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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현관의 신 스틸러, 시선을 사로잡는 중문 제안
단열, 차음, 먼지 차단 등 기능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현관 중문 사례를 모았다.HINGED DOOR산뜻한 녹색 컬러 바탕에 골드 손잡이로 포인트를 준 비대칭 양개형 중문. 스트라이프가 도드라지는 플루트라이트 유리를 적용했다.중문 | 인테리어카멜레온 디자인안과 밖 색상을 다르게 입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었다.중문캡스톤,건축뉴질랜드목조주택(좌)화이트 인테리어를 극대화하는 투명 유리문에 아치로 에지를 살렸다.중문 | 인테리어민 건축인테리어, 건축 스튜디오 도스(우)아치 하부 곡선이 손잡이까지 이어져 독특한 형태의 중문이 완성되었다.중문 | 건축진주 바른인테리어디자인웨인스코팅과 컬러를 맞춰 수납가구와 일체형으로 디자인했다.중문 | 건축블루하우스코리아SLIDING DOOR문턱이 없어 안전한 슬라이딩 도어는 건축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테디셀러. 센서를 이용해 자동으로 열리거나, 최대한 미니멀하게 꾸미는 것이 요즘 인기다.(좌)중문예림임업(우)중문위드지스,인테리어옐로플라스틱자작나무로 만든 3연동 도어로 고시 위치를 높이고 반투명 망입유리로 공간을 분리했다.중문 | 건축건축사사무소 KDDH면적이 좁은 조건에 특화된 포켓 도어. 벽 속에 숨어 공간 활용도는 높지만, 문 두께와 하드웨어 종류 등을 미리 고려해야 한다.중문 | 건축모루초디자인빈티지한 매력의 중문. 상부 레일과 하드웨어를 노출한 슬라이딩 도어로 열고 닫을 때 묵직함이 또 하나의 포인트다.중문 | 건축단감건축사사무소UNIQUE DOOR한 지붕 두 가족, 듀플렉스 주택 사이에 둔 히든 도어, 중문. 책꽂이처럼 보이는 벽을 밀면 현관을 거치지 않고 이웃집으로 통한다.건축신공간건축사사무소 + 디자인큐브종합건설모자이크 패턴의 자작나무 합판 중앙부를 누르면 폴딩도어처럼 열고 닫을 수 있다.중문 | 건축2m2 건축사사무소냉장고도 너끈히 들어가는 피봇도어와 스윙 폴딩 스타일의 중문(좌)건축서현건설(우)중문엣지게이트,건축홈포인트코리아구성_ 조성일 | 사진_ 브랜드 제공, 주택문화사 DBⓒ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7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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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서로 다른 소재와 기능을 더한 맞춤 가구 제안
가구를 디자인할 때는 컬러나 모양 등이 아닌 이질적인 소재를 서로 조합하여 만들기도 한다. 특히 느낌이 다른 소재를 잘 조합하면 충분히 멋진 가구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침대와 윈도우시트 등에 수납공간을 더하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1 / 천연세라믹과 우드를 잘 활용한 주방 가구크게 무늬가 들어간 천연세라믹과 거친 무늬를 그대로 살린 우드 소재를 조합하여 만든 주방 가구이다. 어느 정도 공간을 구획하고 각각의 소재를 활용하여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두 개의 다른 소재가 잘 조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2 / 주방에서의 느낌이 연결된 욕실 가구상판을 거친 무늬로 사용하여 주방에서의 천연세라믹과 연결되는 느낌을 살렸다. 또한, 주방처럼 서로 다른 소재를 활용해 전체적인 집 안의 가구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주었다.3 /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자녀방 가구방문을 열었을 때 침대가 바로 오픈되지 않도록 가벽 형태로 수납장을 두어 공간을 보호해줬다. 해당 수납장 외에도 침대 하부에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해 수납 문제를 해결했다.4 / 자투리 공간을 놓치지 않은 다용도 수납장복도와 발코니를 연결하는 공간 일부를 불규칙한 형태의 수납장으로 만들어 다양한 물품을 정리하도록 했다. 열린 공간과 닫힌 공간으로 구분되어있어 각각의 물품 특성에 맞게 공간을 배분해 사용하고, 오픈 여부 자체가 디자인으로 보이도록 했다.5 / 하루의 휴식과 수납을 보장하는 공간넓은 창문 아래 윈도우시트를 두어 하루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윈도우시트 하부에도 수납공간을 놓아 기능적인 역할까지 배려했다.도움말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31-321-5590|http://unogagu.com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7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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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실내에서 편안하게 햇살을 누리는 방법
Rest in the Sunroom©라윤희채광과 풍경을 누리는 만큼, 그늘과 보안대책이 필요하다.GOOD IDEA△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선룸은 번거로운 외부 출입 없이도 햇살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하루 20~30분 정도의 일광욕은 심리적·신체적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채와는 구분되는 성격의 공간이기에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실내 식당과 다른 분위기에서의 식사도 할 수 있고,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거나, 좀 더 활동적인 건축주라면 소규모 공방, 또는 원예 활동을 하는 ‘온실’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저 편히 쉴 수도 있지요.△ 선룸은 보통 거실과 연계해 그 밖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실내로 여겨지는 공간이 확대되어 보다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선룸 안에서도 바깥을 향한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개방감이 극대화됩니다.△ 본채의 겨울철 에너지 효율은 선룸 덕분에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채광을 통해 온실처럼 낮에 온기를 머금는데다 선룸 자체가 창호 공기층처럼 단열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폴딩도어 등으로 선룸을 개방할 수 있게 설치한다면 냉방부하 우려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BAD IDEA▼ 선룸은 기본적으로 뷰와 채광에 특화되게끔 만들어지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외부 시선 노출이나 강제적인 침입에 취약합니다. 보안을 위한 대책이 없다면 선룸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선룸 사후 추가 시공도 원칙적으로는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지역과 사무소에 따라 다르지만, 관련 비용도 적게는 100여 만원, 많게는 수백만원까지도 추가됩니다. 또한,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전부 활용했다면 외부에 추가하는 방식의 선룸 시공은 어려워집니다.▼ 유리나 투명한 재질로 만들어지는 선룸은 일반 벽체와 비교했을 때 에너지 효율이 떨어집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소재를 써 만들 수 있지만, 그렇다면 건축 비용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비용으로 마련한다면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선룸 활용이 다소 제한되거나 난방·냉방비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보통 유리와 프레임 등으로 벽체를 만들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구조 설계가 필요합니다. 여름에는 태풍, 겨울에는 폭설이 잦은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구성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7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8-30 17:19:4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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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8
빛나는 여름밤을 위한 아웃도어 조명 제안
투박할 거란 편견을 깬, 집 안에 두어도 손색없는 야외 조명 모음.1 Transloetje는 할머니의 빈티지 램프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로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가 간편해 외부에서도 쓰기 좋다. FATBOY2 Qeeboo의 스테디셀러 Rabbit Chair가 귀엽고 깜찍한 조명으로 탈바꿈했다. 작은 크기로 아이방 수면등으로 활용하면 안성맞춤. 16가지 색의 빛을 낸다. Qeeboo3 토스카나 도시 루카의 황금빛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Lucca Portable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2시간 동안 작동되며, USB 케이블로 쉽게 재충전할 수 있다. &TRADITION4 태양광으로도 충전되는 Soft Spot Solar 랜턴은 조명을 감싼 브론즈 스틸(Bronzed Steel) 프레임이 받침대와 손잡이 역할을 한다. ROSENDAHL5 Fabio Novembre가 디자인한 아웃도어 조명. LED 램프라 전구를 갈아 끼워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조명 아래 받침은 무선 충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Kartell6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설치하여 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May Day Lamp. 가볍고 고리가 있어 손쉽게 매달 수 있다. 스위치는 편의를 위해 핸들에 부착했다. FLOS7 세련된 휴대용 램프 PC Portable. 스크래치에 강한 플라스틱 소재와 생활 방수 마감으로 정원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바닥면을 터치하면 3단계로 밝기 조절할 수 있다. HAY구성_ 김연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7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8-18 18:04:1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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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초록 풍경 속 빈티지한 멋을 더한 아파트 인테리어
거실에 들어서자 전원주택에 온 듯 초록이 프레임 가득 펼쳐진다. 건축주 홍하담 씨 부부와 딸이 지내는 집이다. 전원생활이 꿈이었지만, 직장 등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선택한 것이 숲이 가까운 아파트의 저층 세대였다. 오래전부터 모아온 빈티지·앤티크 소품과 가구들이 어울리는 주택 같은 아파트를 원했던 하담 씨. ‘순디자인랩’의 김재민 대표와 함께 2개월여 간 그 고민을 풀어나갔다.거실 창밖 숲 풍경은 고재 프레임을 거쳐 시야에 닿으면서 한옥 대청마루 느낌을 준다.벽면에 붙어 어둡고 외졌던 기존 주방 싱크대를 오픈된 공간으로 끌어낸 덕분에 더욱 밝아지고 가족간의 소통이 많아졌다.고재를 활용한 조명과 엔티크 식기가 분위기를 더하는 주방. 고재는 한옥 대문 문지방을 재활용했다.가죽나무를 깔고 그 위에 에폭시를 라이닝해 ‘호수에 가라앉은 나무’를 표현한 현관INTERIOR SOURCE건축면적 ▶158.4㎡(48평) 거주인원 ▶ 3명(부부 + 자녀1) 벽·천장 ▶ 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영국산 뮤럴벽지 바닥재 ▶ 가조띠코리아 Smile OAK VANIGLIA XXL 창호재 ▶ KCC 24mm 이중창(부경산업) | 인테리어 특수목 ▶ ㈜해피우드 주방 가구 ▶ 원목 주문 제작 | TV선반 ▶ 자체 제작 조명 ▶ 광주 현조명, 수입 앤티크조명, 자체 제작 등기구 중문 ▶ 영국 수입 도어(복원) 오크 앤틱(슬라이딩) 방문 ▶ 영국 수입 도어(복원) 그리스 앤티크 붙박이장 ▶ 자체 제작 위 랩핑 | 전실 ▶ 가죽나무 위 에폭시(노루페인트) 설계 및 시공 ▶ 순디자인랩 010-3753-3952 https://blog.naver.com/sdl16PLAN(BEFORE - AFTER)복도 옆 자녀방. 방이 나뉘기 전 출입문이 있던 자리에는 채광창을 뒀다.발코니 아치와 천장 경사보 인테리어가 공간을 풍요롭게 한다.주방에서 거실을 바라 본 모습. 왼쪽 벽 아래의 분배기는 스테인드 글래스로 자연스럽게 가려줬다.리모델링의 전반적인 흐름은 ‘숲과 빈티지&앤티크’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현관 바닥을 시작으로 중문을 포함한 모든 방문은 영국에서 온 복원 제품으로 빈티지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긴 복도를 지나 오른편으로 만나게 되는 주방 겸 식당은 이번 리모델링에서 가장 크게 변하고 또 신경 쓴 부분. 주방에서 가족과 소통할 수 있게끔 위치를 크게 옮겨야 했는데, 설비 공사가 수반되다보니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제작 주방가구와 함께 식탁 조명이나 제작 후드 커버로 빈티지 콘셉트를 충실히 반영했고, 그간 수집해온 실제 앤티크 식기도 훌륭한 인테리어 아이템이 되었다.POINT 1 영국산 앤티크 도어영국에서 현관문으로 쓰던 것을 들여왔다. 부속물이나 유리까지 그대로 보존·복원했고, 상단엔 채광창을 뒀다.POINT 2 금속 후드아일랜드 위 후드는 직접 제작한 후드 덮개를 적용했다. 동 소재에 부식재로 적절히 에이징해 오래전부터 쓰인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POINT 3 한옥 고재곳곳에 쓰인 고재는 하담 씨가 발품 판 결과물 중 하나. 한옥 철거현장을 만나면 방문해 직접 쓸만한 고재를 고르곤 했다.POINT 4 스테인드 글라스분배기나 일부 채광창, 벽면의 포인트로 스테인드 글라스를 적용했다. 덕분에 가릴 곳은 가리면서 좀 더 재미난 채광과 벽면을 연출할 수 있었다.창 밖 풍경을 즐기고 있는 하담 씨침실과 서재 등은 국내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독특한 패턴의 수입 벽지를 통해 유니크한 공간을 만들었고, 안방과 자녀방의 드레스룸은 열린 아치 프레임을 둬 공간은 구분하면서 개방감을 살렸다.한편, 실내 채광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서는 빈티지 방문의 반투명 유리와 채광창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자녀방 벽면의 채광창은 깊숙한 복도까지 자연광이 닿아 공간을 밝혔다.집중이 필요한 서재는 아이템이나 구조를 덧붙이기보다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벽지를 적용해 깔끔하게 정리했다.안방에서 파우더룸, 파우더룸에서 욕실로 들어가는 각각 입구는 아치를 만들어 반복되는 패턴 속 조형미를 부여했다.조명과 채광창으로 한층 밝아진 복도마루를 깔아 알파룸 처럼 활용하는 자녀방 베란다Designer’s Say“지나치게 넓고 화려한 거실은 균형을 해칠 수 있습니다”순디자인랩 김재민 대표아트월처럼 벽 단위로 포인트를 주는 것은 아파트에서 오히려 인테리어가 과해지고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거실 공간은 단조롭고 밝게 하되, 소품을 포인트로 삼으면 질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품이나 요소를 전문 작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제안을 받아 직접 제작해 적용하면 치수 디테일을 높이면서 기성품이 주기 어려운 유니크한 감성을 더할 수 있을 것입니다.취재 _ 신기영 사진 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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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가구를 돋보이게 하는 홈인테리어 제안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여섯 번째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가구 쇼룸 ‘올로니크’이다.PLAN100.77㎡ (30.48평)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네모반듯한 공간 속에서 가구가 주는 힘은 크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미완성된 공간을더욱 빛나게 한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구 또한 주목받고 있는 요즘, 아끼는 소장 가구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어떻게 공간을 마감해야 할까?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가구 브랜드 ‘올로니크(oloniq)’의 쇼룸은 전체를 뜻하는 프랑스어 ‘olo-’와 ‘unique’를 합쳐 만든 그 이름처럼 특별한 모든 것을 전하며 오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주변과 어울릴 수 있는, 깨끗하고 환한 쇼룸을 바란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부합하고자 3면이 폴딩도어로 이뤄졌던 기존 음식점의 외부 파사드를 최대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설계했다. 전면은 전체 픽스 창으로 변경·시공하여 가구 쇼룸으로의 집중도를 올리고, 스터코 도장으로 외벽을 차분하게 마감해주었다.가운데 배치된 인포데스크는 공간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하며 미색의 컬러지만 콘크리트 재질감이 주는 무게감으로 분위기를 조화롭게 한다.벽체에 선반을 매립하여 가구가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상부 선반은 여러 가지 소품으로 디스플레이하고, 하부 수납장을 함께 시공해 큰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내부의 경우, 바닥과 벽, 천장을 모두 하나의 미색 톤으로 맞춰 공간이 넓어 보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가구를 어느 곳에 두더라도 눈길을 끌 수 있게끔 군더더기 없는 정갈한 연출을 꾀했다. 특히 아치 형태의 개구부는 단조로운 공간에 생기를 더하는 디자인적 요소로, 주택에 적용하면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콘크리트 마감재(미크리트)를 사용한 바닥. 유지관리에 용이한 것은 물론, 일반 컬러 에폭시와 달리 원하는 색상을 조색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입구의 둥근 두 기둥은 단조로울 수 있는 파사드에 힘을 실어준다.공간을 분할한 곡선의 벽과 아치형 개구부가 깔끔한 매장 내 남다른 포인트가 된다.설계 ㈜디자인투톤 | 070-8822-8478 www.design2tone.space취재협조 올로니크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1로 10 1F구성 _ 김연정 사진 _ 진성기(쏘울그래프)ⓒ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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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우리 집 바닥, 뭘로 깔아야 할까?
실내 공간에서 벽 다음으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바닥.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나라에서 바닥재 선택은 특히 중요하다. 디자인부터 시공 주의사항, 가격대까지 바닥재별 포인트를 살펴본다.BoleFloor Maple 곡선마루(원목마루)WOOD 목재자연스러운 나무 무늬와 따뜻한 색감, 편안한 보행감을 주는 목재 바닥재. 직접 닿는 표면에 특수처리나 필름 코팅 해 내수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헤링본이나 레트로트레일, 전통마루 등 다양한 패턴 방식으로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보기에도, 질감에도 자연스러움을 원한다면 - 원목마루 1㎡ 당 6만~7만원대(자재비 + 시공비)켐마트코리아 노바마루K 내추럴오크원목마루는 단판(아래 판) 위로 3mm 이상의 원목층이 올라가는 제품을 통상적으로 부르는 표현이다. 원목층이 두터운 만큼 자연스러운 나무 무늬와 색감, 질감을 연출할 수 있으며, 보행감도 좋은 편이다. 원목층이 두터워 3~4회 정도는 연마 등의 방식으로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 다만, 일부 제품은 기술력에 따라 뒤틀림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필름 보강을 하지 않는 경우 스크래치나 흠집이 비교적 쉽게 생긴다.천연소재에서 부드러움을 찾는다면 - 코르크바닥재 1㎡ 당 6만원 대(시공비 별도)한국코르크 코르크 컴포트 Flock Moonlight‘코르크 참나무’에서 채취하는 껍질을 가공해 만드는 코르크를 소재로 한 바닥재. 천연소재면서도 가공 방식에 따라 부드러운 탄성감이나 견고한 느낌을 준다. 가볍고 보온성이 좋으며, 디자인 면에서 코르크가 가지고 있는 색감이나 질감, 무늬는 일반 목재와 비교해서도 독특하다. 바닥재로 출시되는 제품의 경우 대부분 방수 성능을 가지고 있어 청소에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소재 자체가 가벼운 만큼 시공에는 주의가 필요하다.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한 시공 및 관리 - 섬유판 강마루 1㎡ 당 2만~3만원대(자재비 + 시공비, 패턴별 차이)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HB Siena섬유판 강마루는 표면에 무늬 필름과 UV 코팅을 쓴다는 점에서는 일반 강마루와 유사하지만, 단판의 소재로 섬유판을 사용한다는 것은 합판을 사용하는 다른 강마루 제품군과 차이를 갖는다. 섬유판은 목섬유를 합성수지와 혼합해 판재로 성형하는 것으로, ‘합성마루’라고도 부르며 친환경 합성수지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내수성과 치수안정성이 높고 섬유판 위에 원목층을 올린 프리미엄 제품도 있다.우드 바닥재 고르는 TIP. 정확한 견적은 상세한 정보 확인부터 : 같은 제품도 현장과 자재 수급, 면적, 특이 패턴 적용 등에 따라 자재 로스율이나 단위 비용은 변한다. 이전 바닥재 철거나 평탄화 시공, 전용 부자재가 필요한 경우에도 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COMPOSE 합성소재높은 치수안정성, 내수성, 내구성, 기능성(방음 등)을 가지고 있는 합성소재. 다양한 형태나 컬러 적용으로 연출의 폭이 넓으면서, 프린팅과 가공 기술의 진보로 자연소재 재현감도 높아지고 있다.표면부터 바닥까지 완전한 방수를 원한다면 - SPC 1㎡ 당 1만5천원(부자재, 시공비, 운송비 불포함)네스트 네스트N마루 NF-05SPC는 ‘Stone Plastic Composite’의 약자로 석분이 함유된 합성수지판(코어)을 중심으로 그 위에 무늬목이나 필름, UV코팅을 더해 만드는 바닥재다. 열이나 수분에 의한 수축·팽창이 적고, 열 전달력이 좋으며, 오염에도 강하다. 두께는 일반적으로 3~7mm 정도로 제작되며 클릭식으로 생산되어 시공도 어렵지 않다. 가격은 바닥재 시장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중저가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보행감과 층간소음 방지가 최우선 과제라면 - PVC 바닥재 1㎡ 당 2만~3만원(자재비 + 시공비)LG하우시스 엑스컴포트 르블랑 스탠다드 베인‘장판’으로도 불리는 PVC 바닥재는 상대적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저렴한 대신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자인 개선과 더불어 친환경성과 내오염성, 내구성, 보행감의 향상이 두드러져 아이가 있거나 무릎이 불편한 구성원이 있는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열에는 약해 스팀청소기나 전열기구의 장기간 가동 시 변색이나 변형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카페 같은 감각을 집에 구현하려면 - 에폭시 1㎡ 당 3만~5만원(자재비 + 시공비)마블에폭시 Beige Matte친환경 소재의 도입과 상업-주거간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상업공간에서만 보던 에폭시를 이젠 주택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유니크한 무늬와 색감을 부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솔리드 무광으로 미니멀한 연출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시공 전 전문가의 평활도 조정이 중요한데, 평활도 5mm 이상이라면 자동수평(셀프레벨링)모르타르는 필수다. 또한, 자외선에 닿으면 황변할 수 있어 컬러에 따라서 별도 코팅을 적용하기도 한다.합성소재 바닥재 고르는 TIP. 이미지보다는 샘플, 샘플보단 현장 ▶ 모니터로만 보는 제품은 실제와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바닥재의 경우 특히 공간에 시공된 모습을 보고 밟아보는 것이 자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선택, 인테리어 구상에 도움이 된다.NATURAL 천연소재목재 외에 다양한 천연소재들도 바닥재로 여럿 활용되고 있다. 천연소재의 자연스럽고 독특한 감각과 친환경성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천연소재가 갖는 한계나 사용성도 기술력으로 극복되는 추세다.마무리까지 천연전통소재를 쓴다면 - 에폭시 1㎡ 당 7만원대(자재비 + 시공비)자연시대 삼베장판 황금토종이나 광목(면)과 함께 전통 바닥재로 쓰인 삼베는 특유의 시원한 촉감과 다른 전통재료보다 좋은 내구성 및 보수 편리성으로 꾸준히 적용되고 있다. 근래에는 기계로 광폭 제작이 가능하고 패널 형태로도 나와 이용과 시공이 한결 편리해졌다. 황토나 쪽, 숯 등 천연염색 컬러를 활용하거나 삼베나 황마를 겹쳐 두께도 조절할 수 있다. 시공 시 5℃ 이하 기온은 피하고, 황토미장 바닥 등 수분이 많을 수 있는 현장은 충분히 건조 후 진행해야 한다.디자인과 천연소재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고 싶다면 - 리노륨 1㎡ 당 4만~5만원 대(자재비 + 시공비)포보 마모륨코코아 3584 white chocolate‘마모륨’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리노륨은 아마인유(油), 송진, 목분, 천연안료, 황마 등 대부분 재료가 천연원료로 구성된 소재로, 내구성이 좋고 다양한 형태나 컬러가 가능해 폭넓은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 시공해야 하며, 바닥 함수율을 충분히 낮춘 후 평활도 조정이나 메꿈이 필요하다. 이전 바닥재를 철거한다면 접착제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시공 품질을 높일 수 있고, 습기에 상시 노출되는 곳은 권하지 않는다.공간을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고자 한다면 - 천연대리석 1㎡ 당 10만원 이상(자재비 + 시공비)한글주택 Marron Emperado Light대리석은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무늬와 색감이 매력적인 자재다. 보행감이 조금 떨어지고 석재이기 때문에 빨리 온기를 느끼기는 어렵지만, 축열 효과는 좋다. 주기적으로 연마와 코팅으로 관리하면 색과 무늬를 오래 즐길 수 있다. 통상적인 시공에는 줄눈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쉬울 수 있는데, 근래는 판재 모서리 처리를 하거나 판재 자체를 크게 만들어 줄눈을 최소화하고 무늬를 살려 시공하는 추세다.취재협조 _LG하우시스 www.z-inmall.com, 네스트 http://nestshop.co.kr, 포보 www.forbo.com/flooring/ko-kr,마블에폭시 www.marbleepoxy.co.kr, 자연시대 http://hwangtosidae.com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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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세계적인 패브릭 원단 '선브렐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파
소파 전문 브랜드인 선버리 리빙은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 내구성을 지닌 소파를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나 세계적인 프리미엄 기능성 원단인 '선브렐라'의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선브렐라 패브릭 원단은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 기관 UN의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골드 증서를 획득하였고,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섬유 안전기준 기관인 OEKO-TEX STANDARD 100 역시 인증받았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패브릭 원단인 선브렐라(Sunbrella)는 미국의 글렌 레이븐이라는 방적공장에서 비롯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 낙하산 생산을 시작으로 무명 캔버스가 전부였던 차양 원단을 대신할 수 있는 소재 개발이 오늘날 명성의 밑바탕이 되었다. 선브렐라는 강렬한 자외선에도 쉽게 색이 바라지 않는 원단과 요트나 선박에 이용되는 해양용 원단으로 전문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점차 발돋움했다.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뛰어난 내구성과 돋보이는 디자인까지 갖춰지면서 마침내 베란다를 장식하는 실외 가구용을 포함한 다용도 프리미엄 패브릭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 결과 미국과 유럽의 수많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가장 먼저 찾는 패브릭 원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스타벅스의 차양을 비롯, 아웃도어 브랜드 TUUCI, 혁신적인 스포츠의류 언더아머가 선브렐라의 기능성 원단을 채택하였다. 특히 선브렐라의 아웃도어 패브릭은 전 세계 차양막 원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을 정도이다.선브렐라로 제작된 예쁜 소파들을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원단을 보고 만지는 경험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패브릭 원단의 늘어짐이나 오염에 대한 걱정이 없다.2002년에 출시 된 실내용 선브렐라 기능성 리빙 원단은 곧이어 5년 뒤인 2007년 세계적인 안전 규격 인증 기관인 UN의 친환경 인증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그린카드 골드 증서 또한 획득하였다. 뒤이어 유럽의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섬유 안전기준 기관인 OEKO-TEX STANDARD 100 역시 통과함으로써 건강한 실내 환경에 적합한 패브릭이라는 공인 인증을 받은 셈이다. 이러한 선브렐라의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패브릭소파 전문브랜드 선버리리빙(Sunbury living)은 국내 최초로 다양한 스타일의 선브렐라 소파를 선보이고 있다.선브렐라만이 가진 기술력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컬러감과 패턴의 기능성 원단을 완성시켰다. 내구성ㆍ기능성ㆍ디자인모두 갖췄다소파는 주거공간의 중심인 거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구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반려동물까지 오르내리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변함없고 각종 생활오염에도 문제없는 소파를 원하기 마련인데. 무엇보다도 원단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패브릭 원단은 간혹 늘어지거나 접촉이 빈번한 부위의 보푸라기가 생기기도 하는데, 선버리리빙의 선브렐라 기능성원단은 마찰강도가 가죽의 12배에 달할 정도로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또한 수백, 수천가지 컬러와 디자인을 지닌 선브렐라는 일반적인 원단으로는 좀처럼 범접하기 힘든 스트라이프, 체크, 곡선 문양 등 모든 디자인이 실현 가능하다. 선브렐라 소파만의 독보적인 차이점은 단연 액체가 절대 흡수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얼룩이 생겼다고 해도 나노 코팅이 기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생활 얼룩은 쉽게 제거된다(▶ 아래 동영상 참조).생활하면서 생기는 오염과 얼룩에 대한 염려가 필요 없다. 음식이나 음료를 떨어뜨릴 경우 그저 닦아 주기만 하면 된다. 애초 원사부터 염색해 색바램 없어 | 선브렐라 기능성 패브릭은 장시간 햇빛 노출에도 색바램이 없다. 일반적인 패브릭은 표면에만 염색이 되는 반면 선브렐라 원사는 실을 뽑기 전부터 염색 처리가 되기 때문이다. 물세탁이나 빗물 같은 외부적 요인에도 원색이 씻겨 나가지 않는데, 잦은 세탁은 물론이고 표백제를 사용한 물세탁에도 색이 바라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다.아웃도어 패브릭 노하우로 UV 완벽 차단 |오래 전부터 아웃도어 패브릭을 생산해 온 선브렐라의 노하우가 원단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고 안전한 염료로 처리된 100% 아크릴 원사로 제작되기 때문에 자외선을 98% 이상 차단하고 빛에 의한 변형이나 변색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대부분 한 가지 색상으로 제작되는 보통 원단과 달리 선브렐라 기능성 패브릭은 수백, 수천가지 컬러와 디자인이 가능하다. 편안함과 럭셔리함에 더해진 선브렐라만의 탁월한 색바램방지 기능은 그동안의 패브릭소파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싹 잊게 해준다. 보증기간 5년 제공에 무상교체 보장 |선브렐라 원단에 대한 자신감으로 제품들의 보증 기간이 무려 5년이나 된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소파 사용 중 5년 이내 변색 발생 시 무상 교체를 기본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는 단지 패브릭 원단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파 등의 가구에 사용되는 모든 내장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다.오염방지 흡수방지 기능성 원단 | 실내공기 오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360가지 이상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 차단으로 노약자 공간이나 혹은 학교나 의료시설 같은 곳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세계인증기관인 UL의 GREENGUARD 인증 중에서도 가장 높은 단계인 GREENGUARD Gold를 획득한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선브렐라 본사는 매년 2회에 걸친 신제품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하며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여타 패브릭은 원사의 겉면에만 염색되는 반면, 선브렐라 원사는 실을 뽑기 전에 모두 염색이 되기 때문에 컬러가 씻겨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선브렐라 패브릭 리빙제품들은 표백제를 사용한 물세탁이 가능하면서 잦은 세탁에도 그 기능성을 잃지 않고 유지가 된다.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컬러감과 패턴, 편안함과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진 선버리 리빙의 소파는 그동안 패브릭 소파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관과 문제점을 한 번에 날려 준다. 편안한 기능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관리가 편한 패브릭 소파를 찾아온 소비자라면 지금 당장 선버리 리빙 전시장에 방문해 볼 만하다.#기능성원단 #선브렐라 #선버리리빙 #장식용원단 #색바램방지 #오염방지 #내구성원단자료협조_선버리 리빙 파주쇼룸 031-945-6777,https://sunbury.co.kr*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21, C동 1, 2층 / 파주시 문발동 532-3, C동 1, 2층ⓒ 월간 전원속의 내집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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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전문가가 제안하는 아이방 인테리어 솔루션
벽 뉴트럴한 컬러를 바탕으로 보색 매치 친환경 기준 엄격히 따져야학용품이나 장난감 등에 원색이 많이 사용되므로, 벽은 오래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베이지, 웜그레이 등 뉴트럴하고 따뜻한 컬러를 바탕으로 칠하길 권한다.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의 컬러 역시 소품과 자연스럽게 매치돼 아이방에 꾸준히 인기가 높다. 아이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요소로 벽면을 분할하여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색을 활용하면 큰 장치 없이 생동감 넘치고 유니크한 공간을 꾸밀 수 있고, 문이나 옷장에 컬러 칠판 페인트로 재미를 더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친환경 기준이다. 아토피나 천식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 (VOCs)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꼼꼼히 따지도록 한다. 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 이해든 이사바닥 보행감은 UP, 층간소음은 DOWN 쿠션감 좋고 패턴 다양한 시트바닥재가 대세더 이상의 까치발은 그만. 한창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선물한 단독주택. 바닥재가 고민이라면 시트바닥재를 추천한다. 마루보다 두께감이 있고 스포츠 바닥재에 쓰이는 첨단기술을 적용, 충격 흡수성이 우수하고 미끄럼방지 표면처리로 실내 안전사고 걱정도 덜어준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바닥에 눕거나 떨어진 음식을 먹는 등 위생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TVOC 기준치 이내의 제품인지, 어린이용 장신구 안전기준 내 6종 프탈레이트 함량 기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LG하우시스 장식재 시트Floor팀 김준형 선임가구 책상, 책장, 침대 연결하는 맞춤가구 성장해도 쓰는 가변형 설계 적용하루가 다르게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을 고려할 때, 매번 새 가구를 마련하기란 불가능하다. 맞춤으로 제작하되, 책상 높이나 선반, 옷 걸이봉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책상, 책장, 침대를 하나로 연결하면 디자인에 통일감이 생기고 공간 활용도도 높아진다. 침대의 경우, 어릴 때는 평상처럼 쓰고 조금 커서는 매트리스를 놓기도 한다. 하부는 서랍형과 판형으로 수납력을 높일 수 있다. 소재는 습기와 스크래치에 강한 HPL 마감재, 화학제품을 안 쓰기 위해 천연 오일이 사용 가능한 발크로멧이나 자작나무 등이 좋다. 와셀로 이병관 대표심리 복합적 환경 조성해 창의력 높이고, 적당한 자극으로 집중력 기른다창의성은 하나의 사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복합사고가 필요하기 때문에 공간적으 로도 복합적인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높은 층고, 확장된 평면, 비정형적이고 컬러풀한 인테리어 등 자극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에서 복합적 사고가 시작된다. 이불보나 베갯잇을 두 달에 한 번 정도 바꿔주는 정도로도 큰 도움이 된다. 반면, 집중력을 기르는 공간은 다르다. 오래앉아 있어야 한다면 산만해지지 않도록 휴먼 스케일을 조정하고 간접 조명을 통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집 속의 집’처럼 자기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하거나, 단차를 주어서 공간감의 변화를 주는 건축적인 해법을 제안한다. 김동철심리케어연구소 김동철 박사도움말한국벤자민무어페인트㈜ www.benjaminmoore.co.kr, LG하우시스 www.lghausys.co.kr 와셀로 www.wacello.co.kr, 김동철심리케어연구소 www.kimdongchulinstitute.wdw.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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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이런 건 어때요? : 아이가 놀고 배우며 성장하는 공간 아이디어
FUN SPACEⒸ홍예디자인▲ 캠핑을 좋아하는 삼 남매를 위해 집 안에 마련한 키즈카페 같은 놀이터. 미끄럼틀, 클라이밍, 로프, 칠판 벽, 책장 등 쉴 새 없이 다채롭게 노는 공간이다. 홍예디자인▲ 여름철 인기 만점인 미니 풀장. 쓰지 않을 때는 덮개를 닫아 데크로 활용한다. 비닐을 깔고 모래를 채워 모래 놀이터로 활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홈스타일토토▲ 다락 하부를 활용한 그물침대.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크면 해체만 하면 돼 투자 대비 효과가 좋다. 강민정 +도미이 마사노리▲ 필로티 하부에 설치한 기다란 그네는 시기를 타지 않고 온 가족이 좋아하는 장소로 추억을 선사한다. 에이앤디CREATIVE SPACE▲ 비슷한 연령대의 자녀라면 동등한 방의 구성도 중요하다. 어릴 때는 함께 쓰다가 추후 가벽을 통해 분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 주택의 경우 각 방에 작은 선반형 다락을 통해 연결감을 갖게 했다. 오피스경▲ 집 속의 집에서 키우는 무궁무진한 상상력. 단차와 가벽은 아이의 공간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침실을 더욱 아늑하게 만든다. 어나더세컨드▲ 아이들은 넓고 쾌적한 공간보다 깊숙하고 아늑한 곳을 좋아한다. 계단 상부를 활용해 만든 코지 공간은 짧은 시기 유용하게 쓰기 좋다. AAPA 건축사사무소▲ 현관을 거쳐 들어오자마자 마주하는 미니 세면대. 아이의 손 씻기 습관을 유도하는 장치이자, 자전거 모양을 살린 맞춤 거치대로 재미를 더했다. 풍경하임구성 _ 전원속의내집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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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세 조경가와 한 건축가, 그들의 컬래버레이션
건축+조경+도시재생+문화기획 디자이너 그룹INTERVIEWEE오승환, 강한솔김태경, 나성진얼라이브어스 ALIVEUS는 현대 도시를 만들어가는 건축, 조경, 도시재생, 문화기획에 기반한 디자이너 그룹이다. 평등한 커뮤니케이션과 유연한 관계를 바탕으로 업역을 넘나드는 이상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 한동리주택, 세종주택, 카페 EPL, 빌라 드 파넬, 어린이대공원 유니버설 가든 등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https://aliveus.net건축가 하나와 조경가 셋. 어떻게 뭉쳤나김태경(이하 김)일단 나 포함 강한솔 소장, 나성진 소장 이렇게 셋은 해외에서 유학 중 알고 지내면서 공모전 등을 같이 하곤 했다. 서로 설계에 접근하는 방식, 관심 분야, 선호 타입, 장단점이 달라서 상호보완적으로 함께 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각각 한국에 돌아오면서 결성 논의가 싹텄고, 사무실 개소 전부터 건축과 조경을 디자인하는 사무실을 오승환 소장과 구상하여 현재의 구성이 이루어 졌다. 건축과 조경이 법적으로는 구분되어있지만, 공간을 다룬다는 점에서는 같으니 업역을 가르는 ‘벽’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더 재밌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뭉치게 되었다.조경이나 건축, 각각을 별개로 하는 것과 함께 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오승환(이하 오)정원과 건축물의 규모와 배치, 프로젝트의 특성, 콘셉트를 잡는 것부터 함께 하는데, 위계가 있어 한쪽으로 지시가 흘러가는 게 아니기에 조경이 건축을, 건축이 조경을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면 창문을 들 수 있는데, 창문을 내는 건 건축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무엇인지, 위치나 사이즈, 개폐 방식을 어떻게 할지를 조경과 3D 입면을 켜놓고 다 함께 고민하며 정한다.김건축물이 클라이언트의 컨펌을 받고 그 자체로 완성도가 높을 수 있는데, 일종의 경쟁 관계가 된다고 할까? 조경이 따로 참여하게 되면, 나름대로 그 나름대로 클라이언트에게 어필하려고 하다 보니 건축과 조경을 함께 봤을 때 전체적인 오버디자인이 발생하기도 한다.건축주는 이런 협업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나오PT를 할 때 함께 가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결과물이 도출된 이유를 양 시각으로 설명하는데, 그 과정에서 클라이언트는 ‘나중에 조경을 어떻게 하지?’가 아니라 건축과 조경을 자연스럽게 이어 생각하게 된다. 이런 사고의 전환이 프로젝트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물론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서울 강남의 번화한 빌딩 숲속.조경을 다루는 그룹과는 사뭇 역설적인 듯한 사무실에서얼라이브어스는 건축과 조경의 협업이라는 실험을3년째 이어나가고 있다. 차분하지만 자유롭게 섞여치열하게 정원과 건축물을 그려나가고 있는,실험실 같은 공간에서네 색깔 네 사람을 만났다.세종주택(S-House)의 정원 사례. 설계 초기부터 건축과 함께 해 정원은 식물로 만들어진 외부 공간인 동시에 건축물 내외부의 공동 디자인 요소가 되었다.견해가 충돌하거나 한쪽으로 의견이 쏠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균형은 어떻게 잡나강한솔(이하 강)각자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지만, 채워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기에 갈등이 두드러지는 일은 없다.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그것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프로젝트매니저(PM)가 되고, 충분히 논의하다 이견이 대칭을 이루면 그때 조금 한쪽에 무게를 주는 방식으로 정한다.오생각을 꼭 관철하고 싶다면 그만큼 더 많은 자료를 준비해 제시하고 시간을 낸다. 몇 대 몇이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적으로 모두가 수긍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게 중요한 것이니까.김결성하고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험 중이고 평생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은퇴하는 순간까지 깨지지 않는다면 성공 아닐까?(웃음)각자에게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하자면강2022년에 개최될 ‘카타르 월드컵경기장’ 한 곳의 외부 조경 콘셉트부터 실시설계까지 맡았다. 주택과 상업공간, 나아가 이런 규모의 프로젝트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되는 작업이다.나성진(이하 나)‘어린이대공원 유니버설 가든’이 기억에 남는다. ‘플랜터는 꼭 석재로’, ‘벤치는 기성품으로’ 등 일반인은 대중화된 설계방식과 시설물에 익숙한 경향을 갖는데, 거기에 금속재 플랜터를 쓰는 등 게임처럼 도전한다는 각오로 예산 내에서 시도해 성과를 본 기억이 즐거웠다.김‘빌라 드 파넬’은 쇼룸이면서 카페인 상업공간인데, 클라이언트가 조경이라는 분야의 전문성과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결과물들을 충분히 존중해줘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냈다. 완벽하게 존중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인상 깊었다.오‘카페 EPL’과 ‘세종주택’은 조경과 함께 한다는 콘셉트로 시작했고, 건축주도 사실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건축과 조경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를 이해해주셨다.©김형석조경과 건축의 전면적 협업, 다른 식재기법 등 모든 과정이 모험과 실험의 연속이었던 한동리주택.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 깊은 프로젝트였다 한동리주택 프로젝트도 꽤 인상적이었다오건축 콘셉트가 ‘미니멀의 극한까지 밀어붙여 보자’였다. 건축주도 프라이빗한 안마당이나 흰 벽을 바탕으로 하는 조경 등 일부 아이디어 정도만 제시하고 맡겨줘 초창기에 조경과 건축을 완전히 오픈하고 자유롭게 풀어내 볼 수 있었다.김이걸 보며 오 소장이 이런 건축을 하는구나 이해하게 됐고, 혼합 식재 등의 기법도 우리나라에서 가능한지 스스로 시도해 증명해보기도 했다. 조경가와 건축가의 유기적 협업이 실무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대내적으로도 확신할 수 있었고, 대외적으로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어느 토론회에서 ‘수종보다 형태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김조경 설계에 있어 나무나 화초가 어떤 수종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에게 설명할 때도 ‘여기에는 야생적이고, 높이가 건물보다 왜소해 보이면 안되고, 땅에 박혀있는 무게감이 묵직한 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다. 이 공간에 들어올 나무가 정해지는 건 그 수종이어서가 아니라, 이 공간의 구조와의 관계, 비례가 맞기 때문이다. 공간을 만드느냐, 화단을 만드느냐의 차이라고 정의하고 싶다.미국에서 활동하기도 했는데, 미국식 정원과 한국식 정원은 무엇이 다른가나우리나라 주택은 소재도 양식도 현대화되어 바뀌는 중이다. 하지만, 조경은 여전히 소나무와 철쭉으로 대표되는 전통 조경 방식과 일반화된 양식을 고수하는 편이다. 서구 조경이 맞고, 전통 조경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공간에 맞는 조경 디자인이라는 면에서 맥락이 일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김비교적 우리나라 조경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럽식 정원과 비교해볼 수도 있겠다. 미국식 정원이 아트라면, 유럽식 정원은 원예나 화원에 가깝다. 또 미국식 정원은 상대적으로 공간을 더 거시적으로 본다는 느낌이어서 식재 단위의 덩어리도 더 크고, 건축에 근접해있다. 건축과 조경을 공간이라는 틀에서 엮고자 하는 작업 성격에는 더 합치된다고 본다.강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은 소재의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적으로 어떻게 해석하느냐의 문제다. 수평과 수직의 선으로 공간과 미학을 구축하는데, 전통 조경에 익숙한 분들은 이런 선이 살아있는 조경을 ‘부자연스럽다’고 보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지만, 그런 부분을 조금씩 설득해나가고 있다.‘얼라이브어스 ALIVEUS’ 명함 뒷면은 달로 가득했다.그것도 모두 다른 달이다.지구에서 보는 달, 달에서 보는 지구, 그저 혼자 떠 있는 달.‘메이저의 방식과 감성이 아닌 마이너리티의애틋한 시선으로 조경과 건축을 바라보고 있다’는그들은 달을 두드러지게 함으로서 오히려지구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듯 했다.그러고 보니 얼라이브어스는‘어스(Earth)’를 안에 품고 있었다.앞으로 얼라이브어스는 어떻게 진화할까오지난 3년간은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었다고 하면, 지금 진행하는 것 중에는 더 적극적으로 조경과 건축이 함께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콘셉트를 잡거나 배치, 구획, 디자인 등 모든 방면에서 서로 계속 이야기하며 풀어가고 있다. 아직 공개하기는 이르고, 내년에나 시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더욱 급진적으로, 게임처럼, 우리의 한계를 또 한 번 넘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한동리주택은 주택이 조경의 배경이 될 것을 상정한 디자인이었기에 어느 한쪽이 압도하지 않고 건축과 식재가 서로를 채워나간다. ©김형석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중간적 위치에 놓이게 되는 커머셜 조경 프로젝트였던 ‘빌라 드 파넬’. 식재와 함께 수평과 수직의 선이 선명한 조경을 표현했다. 정원주의 전적인 배려와 함께 진입로 자갈 세팅, 식재 등 지난 한동리프로젝트에서 아쉬웠던 요소들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이삭아르떼포베라조경가 Pick | 정원 계획을 앞둔 건축주들을 위한 제안1 - 상록 대신 정원의 라이프사이클을 겨울 경관에 신경 쓰며 상록에 얽매이는 정원주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조경을 누리는 데 있어 즐거움 하나를 놓치는 것과 같다. 정원이라는 공간에서 식물과 매년 함께 산다고 할 때 늘 똑같은 상록보다는 계절마다 변화를 읽을 수 있을 때 거기에서 오는 경이, 감동은 분명히 있다. 상록과 상록이 아닌 것들, 겨울에 볼륨이 남는 것과 완전히 사라지는 것들을 조화하면 더 풍성한 조경을 즐길 수 있다. 2 -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요소 하나하나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서 있는 장소에서 무엇을 보고자 하는지를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게 변했으면 좋겠고, 어떤 게 그대로였으면 좋겠는지를 보는 눈이 생긴다면 조경가에게 전달하고 논의할 것도 많아질 것이다. 자신의 구체적인 취향을 갖추는 것이 더 좋은 정원을 갖는 길이다. 3 - 조경을 종속이 아닌 독립된 요소로 조경을 바라볼 때 ‘건축하고 나서’, ‘건축의 일부분’이라고 여기지 말고 함께 나아가는 요소라고 인식해야 한다. 입면 디자인뿐 아니라 가구 디자인, 토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을 주는 것이 조경이고, 또 받기도 한다. 이런 개념을 받아들이면 건축과 조경을 바라보는 시야가 훨씬 넓어진다.취재_신기영 | 사진_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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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퇴근 후, 집에서 술 한잔하기 좋은 홈바 디자인
집은 휴식의 공간이라지만, 누군가는 집에서도 쉴 곳을 찾는다. 그 누군가가 당신이라면 제안하고 싶은 홈바 디자인.운동을 주로 즐기는 건축주의 취미실과 함께 놓인 홈바. 목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인테리어와 빈티지 스타일의 바테이블, 와인랙이 잘 어울린다. 화성팀버프레임 + 코코리빙AGIT취미실, A/V룸, 운동실 등 재밌는 놀잇거리가 있는 장소에 홈바를 두면 놀면서 지치는 순간에 꿀맛 같은 휴식처가 되어준다. 다소 정적인 바 분위기상 주변과의 관계와 동선을 고려한다.노래방, 음악작업실과 함께하는 홈바는 목이 타는 순간 적절한 구원이 되어준다. 같은 공간에서도 홈바 주변으로만 벽과 바닥의 인테리어를 달리해 별개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강조했다. / 지오아키텍처 스튜디오와 A/V룸, 플레이룸 등으로 구성된 1층 커뮤니티 공간에 자리한 클래식 스타일의 홈바. 구석에 치우치기 쉬운 홈바를 전면에 세워 공간에 중심감을 줬다. / 뉴마이하우스노천탕과 홈바는 낯설지만 의외로 어울리는 조합이다. 맞은편 운동실에서, 노천탕에서 땀을 빼고 나면 바에서의 한 잔이 간절해질 것이다. / 도원건축디자인그룹 KITCHEN별도의 공간을 내기 어려워도 홈바의 분위기를 포기할 수 없다면.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해야 하는 주방은 가구 배치와 뷰를 조정하는 것으로도 적잖은 효과를 낼 수 있다.도심 주택의 좁은 마당이라도 바깥을 바라보는 뷰는 홈바의 분위기를 돋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야외 조명으로 라이트업을 한다면 금상첨화. / 에이오에이아키텍츠 청고벽돌과 노출콘크리트로 빈티지 느낌을 물씬 끌어올린 주방 옆 바. 가로로 긴 창은 좁지만, 오히려 풍광을 더 뚜렷하게 담아낸다. / 스튜디오 도스 + 모데나디자인 주방은 물리적으로 가깝지만, 벽 너머로 밀어내 공간에는 테이블과 바만 남겼다. 여기에 거실과 바를 구분하는 슬라이딩 도어는 필요할 때 대화에 내밀한 분위기를 더한다. / JMY architects ROOFTOP해가 길어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옥상이나 테라스는 훌륭한 야외 바로서의 자질을 드러낸다. 다만 외부에 걸치게 되는 공간 특성상 비가림이나 그늘, 가변형 문 등 기상 변화에 대비를 해야 한다.서울 도심 속 협소주택. 땅은 아쉬워도 하늘은 풍성하다. 홈바와 폴딩도어를 둬 넓은 테라스에서 도시를 배경으로 홈바를 즐길 수 있다. / 공감건축사사무소바의 내부 시야를 완전히 개방하고 북한강의 풍광과 강바람을 들일 수 있도록 3면의 유리벽과 대형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 에이엔디건축사사무소즐길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은 옥상에 바가 빠질 수 없다. 타프를 활용해 그늘을 만들고, 캐노피로 냉장고와 바를 가려줬다. / 유하우스 취재 _ 신기영 사진 _ 주택문화사DB, 건축가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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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홈트족'을 위한 스마트한 기구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홈트족’이 늘고 있는 요즘, 집에서 편하게 체력을 단련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모았다.for Beginners 운동 초보자를 위한 기본템1 / 사용법에 따라 30가지 운동이 가능한 힘콩밴드그립바 세트. 노랑, 연두, 보라 등 색상별로 강도가 다른 3가지 밴드가 제공되며, 가볍고 보관하기 쉬워 집에 하나쯤 두기 좋다. 재미어트2 / 스마트로프는 23개의 LED를 사용해 줄넘기를 하는 동안 줄넘기 개수를 공중에 4자리의 숫자로 표시한다. 2시간 충전으로 36시간 사용할 수 있다. 탱그램팩토리3 / 전신운동이 가능한 케틀벨. 집에 있는 덤벨이 아까워 케틀벨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덤벨을 간단하게 케틀벨로 바꿔주는 그립을 준비하자. Kettle Gryp4 / 누구나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파워프레스 푸쉬업(Push-Up) 키트. 보드판의 색상대로 핸드그립을 꽂아주면 자신이 원하는 근육 부위 운동을 할 수 있다. MF Gear5 / 다이나믹한 플랭크 동작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코어 휠스. 실내외 어디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플랭크뿐만 아니라 푸쉬업 바로도 활용할 수 있다. SKLZ6 / Walking Pad R1은 접이식 워킹머신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바퀴가 부착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무선리모컨으로 속도 및 운동 모드 조절도 간편하다. xiaomi7 /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운동 매트. 땀이 흘러도 강력한 마찰력을 갖는 특별한 원단 덕분에 미끄럽지 않고, 9중 알집구조 폼을 사용해 무릎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건강한형제들TIP. 구입이 망설여진다면, 렌탈 서비스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욕구가 커지면서 상품이나 서비스 대여 서비스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는 홈트레이닝 기구 분야에서도 마찬가지. 오랜 기간 고민해 구입한 러닝머신이 한두 번 사용 후 옷걸이로 전락할 상황이 두렵다면 렌탈 서비스를 권한다. 오투오렌탈, 롯데렌탈, 미래렌탈, 비에스렌탈, 현대렌탈케어 등 다양한 렌탈 전문업체에서 이미 많은 운동 관련 상품을 소개하고 있고, 요즘은 홈쇼핑 등을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Professional 조금 더 전문적인 운동기구1 / 기구 하나로 로망체어, 싯업, 스쿼트 머신, 평벤치 등 4가지 운동 모드를 지원한다.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견고하게 제작되어 흔들림 없이 몸을 지탱해준다.이고진2 / 조금 특별한 러닝머신을 원한다면 마블 캐릭터가 녹아든 제품은 어떨까. 디자인뿐만 아니라 터치식 계기판, 폴더형 손잡이 등 필요한 기능도 꼼꼼하게 갖췄다. 아이러너3 / 0.5kg, 2kg 디스크가 각각 8개씩 들어있고, 모든 종류의 웨이트 운동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아령 키트. 고급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다.TechnoGym4 / 골프 퍼팅 트레이닝 아이템으로, 실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홀컵부터 골프공이 빠져나오는 레일이 구성되어 반복 연습을 하기에도 좋다.SKLZ5 / 견고한 내구성과 안정감으로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체형에 맞춘 여러 가지 운동까지 할 수 있는 필라테스 기구. 디아이필라테스6 / 홈트레이닝 기구의 꽃이라 불리는 치닝디핑은 등 근육과 팔 근육, 그리고 복근 운동까지 전반적인 상체운동을 모두 가능하게 한다. 건강한형제들Smart training 똑똑한 아이템과 함께, 스마트홈트1 / 근력 운동과 스마트기기가 만났다. 손바닥 정도 크기의 작고 가벼운 제품이라 가지고 다니며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ctive52 / 핸드바를 추가한 스마트 체중계. 상체 데이터까지 직접 측정할 수 있어 체성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atflee3 / 복싱, 요가 등 20가지가 넘는 운동을 1.3×0.55(m) 크기의 LCD 패널을 통해 알려주는 스마트 미러. 화면 속 트레이너와 함께 올바른 운동 자세를 배울 수 있다. Curiouser Products inc.4 / 단기간에 운동 효과를 낼 수 있는 EMS(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운동 기구. 저주파 마사지 기능이 있어 근육통을 없애고 근육도 활성화시킨다. PowerDot5 / 내장된 센서를 통해 좌우 운동 횟수 및 소비 칼로리를 자동 기록하고, 사용자에 맞춰 무게를 조정할 수 있다. 8개 모듈로 분리되는 후프라 보관도 용이하다. VHOOP6 / 센서 모듈이 무선으로 연결된 0.75kg 덤벨. 전용 앱에 사용자의 신장과 나이를 등록하면 칼로리 소모량과 운동량, 횟수를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MoveBell취재 _ 김연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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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남다른 우리 집 외장재 모음
어쩌면 형태보다 더 직관적으로 집의 인상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최종 결정의 순간까지 고민을 거듭하는 외장 마감재 모음.스터코에 적삼목 쉐이크로 포인트를 준 입면. ‘시더(Cedar)’라고도 부르는 삼목은 별도의 방부처리 없이도 습기, 부식, 병충해에 강하다. _ 홈스타일토토UNIT낱개의 조각이 모여 하나의 면을 이룰 때, 그 공예적이고 세심한 군집의 미학.독특한 질감과 시크한 색상, 천연 소재에 관리까지 편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외장재 중 하나인 천연 슬레이트. 벽은 물론 지붕에도 적용 가능해 통일감 있는 외관을 구성한다. _ 씨엘건축사사무소(자재 : 슬레이트코리아) Ⓒ노경채광과 프라이버시를 한번에 잡는 신묘한 방법을 찾는다면 유리블록은 어떨까. 진짜 매력은 밤에 더 빛을 발한다. _ 행복한 집짓기오리지널 징크인 VM 징크를 세 가지 색상 마름모꼴 유닛으로 주문해 이어 붙였다. 캔틸레버 하부부터 지붕까지 연결돼 마치 단단한 뚜껑을 덮은 모양새다. _ 도미이 마사노리 + 강민정건축사사무소PANEL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선으로 분할된 면이 만드는 비례감.2층의 콘크리트 패널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작업 속도를 현저히 높이면서도 완성도 측면에 부족함이 없다. _ LANDÍNEZ+REY | equipo L2G arquitectos ⒸRaul del Valle목재의 느낌은 살리고 견고함과 유지 관리의 미덕이 있는 고밀도 압축 패널. _ 자재 : 동화기업가볍고 단단하며, 반듯한 평활성이 돋보이는 알루미늄 복합패널. 뜨거운 외부 열을 반사하면서 화재에도 강하다. _ 화담건축사사무소TIP. 3층 이상 건축물, 가연성 외장재 사용 금지 지난 몇 년간 발생한 건물 대형 화재로 인해 가연성 자재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엄격해 질 전망이다. 이에 작년 11월부터 3층 이상(또는 최고 높이 9m 이상)인 건축물은 외벽에 설치되는 마감재료(단열재, 도장 등 외벽 마감을 구성하는 모든 재료)를 통한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로폼(비드법단열재) 등 불에 취약한 자재의 사용이 제한된다. 하여, 도심의 협소주택이나 상가주택 등 고층이 불가피한 주택 중 외단열 미장 마감 주택인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단열재 선택의 폭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PLATE마치 하나의 덩어리인 것처럼, 매스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하는 힘상자를 툭툭 쌓아 올린 듯한 느낌. 이음새가 거의 안 보이도록 매끈하게 부착해 하나의 나무 덩어리처럼 보인다. 외장재로 사용된 재료는 선박용 합판으로, 수명이 길고 습기에도 강하다. _ 김채원 + Beat Schenk ⒸThomas Drexel소위 ‘스터코’라 불리는 외단열 미장 마감 시스템은 흰색만 있을까? 정답은 NO. 하부와 상부를 나누어, 또는 한쪽 면만 컬러를 입히는 등 유연하게 입면에 변주를 줄 수 있다. _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위) Ⓒ송정근 / 아파랏 체 건축사사무소(아래) Ⓒ진효숙미니멀한 디자인의 협소주택을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한 사례. 덕분에 규모는 작지만, 가벼워 보이기보다 제법 묵직한 느낌을 연출한다. _ 디자인오취재 _ 조성일 | 사진 _ 주택문화사 DB, 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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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좋은 집'은 누가 만드는 것일까?
건축(주택)과 관련된 TV 프로그램이 예전보다 많아졌다. 건축설계가 직업이다 보니 그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챙겨보게 되는데, 그중 좋은 내용도 많지만, 수긍이 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편집되어 방송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 불편함을 느낀 적이 종종 있다. 건축법을 위반한 내용임에도 아무 문제 없다는 듯 그저 좋게 포장되어 방송들. 과연 TV를 포함해 핀터레스트, SNS,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매체에 노출되는 집들은 정말 좋은 집일까?좋은 집의 기준을 미디어를 통해 강요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물론, 좋은 집인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어떤 집이 좋은 집인지는 건축에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이들은 알 수가 없다. 최소한 집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라면 좋은 집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여기서 좋은 집의 범주는 예술적 가치나 미적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좀 더 현실적으로 ‘생활의 불편함’과 직결된 범위에 한정하는 것이 맞겠다. 그것이 가장 일차적으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좋은 집의 기준은 간단하다.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누수·결로·웃풍이 없는 집. 하지만 이 간단한 기준에 부합되는 주택을 찾아보기는 의외로 쉽지 않다. 다소 과격하게 이야기하자면 어떤 건축가들은 미적 충족을 위해 이러한 부분을 간과한다. 이를 설명하기 위한 예가 필요할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는 좋지 않은 주택의 사례를 하나 들자면 점토벽돌을 외부 마감재로 사용한 목조주택이다.목구조는 친환경적이며 콘크리트구조의 주택보다 공사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선택되고, 벽돌은 튼튼하고 오랫동안 검증된 재료라는 이유로 쉽게 선택된다. 하지만, 이 두 가지(목구조와 벽돌 마감)가 동시에 선택될 때 목구조의 특성상 근본적으로 결로나 곰팡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좋은 집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 3명의 주체가 필요하다고 본다. 첫 번째는 건축주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공간을 만들고, 하자 우려 부분의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고려하여 설계에 반영하는 건축가. 두 번째는 설계 의도를 구현함은 물론 설계자와 건축주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챙기려고 노력하는 시공자. 세 번째는 아무것도 모르니 그저 믿고 맡기겠다고 하기 보다는 어떤 집에 살고 싶고 무엇 무엇을 원한다고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축주. 특히, 건축주는 이 3명을 구성하는 주도자이다. 필자는 집을 지을 예정이거나 꿈을 가진 이들이라면 좋은 집을 짓기에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건축가와 좋은 시공자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다.그런 건축가와 시공자를 선별할 수 있는 안목 있는 건축주가 되어야 한다. 이미 건축가를 선택했다면 그가 설계한 도면은 꼭 봐야 한다. 그리고 그 도면에 의해 지어진 결과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즉, 시공자가 지은 주택에 직접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집에 사는 사람이 집에 대해, 건축가에 대해 그리고, 시공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화도 나눠 봐야 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건축가보다 더 자세히 알 필요도 있다. 결국 좋은 집은 좋은 건축주가 만드는 것이다. 글 : 김건철김건철 _ 스마트건축사사무소이 글을 쓴 김건철 건축사는 2015년 스마트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건축에서 변하지 않는 중요하고 본질적인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프로젝트에 임하고 있다. 또한, 자본주의 경제 논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클라이언트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건축을 하려 한다. 도시를 바라보는 자세와 건축의 부분을 결정하는 디테일을 구분하여 생각하지 않고, 재료의 물성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탐구한다. www.smart-architecture.kr구성 _ 김연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4-15 17:28:03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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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거실의 중심, 1인용~대가족용 남다른 소파 모음
거실에서 가장 중요한 가구를 꼽으라면 단연 소파가 아닐까. 공간의 무게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줄 다양한 소파를 모았다.소파의 정석을 보여주는 단정한 디자인의 Outline Sofa. 부드럽게 떨어지는 곡선 팔걸이와 깊은 좌석, 풍부한 충진재는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Muuto나를 위한 소파 1 SEATER▲ Paris 소파는 예리한 모서리와 부드럽게 둥글려진 곡선이 특징적인 제품이다. 천연가죽 파이핑(Piping)과 굵은 텍스타일 바디의 섬세한 조화는 미적 아름다움을 한 층 더 풍부하게 만든다. mete▲ 부드러운 곡선 형태가 눈에 띄는 Sam Son은 앉았을 때 몸을 전체적으로 감싸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 MAGIS▲ 세련된 곡목(Bentwood) 구조의 TARGA 소파. 가구에 컬러감 있는 천을 씌우고 푹신한 쿠션을 더해 새로운 안락함을 제시한다. GTV▲ F51 GROPIUS는 독일의 건축가이자 바우하우스의 설립자인 발터 그로피우스가 디자인한 암체어. 프레임과 패브릭 커버의 색상은 다양한 옵션 중 택할 수 있다. TECTA둘만의 소파 2 SEATER▲ 곡선이 돋보이는 조형적인 라인의 LUNE 소파는 하이메 아욘 디자인의 개성을 담았다. 옵션을 더하면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Fritz Hansen▲ 비대칭적인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과 모양으로 일반적인 소파의 개념을 깬 Pebble 소파. 팔걸이는 왼쪽과 오른쪽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어느 공간에서든 특별한 오브제가 되어준다. BOLIA▲ 노르웨이 서해안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Oslo 소파는 푹신한 등받이와 완만한 곡선의 좌석으로 부드러운 라인을 만들어 낸다.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 1, 2, 3인용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Muuto▲ Godat 소파는 편안하고 넉넉한 시트가 특징. 소파 안쪽의 공간은 자유롭게 움직이고 편히 다리를 펼 수 있는 사이즈로 디자인되었다. MENU▲ Rest 소파는 쿠션감이 좋아 장시간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쿠션의 깃털 충전재는 몸의 열기를 쉽게 통과시켜 일종의 환기 역할을 하고, 일반적인 합판이 아닌 나무 원목으로 프레임을 제작해 견고하다. Muuto가족 모두의 소파 4 SEATER▲ 11개의 모듈로 이뤄진 Connect 소파는 조합에 상관없이 사용자 공간에 맞는 소파를 주문 제작할 수 있다. Muuto▲ Patricia Urquiola가 디자인한 Beam 소파. 3가지 형태의 모듈 소파와 테이블을 일체형으로 구성할 수 있다. 등받이와 팔걸이가 자연스럽게 포개지는 형태가 인상적이다. CASSINA▲ VALLENTUNA는 여러 개의 섹션을 조합해 원하는 소파를 만들 수 있다. 커버에서 탈착 가능한 부분은 물세탁할 수 있고, 고정된 부분의 오염은 젖은 천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니 관리도 쉽다. IKEA▲ 최소한의 디자인과 최대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Mags 소파는 내구성 좋은 폼과 수명 긴 패딩을 소파의 전체 면적에 사용했다. 모듈 유닛을 선택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HAY▲ Outline Corner 소파는 깔끔한 선과 넓은 크기로 어느 공간에서든지 잘 어우러진다. Muuto의 소파 중 유일하게 가죽과 패브릭 마감 중 선택이 가능하다. Muuto구성 _ 김연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4-05 13:47:31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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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나무 깎는 남편과 떡 만드는 아내, 낭만목공소 & 칠산방앗간
한적한 농촌 마을 길가에 간판도 없는 가게. 문을 열자마자 나무 향과 떡 내음이 코끝을 간질이는 이곳은 윤정인, 이성숙 씨 부부의 목공소이자 떡 방앗간이다.1 - 식물과 고재, 빈티지 아이템들이 서로 존재감을 내며 어우러지는 떡 방앗간 내부는 부부의 각자 취향이 짙게 베어들었다.2 - 원래 있던 작은 창을 키워 농촌 풍경을 풍성하게 들였다.펜을 들던 디자이너, 시루와 대패를 들다윤정인, 이성숙 씨 부부의 하루는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된다. 새벽에 간판도 없는 떡 방앗간의 문을 열고 스팀기에서 나오는 뭉근한 증기를 쐬며 아침을 맞는다. 지금은 일이 손에 익어 원래 해왔던 것처럼 금세 해내지만, 처음엔 시골 떡 방앗간에 적응하지 못해 늘 여유가 없었다.“시작하고 5년은 정말 힘들었어요. 경험이 적어 손님에게 휘둘리기도 했고요. 이제는 손님과도 친구처럼 농담부터 먹을 것 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지만요.(웃음)”3 - 근래 SNS를 통한 소통은 활발히 하고 있다는 부부. 떡이 막 완성된 이 순간도 놓칠 수 없다.4 - ‘흑미쇠머리찰떡’에는 팥을 빼고 모두 이 마을 주변에서 나는 쌀, 호박, 밤, 서리태 콩, 굼뱅이 동부를 활용했다.방앗간 일에서 한숨 돌릴 때쯤 이제 목공소의 기계가 돌아간다. 정인 씨는 공방에 들어가 주문받은 대로 나무를 깎고 조립해 빈티지 소품과 전통 창호를 만든다. “창호는 표현된 무늬 하나로 공간의 주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그리고 노인인지 아이인지, 왕족인지 평민인지도 알 수 있다”는 그는 창호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며 귀갑(龜甲)문양 창호를 쓰다듬었다.이런 하루가 자연스러워 보일 때까지 부부에게는 꼭 채운 8년의 세월이 필요했다.5 - 평소 창호 제작에 즐겨 쓰는 공구들(왼쪽 위) 6 - 이제는 영업을 접은 군산 유리가게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유리를 일일이 들어내 찾은 빈티지 유리(왼쪽 아래) 7 - 공방 한 편에는 다양한 소품 제작에 사용할 나무들이 쌓여있다.(오른쪽)8 - 창호 모티브의 소품들은 대표적 인기작이다.(왼쪽) 9 - 성숙 씨는 매번 떡에 들어갈 재료는 직접 손질한다.(오른쪽)의미를 담아낸 창호와 로컬 푸드 떡서울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부여로 온 정인 씨. 그때도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여럿 내었지만, 지금은 소목수로 지역 작가들과 협업을 하거나 취미 목공으로 원데이클래스를 여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근래는 명절 떡을 만들고 가게 인테리어에 바빠 챙기지 못했지만, 곧 다시 클래스 신청을 받고 작품을 만들 예정이라고. 또 여름 전에는 창호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서핑보드’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재미난 일탈도 준비 중이다.10 - 나무를 다듬을 때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선 사포를 쓰지 않는다고.(왼쪽 위) 11 - 마당에 건조 중인 호박고지(왼쪽 아래) 12 - 떡 카페를 위해 성숙 씨는 차와 커피도 공부 중이다.(오른쪽)성숙 씨 역시 새로 단장한 떡 방앗간의 3월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동네 방앗간을 넘어 지역 콘텐츠를 소개하고 연결하는 ‘로컬 코디네이터’를 지향해보고 싶다고. 물론 그 기본은 쌀부터 호박고지, 콩까지 이곳 재료로만 만든 진정한 시골 떡의 풍부한 맛이다. 그녀는 “목공예와 떡 카페, 여행을 묶어 하루를 오롯이 누려볼 수 있는 콘텐츠도 재밌을 것 같다”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13 - 국화살 창과 아(亞)자 창이 걸린 방앗간 떡 까페 내부 모습10년 전의 부부는 지금의 떡 방앗간에서 시루를 뒤집고 대패를 들고 전통 창호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이라도 했을까? 그들은 묵묵히 아침엔 떡을 찌고, 오후엔 나무를 깎으며 매일을 즐겁게 보낸다.낭만목공소&칠산방앗간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칠산로164 www.instagram.com/iseongsug7271취재 _ 신기영 사진 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9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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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아파트 리모델링
창 프레임에 가득 담긴 아름다운 풍경.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부부와 반려견 심바, 앞으로 태어날 아기가 함께할 따뜻한 집을 마주했다.거실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한강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가족의 보금자리. 바로 김철원, 정하윤 씨 부부와 반려견 심바가 사는 곳이다.얼마 전까지 테라스가 있는 작은 빌라에서 살던 두 사람은 가족계획과 주거 편의성 등의 문제로 조금 더 넓은 평수의 집을 찾아 나섰다. 여러 부동산 앱을 통해 집을 검색하고 보러 다니길 1년. 우연히 지금의 아파트를 발견했다.1 - 철거할 수 없는 내력벽은 주방과 거실 두 공간을 분리해주는 동시에 예쁜 그림 액자를 걸 수 있는 갤러리가 되어준다.2 - 11자 동선의 주방. 요리를 즐기는 아내 하윤 씨를 배려해 공간을 넓히고, 자주 쓰는 그릇과 조리 도구 등을 보관하기 좋은 상·하부장과 팬트리를 추가로 마련하였다.“아파트임에도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유니크한 구조와 분위기가 있었어요. 우리 생활에 맞춰 잘만 고친다면 멋진 집이 되리라는 믿음이 있었고, 집의 환경이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저와 아내의 가치관이 맞닿아 매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렸죠.”그렇게 인연이 닿아 만난 집. 건축 일을 하는 남편 철원 씨가 팔을 걷어붙이고 70일간의 공사가 시작되었다.3,4 - 마감재를 화이트로 통일하고, 원목마루 등을 더해 밝고 화사한 거실을 완성했다. 모든 창이 한강 조망권이라 아파트임에도 답답하지 않다.연식에 비해 꽤 관리가 잘되어 있어 사용할만한 기존 요소들을 재활용하고 가벽 철거 후 구조를 재편성하여 더 넓고 환한 공간을 완성하였다.5 - 한옥의 느낌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집. 다이닝 공간과 거실 사이 칸살 파티션 또한 그중 하나다.결혼식도 한옥에서 할 만큼 한옥 고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두 사람이기에 집 안에는 한옥을 연상케 하는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바닥은 옹이의 결이 뚜렷한 광폭의 오크 원목마루를 선택하여 고즈넉한 정취를 더하고, 나무가 포인트로 들어간 중문, 벽 등에도 바닥과 같은 소재를 적용해 통일감을 살렸다. 벽면은 관리 쉬운 도배 마감을 하되, 도장과 같은 질감과 퀄리티를 내기 위하여 몰딩, 배선기구, 각종 프레임, 기타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before(왼쪽) / after(오른쪽)INTERIOR SOURCE건축면적▶114m2(34.48평) | 거주인원▶3명(부부 + 곧 태어날 자녀 1 + 반려견) | 벽▶원목루버, 천연대리석, 친환경실크벽지 | 천장▶벤자민무어 친환경페인트, 친환경실크벽지 | 바닥재▶광폭원목마루(지복득마루), 고흥석 버너 | 창호재▶기존 시스템창호 재사용(유리 교체) / LG하우시스 TAWOX 시스템창호(3중유리) | 욕실 및 주방 타일▶윤현상재 수입 포세린타일, 인조대리석, 천연 대리석 | 수전 등 욕실기기▶윤현상재 수입 세면대, 바스데이 수입 수전 및 세면대, 아메리칸스탠다드·로얄앤컴퍼니 양변기 | 주방 가구▶제작(천연대리석 상판, 도장 + 원목 도어, LPM) | 소파▶BoConcept 암스테르담 | 테이블▶스위스모빌리아 | 강아지집▶JD홈드레싱 | 시계▶이노메싸 | 러그▶이씨라메종 | 식탁▶이케아 독스타 | 의자·트롤리▶로드 빈티지샵 | 조명▶수입 조명(해외 직구), LED BAR, LED 다운라이트 | 침대▶자체 제작(매트리스 : 시몬스) | 침구▶올포홈 | 현관문▶성우스타게이트 | 중문·방문·붙박이장▶제작 | 설계·시공▶수담건축 www.instagram.com/sudam.architecture6 - 부부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인 침실 안 툇마루. 하루의 마지막을 보내며 두 사람이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티룸으로서의 역할을 해준다.7 - 건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한 욕실. 수납을 할 수 있는 하부장을 두고 조명을 달아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다.8 - 안방의 모습. 침대 우측 문을 열면 욕실이 자리한다.또한, 천고가 생각보다 낮아 메인 조명을 얇은 라인(Line) 조명으로 설계하고, 낮은 천고의 1mm까지도 아껴 단열 및 에어컨 매립을 하는 등 천장의 디자인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도장 마감을 하였다. 요리하는 아내가 오랜 시간을 보낼 주방도 쓸모와 기본에 집중하여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싱크대는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무늬의 천연대리석을 사용해 군더더기 하나 없이 간결한 공간을 만드는 데 한몫했다.SPACE POINTPOINT 1 - 주방 옆 팬트리 기존에 있던 공간을 활용해 수납 선반을 두고 실용적인 팬트리를 완성했다. POINT 2 - 드레스룸 겸 세탁실 드레스룸 한 편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두어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주었다.9 - 곧 태어날 아이 방. 전체적인 집 분위기에 맞춰 나무 가구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HIDDEN DETAIL구석구석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남편의 노력은 공간 곳곳에서 발견된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집 속 숨은 디테일 요소를 찾았다.DETAIL1 - 현관을 빛내는 여닫이형 중문 한지와 우드 프레임으로 제작한 중문. 노출된 하드웨어 부분을 바닥재에 맞춰 마감해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깔끔함을 더했다. 현관 좌측엔 벤치를 놓아 활용도를 높였다.DETAIL2 - 용도에 따라 분리한 욕실 부부 침실 내 파우더룸 겸 욕실 공간. 매일 사용하는 욕실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세면대와 샤워실, 화장실을 각각 분리하고 편리한 동선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DETAIL3 - 아내를 위한 가변형 상부장 상부장에 설치한 접시 꽂이. 칸막이가 분리되어 그릇 크기에 따라 공간 구획이 가능하다. 청소는 물론, 그릇을 꺼내기도 편리해 실용성과 수납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10 - 함께 모인 김철원, 정하윤 씨 부부와 반려견 심바. 이사 후 원하던 2세(심동이)까지 찾아와주어 더없이 행복한 그들이다. 부부는 리모델링이 꽤 큰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우후죽순 하고 싶은 것을 나열하기보다 꼭 하고 싶은 것과 절충이 가능한 부분을 나누고, 가족이 원하는 분위기와 라이프스타일을 많이 고민하고 취합하여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남겼다.“오래 거주할 집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질리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단기적인 유행에 편승하는 자재는 최대한 배제하고, 몇몇에 포인트만 주어 집의 콘셉트를 강조했죠.”남편이 만든 큰 바탕 위에 아내의 남다른 감각이 더해져 집은 더욱 빛을 발한다. 그렇게 달라진 이곳은 가족의 일상의 풍경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이끈 작은 변화가 곧 네 식구가 될 가족에게 또 어떤 행복을 가져다줄지 기대해본다.취재_ 김연정 | 사진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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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2
상업공간으로 변신한 한옥 디테일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최전선. 다채로운 상업 공간의 설계와 스타일링 중 주택에 적용할만한 사례를 꼽아 디테일을 들여다본다. 두 번째 장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 ‘세루리안 인사(CERULEAN INSA)’이다.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의 조화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옥. 춥고 보수비용이 많이 든다는 편견이 있지만, 한옥 특유의 멋스러움은 여전히 살림집으로서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서울 종로구 작은 골목 한편에 놓인 ‘세루리안 인사’는 미술을 전공한 클라이언트가 약 10년간 커피 브랜드를 운영해오며 바랐던 부분을 집약해 만든 공간이다. 식당이었던 기존 한옥은 전통이 지켜지지 못하고 기능과 효율에만 집중되어 답답한 느낌이었다. 따라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한옥 특유의 구조적 장점을 복원하는 데 집중하여 마당을 포함한 어디서든 하늘을 볼 수 있는 네모난 창을 내어 주었다.1, 2 한옥 공간 내에서 오래된 나무 향을 맡을 수 있도록 천장의 하얀 석회 부분을 탄화목 루버로 대체했다. 이는 나중에 석회가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구조목으로 주로 쓰이는 공학목재(글루램)를 실내에 쌓아 벤치로 활용하였다.한옥 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통가옥을 경험할 수 있는 방향을 조금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세루리안 인사의 경우 한옥 특유의 좁고 긴 형태의 구조 안에서 모든 해결방안을 찾으려 하지 않고 마당을 중심으로 별도의 새로운 구조물을 세움으로써 기능적인 문제를 풀어냈다.3,4새롭게 신축한 공간. 바리스타 뒤편에는 인사동 지형을 모티브로 한 조각 장식이 있다. 이는 천창 아래에서 굴곡에 따라 생기는 그림자로 인해 구름 모양을 연상케 한다. 화장실 세면대 역시 같은 패턴으로 통일감을 주었다. 화장실 앞 천창은 유리가 따로 없어 비나 눈이 오면 조경석 위로 쌓여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그 덕분에 한옥에서는 옛집의 공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현대적 구조물 역시 한옥의 연장선에서 적절히 어울릴 수 있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한옥의 마당은 비가 오면 물이 모여 바닥에 경사를 줄 수밖에 없는데, 군더더기 없는 비워진 공간을 만들고자 바닥 배수 설비시설을 모두 감추고 그 위에 데크 시스템을 활용하여 평활한 석재(포천석) 마감을 했다. 이는 바닥부터 벽까지 같은 마감재와 레벨로 실내·외를 이어지게 한다.설계_ 스토프(stof) 02-322-3433 www.stof.kr취재협조_ 세루리안 인사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2길 17취재 _ 김연정 | 사진 _ 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2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4-02 17:20:4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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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가장 사적인 나만의 쉼터 / 샤워부스
하루를 끝내고 모든 것을 씻어내는 곳이자 새로운 일상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충전하는 곳, 욕실. 그중에서도 누구도 쉽게 들일 수 없는 가장 프라이빗한, 다양한 샤워부스를 모았다.샤워부스라고 꼭 샤워 시설과 그 이외의 것들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세면대와 변기 부스를 가로 지르는 골드빛 파티션이 우아하다. 대구샤워부스PARTITION협소한 욕실에서 최대한의 공간 활용도를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유리 한 장, 또는 벽으로 나뉜 샤워부스.가벽을 설치해 샤워부스를 만들었다. 세면대, 변기부스, 욕조와도 분리되어 좁은 공간 안에서도 다양하게 욕실을 사용할 수 있다. IWMW 스튜디오슬라이딩 도어와 파티션으로 욕실을 삼단분리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닫으면 세면대가 파우더룸으로 변신한다. 카민디자인욕조와 파티션을 합착해 설치했다. 욕조도 사용하고 싶고 샤워실의 역할도 버리고 싶지 않을 때,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디자인이다. 대구샤워부스BOOTH욕실은 넓지만, 공간이 구분되지 않을 때는 부스형으로 관리해보자. 건식과 습식 욕실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기쁨이 주어진다.세면대를 사이에 두고 변기부스와 샤워부스를 나누고, 불투명한 유리도어를 달았다. 서현+소수건축사사무소문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계단으로 세면실과의 단차를 두어 샤워부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카민디자인유리로 시공된 부스를 선택할 때는 문이 어느 방면으로, 어느 각도까지 열리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얄앤컴퍼니ROOM가장 완벽하게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방법. 별개의 실로 구분된 샤워부스의 안락함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다.그레이빛 마감재와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샤워실, 세면실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사례 카민디자인바쁜 아침에도 무리 없도록 2개의 세면대와 2개의 샤워실을 구축해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 더존하우징PLUS+ 샤워부스에 관한 궁금증 셋설치법 샤워부스는 천장까지 시공하게 되면 부스 내부에 습기가 차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다. 때문에 주로 샤워부스 안쪽 천장에 환풍기를 설치하는 편이다. 또한, 샤워부스의 바닥이 욕실의 다른 부분보다 10mm 정도는 낮아야 물이 넘치지 않는다. 단차가 생기는 부분에는 발을 헛디디지 않을 수 있도록 인조 대리석 등으로 마감 분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종류 설치하는 공간에 따라 나누어지지만 일반적으로 일자형, ㄱ자형, 오각형, ㄷ자형, T자형, 슬라이드형 등으로 설계된다. 이중 일자형이 가장 많이 시공되며 구조에 따라 조적벽이 함께 시공되는 경우도 있다. 설치법 샤워부스는 천장까지 시공하게 되면 부스 내부에 습기가 차고,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다. 때문에 주로 샤워부스 안쪽 천장에 환풍기를 설치하는 편이다. 또한, 샤워부스의 바닥이 욕실의 다른 부분보다 10mm 정도는 낮아야 물이 넘치지 않는다. 단차가 생기는 부분에는 발을 헛디디지 않을 수 있도록 인조 대리석 등으로 마감 분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관리법 유리는 초기 오염(비누·세제 거품)이 발생한 후 오랫동안 방치하면 얼룩으로 남는 경우가 있다. 평소 샤워 후 깨끗한 물을 한 번씩 뿌려주고 환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청소 세제 사용 시 강한 산이 함유된 제품은 프레임이나 경첩에 변색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스크래치 예방을 위해 수세미보다는 천을 이용하여 닦아준다. 만약 이음새를 막아주는 고무 패킹이 노랗게 변색되었을 때는 철물점에서 구입해 직접 교체할 수도 있다.구성_ 박소연 | 사진_ 주택문화사 DB, 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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