걸을 ‘타(彵)’라는 한자의 의미를 내포하며 많은 사람이 식물로부터 편안함을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름처럼 북촌 한옥 마을을 편안하게 걷다 보면, 다채로운 실내 식물을 소개하는 오이타의 쇼룸을 만날 수 있다. 매장주소 서울 종로구 계동길 99 전화번호 0507-1318-9374 영업시간 예약 방문 홈페이지 www.oita.kr 취재_오수현| 사진_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80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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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프렌치 셰프의 테마 정원
이야기가 있는 사계절 정원 직사각형 평범한 정원에 불어온 변화. 식물원에 온 듯 테마별로 꾸며진 정원 사이를 거닐며 새로운 정원이 지닌 생명력을 느낀다. 정원 리모델링을 진행한 후에는 하루에 한 시간 가까이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물을 주고 정원을 가꾼다.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는 정원을 만나다 정성스레 대접한 음식을 즐기며, 주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 그 모습에 매료된 정원주는 은퇴 후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르꼬르동블루 숙명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프렌치 셰프가 된 그는 현재 새로운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평소 정원에 텃밭을 두고 관리하며 식물들을 감상하는 것을 즐겼지만, 어느 순간 아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저 지켜만 보는 정원이 아닌 식물들 사이를 거닐며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중앙의 잔디 마당을 둘러싸고 식물들이 정원 테두리에 줄지어 서 있었던 형태의 정원은 이제 같은 공간 안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정사각형의 단조로운 형태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테마가 공존하고 있다. 셰프가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가 있는 텃밭부터, 장미 정원,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 조성한 음지 정원, 양지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식물들로 채운 양지 정원, 정원주가 아버지께 선물 받은 분재 정원까지. 각 정원들 사이사이 만들어진 여백의 공간을 거닐면 마치 계속해서 새로운 곳을 오가는 기분이 든다. 아침 해가 뜨면 가족은 배롱나무 아래 테이블이나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면서 진정한 교감을 느낀다. GARDEN PANORAMA 다양한 잎채소와 바질, 타임, 고수 등을 키우는 텃밭. 바닥에 있던 텃밭을 플랜터를 활용해 40cm 정도로 높여 쉽게 수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채소밭은 2개로 나누어 구성해 잎채소와 허브종류를 키우고 있다. 잎채소가 자랄 시기가 지나면 김장을 위한 배추 등도 키워 볼 예정이다. 남쪽으로 앞집의 벽이 있어 자연스럽게 음지 정원을 이룬 곳. 큰 바위를 두고 고사리, 호스타, 브루네라, 노루오줌 등의 음지식물을 심어 차분한 공간을 만들었다. 기존에 있던 장미와 함께 새로 구입한 영국장미로 꾸민 정원. 오벨리스크에 덩쿨을 올려 관리한다. 겨울을 위한 흰말채나무도 나란히 심었다. 배롱나무 아래에는 붉은 조팝, 이테아, 에너벨수국, 노루오줌 등이 있어 6월이 되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지 정원 쪽으로는 산책로가 나있다. 모자이크 형식의 핸드메이드 판석을 두어 가족이 함께 식사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게 했다. 판석을 이용한 길은 집의 서재로 이어진다. 울타리 쪽에는 키 작은 나무를 심어 볼거리를 더했다. 라일락과 가침박달나무를 판석 바닥 옆에 심고 그 아래로 키 낮은 수국이나 숙근초를 심어 조화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정원주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자 장면이다. 부모님께 선물 받은 분재를 활용해 작은 일본식 정원을 만들었다. 데크에 앉아서 바로 감상할 수 있으며, 서양식으로 꾸민 다른 정원과 차별점이 있어 보다 이색적인 정원이 완성되었다. GARDEN ADVICE 가지치기 정원을 관리할 때 과하게 자라난 식물을 언제, 어느 정도까지 잘라주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장마가 오기 전에 줄기를 잘라주는 작업을 하면 식물에 따라 두 번째 꽃이 필 수도 있고, 장마 후에 과도하게 성장하여 쓰러지거나 형체가 지저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샐비어, 센트란투스, 톱풀, 에키네시아, 캣민트, 델피늄, 아스틸베, 원추리 등이 2차 개화를 하는 식물이다. 줄기의 1/3 혹은 1/2 지점 등 식물에 맞게 자른다. SKETCH 고수 / 브루네라 고수(Coriander) 모든 부분을 먹을 수 있으나 잎사귀와 말린 씨를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꽃도 예쁘기 때문에 채소 정원에서 기르기에도 좋다. 브루네라(Brunnera macropylla ‘Betty Bowring’) 진한 녹색의 큰 잎과 대조를 이루는 흰꽃이 비교적 오래 간다. 잎이 넓어 지피식물(ground cover)로도 좋다. 꼬리풀 / 떡갈잎수국 꼬리풀(Veronica longifolia ‘Skyler pink’) 50cm 정도의 곧은 줄기에 피는 핑크색 꽃은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여름부터 가을까지 긴 시간 볼 수 있다. 떡갈잎수국(oakleaf hydrangea) 흰 색깔의 큰 꽃이 특징. 떡갈잎 모양의 큰 잎은 가을에 붉은 단풍이 들어 아름답다. 양지와 반그늘 모두 적합하다. 알리움 / 꿀풀 알리움(Allium flavum) 지중해가 원산지로 초여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심는 구근. 금빛을 띄는 노랑색 꽃이 매력적이며,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견딘다. 꿀풀(Stachys officinalis)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꽃이 피며 벌들이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다. 물빠짐이 좋은 곳 혹은 반음지에서 자라며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식물이다. 정원디자이너김원희_김원희 가든웍스 GardenWorks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 www.instagram.com/wonheekim33 구성_조재희| 사진_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80 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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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4
벽 하나로 입체적인 공간을 만드는 방법
단조로운 공간에 색다른 공간감을 선사하는 가벽. 정해진 틀 안에서 각자의 니즈에 맞게 구획한 다양한 공간 구성 아이디어를 만나본다. 액자형 가벽 공간의 열림과 닫힘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가벽. 프레임 너머로 색다른 집 안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넓게 뚫린 거실과 다이닝 공간은 그 자체로 시원스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가벽을 설치해 공간감을 형성한 후에 한층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공간이 탄생했다. 다이닝 공간은 가벽을 포함해 3면이 창으로 둘러싸인 곳이 되었고, 면적을 비교적 콤팩트하게 조성해 용도에 딱 맞으면서 거실과는 아예 다른 공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액자형으로 열려있기 때문에 벽이 생겨도 답답해지는 느낌을 피했고, 가벽 너머의 창밖 풍경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더존하우징 협소주택처럼 작은 규모의 집에서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 액자형 가벽을 활용해 시선을 차단하지 않고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공간을 분리해보자. 주방과 다이닝실로 조성된 3층. 주방과 계단실 사이에 가벽을 설치해 조리 공간에 안정감을 주고 단조로운 공간에 깊이감을 형성했다. 액자를 통해 건너편 창을 내다볼 수 있어 작은 집에서 다채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게 했다.천가옥 수납형 가벽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품들을 정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집의 중앙에 합판으로 제작한 가벽을 세워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 개성 있는 구조의 슬로바키아 주택. 일명 ‘서비스 박스’ 내부에는 욕실과 창고, 계단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서비스 박스 벽면 곳곳에는 수납을 할 수 있도록 선반과 수납장이 설치되어 있어 작은 규모의 집에서 수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스로 구획된 외부 공간의 한쪽은 주방 및 거실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박스 위쪽은 그대로 2층이 되어 서재 등으로 사용한다.JRKVC 넓게 하나로 트여 있던 공간의 중앙에 책장 가벽을 세워 각각 독립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해 주었다. 한쪽은 아이의 침실로, 한쪽은 자연스레 서재가 되었다. 책장 가운데에는 문을 설치해 필요할 때 여닫을 수 있다. 벽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구성한 것이 아닌, 중간중간에 책장을 만들어 어수선하거나 지저분하지 않고 동시에 가벽으로써의 역할도 확실하게 해낸다. 건축사사무소KDDH 시선투과형 가벽 투명 혹은 불투명의 소재를 활용한 가벽 아이디어. 확실한 채광을 확보하거나 시야를 열어두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다. 주방부터 다이닝 공간, 거실이 L자형으로 구성된 공용 공간. 거실과의 구분을 위해 빛이 통하는 유리블록 가벽을 설치했다. 집안 곳곳에 유리블록을 활용한 인테리어 요소들이 있어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주었다. 계단실 라인을 따라 가벽 앞으로 생긴 알파 스페이스에는 음향 기기를 놓아 인테리어를 완성했다.런디자인스튜디오, 라라디자인컴퍼니 화려한 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모델링 아파트. 주방과 다이닝실을 별도의 공간으로 유지하면서도 답답함을 피하고자 기존의 벽을 허물고 유리 가벽과 유리문을 설치했다. 격자무늬의 유리벽 너머로 복도는 갤러리 공간으로 변신했고, 주방에는 거실의 빛이 충분히 들어와 화사함을 유지한다.디자인형태 가변형 가벽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가변형 가벽. 어떻게 여닫느냐에 따라 복도가 생기기도 하고, 실의 개수가 달라지기도 한다. ⓒ 윤준환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으로 넓은 거실과 식당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과 식당, 두 파트에 미닫이 벽을 설치해 때로는 공간의 기능에 꼭 맞게 사용하고, 때로는 벽을 모두 밀어 넓은 공간감을 즐기기도 한다. 손님이 방문하거나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도 공간을 구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JMY architects ⓒ 노경 사각형의 중정을 가운데 두고 주위를 둘러싼 구조의 네모집. 아이들의 방이 있는 2층에는 4개의 코너에 슬라이딩 문 겸 가벽을 설치해 다이내믹한 공간을 구성했다. 문을 모두 닫으면 두 아이의 방이 생기고 방 사이에 복도가 만들어진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각자의 방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푸하하하 건축사사무소 아이들을 위한 가벽 아이들의 동심과 창의성을 지켜주면서 동시에 공간을 구분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의 프레임을 적용해보자. (위 좌, 우) 아이들의 방에 각각 가벽을 활용해 침실 공간을 꾸며주었다. 층고가 높아 복층으로 설계된 아들 방은 비교적 면적이 좁은 만큼 침실과 나머지 공간을 확실하게 구분해 주어 효과적인 공간 활용을 꾀했다. 딸의 방은 아예 침실 공간의 단을 높여 계단을 만들고 집 모양의 가벽을 세워 ‘방 안의 또 다른 방’이 탄생했다.어나더세컨드 (아래) 오직 아이들만을 위해 꾸며진 가벽 공간. 현관에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자리 전체를 놀이방으로 만들었다.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했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클라이밍 시설과 미끄럼틀을 설치해 높은 활용도를 보여준다. 가벽의 뒤쪽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한정된 공간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아지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홍예디자인 구성_조재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9www.uujj.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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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내추럴한 정원을 위한 시(詩)
글이 막힐 때면 나만의 정원에 나와 식물들을 바라본다.소나무만 덩그러니 놓여있던 정적인 잔디 정원은시시각각 모양을 달리하며 오감을 깨워주는 정원으로 변신했다.나만을 위해 꾸민 정원에서 ‘풀멍’으로 얻은 위로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정원주는 글쓰기로 복잡해진 머릿속을 풀기 위해 혼자만의 공간이 절실했다. 멀리 불곡산이 자리하고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조용한 곳에 얻은 세컨드하우스. 처음의 정원은 잔디와 소나무가 있는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아파트와 달리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내 손으로 직접 가꾸며, 오감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정원을 꾸리고 싶어졌다.BEFORE그렇게 정원 리모델링을 진행했고 지금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정원을 바라보며 보낸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식물들을 보며 삶의 위로를 얻고 맑은 정신을 선물받았다. 정원 공간 전체를 차지하던 잔디를 들어내고 한쪽 코너에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에지(Edge)를 가진 메인 정원 공간을 조성했다. 주택 입구에서 마당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도록 설계해 작은 면적의 정원이지만 깊이감과 입체감이 느껴진다. 정갈한 핸드메이드 디딤석으로 산책길을 만들어주고, 현관 앞에 위태롭게 흔들리던 돌계단도 디딤석으로 교체해 이전보다 안전하고 정돈된 공간을 완성했다. 뒷정원에는 정원주의 바람에 따라 꽃사과, 블루베리 나무 등 과일나무를 심어 수확의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주택 입구에서 바라 본 메인 정원. 다양한 식물과 꽃이 어우러져 풍성한 숲의 깊이감이 느껴진다.메인 정원에는 곡선의 에지를 활용해 마치 물이 흐르는 숲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디딤석과 바위 사이로 올라온 식물들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만든다.TIP 1. 정원에 심는 과일나무도심 정원에서는 정원 안에 과일나무를 심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정원의 면적이 넓지 않으니 몇 가지 포인트가 되는 교목을 심으면 다른 식물이 추가될 공간이 없어지기 때문.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감나무는 중부지방의 추운 겨울을 나기가 어렵다. 도심 정원에 많이 심는 과일나무 중 모과나무는 과일도 얻을 수 있지만 아름다운 수피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본격적인 과일나무는 방제 등의 수고를 들여야하므로 꽃사과, 체리나무, 매실나무 등으로 꽃과 열매를 즐기고 정원수로도 사용되는 품종을 추천한다.TIP 2. 틈새를 활용한 식물 심기에지로 구성한 정원 공간 이외에 어느 부분에 추가로 식물을 심을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크지 않은 바위 혹은 돌을 곳곳에 적절히 배치하고 그 주위에 식물을 심어주는 것이다. 땅을 조금 파서 돌 높이의 30% 정도는 땅에 묻어 주면 자연스러운 조경을 연출할 수 있다. 디딤석 주변에 드문드문 식물을 심어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도 좋다.현관 앞의 돌계단은 디딤석으로 단정하게 정리해 메인 정원과의 통일감을 주었다. 벽면에는 목수국 라임라이트와 자엽국수나무 레이디인레드, 억새를 심어 조경을 완성했다.계절에 따라 피는 꽃다양한 꽃이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원 생활의 큰 행복이다. 4월이 지나면 꽃사과, 복숭아 나무, 박태기나무 등에서 꽃들이 피어나고 바위 사이에는 하설초와 유포르비아가 가득해진다. 5월부터는 가침박달나무, 아이리스, 황화철쭉, 하설초, 위실나무가 꽃이 연달아 피어난다. 아이리스는 주변의 털수염풀과 함께 공간을 채우고 속단과 니포피아는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준다. 6월이 다가오면 블루베리 열매가 익고 벨가못이 파스텔컬러로 피어난다. 에린기움이 연보라색 꽃에 이어 에너벨 수국이 분홍색으로 피어난다.GARDEN ADVICE 바크 활용법햇볕이 많이 내리쬐는 양지의 경우 가뭄이 심할 때, 특히 여름의 뜨거운 날에는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이때 멀칭(mulching)재로 바크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소나무 껍질을 이용한다. 바크를 뿌려주면 잡초가 자라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겨울철에 땅의 온도를 유지해 중부지방에서는 식물의 월동을 도와준다. 이외에도 초봄에 잘라낸 그라스를 10cm 내외로 잘라 덮어주는 방법도 있다.THE FOUR SEASONS 양주 정원의 사계절봄이 되면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땅속의 숙근초들이 힘차게 땅 위로 모습을 나타낸다. 여름에는 푸르고 풍성하게 자라는 꽃나무와 과일나무들이 달콤하게 익어간다. 가을에 접어들면 그라스(파니쿰)가 가득히 갈꽃을 피워 풍성해지고, 겨울에 접어들면 남은 갈색 그라스들이 바람에 흔들리거나 저녁 햇살을 맞으며 반짝거린다. 겨울이 와도 여전히 마른 꽃들의 씨송이와 마른 그라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정원은 쓸쓸하지 않다. 눈이 오면 나뭇가지와 그라스에 덮인 풍경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든다.정원스케치위실나무(Limmaea amabilis) | 늦은 봄에서 초여름까지 연분홍 꽃이 무리를 지어 화려하게 핀다. 양지에서 반음지까지 키우기 쉽다.실꽃풍년화(Fothergilla gardenii) | 5월 초순경, 크림색 실모양의 꽃이 가득 피는 낙엽관목. 추위에 강하여 전국에서 노지월동된다.자엽국수나무 타이니와인(Physocarpus opulifolius ‘Tiny Wine’) | 초여름이 되면 흰색에 핑크빛이 도는 작은 꽃들이 가지에 가득 핀다.하야초(Gillenia Trifoliata) | 5~6월이 되면 붉은 줄기에 별 모양의 흰꽃이 피는 우아한 분위기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차이브(Allium schoenoprasum) | 초여름부터 라벤더 색의 꽃이 피며 샐러드 등 요리에도 많이 쓰이고, 관상용으로도 아름답다.향기 프록스(Phlox divaricata) | 여름 정원에서 은은한 향기를 내며, 풍성하게 번져 정원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도 한다.정원디자이너김원희_엘리그린앤플랜트(Elly Green n Plants)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 www.instagram.com/wonheekim33취재_조재희| 사진_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9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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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3
멈추지 않는 낭만을 위한 캡핑숍
밤이 선선해지는 계절이 오면 배낭과 장비를 챙기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속 치유를 즐기는 캠핑족들을 위한 가게 모음.201아지트 AZIT답답한 일상 속 잠깐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감성 캠핑을 위한 포항의 캠핑용품숍. 편안하고 따뜻한 에스닉 무드를 뽐내는 우드와 라탄 테마의 캠핑, 아웃도어 용품을 주인이 직접 셀렉하여 판매 중이다. 가게 내부에는 작은 캠핑장처럼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진열해두어 방문객들이 제품의 사용 형태를 손쉽게 알고 체험할 수 있다. 랜턴이나 버너, 스툴 등의 기본적인 캠핑 취사용품은 물론 디자인과 사용성 모두 겸비한 식기들과 인디언 무드의 러그·블랭킷, 텐트 등과 특유의 감성으로 디자인된 자체 제작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함보다는 단순한 조합의 세팅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캠퍼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장소로 꼭 캠핑뿐만이 아니더라도, 아웃도어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위해 들러 보기도 좋은 곳. 영일대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전, 나만의 캠핑 세팅을 갖춘 후 모래사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매장주소_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길17번길 1 2층전화번호_ 0507-1465-0812영업시간_ 12:00~18:00(월요일 정기휴무) / 11:00~17:00(토요일~일요일)인스타그램_ @201azit_camping그래가캠핑 Graega캠핑용품 스토어와 체험존이 합쳐진 캠퍼들을 위한 안산의 멀티 스토어. 전국 최대 규모인 800평대의 매장에 실제 캠핑장에 온 듯한 분위기로 쇼룸이 연출되어 있다. 이를 토대로 구성된 섹션별 진열로 고객들이 각자의 캠핑 스타일을 쉽게 찾으며 제품을 즐겨볼 수 있다. 특히 초보 캠퍼들을 위해 맞춤형 캠핑 또한 컨설팅 중이다. 매장 외부에는 도심 속에서 캠핑의 분위기를 쉽게 즐길 수 있는 불멍 체험이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시즌별로 다양한 캠핑 체험이 기획될 예정이다.매장주소_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남산평길 132전화번호_ 1533-3445영업시간_ 10:00~22:00(연중무휴)홈페이지_ www.graega.com글락 GLAC작년 5월 오픈한 GL AC은 ‘Good Life Adventure Club’이라는 브랜드명처럼 좋은 삶을 향하는 모험가들의 모임을 표방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오프라인 편집숍 겸 카페이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소통과 교류의 창이 되고자, GLAC만의 다양한 아웃도어 기어와 의류를 제작하고 판매한다. 더불어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들을 선별해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나아가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특별한 아웃도어 관련 콘텐츠, 오프라인 이벤트들을 기획하며 도심 속 모험가들을 기다리는 만남의 장소이자 휴식처의 역할을 하고 있다.매장주소_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0-17, 1층영업시간_ 10:00~20:00(월요일 정기휴무)인스타그램_ @goodlife_adventureclub홈페이지_ www.goodlifeadventureclub.com나들이 프로젝트 nadri project‘일상을 캠핑처럼, 캠핑을 일상처럼’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전주의 캠핑용품숍. 언제든 나들이처럼 가볍게 떠나는 캠핑과 하이킹을 지향하며 직접 사용해보고 셀렉한 미니멀 스타일의 캠핑 및 백패킹 기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전부터 목공 디자인을 해오던 사장이 오픈한 냅스튜디오라는 자체 브랜드에서는 간편한 휴대용 캠핑 테이블인 ‘Be my shelf!’ 등을 비롯해 다양한 캠핑 기어를 제작 중에 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스타일의 캠핑숍을 찾고 있다면 방문해 볼 것.매장주소_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진로 16전화번호_ 0507-1339-0861영업시간_ 13:00~19:00(평일) / 09:00~19:00(주말, 휴무별도공지)인스타그램_ @nadriproject_official아웃팅포룸 outing_forum네 개의 서로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가 모여 하나의 새로운 캠핑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실내외의 경계를 허무는 캠핑 우드퍼니쳐 브랜드 아웃도어박스, 독보적인 디자인의 텐트를 제작하는 피크닉파트너스, 다양한 쉐이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랜턴 브랜드 루미에르9, 커크햄스프링바 등 핫한 라인업의 상품들을 보유 중인 올어바웃아웃도어 등 네 개 업체의 제품이 한 자리에서 조화롭게 진열되고 있다. 하나의 이상적인 쇼룸이자 캠핑 스폿 속에서 제품을 경험해보고, 함께 위치한 커피 바에서 여유롭게 음료를 즐기며 시간을 보내보자.매장주소_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샘말로 78 1층전화번호_ 031-262-0090영업시간_ 11:00~19:00(월,화요일 정기휴무)인스타그램_ @outing_forum홀라인 대청호점 hollain‘우리는 당신의 여행을 서포트합니다’라는 표어를 토대로 탄생한 여행자들만을 위한 아웃도어 브랜드 홀라인의 대청호점 매장. 1층 매장에서는 캠핑족을 위한 자체 브랜드의 아웃도어 용품과 편안함과 유틸리티를 모두 갖춘 패션 아이템들을 판매한다. 또 국내외 유수 아웃도어 브랜드의 셀렉트숍 역할도 겸하고 있다. 2층은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신개념 라운지로, 여정 중 지친 몸을 쉬게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프라이빗한 1인용 샤워실에서는 다양한 어메니티 제공으로 편안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라운지 이용권 구매 시 1인 1음료를 무료 제공한다. 또한 백패킹과 하이킹 이후 생긴 빨랫감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서비스와 전자기기의 충전도 제공하고 있다. 추후 여행자들을 위한 호텔 서비스까지 개시할 예정이다. 청주 도담산 한가운데 대청호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매장에서 풍경을 누리며 잠시나마 여행 속 또 하나의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매장주소_ 충북 청주시 미천리 211-9전화번호_ 043-900-1411영업시간_ 10:30~19:30(매주 화요일 휴무)인스타그램_ @hollain_landcenter취재_손준우| 사진_브랜드 제공ⓒ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9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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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자연광을 이용한 채광 아이디어
NATURAL LIGHTING IDEA조명만으로는 충족시키기 어려운 실내의 빛환경. 지붕창, 고측창, 천창 등 다양한 창의 형태와 채광 아이디어를 통해 자연의 빛을 듬뿍 담아보자.박공지붕선을 살린 지붕창ⓒ윤준환집의 전면과 복도, 계단실 등 곳곳에 비교적 큰 규모의 창들을 열어 채광을 충분히 확보한 집. 다락 공간에도 지붕창을 활용해 채광을 놓치지 않았다. 박공 지붕선을 따라 조성한 지붕창은 격자무늬로 디자인해 한층 섬세하고 감성적인 채광 효과를 주었다. 목재 루버와 원목 바닥이 햇살을 받아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 창 아래에는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아늑한 쉼터를 만들었다.㈜제이앤디에이건축사사무소ⓒ변종석복도를 따라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 2층. 긴 복도 끝 한쪽에 위치한 다락방은 야외 테라스와 곧바로 연결되는 구조다. 테라스 쪽에 설치한 지붕창은 채광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라스로의 출입도 가능하도록 문의 기능을 추가했다. 지붕선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절반은 위로, 절반은 앞으로 여닫을 수 있는 특별한 창호다. 두 개의 창을 모두 열어 다락 공간에 시원한 개방감을 줄 수 있다. 꿈꾸는목수윗층의 빛을 아래층까지 유리 바닥ⓒToshiyuki Yano협소주택이라는 설계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고자 와이드한 바닥 유리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집의 정면에서 바라보면 출입문으로부터 수직으로 이어지는 기다란 창과 수평으로 열린 두 개의 창이 교차하며 빛을 끌어들인다. 2층 공간 중앙에도 같은 콘셉트의 기다란 유리 바닥을 설치해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1층을 비롯한 주택 공간 전체에 퍼지도록 했다. 후지와라무로 건축사사무소ⓒ최지현정사각형의 단순한 평면을 지닌 집에는 사방이 박공 형식으로 접힌 나비 모양의 지붕이 가볍게 올라가 있다. 접힌 지붕과 벽 사이에는 약간의 틈이 생겼고, 틈을 고측창으로 활용해 모든 공간이 빛으로 가득차게 연출했다. 2층 가족실의 유리 바닥을 통해 1층까지 빛이 스며들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극적으로 변화하는 빛의 풍경으로 인해 1층에서도 마치 야외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깊은풍경건축사사무소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고측창ⓒ건축가 제공충청남도 홍성에 위치한 벽돌 단층집. 수평으로 길게 배치된 집의 지붕에는 벽돌 상자를 얹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높은 층고의 공간들을 조성했다. 세 개의 기둥 중 현관이 위치한 공간에는 반원형의 고측창을 내어 화사한 입구를 만들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늘어지고 좁아지는 반원의 빛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다른 상자에도 가로로 긴 고측창을 내 다양한 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바우건축사사무소ⓒ이원석‘집 속의 집’이라는 콘셉트로 세 개의 매스가 켜켜이 쌓여 나가는 모양의 집. 크게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을 작은 집과 큰 집으로 분리하고, 그사이에 외부 중정과 선룸을 구성했다. 각각의 집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뒤로 갈수록 지붕이 높아져 건물 사이에 틈이 생겼다. 틈을 사선 모양 그대로 고측창으로 활용해 내부로 충분한 빛을 담았다. 적정건축 OfAA+스튜디오 인로코건축사사무소특색있는 모양을 시도하는 천창ⓒ김재윤미니멀한 콘셉트의 하얀 집. 간결한 단층집의 구조 위에 뾰족하게 세운 다락이 인상적이다. 다락의 기울어진 천장에는 넓은 면적의 천창이 아닌, 작은 원형의 천창을 활용해 과도한 햇빛으로 인한 실내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빛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천창 아래 비슷한 지름의 나선형 계단으로 떨어지는 빛은 마치 핀 조명을 켠 듯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아키텍츠601ⓒ변종석갤러리를 연상시키는 현관 공간. 입구로 들어서면 아파트처럼 집 전체가 한눈에 펼쳐지는 구조가 아닌, 좁은 오솔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코너를 활용해서 벤치를 설치하고 바닥 측면에는 조약돌로 조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다락으로 연결되는 계단의 구조와 공중에 조성된 실내 창, 그리고 삼각형의 천창이 조화를 이루어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로우크리에이터스ⓒ변종석파주의 소형 상가주택. 남쪽으로 면하고 있는 다른 주택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채광 아이디어를 고민하다가 천창을 선택했다. 거실과 주방 위 한쪽 지붕을 긴 원통형으로 설계하고, 지붕을 따라 긴 천창을 여러 개 설치했다. 원통형의 끝은 반원형의 고측창으로 조성했다. 천창을 지지하기 위한 목구조는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비유에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김재윤두 개의 매스가 맞붙어 있는 형태의 집. 그 중앙에 위치한 계단실은 반지하부터 2층까지 스킵플로어 구조로 연결되며, 비교적 큰 스케일로 공간의 무게 중심을 잡고 있다. 계단들에 의해 수직으로 개방된 공간은 그 자체로도 인상적이지만 지붕 중앙에 구성한 타원형의 천창을 통해 더욱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단의 난간은 투명한 유리로 조성해 하늘의 빛이 비치면서 모든 공간으로 퍼지게 했다. ㈜스노우에이드 건축사사무소취재_조재희| 사진_주택문화사DBⓒ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9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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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마당과는 또 다른 매력, 옥상 활용법
ⓒ진효숙탁 트인 전망, 한층 가까운 하늘이 있는 옥상.이 프라이빗한 야외공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도록다양한 아이디어를 한자리에 모았다.도심 속 주택가, 나만의 휴식 공간ⓒ진효숙오래된 골목 풍경을 간직한 서울 성산동 주택가의 협소주택. 20평 남짓한 땅에 지어진 작은 집이지만, 3층 테라스와 옥상에 휴식 공간을 두었다. 3층 테라스는 목재 루버로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하고, 옥상에는 아웃도어용 테이블과 라운지 체어를 놓아 하늘과 바람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옥상은 침실로 쓰는 다락에서 출입문을 통해 연결되며, 3층 테라스에서도 수직 사다리를 이용해 오갈 수 있다./ 에이라운드건축집을 따라 걷는 공중 산책로ⓒ고영성실을 분리하지 않고 모든 공간이 부드럽게 흐르는 동선을 가진 집. 마당을 둥글게 감싸는 주택의 옥상은 이 집에서 가장 개방된 공간이자 아름다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2층 침실과 연결된다. 이곳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데크를 깔아 제2의 마당이자 산책로를 마련했다. 옥상에서 바라본 마당 한가운데 지점에는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살구나무를 심었다./ 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프라이빗한 가족 놀이터ⓒ변종석도심 택지지구의 단독주택으로,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닫힌 구조로 설계된 집이다. 대신 활발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또 하나의 마당으로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옥상을 선택했다. 폭 1.8m, 길이 10m의 수영장과 2m×2m 규모의 스파를 두었고 수영장 건너편에는 계단실 일부에 싱크 시설을 매립 설치해 바비큐 파티와 홈 캠핑이 가능한 공간을 계획했다. 덕분에 온 가족이 산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가 생겼다./ 유하우스하늘을 향해 열린 야외 욕조ⓒ백상현세 채의 박공지붕 집이 이어진 형태의 제주 오오오하우스는 각 매스의 돌출 정도와 높이를 달리해 다양한 외부 공간이 생겨났다. 단층인 나머지 두 채와 달리 2층으로 계획된 가운데 집, ooo house는 o house의 지붕 공간을 활용해 이동식 욕조가 있는 야외 테라스를 마련했다. 지붕 면에 낸 창을 통해 제주의 바람을 느끼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이룩(2LOOK)지붕 위의 바닷가ⓒ이승희오름이 가까운 제주 중산간 마을의 스테이. A, B동과 C동 두 가지 타입의 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중 두 번째 타입인 C동은 ㄱ자 형태의 노출콘크리트 지붕을 가지며 900평 넓은 들판을 향해 열린 모습이다. 깊은 처마는 지상엔 마당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사이 공간을 만들고, 옥상엔 하늘과 원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백사장을 만들었다. 공중에 떠 있는 모래 위에 누워 멀리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피그건축사사무소 + 에그플랜트팩토리반려묘를 위한 옥상 마당ⓒ변종석동갑내기 부부와 두 마리 반려묘가 사는 협소주택. 계단 사이를 통과하는 캣워크, 각 층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캣타워 등 2층과 3층, 옥상의 나머지 반은 고양이들과 함께 지내는 데 특화된 공간으로 분리해 설계했다. 특히 옥상에 오르면 바비큐 등이 가능한 부부만의 야외 테라스와 고양이를 위한 놀이터가 함께 자리한다. 케이지를 이용해 고양이들이 안전하게 바깥 바람을 쐴 수 있다./ ㈜AAPA건축사사무소사우나가 있는 휴식 공간ⓒ변종석뒤로는 남산자락이, 앞으로는 서울 전경이 펼쳐지는 이태원 어느 언덕에 자리한 협소주택의 옥상 테라스다.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서울 시내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일조권 사선 제한으로 생긴 사다리꼴 매스 안에는 건식 사우나를 설치해 더욱 특별한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사우나 안에 앉으면 창 너머로 밖에서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경관을 누릴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더함도심 속 나만의 정원ⓒ변종석북한산 아래 자리한 집. 도심 주택 단지라 앞마당이 꾸미기는 좋아도 활용도는 낮을 것으로 판단했고 1층 중정과 2, 3층 옥상 정원을 데크와 잔디정원, 계단식 텃밭으로 계획했다. 외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옥상 정원의 기둥은 집을 더욱 웅장해 보이게 해주는 요소. 이 집의 뷰포인트이기도 한 옥상 정원은 계단이 있는 2개 층으로 나누어 반려동물들의 훌륭한 산책로가 되어주며, 여름철 전기료 절감을 위해 태양광 패널도 설치했다./ 디자인그룹 꼴라보거실·주방과 연결된 옥상 마당ⓒ변종석좁은 땅을 알차게 채운 서울 응암동 윗마당집. 1층 근린생활시설, 2층 임대 세대로 구성하고 3층에 건축주 세대의 각 침실을, 4층에 거실과 주방 및 식당을 배치했다. 이는 공용공간을 위로 올려 일조권 사선 제한으로 후퇴하여 생긴 넓은 옥상 마당과 연계시킨 묘수가 되었다. 여름엔 큰 풀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옥상은 폴딩도어를 활짝 열면 거실, 주방이 있는 주택 공용부와 바로 이어지는 가족만의 휴식처가 되어준다./ 건축사사무소 H2L초록빛 하늘 정원ⓒ변종석판교 ㄴㄱ주택은 2층과 다락에 건축주 가족이 살고 지하층과 1층에 임대 세대가 사는 듀플렉스 하우스다. 외부 공간인 마당을 1층 임대 세대만 쓰게 되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건축주 세대의 다락 면적을 조율하여 옥상 정원을 마련했다. 바닥에는 벽 마감과 같은 고벽돌을 깔고 일부에만 잔디밭을 조성했다. 모든 식재는 화분을 이용해 전원주택 마당 분위기를 물씬 내면서도 조경 시공과 관리를 쉽게 한 점이 인상적이다./ 스튜디오 바구성_조고은| 사진_주택문화사DBⓒ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8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3-05-31 17:57:1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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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집 짓기 전 필수 코스, 타일 쇼룸
거실, 주방, 욕실, 테라스 등다양한 공간을 넘나들며 개성 있고 감각적인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자재.각양각색의 타일이 한자리에 모인 쇼룸을 소개한다.윤현상재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의 유럽 타일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국 타일 등을 한곳에서 선보인다. 단순히 타일을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재료의 물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층별로 보는 재미가 있다. 메인 쇼룸인 지하 1층은 다채로운 종류의 수입 타일을, 안내데스크가 있는 1층은 핸드메이드 타일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2층에서는 트렌디한 타일 제품과 할인 상품, VALDAMA 세면볼을 만날 수 있으며 3~4층 스페이스 비이(Space B-E)에서는 건축, 디자인, 순수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이루어진다. 5층에서는 이탈리아 최고급 타일 브랜드 MUTINA의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매장주소서울시 강남구 학동로26길 14 전화번호02-540-0145 영업시간09:00~18:00(월요일~금요일) / 09:00~17:00(토요일, 공휴일) 홈페이지www.younhyun.com세라미코천연석, 목재, 가죽, 철재 등 다양한 소재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스페인 회사 이날코(Inalco)의 대형 세라믹 슬랩(박판 타일) 40여 종을 웅장한 크기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세라믹 슬랩은 열과 오염, 충격에 강해 벽, 바닥뿐만 아니라 주방 상판이나 가구 마감재로까지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 자재. 쇼룸에는 실제 제품을 활용한 마감 사례와 세라믹 가구를 전시해 럭셔리, 하이엔드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무드와 스타일을 제안한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방문 고객에게는 디자인, 질감, 품질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샘플을 제공한다.매장주소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20길 31 상원빌딩 3F 전화번호 02-2138-6223 영업시간09:00~18:00(월요일~금요일, 방문 예약 필수) 홈페이지www.ceramiko.co.kr유로 세라믹‘LIFE&HOME STYLING’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간을 위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패턴과 질감의 프리미엄 유럽 타일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타일뿐만 아니라 스페인 NOMON의 시계, 덴마크 UMAGE의 조명 등 인테리어 소품을 한 건물에서 선보인다. 타일의 경우, 저예산으로 모던한 느낌을 내고 싶다면 OLD CASTLE 제품을, 합리적 가격의 유럽 타일을 찾는다면 CREEK 제품이나 브랜드 DCI를 추천한다고. 방문 전 온라인에서 실제 시공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담당자를 배정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경기도 곤지암에도 쇼룸을 준비 중이다.매장주소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2길 14 전화번호02-543-6031 영업시간09:00~18:30(월요일~금요일) / 10:00~17:00(주말, 공휴일) 홈페이지www.euroceramic.co.kr센텀타일450평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의 타일 전시장이다. 컬러와 패턴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이탈리아, 스페인 타일이 주요 제품으로, 높은 품질로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는 타일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유행에 따르지 않고, 독특하고 다양한 패턴으로 개성 넘치는 공간을 표현하고 싶다면 구스토 타일을 추천한다고. 전시장 방문 시 여러 종류의 타일을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여 직배송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한다. 국내·수입 타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욕실 도기와 수전, 상·하부장 등의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매장주소부산광역시 수영구 구락로 165 전화번호051-756-4988 영업시간08:30~18:00(월요일~금요일) / 08:30~17:00(토요일) 홈페이지www.centumtile.com키엔호핸드메이드 특유의 가치와 유니크한 디자인을 지닌 타일을 찾고 있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서울 성수동 키엔호는 1층 카페와 2층 쇼룸으로 운영되는데, 공간 곳곳에서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감성의 타일 제품과 영감을 주는 시공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카페 외부 바닥과 계단, 카운터에는 모로코의 핸드메이드 점토 타일 ‘젤리지(Zellige) 타일’ 그린 컬러와 레드 컬러가, 카페 기둥과 바닥 일부에는 18세기부터 유럽의 유서 깊은 건축물에 사용되어온 ‘엔커스틱 타일’이 시공되었다. 2층 쇼룸에는 멋스러운 고재와 다양한 패턴의 타일, 빈티지 티크로 만든 가구 등을 다양하게 전시한다.매장주소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3길 44 전화번호02-717-6750 영업시간09:00~18:00(월요일~토요일) 홈페이지www.kienho.com비엔 세라믹1950년대 공구상가와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형성되어 1990년대 초반까지 산업의 전성기를 누렸던 대구 북성로 공구 골목. 최근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대표적인 근대 골목에 ‘비엔 세라믹’이 자리한다. 옛 건물을 리모델링해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이곳은 빨간 벽돌의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높은 박공지붕의 목구조 천장과 넓은 내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건물 외부 등 다양한 곳에서 매력을 발휘하는 타일들이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다. 다채로운 타일 조합, 욕실 도기 등을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보자.매장주소대구광역시 중구 종로86 전화번호010-9502-0404 영업시간08:00~18:00(월요일~금요일) / 08:00~15:00(토요일) 인스타그램bien_ceramic취재_조고은| 사진_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5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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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남다른 인테리어를 위한 특수 유리 가이드
개방감 있고 환한 집을 위해 필수인 유리 인테리어. 여러 건축주들의 필요에 맞게 진화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특수유리들을 소개한다.스마트 글라스ⓒ백상현커튼 없이도 프라이빗한 공간스마트 글라스는 강화유리 사이에 PDLC 필름을 래핑하고 전류를 흘려보내 순간적으로 전체를 흐릿하게 만들 수 있는 특수유리이다. 리모컨과 함께 가전제품처럼 작동하기 때문에 셋톱박스가 필요하며 이를 보통 유리 주변 천장 속 등의 숨은 공간에 숨겨두는 방식으로 시공한다. IoT 연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인테리어에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넓은 정원이나 실내 수영장이 있는 풀빌라, 거실이 도로와 인접한 주택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시공하는 사례가 많다.곡면 유리ⓒ림디자인과감하면서도 입체적인 공간을 원한다면곡면 유리는 일반적인 판유리 시공과 달리 코너의 마감 처리가 없기 때문에 시선이 매끄럽게 이어져 공간이 한층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일반적인 판유리와는 생산 공정에 차이가 있어 주문 제작 기간이 3~4일 정도 더 소요되며 작은 굴곡의 경우 제작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에 전문가와 사전에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현관에 중문 대신 곡면 유리로 파티션을 하는 인테리어도 인기를 끌고 있다.유리블록ⓒ백상현은은한 빛과 감성적인 디자인최근 방송 등에 여러 차례 노출되며 인기가 높아진 자재.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일정한 채광량을 유지할 수 있어 다양한 방향에 적용할 수 있다. 내부를 진공 상태로 제작하기 때문에 방음 성능이 좋아 실내 가벽 등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복고풍의 다양한 무늬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지만 해외 수입 품목이 많아 배송 등에 유의하며 시공 일정을 짜는 게 좋다.무늬유리ⓒ변종석다양한 무늬와 색상으로 시선 차단도료 등을 코팅하지 않고 생산 과정에서 음각, 양각으로 패턴을 성형한 유리로, 울퉁불퉁한 패턴을 통한 자연스러운 불투명함이 특징이다. 반대편으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쓰이는 아쿠아나 줄무늬 외에도 주문제작을 통해 다양한 질감과 패턴, 색감 등을 표현할 수 있다. 욕실의 샤워 부스에 사용하거나 파티션 등에 많이 쓰이며 중문 등에 적용해 방과 방 사이의 프라이빗함을 확보할 수도 있다.투명 컬러 유리ⓒYELLOW PLASTIC중후함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공간컬러 코팅이 아닌 유리 제작 단계에서 색을 입혀 투명하지만 색감이 살아있는 제품. 최근에는 어두운 갈색 계통인 브론즈 컬러 유리가 인기다. 드레스룸 옷장을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하면 쉽게 내부를 확인 가능하면서도 공간의 고유한 색감을 살릴 수 있다. 이외에도 서재나 홈 오피스 등에 유리 가벽으로 조금 더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접합 유리바닥ⓒ천경환더 다이내믹한 복층 인테리어복층 주택 바닥을 유리로 구성하면 개방감이 커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사람이 다닐 수 있을 만큼의 안전성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강화 리 사이마다 필름을 래핑후 접합해 비산 위험을 방지한 접합유리가 실내 바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소 3중 접합 정도의 사양이 권장되며 무게 등으로 인해 시공 위험도가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도움말유리블럭미도http://mglassmd2.dgweb.kr 비코코리아www.vicokorea.com 중원유리https://blog.naver.com/gd0023취재_손준우ⓒ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5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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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바람과 햇빛이 통하는 중정
안팎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택의 작은 마당, 중정. 아이들의 놀이터, 온 가족이 모이는 광장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정 디자인 모음.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계절 아키리에ⓒ천영택콘크리트가 주를 이루는 주택 속, 석재 데크를 덜어내고 포인트처럼 구획된 정원. 프라이버시를 위해 높이 세워진 담장 안으로, 온전히 가족만이 누릴 수 있는 계절 풍경을 들여왔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동선과 나무들이 겹치며 작은 숲속에 와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 차고와 함께 집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사계절 풍경을 완성한다.씨드아키텍건축사사무소모든 시선이 정원으로 모이는 집ⓒ윤준환ⓒ윤준환대지가 가진 자연 풍경의 조망권을 건물 내부로 가져오기 위해 중정을 계획했다. 진한 색상의 방킬라이 데크로 외장재와 구분되는 이 집의 중정 공간은 복도와 계단, 구름다리 등을 통해 집 안 전체로 다양하게 이어진다. 또한 중정으로 인해 3대가 함께사는 큰 집이 동떨어지지 않고 하나로 연결되고, 나무가 가진 자연스러운 질감이 집 안에서 만나는 모든 창밖 풍경에 일정한 색감을 더한다.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휴식의 형태비스타디자인ⓒ윤준환ⓒ윤준환노출 콘크리트로 구성된 진입로와 대비되는 데크 바닥을 깔아 마치 평상을 내놓은 듯 펼쳐진 중정. 자칫 수직적으로 단절될 수도 있는 3층 주택의 공간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요소이다. 또한 집의 중심부에서 두 면의 창으로 거실 깊숙이 햇빛을 들여놓으며 집의 온기를 책임지는 곳. 가족만의 외부 공간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다양한 휴식 활동을 즐긴다.필로티와 함께 누리는 자연의 풍경목금토건축사사무소담장 없이 최소한의 조경만을 가진 채 이웃을 향해 열린 중정. 가족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도 방마다 빛을 들여 따뜻한 집을 만드는 요소다. 또한 집 안에서의 풍경을 담장이 아닌 이웃과 동네로까지 확장시킨다. 열린 마당을 위해 건물 일부가 필로티 구조로 들어 올려지며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됐다. 정원이 가진 자연의 정취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흙의 물성에 가까운 벽돌로 꾸민 것 또한 중요한 요소.드나들며 만나는 제주에이루트건축사사무소ⓒ이상훈한라산과 서귀포 바다 사이에 그림처럼 자리 잡은 단독주택. 건물을 대지 전면으로 배치하고 외장재와 똑같은 소재로 연장해 쌓은 담으로 대문간을 만들었다. 대문으로 진입한 뒤 나타나는 마당을 동선의 시작으로 삼아 인접한 이웃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실외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자주 드나들며 만나는 풍경이기에 제주 곶자왈을 형상화한 조경으로 꾸며 집 안에서도 작은 제주를 만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회랑과 잔디가 있는 가족의 쉼터㈜유타건축사사무소ⓒ나르실리온ⓒ나르실리온집 안에서 캠핑을 즐기고픈 가족의 로망을 담아 만든 별채가 있는 주택. 지구단위 지침상 담장 설치가 불가능했기에 본채와 별채를 각각 부지 양 끝에 배치하고 사이를 회랑과 벽체로 연결해 외부 시선 없이 온전히 가족만의 야외 공간이 완성됐다. 휴일이면 마당 안에서 루프탑 텐트를 차 위에 얹어 캠핑을 즐기고,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이 지치면 편하게 회랑에 앉아 쉴 수도 있다.구성_손준우ⓒ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4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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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2
색다른 욕실 마감재를 원하는 당신을 위한 제안
Villa Giulia, Gargnano BS ⓒ라인테이스트욕실 자재를 선택할 때 자연스럽게 고르는 타일.그 선택의 과정에 의문을 품어봤던 건축주라면, 타일 대신 쓸 수 있는이 자재들을 눈여겨보자.합리적인 비용으로 만드는 화려함욕실에 페인트는 적절하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을 수 있지만, 욕실 전용으로 사용되는 페인트는 디자인에 앞서 방수와 곰팡이 방지라는 기본적인 기능도 충분히 해내는 자재다. 조색에 따라서 원하는 대부분의 컬러를 사용할 수도 있고, 보수나 유지관리도 간편하다. 샤워실이나 욕실을 분리해 습기 노출 부분을 제한하면 내구성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욕실의 분위기를 자주 바꾸고 싶다면 합리적인 비용에 간편한 페인트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페인트 | 시공난이도 ★★☆ 관리난이도 ★☆☆씨엘건축사사무소 ⓒ윤준환Martin Skoček ⓒMatúš Bence재료에서 완성되는 미니멀리즘 모던인도어와 아웃도어, 내장재와 외장재 모두에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마감재인 시멘트 레진. 에폭시와 시멘트의 조화로 탄생한 이 소재는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에 소구력이 높은 자재 중 하나다. 내수성에 있어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시멘트에 레진이 배합되면서, 내구성, 내수성 모두 우수해져 욕실 마감재로서도, 테라스나 심지어 주방 상판으로도 상당한 강점을 갖는다. 시멘트 레진 | 시공난이도 ★★☆ 관리난이도 ★☆☆Hotel Schgaguler, Castelrotto BZ ⓒ라인테이스트Hotel Schgaguler, Castelrotto BZ ⓒ라인테이스트Villa Giulia, Gargnano BS ⓒ라인테이스트요즘 콘크리트가 제안하는 깨끗함기존 콘크리트는 그 자체로 타설 시 생성되는 미세 공극이나 크랙, 먼지 등으로 인해 오염과 방수 하자가 발생하기 쉬워 발수제 도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등 욕실에 꼭 어울리는 소재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근래에는 압축강도가 일반 콘크리트의 6배에 달하는 1,200kg/cm2를 넘는 UHPC가 등장해 발수 처리 정도만으로도 욕실이나 주방 상판 등 위생 공간에도 쓸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로 떠올랐다. 콘크리트 | 시공난이도 ★★☆ 관리난이도 ★★☆Nicolas Dahan ⓒVincent LerouxAtelier Nam ⓒ변종석Atelier Nam ⓒ변종석손으로 빚어내는 자연스러운 질감라임 플라스터는 라임(석회석)을 소재로 만드는 미장 마감재로, 부드러운 색감과 작업 도구,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독특한 질감이 전통적이고 에스닉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기본적으로 습기에 강하고 알칼리성이라 곰팡이 저항력이 상당히 큰 자재지만, 투습성으로 인해 오염이 될 수 있어 별도의 코팅 처리를 권하는 편이다. 바닥에까지 라임 플라스터를 쓰는 경우 코팅 후에는 비눗기에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어 이에 대한 안전 대책이 별도로 필요하다.라임 플라스터 | 시공난이도 ★★★ 관리난이도 ★★☆세니데코 Rotin ⓒ올바르다꿈꾸는목수 ⓒ변종석힐링 욕실의 대표주자목재는 습기에 약하고 관리가 까다롭다고 생각하지만, 수종에 따라 그 특성이 상당히 달라진다. 물에 강한 수종으로는 이페, 멀바우 등 흔히 ‘천연 방부목’이나 남양재 등으로 부르는 것들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별다른 처리 없이 데크로도 쓰이는 수종이다. 물론, 이외의 목재도 충분히 욕실에 쓰일 수 있지만, 오일 처리, 바니쉬 도장 등 처리와 함께 빠른 습기 환기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목재 | 시공난이도 ★★☆ 관리난이도 ★★★Contaminar Arquitectos ⓒFernando Guerraunits ua ⓒ변종석Contaminar Arquitectos ⓒFernando Guerra시공부터 사용까지 단 하루패널 형태로 시장에서 유통되는 탄산칼슘보드는 자재 단위가 크게 나오고 가벼워 시공 시 품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철거 포함 하루 정도면 세트로 함께 판매되는 전체 욕실 패키지를 설치 완료할 수 있을 정도. 그중에서도 한샘에서 공급하는 ‘휴판넬’은 이음매가 없어 관리나 청소가 쉽고, 전용 몰딩 마감을 적용, DIY도 가능할 정도로 시공이 간편하다. 내구성 대비 두께도 얇아 덧방시에도 면적 손실이 적다는 것이 강점.탄산칼슘 보드 | 시공난이도 ★☆☆ 관리난이도 ★☆☆유로5 뉴트로모던 ⓒ한샘유로5 매니쉬모던 ⓒ한샘도움말 및 자료협조라인테이스트 https://linetaste.com 올바르다 www.instagram.com/all_barda 한샘 www.hanssem.com취재_신기영| 사진_브랜드 제공, 주택문화사 DBⓒ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4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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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도심 속 워너비 테라스 정원
작은 공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성한 도심 속 주택 정원. 집 안 곳곳 다채로운 시도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탄생했다.도심 속에서 만끽하는우리만의 사계절 정원대구광역시 도심 속, 노후 주택은 재건축을 통해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었다. 낮은 경사를 사용해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집. 단순하지 않은 내부 구조 덕분에 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른 공간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든다. 집 안 곳곳 비밀스러운 공간에 마련한 정원은 집에 다채롭고 명랑한 매력을 더한다. 자녀부터 할아버지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정원 주택이다.도시 주택은 한정된 대지 크기 때문에 여유 있는 정원 공간을 만들기 쉽지 않다. 주차장이나 현관 주변에 좁은 공간이 있지만 대부분 푸른 펜스용 침엽수를 심는 것에 그친다. 그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각 층의 테라스나 벽 주변, 현관의 좁고 긴 정원 공간을 조성하거나 플랜터를 추가로 만들어 설치하는 것이다.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낮은 담장 너머로 보이는 정원. 흰 벽에는 빛의 이동에 따라 식물들의 그림자가 멋스럽게 그려진다.흰 벽면을 배경으로 키가 작은 목련 ‘제니’, 자엽안개나무, 가침박달나무, 자엽병꽃 등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 다가올 봄, 꽃이 피면 또 다른 장면이 펼쳐질 예정.현관문 양쪽의 생가지로 만든 크리스마스 플랜터가 집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이러한 대안들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도심 속 특별한 정원 주택을 꾸밀 수 있었다. 주택 2층에 위치한 욕실은 목욕을 하며 야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욕실 바로 앞 뒷집과 이어지는 좁은 통로를 활용해 음지 식물을 위주로 정원을 조성했다. 골목길과 이어진 개방된 테라스에는 나무 펜스를 설치하고 내부에 정원과 벤치를 만들어 이색적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넓은 통창으로 테라스가 시원하게 바라다보이는 2층은 벽면과 중앙에 플랜터를 설치해 모임이나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되었다.음지 정원의 기준정원의 식물을 선택할 때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는 햇빛이 비치는 양과 시간이다. 도심의 주택은 주변의 집들과 근접해 있어 그늘진 공간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원을 조성하기 망설여진다. 하지만 알맞은 식물을 선택한다면 음지에서도 멋진 정원을 만들 수 있다.음지 정원은 하루 중 직접 햇빛을 받는 시간이 2시간 이하인 곳, 또는 해가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 주변의 밝은 공간에서 간접적으로 햇빛을 받는 곳에 조성되는 정원이다. 맑은 날 아침에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시간별로 햇빛이 비치는 곳을 체크한 후 알맞은 식물을 골라 보자.욕조에 앉아서 바라보는 후정은 폴딩도어의 프레임과 어우러져 마치 병풍처럼 펼쳐진다.욕실 폴딩도어를 열면 나무벽 아래로 아담한 반음지 정원이 펼쳐진다. 동쪽으로 열린 공간에는 아침 시간에 빛이 들어와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만병초, 다정큼나무, 방울철쭉(단풍철쭉), 풍지초 등이 조화롭게 자리하고 있다.2층 테라스에 조성된 정원. 즈이나, 철쭉, 은사철 등을 심은 플랜터와 연결하여 나무벤치를 만들었다. 여름에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할아버지의 방 앞 테라스에는 그라스류, 수국, 설유화 등과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도로가 면한 곳이지만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GARDEN ADVICE / 멋진 음지 정원을 만들기 위한 팁 1_바위를 활용하기 음지 정원의 장점은 여름철에도 온도가 높아지지 않아 꽃이 피는 식물이 오래가고, 잎도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한 크기의 바위를 배치하고 고사리, 호스타, 아스틸베를 배치하면 매우 자연스러운 공간이 된다. 2_큰 나무 아래 음지 공간을 휴식 공간으로주택에서 음지 정원은 건물이나 담장에 가려져 생기기도 하지만 여름철 활엽수들의 잎이 무성할 때 나무 아래 생기는 그늘에 만들어지기도 한다. 나무 아래에 키가 낮은 식물인 바람꽃, 앵초, 떡갈입수국, 스노우플레이크 등을 모아서 심으면 숲속 정원의 분위기가 난다. 3_음지 정원에 좋은 대표적인 식물• 관목류 수국, 철쭉, 만병초, 병꽃나무, 즈이나 등. • 초화류 앵초, 암소니아, 아스틸베(노루오줌), 삼지구엽초, 하야초, 휴케라, 디기탈리스, 상록사초, 풍지초(하코네클로아) 등.욕실 앞 야외 정원. 키가 큰 꼭지윤노리와 자엽풍년화, 철쭉, 수국, 카렉스 등이 2단으로 이루어진 플랜터에 심겨져 매우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든다.1층부터 연결된 높은 천장의 2층 공간은 긴 통창을 통해 정원을 바라볼 수 있다. 내부와 이어져 시원한 풍경을 만든다.나무 데크 위에 설치한 긴 플랜터는 높고 낮은 식물을 적절히 배치해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기 좋은 공간이 되었다.SKETCH다정큼나무(Rhaphloepis umbellata)키는 1.5m 정도로 옆으로 넓게 퍼지는 상록관목이다. 광택이 나는 잎과 둥근 열매는 리스나 꽃꽂이에도 잘 어울린다.방울철쭉(Enkianthus perulatus C.K. Schneider)2m 정도로 자라며 4~5월이 되면 가지에 흰색 통꽃이 달린다. 음지와 양지 모두 잘 자라고, 추위에도 강하다.히어리(Corylopsis coreana)한국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으로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잎이 나기 전 3~4월에 밝은 노란색 꽃이 피며 잎은 노란 단풍이 든다.플랜터, 펜스 시공 :Shnt홍지네고사리(Dryopteris erythrosora, autumn fern)잎이 윤이 나고 질감이 딱딱하다. 잎의 일부분이 갈색으로 변해 초록일색의 정원에 활기를 준다.말채(Cornus ‘Midwinter Fire’)11월경, 노란 줄기가 주황색으로 물든다. 늦봄이 되면 흰색 꽃이 피고, 여름에는 보라색 열매가 달린다. 겨울 정원의 포인트.꼭지윤노리(Pourthiaea villosa Decnei)나무의 선이 곧고 아름다워 그라스와 잘 어울린다. 4~5월에 흰색 꽃이 피고 가을에는 붉은 열매와 단풍을 보인다.정원디자이너김원희_ 엘리그린앤플랜트(Elly Green n Plants)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며 개인 정원뿐만 아니라 공공정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정원·식물 작업을 한다.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에 관한 영화 <Five Seasons>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기도 했다. 2018년 일본 세계가드닝월드컵에서 ‘최우수디자인상’(최재혁 작가와 협업)을 수상했고, 2019년부터 매년 첼시 플라워 쇼에 프레스로 참석하여 다양한 정보 제공과 강의를 하고 있다.www.instagram.com/wonheekim33구성_조재희| 사진_변종석ⓒ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74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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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모든 순간 함께하고픈 반려동물을 위한 아이템
오직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면. 동물 친구들에게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를 선사할 아이템들.▲ 반려동물 전용 욕실 문에 반려동물용 출입구를 따로 만들어 문을 열어주지 않아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했다.호멘토건축사사무소텐트 디자인의 반려동물 집. 앞면에 별도의 가림막이 안정적인 휴식을 돕는다. 또한 상단의 압축 펠트가 소음을 흡수하고 통풍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http://howdy.ssg.com높낮이를 선택할 수 있는 도자기 그릇과 철제 테이블. 그릇만 분리해서 세척 가능하고, 테이블은 무게감이 있어서 밀리지 않는다.http://inherent.co.kr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외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어. 휴대용 물그릇 및 풉백을 걸어놓는 아일렛이 있으며 방수 기능이 있다. 두 가지 사이즈.https://meinhaushund.com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간식 찾기 놀이 장난감. 힘이 좋은 반려동물도 사용할 수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다른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www.nina-ottosson.com침대나 소파 등의 가구 옆에 반려동물이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놓는 계단. 강철과 목대로 제작한 프레임과 스페인산 아쿠아클린 패브릭으로 내구성이 강하다.www.smallstuff.kr부드러운 인조 모피 소재와 일러스트 패턴이 포인트인 반려동물용 담요. 가방, 유모차 등 어디에나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www.monchouchou.co.kr구성_조재희ⓒ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71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3-01-30 13:03:13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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