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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주택 내진 설계 법규 총정리
지금 집짓기를 앞둔 건축주들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 내진! 국내 주택 내진 관련 쟁점을 정리하고 공법별 준비 현황을 살펴봤다.취재 조성일©최지현경주 지진 발생 후인 2016년 12월, 정부가 내놓은 ‘지진방재 종합대책’에서는 내진 설계 의무대상을 2층 이상의 신축 건물(200㎡ 이상) 및 모든 주택으로 확대했다. 이는 2017년 5월에 공식 발표되었고, 지난 12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건축법 시행령 32조 2항).따져보면 갑작스러운 발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축 시장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건축가와 허가 담당 공무원 중 개정안이 시행되기 직전까지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작년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과 공교롭게 시기가 맞물렸을 뿐, 긴급하게 처리된 사안이 아니라 이미 1년 가까이 준비하고 예고된 법 개정이었다.내진 설계 의무 단독주택 포함, 용도 지정은 이례적이번 개정에서 가장 눈에 띄고, 본지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항목은 단독주택이 내진 설계 의무 적용에 포함된 부분이다. 1988년 내진 설계가 처음 적용된 이후 30년 만에 용도가 따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대부분의 관계자가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한 이유도 처음 개정안이 발표되었을 당시 신축이면서 200㎡가 넘는 2층 주택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해석하거나, 목구조 특성을 반영한 예외항목이 있어 목조주택은 500㎡만 넘지 않으면 된다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우리 집 내진 설계 의뢰,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12월 1일 이후 착공신고를 하는 신축 주택은 설계자로부터 ‘구조 안전의 확인 서류(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확인서)’를 받아 허가권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주택의 경우 2가지 종류가 있는데, ‘5층 이하의 건축물 등’ 서식과 ‘소규모건축물– OO구조’ 서식 중 해당하는 한 가지를 내야 한다. 소규모건축물 안에는 콘크리트구조, 콘크리트 벽식구조, 강구조, 조적식구조가 포함되어 있다. 반면, 목조, ALC, 스틸하우스, 흙집 등은 현재 포함되지 않아 ‘5층 이하의 건축물 등’의 서식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 서식은 구조계산서 작성을 추가로 포함해야 한다.이에 각 기관 및 업계는 소규모 건축물의 기준 세분화 등 법 개정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두항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김각경 대표는 “주택거주자의 지진에 대한 안전확인과 비용부담까지 고려한다면 소규모건축물 구조 기준이 준비된 후 시행하는 게 맞다. 구조 구분없이 모든 주택을 내진 설계범위에 포함하면 내진성능이 우수하다고 예외로 둔 목조주택에 대한 건축법시행령 32조 2항 1호·2호와 상충된다”며 “지금 기준으로는 2층 규모·목조·499㎡ 근린생활시설은 내진 설계를 하지 않아도 되는데, 10㎡ 단층 신축 주택은 내진 설계를 해야”하는 개정안의 모순점을 지적했다.비용이 아닌 안전을 위한 투자한편, 포항 지진 발생 당시 온갖 비난의 화살을 받은 필로티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필로티 자체는 죄가 없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오푸스펄 구조기술사사무소의 이인영 대표는 “1층을 필로티로 한 구조는 사람으로 치면 가냘픈 다리 위에 몸은 무거운 것과 비슷하니 다소 취약할 수 있으나, 어느 구조나 취약점은 있고 이를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절차나 법적 기준들은 이미 있다. 철근 배근의 원칙과 감리 감독의 규정까지 갖춰져 있는데, 결국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이라며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과 구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이번 개정으로 인해 건축주가 부담할 건축비는 일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기술사사무소에 주는 외주비용과 내진에 따른 시공비 및 공사 기간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곧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단순히 공사금액이 올라갔다고만 볼 게 아니라 심리적·장기적으로 드는 비용까지 따지면 초기 투자라 생각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내진 설계 의무 대상이 아닐 때 지은 주택의 경우, 내진성능 평가를 받은 확인서를 가지고 내진보강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각 지자체에 내면 신축/보수공사에 따라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최근 2년 사이 발생한 큰 지진으로 내진 설계의 필요성 자체에 대해서는 업계와 건축주 모두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이지만, 개인 거주 목적의 단독주택의 포함과 주택에 적용되는 다양한 구조를 반영하지 못한 것은 급진적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일본과 캐나다 등에서도 면적이나 층수가 아닌 용도를 기준으로 내진 설계를 의무 적용하는 기준은 찾아보기 어렵다.한편, 관계자의 양심과 숙련도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한 매뉴얼 점검과 비용에 대한 정당한 산정기준 마련 등 건축 시장 전체의 체질 개선과 건축주의 인식 개선 없이는 결국 비슷한 문제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한다면 우리의 안전을 그저 운에 맡기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포항 지진으로 인해 창호가 맞닿은 외벽과 담장 등이 갈라진 현장이 많았다. 정도가 심하고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계측기를 설치해 안전진단업체에서 정기적으로 수치를 확인받는다. ©SPACE35 신환봉 소장 전문가에게 물었다! 주택 공법별 내진 준비 현황 Q&AQ1 / 신축 주택 내진 설계 의무 적용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Q2 / 설계단계에서 유의할 점은?Q3 / 지진 발생 시 취약점과 해결책은?▶ 목조박정로 팀장 /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co.krA1 /아직도 목구조는 종전과 같이 3층 이상만 내진 설계에 해당한다고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건축법 시행령 제32조 2항의 1~5호는 규모에 대한 사항이지만, 9호에서 용도에 대한 사항을 명시했다. 건축법상 단독주택에는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이 있는데, 임대의 목적이 아닌 개인 소유 목적인 단독주택까지 포함한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A2 /내진 설계 측면에서 보면, 창문 등의 개구부를 줄이고 전단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벽체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지만, 이는 구조적인 측면만 고려한 부분이므로 건축사와 구조기술사의 협업을 통한 설계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거실 전면의 창을 크게 하는 경우,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 OSB 시공이나 못박기 간격이 좀 더 촘촘하게 요구되기도 한다.A3 /기초와 1층 벽체 하단이 연결되는 부분, 층과 층이 연결되는 부분이 제대로 시공되어 있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부재간의 결속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검증된 목구조용 철물 사용과 부재 간 못박기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수평 하중에 대한 벽체의 전단력을 감당하는 벽덮개(OSB 또는 구조용 합판 등)의 못박기가 중요하다. 건물의 변형 방지를 위한 전단벽 고려와 함께 슬라이딩 방지를 위한 앵커볼트, 전도 방지를 위한 홀다운 철물 등이 적용돼야 한다.좌 - 전단벽 구성을 위한 벽덮개와 벽덮개 간의 블록킹 시공 / 우 - 전도방지를 위한 홀다운 철물 시공▶ ALC박홍배 건축사 / 현 건축사사무소 dj589@paran.comA1 /공사비 상승은 차치하고 현실적으로 조적조 건축물의 구조계산이 수요가 많은 업무가 아니었기에 내진 설계를 할 수 있는 경험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관련 구조기술사 확보와 소규모 건축물 구조 기준 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구조 안전 및 내진 설계 확인서 제출이 의무화가 되면 경험적 설계 및 시공이 아닌 산술적인 수치로 공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재의 성능에 대한 공정한 평가의 기회도 올 것이라고 본다.A2 /주로 압축력에 의해 하중을 지지하는 조적벽체는 벽체와 수직방향으로 작용하는 휨 응력에 취약하다. 따라서 조적 벽체의 전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벽체 높이와 길이에 상응하는 벽체의 최소 두께를 20cm 이상(둘러싸인 면적이 60㎡를 넘는 경우에는 30cm 이상) 확보하고, 서로 만나는 두 벽체는 맞물리게 쌓는다. 한편, 창호 등 개구부 상부에는 인방보를 설치해 횡력이나 수직하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A3 /조적조의 특성상 테두리보와 같은 일체성 확보 방안이 없으면 횡하중에 대해서 취약한 편이다. 지진에 따른 피해 양상은 바닥 또는 지붕과 벽 사이의 균열, 모서리 부분이나 벽체 연결 부위의 균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보강 방법으로는 내진벽·강재브레이싱·외부 버트레스 등을 설치해 건물의 내력을 높이는 방법, 강판·탄소섬유 등을 취부해 부재의 전단 강도를 증대시켜 연성을 개선하는 방법 등이 있다.좌 - 교차하는 내력벽에 코어링을 하고 보강철근으로 기둥 형성 / 우 - 콘크리트 전단보강 벽체를 만들어 면외 응력에 저항 ▶ 스틸하우스정재민 대표 / 한국철강협회 정회원 및 운영위원 J-Architecture|www.j-architect.co.krA1 /작년 2월 4일부터 2층 이상 (일반)건축물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일찌감치 K-스틸하우스는 건축사 및 건축구조기술사를 통해 구조안전 및 내진 설계 확인서를 발급받아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진 설계범위가 모든 신축 주택으로 확대되어 직접 거주할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의 건축비 상승과 이에 따른 주택시장의 침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A2 /건축 설계 시 창호 등 개구부의 면적이 너무 크거나 많으면 전단벽의 설계면적이 줄어들어 내진 설계가 어려울 수 있다. 구조설계도에 표현이 안 되어 있더라도 홀다운, 앵커볼트, 트러스타이, 강대, 조이스트 행거 등 다양한 접합철물을 적용하여 구조체를 긴결해야 더욱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A3 /기초에서 전달되는 수평 방항의 하중에 의해 벽체가 전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홀다운 철물을 사용하고, 벽체가 수평 방향 하중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앵커를 이용하여 벽체를 기초와 긴결해야 한다. 수평방향의 하중에 의해 벽체가 변형되지 않도록 X브레이싱이나 면전단재(OSB 합판 등)를 작은 부위에라도 설치하면 큰 힘으로 저항할 수 있다. 면전단재를 사용하면 X브레이싱보다는 저항력이 작지만, 넓은 면적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좌 - K-스틸하우스 벽체 실물크기 내진 실험 / 우 - 홀다운 및 앵커볼트 설치▶ 흙집김순웅 교수 / ㈔흙건축연구회 부대표 www.terrakorea.comA1 /일반적으로 흙은 대중에게 ‘약한’ 재료로 인식되어 왔고, 내진 설계를 적용하기에 부적합한 재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내진 설계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실무자들도 지진에 대비한 체계적인 흙건축 방식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A2 /흙다짐공법의 경우 벽이 독립적으로 서 있기보다는 벽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안전하다. 복층으로 계획 시, 1층은 흙다짐이나 흙벽돌 그리고 2층 이상 층은 흙미장공법으로 하는 복합적인 구조 방식도 지진에 좀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흙벽돌이나 흙다짐을 할 경우, 가로창보다는 세로창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진에 덜 취약하다.A3 /벽과 지붕의 결구 부위가 가장 취약할 수 있다. 흙벽돌공법은 일반 조적조 방식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벽돌 사이에 전단력 보강을 위해 철근과 같은 인장재를 삽입하면 되고, 흙다짐공법은 자중이 큰 구조방식이라서 전통방식을 보완해 건축물의 강성을 증가시키고 단위면적을 최소화하여 중량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흙미장공법은 한옥과 같이 목조로 틀을 짜고 흙으로 마감하는 방식으로 다른 흙건축 공법에 비해 경량구조라 지진에 덜 취약하다.좌 - 석회를 넣어 강도 증진, 다짐켜 마다 대나무 넣어 전단력 보강 / 우 - 경량철골조 와이어메쉬로 프레임, 볏짚·흙 채우고 흙으로 미장※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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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오늘부터 ‘팬’입니다! 매력적인 실링팬
실링팬을 단순히 선풍기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실제 미국, 유럽, 호주 등지에서는 실링팬 설치로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은 물론 겨울철 난방에너지 절감에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보편적이지 않지만, 이미 알 사람은 다 안다는 그 편리함을 위해 몇 가지 실링팬을 선별했다.취재 김연정 AERATRON A3-50 새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외형이 눈길을 끈다. 6단계로 풍량 조절이 가능하고, 겨울/여름 모드로 나눠져 있어 계절에 맞춰 조작할 수 있다. 1대의 리모컨으로 최대 16대까지 제어되며, 블랙, 화이트 2가지 컬러로 출시되었다.•220V, 60㎐ / 18W / 1,260×298(㎜) / 6.7㎏ / 플라스틱www.aeratron.netMinka Aire F803-DK 나뭇결이 느껴져 고급스럽다. 아래쪽에 할로겐 조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아 둘 수 있는 캡도 있어 편리하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리모컨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같은 모양으로 10가지 컬러가 있다.•120V / 11.4W / 5,100CFM / 35.4×21.9×9.1(inch) / 11.5㎏ / 우드www.minkagroup.netQuorum 32323-8 심플함이 돋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실링팬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낮은 천장에 더 적합한 제품.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설치해도 잘 어울린다. 천장 설치를 위한 듀얼 마운트 캐노피(dual-mount canopy)도 포함되었다.•120V / 44,33,13W / 32×32×32(inch) / 5.4㎏ / 우드www.quorumlightinglights.com설치기준천장에서 팬(Fan)과는 최소 30㎝ 이상, 벽면 또는 장애물에서 최소 1m 이상, 바닥에서 팬과는 최소 2.1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설치한다.실링팬의 효과겨울철 :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 실내 상하 온도차가 발생한다(층고 3m인 실내의 천장부(3m)와 바닥면(1m)의 온도차는 3~5도로 1m당 1.5도 차이). 이때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난방기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게 되는데, 실링팬을 설치하면 공기 순환에 의해 실내 상하 온도 불균형이 해소되고 난방기를 계속 돌릴 필요가 없다. 이로써 난방에너지 25~50%를 절감할 수 있다.여름철 : 냉방기 주변과 냉방기에서 거리가 있는 곳은 온도차가 발생하게 되며,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어컨 또는 선풍기를 계속 가동시켜야 한다. 실링팬을 설치하면 냉기가 실내에 균일하게 퍼지게 되어 냉방기 설정온도를 높이고 가동시간을 줄여 냉방에너지 15~30%를 줄일 수 있다. Emerson CF765BS 잘 빠진 외형이 세련됨을 더한다. 미국 ‘Energy Star’를 획득한 제품으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성 면에서도 우수하다. 4단계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고, 화이트, 블랙 등 공간 분위기에 맞춰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면 된다.•120V / 79W / 7,530CFM / 60×60×12.8(inch) / 8.6㎏ / 스틸$269 | www.emersonfanexperts.comFanimation Torto FP7900MG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실링팬. 조명과 리모컨이 포함된 제품으로, 역방향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천장과 팬 사이를 연장해주는 부속제품 등은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브론즈 등 컬러는 4가지.•120V / 60W / 4,400CFM / 23×13×11(inch) / 11.9㎏ / 메탈www.fanimation.comWestinghouse 7255740 독일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3단계로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여름/겨울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리모컨을 포함하고 있고, 벽에 제어 스위치를 더할 수도 있다. 소음이 적은 AC모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25~30㎡ 소형 공간에 적합하다. •220V / 60W / 175RPM / 59.2×32.8×23.4(㎝) / 9㎏ / 크롬www.westinghouselighting.euCasablanca 59069www.casablancafanco.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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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우리나라에 이런 집이? 이색주택 열전
정말 우리나라에 있는 집일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고 개성 만점인 주택들. 그간 본지가 취재한 집들 중에 유독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색주택 8채를 꼽아보았다.취재조고은기발하고 독창적인 안면도 흙집 안면도에서 바다가 내다보이는 광활한 땅에 지어진 독특한 흙집. 공예가의 손맛을 따라 기발한 독창성이 더해진 집은 어찌 보면 한 마리 비상하는 새와도 같다. 집을 놓고 펼쳐지는 상상력의 진수를 보여준 사례다.컨테이너를 쌓아 함께 사는 집‘저렴하나 집답지 않다’는 편견에 갇혀 주말 농막이나 창고로 써 왔던 컨테이너를 과감히 주택으로 승화시킨 집. 그것도 2007년에 말이다. 평범한 회사원을 가장으로 둔 젊은 두 가족이 육아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고자 지은, 지금의 코하우징 주택이다.Creative Recycling House자연 재료와 재활용품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친환경 건축물을 짓는 원희연 건축가가 설계 시공한 종로구 주택. 자연에서 얻은 재료와 쓰다 남은 각종 재활용품을 이용해 지은 집이다. 외관은 일부러 거친 표현을 주기 위해 사용하고 남은 목(木)거푸집을 사용하고 처마는 버려진 철근과 녹슨 철판을 활용하여 제작하였다.움직여야 사는 집, 거꾸로 하우스파주 유비파크 내 지어졌던 거꾸로 하우스. ‘집은 편안해야 한다’는 기존 관념을 뒤집어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 수 있는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 문에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기거나 장애물을 넘어야 들어갈 수 있고, 2층은 암벽을 타고 올라가고 전등을 켜고 끄려면 점프를 해야 하는 등 첨단 주택과는 정반대의 새로운 스타일의 웰빙하우스였다.근심을 푸는 집, 해우재(解憂齋)한국기록원의 기네스북에 ‘최초·최대 변기모양 조형물’로 등재되면서 화장실문화운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집. 청결한 문화가 있고 물이 절약되어 환경을 지속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화장실을 갖춘 건축물이다.산 중턱에 지은 주거형 트리하우스 2008년 취재한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트리하우스. 시행착오도 많았을 텐데, 나무를 보존하고 완벽에 가깝게 지어진 집의 외관과 실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부엌과 화장실, 샤워시설을 갖춘 제대로 된 공간으로 주거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 지금은 펜션으로 이용되고 있다.스타일을 입은 농가충북 진천에 자리한 감각적인 농가. 농부인 건축주를 위해 주택 입구에 탈의공간을 마련하고 샤워실과 동선을 현관 곁에 두는 등 농가의 역할은 다하는 대신 공간 구성, 색상, 재료와 같은 콘셉트는 디자이너의 의사를 존중해 지어졌다. 붉은 꽃을 단 이색적인 집으로 주목을 받았다.마음 닿는 대로 지은 세상에 하나뿐인 집충남 서산의 한 시골마을에 서부 영화 속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 독특한 인상을 풍기는 집이 있다. 울퉁불퉁한 시멘트 외벽에 철재 패널 지붕,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은 실내, 그 안에 자리한 벽난로와 구들방. 서툴고 느려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집을 만들고자 했던 건축주의 발상이 더해진 인상 깊은 집이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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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4
집짓기, 그 사소한 궁금증 / Q&A
집 한 채 지으려는데 웬걸,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민망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애매해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건축주들을 위해 준비했다.취재 조고은Q 주택에 피뢰침, 꼭 설치해야 하나요?피뢰침은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건물 기초에 설치된 접지 전극에 연결하여 벼락을 맞았을 때 이를 지상으로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피뢰침이 대신 벼락을 맞아 건물을 보호해주는 것이지요.『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높이가 20m 이상인 건축물 또는 공작물에는 반드시 피뢰설비를 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고층빌딩, 아파트와 같이 높은 건물이나 중요문화재,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병원, 학교, 교회 등) 등은 낙뢰 피해의 위험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죠. 단독주택의 경우, 피뢰침을 설치해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근처에 건물이 드문 개방지역, 전망 좋은 능선, 바닷가나 높은 산 위에 외따로 있는 집은 낙뢰 피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피뢰침을 설치할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목조주택은 번개나 벼락을 맞아 화재가 발생할 사고 위험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필요하지요.피뢰침을 설치한다고 해도 한국산업표준에 맞지 않는 설비를 사용하거나 공사가 잘못되면 오히려 피뢰침이 주변에 떨어지는 낙뢰를 당겨오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피뢰침의 보호각과 높이 산정, 접지 공사 등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므로, 전기공사업체나 낙뢰시스템 전문업체 등을 통해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비용은 일반적으로 40만~50만원 선이며 접지공사 규모에 따라 1백만원 이상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Q 상량문은 왜, 어떻게 쓰는 건가요?한옥, 흙집뿐만 아니라 요즘 많이 짓는 경량목조주택을 지을 때도 집의 뼈대가 어느 정도 갖추어지면 상량식(上樑式)을 치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 ‘상량(上樑)’은 기둥과 대들보가 다 설치된 다음에 최상부 부재인 마룻도리(종도리)를 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상량식은 집짓기에서 하나의 큰 고비를 넘기며 지금까지의 노고를 축하·격려하고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다짐의 자리이지요. 오전에 건축주 가족과 건축에 참여한 목수들이 모여 상량식을 치르고 나면, 오후에는 대개 공사를 쉬고 이웃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합니다. 상량식을 할 때 쓰는 축복의 글을 바로 ‘상량문(上樑文)’이라고 합니다. 상량문 머리에 ‘용(龍)’, 아래에 ‘귀(龜)’를 쓰는데, 이는 수신(水神, 물의 신)인 용과 거북이가 화재를 막아준다는 의미라고 해요. 두 글자의 가운데에는 ‘○○○○년 ○월 ○일 입주상량(立柱上樑)’이라 쓴 후, 아래에 2줄로 ‘응천상지오광(應天上之五光) 비지상지오복(備地上之五福)’이라는 축원의 글귀를 씁니다. 집의 역사가 고스란히 기록되는 셈입니다. 상량문은 쓰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며, 건축주가 직접 쓰기도 하고 지인에게 부탁하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상량문을 모두 한자로 적었지만, 지금은 한글로 쓰거나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식 상량문은 보통 마룻도리에 직접 쓰며, 글씨가 적힐 부분에는 스테인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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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0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구성 편집부PICK 01 > 하나의 조명으로 두 가지 색온도를!같은 인테리어라도 어떤 조명인가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뀌곤 한다. 그렇다고 조명을 모두 교체하기는 쉽지 않을 터. 스위치를 껐다 켜기만 하면 색온도가 바뀌는 전구가 나왔다. 필립스 듀얼 LED 램프는 전구색(오렌지색), 주광색(형광등색) 전구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어 경제적인 제품이다. 일반 가정에서 쓰는 전구 소켓 기구에 바로 설치 가능하며, 스위치 시스템 교체나 추가 장치 설치 없이 전구만 바꿔 끼우면 되니 번거로울 일도 없다. 전국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 11,800원 │ 080-600-6600 │ www.philips.co.krPICK 02 > 귀엽고 앙증맞은 캠핑카, T-CUBE카라반테일의 T-CUBE는 작고 세련된 외모에 디자인 그리고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갖춘 미니 캠핑카다. 2인이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로 화장실, 조리공간, 침대 등이 갖춰져 있고 화장실을 제외하면 3인용으로 개조도 가능하다. 750㎏ 이하로 트레일러 면허가 필요 없고,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크기가 장점이다. 1,35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도 매력적이라 알빙(레저용 자동차로 즐기는 것)과 캠핑 중 고민하는 이들에게 즐거운 선택을 안겨주는 잇템이다.• L3.91×W1.97×H2.23(m) │ 1,350만원부터 │ www.caravantail.comPICK 03 >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세탁기 세탁기가 없어 여행이나 출장길에 불편함을 겪었다면, 꼭 하나 소장해야 할 제품이 있다. ‘돌피(Dolfi)’는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의 휴대용 세탁기로, 작동법도 간단하다. 일단 물속에 세탁물(1~2㎏)과 약간의 세제, 그리고 돌피 본체를 함께 넣고 스위치를 켜주면 끝! 돌피에서 발생하는 MPI 초음파 진동에 의해 30분이면 옷이 말끔히 세탁된다.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탈색의 우려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제 한두 벌의 적은 빨래 때문에 번거롭게 세탁기를 돌려야 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129 │ www.dolfi.coPICK 04 > 캡슐째 땅에 바로 심는 씨드필(SEEDFILL)취재원 중 한 분이 봉투에 담긴 캡슐을 슬그머니 보여줬다. 가드닝을 취미로 하는 한 블로거가 나눔해 준 씨앗이란다. 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식물성 알약 캡슐 안에 흙과 씨앗을 넣은 것으로 땅에 캡슐째 심고 물을 부으면 캡슐은 바로 녹는 원리다. 바질이나 상추 씨앗처럼 다루기 어려운 작은 씨앗을 심을 때 좋고, 채취한 씨앗을 이웃 간에 서로 나누거나 우편으로 보낼 때도 유용하다. 밭일에 서툰 사람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아이템이다. 캡슐은 아이허브닷컴에서 식물성 제품으로 구입하면 된다. • 출처 : http://blog.naver.com/taeuk88│ kr.iherb.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11-10 16:16:3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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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6
그린리모델링 지원, 나도 받아볼까?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에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그린리모델링 민간 이자지원사업. 단독주택에는 어떻게,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고 또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사례와 함께 알아본다.취재 신기영# 그린리모델링 민간 이자지원사업은 어떤 제도인가?: 에너지 관련 성능개선 공사에 대해서 지원새로 지어지는 건축물은 제도적인 규정으로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요구받고 있고, 건축주의 시각도 전과 달리 친환경·저에너지 주택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맞춰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지어진 건축물, 특히 단독주택들은 그런 흐름에서 다소 빗겨 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기존 건축물 에너지 개선사업, 그린리모델링의 민간 이자지원사업이 단독주택의 에너지 성능개선에 있어 건축주들의 비용 문턱을 낮추는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그린리모델링 민간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사업자를 통해 신청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에 따른 이자 일부를 지원 받아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비주거건축·공동주택·단독주택이 대상이며, 단열보완·기밀성 강화·외부창호 성능개선 등이 공사범위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그 외에 에너지 관리장치, 신재생에너지 공사 등 에너지 성능개선과 관련한 시공을 더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누가 신청하고 어떻게 바뀌었나?: 단독주택보다는 공동주택이 강세, 에너지 시뮬레이션 간소화 등 예정지원사업 사례는 2014년 첫해 352건에서, 2016년 7,742건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 1만건을 목표로 할 만큼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중 대부분을 주거공간이 차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은 올해(6월까지) 20건을 포함해 사업 시작 이후 140여건에 대한 지원만이 이뤄져 저조한 신청을 보이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담당자는 “창호 교체만으로도 지원 기준을 충족하는 공동주택과는 달리, 단독주택은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거쳐 20% 이상 에너지절감률을 달성해야 한다”며 “창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단열 공사가 필요해 건축주가 다소 소극적이었던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창조센터에서는,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몇 가지 개선점을 적용했고, 내년에도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을 간소화할 예정이라 저조한 참여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나, 그리고 고려할 점은?: 단독주택 한 채당 최대 5천만원, 이자 3% 까지 지원현재 공동주택은 세대당 2천만원, 단독주택은 한 채당 5천만원까지 금융기관 대출과 그에 따른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모두 최소 300만원 이상 신청해야 하며, 이자 지원율은 작년까지 최대 4%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최대 3%를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지원을 받기 전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지원사업의 목적이 에너지 성능개선인 만큼, 이자 지원도 그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총 공사비용이 최대 대출받을 수 있는 5천만원 이하라고 해도 그 중 인테리어 등 에너지와 관련이 없는 부분은 대출금액에서 제외되고, 최대 대출금액을 초과한다면 그 이내 금액까지만 지원이 이뤄진다. 같은 절감 성능보다 자재나 시공비가 합당하지 않게 책정된 경우 지원 검토 과정에서 대출액이 일부 삭감될 수 있다.한편, 올해부터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분이 추가되었다. 인증을 신청할 경우 단열강화,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자재 사용 등의 요소를 심사받게 되며, 최우수(그린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면 5년간 재산세 최대 3% 감면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Tip | 하나의 제도로 모든 지원을 받으려 하지 말 것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원칙적으론 다른 지원사업과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원사업별 공사내용을 겹치지 않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지원을 따로 받는 방법을 노려볼 수는 있다.예) 그린리모델링(창호, 벽체 단열, 태양광 패널)⇀ 그린리모델링(창호, 벽체 단열) +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태양광 패널)INTERVIEW | 그린리모델링 단독주택 지원사업 간단 Q&A아직도 신청이 가능한지?올해 지원분은 11월 3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건수 제한 없이 기준을 충족하는 모든 주택에 지원이 가능하다.지원이 불가능한 주택이 있나?주택 담보 대출이 아닌,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보험으로 이뤄지는 대출이기 때문에 주택 가격이 9억원 이상인 고가 주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외에 건축연한 등에서는 제한이 없다. 올해 새로 적용되거나 앞으로 달라질 부분은?6월부터 단독주택에서 한 개 층이나 한 세대씩(다세대주택인 경우) 부분적으로 진행되는 그린리모델링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부분 별로 반복 신청이 가능하지만, 반복 신청을 모두 합쳐 1채에 5천만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증축에 대해서도 연면적 증가 시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 평가를 적용해, 증축 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에 해당되는 사업비를 이자지원 범위에 포함했다. 단, 증축 그린리모델링 사업비가 기존 건축물의 사업비를 초과하지 않는 경우에 적용된다. 그 외에 상시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해 선정위원회를 생략하는 등 제도의 개선이 이뤄져 소요기간이 보름 정도로 단축되었다.주택을 매매하거나 임대하는 경우 문제가 있나?임대는 가능하지만, 대출과 이자 지원을 받은 후 5년의 상환 기간 전 매매하는 경우 남은 대출금 전액을 상환해야 한다.그린리모델링에 대해서 국토부와 LH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공사 전반적인 계획과 과정, 시공 품질, 비용 등은 사업자와 충분히 협의와 조율이 이뤄져야 하는 부분이고, 국토부와 LH는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구조다.도움말_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www.greenremodeling.or.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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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0
싱싱한 식재료, 택배 왔어요! / FOOD DELIVERY SHOP
먹거리에 관심은 많지만 장 볼 시간 없는 바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화 한 통, 클릭 한 번으로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집까지 가져다주는 ‘배달 식품점’ 리스트를 공개한다.취재 김연정헬로네이처 HELLO NATURE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 판매를 목표로,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어디서든 실제 농가에서 바로 구매하듯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한 사이트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은 덤! 저지방 숙성 전문 정육점인 ‘감성고기’와 협력하여 1+등급의 소고기를 사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최고’ 카테고리를 통해 전문MD가 전국을 직접 돌아다니며 찾은 과일, 채소 등의 제대로 된 먹거리를 소개한다. 또한 ‘명예의 전당’을 마련해 최근 3개월간 판매량 상위 랭크 상품을 보여주고 구매자의 선택을 돕는다. 신규고객에게는 버섯, 유정란, 쌈채소 등 여러 가지 신선한 제품을 50% 이상의 할인가에 맛볼 수 있는 체험세트도 판매하고 있다.주요품목 | 소고기, 제철과일, 이유식, 샐러드전화번호 | 1644-4339홈페이지 | www.hellonature.net마켓컬리 MARKET KURLY직영체제로 운영되는 유기농장인 장안농장에서 20년 경력의 상추 CEO 류근모 씨가 정성껏 기른 유기농/무농약 채소, 그리고 10년 이상 협력해 온 전국 농가의 친환경 과일 및 축산을 배달한다. 모든 식품은 농장에서 직접 공수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이 없어, 1년 내내 같은 품질 및 등급 내에서 전국 최저가를 지향하고 있다. 산지에서 집 앞까지 12시간 이내 냉장 배송이 진행되고,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밤 9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배달된다. 쉐프, 푸드스타일리스트, 농부와 축산 전문가 등이 모여 깐깐한 안목과 미각으로 선택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객만족보장제도’를 통해 품질에 불만족할 경우 100% 환불 또는 교환해준다.주요품목 | 유기농/무농약 채소, 친환경 과일, 치즈, 정육 제품, 견과류전화번호 | 02-6974-0111 홈페이지 | http://market.kurly.com삿갓유통 SATGAT MARKET엄선한 친환경 농수산물을 직배송해 주는 사이트. 토마토, 복숭아, 사과, 참외 등 제철 과일을 비롯해 신안군 흑산도 수협 중매인이 엄선한 국내산 흑산도 참홍어, 완도의 싱싱한 전복, 친환경 산지 양계 토종닭, 유황훈정을 대신해 프로폴리스를 도포한 감말랭이,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장점을 결합한 황금고구마까지 다양한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검증된 친환경 먹거리를 취급하니 소비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판매자가 직접 나와 제품을 설명해주는 동영상과 사진, 구매한 이들의 이용 후기가 잘 정리되어 있어 더욱 믿음이 간다. 또한 구입한 재료를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하는지 레시피가 나와 있어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다.주요품목 | 친환경 과일 및 채소류, 수산물(홍어, 전복, 가리비), 닭고기전화번호 | 1544-6930홈페이지 | www.sgmarket.kr무공이네 MUGONG무공이네의 처음 시작은 참으로 단순하고 소박했다. 시골의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하듯, 그렇게 땀방울이 배인 농산물을 있는 그대로 우리네 식탁에 가득 전달해보자는 취지로 1999년 문을 열었다. 곡류, 채소류, 과일류를 비롯해 양념 및 반찬류, 건강식품 등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품평이 우수한 상품은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구매자의 편의를 돕는다. 자체 회원서비스인 ‘유기농패밀리’에 가입하면(월 10,000원)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기존 가격 대비 10~20%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오프라인 매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위치 확인 후 한 번쯤 들려보는 것도 좋겠다.주요품목 | 곡류, 채소류, 과일류, 수산물, 축산물, 반찬, 건강식품, 가공식품전화번호 | 1644-8268홈페이지 | www.mugonghae.com프레시윈도 FRESHWINDOW전국 산지에서 생산자가 정성 들여 키운 정직한 농·수·축산물(산지직송) 및 지역 유명 먹거리를 소개해주는 온라인 스토어다.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샘플 테스트로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제품 등록이 이루어지니, 소비자가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으로 꼽힌다.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누가 생산했는지,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배송은 어떤 식으로 해주는지 등 꼼꼼하고 세심한 정보도 잊지 않았다. 특히 ‘지역명물’ 카테고리에서는 20년 전통 여수 돌산 갓김치와 임실의 순수 원유로 만든 구워먹는 치즈, 전남 영광의 모싯잎 송편 등 지역별 특별한 먹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주요품목 | 친환경·전통식품·식품명인 인증 농수축산물, 지역명물음식전화번호 | 1588-3819홈페이지 | http://shoppingw.naver.com/directfarm/home※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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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2
꿀보다 달콤한 유혹, 취미 양봉에 빠져라!
최근 인기 있는 TV프로그램에서 비전문가가 벌꿀을 채취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나도 해볼 수 있을까?’하는 호기심이 높아졌다. 농가의 귀농책으로만 여겨지던 양봉이 취미 영역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취재 정사은“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내 멸망한다”아인슈타인의 말처럼 꿀벌은 식물 수분에 중요 매개체라지만 우리는 그보다는 그 부산물인 ‘꿀’에 더 관심이 많다. 꿀벌을 키우고, 꿀을 따 먹는 게 현실에서 가능한 일인가? 도시에 사는 우리에게 과연 도시의 꿀이 안전한지에 대한 검증부터, ‘벌에 쏘이면 어쩌나’ 혹은 ‘겨울철에는 꿀벌을 어떻게 해야 하나’ 등 꿀벌에 대한 기초지식의 무지에서부터 오는 질문들로 머릿속은 궁금증투성이다. 취미로 벌을 키워보고 싶은 우리는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까? 꿀벌과 꿀에 대한 기초 지식꿀은 기본적으로 꿀벌의 먹거리다. 여왕벌 한 마리와 10%의 수벌, 그리고 90%의 암벌로 이루어져 있는 벌집 속에서 일벌이 열심히 날라 모은 꿀은 꿀벌 입 속 효소로 숙성되고 날개로 수분을 증발시키는 과정을 거쳐 우리가 아는 ‘꿀’이 된다. 추운 겨울, 벌집 속에 틀어박혀 날개로 열을 발생시키며 살아남은 벌들은 봄이 돼 기온이 8℃ 이상이 되면 활동을 시작한다. 꿀과 화분을 모아 집을 만들고 식구를 늘리기 시작하는 계절인 초봄부터 여름까지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이때가 꿀의 양도 가장 많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밀원도 적어져 자연스레 꿀의 양도 줄어든다. 이 이후에 보존되는 꿀은 꿀벌이 다시 추운 겨울을 나는 먹이가 된다. 시기에 따라 더위에 약한 꿀벌이 직사광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해 벌통 내부 온도를 관리해주거나, 추분 이후에는 벌꿀을 채취하지 않는 등 벌을 키우는 사람은 이러한 벌의 생태를 파악해 계절에 맞는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나도 양봉 자격자?만약 당신이 도시에 살고 있고,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베란다에서 벌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양봉에 대한 법적인 제재도 없고 꿀벌은 벌통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먼저 공격하는 일이 없긴 하지만, 함께 사는 공동주택에서 날아다니는 벌을 눈감아줄 이웃은 많지 않다.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좀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바람이 잘 통하고 나무그늘이 있는 곳에 벌통을 설치한다면 직접 벌을 키워볼 수도 있다. 근처에 꿀을 제공할 밀원이 풍성하다면 좋겠지만, 꿀벌의 활동 반경은 2㎞이므로 크게 염려할 것은 없다. 본격적으로 양봉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흡사 집을 놓을 때 명당이라고 하는 곳을 고르듯 벌집 위치를 정하는 것이 좋다.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꿀과 화분을 공급할 수 있는 꽃이 풍성한 곳과 여름 더위를 막을 수 있는 나무 그늘 및 겨울 북풍을 막아줄 지형이 적합하다. 양봉 수업을 운영하는 기관서울 도시양봉협동조합 www.urbanbeesseoul.com서울 강동구 도시농업포털사이트 www.gangdong.go.kr/cityfarm서울 노원구청 www.nowon.kr경기도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http://atc.siheung.go.kr경기도 수원시 평생학습관 http://learning.suwon.go.kr▲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 옥상정원에서 도시양봉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양봉을 위한 준비물양봉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몇 가지 준비물을 갖춰야 한다. 먼저 벌이 필요하다. 1마리의 여왕벌과 1~2만 벌의 일벌이 들어 있는 벌통을 ‘종벌’이라고 하는데, 3~4월 분봉 시기에 맞춰 가까운 양봉원에서 분양받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종벌 분양’을 검색해 찾으면 된다. 한국양봉협회(www.korapis.or.kr)를 이용해도 좋다. 벌통과 벌집틀은 19세기 미국 양봉가 랑그스트로스(L, Langstroth)가 만든 형태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다양한 디자인 벌통이 시중에 나와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보자. 여기에 미끄러운 소재의 하얀 작업복과 촘촘한 망사로 되어 있는 면포, 모자, 장화와 장갑 등을 보호 장구로 갖추고 꿀벌에게 연기를 뿜어 온순하게 만드는 훈연기 등의 장구도 준비해야 한다. 이 정도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은 대략 60만~100만원이다. 시·군·도의 다양한 양봉 수업취미로 양봉을 접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학습장을 운영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에서는 약 3주간의 이론, 실습 과정을 거쳐 꿀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커리큘럼을 준비해 매달 수강생을 모집하는데 매회 매진사례다. 서울 노원구에서는 수락산과 불암산 일대를 이용해 도시양봉 실습장을 만들고 꿀벌이 활동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도시양봉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서울 강동구에서는 여름 방학 양봉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bee happy’ 수업을 개설해 강의 중이고, 시흥시에서도 도시농부를 위한 양봉 체험학습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들어 각종 협회나 지자체에서 양봉을 적극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양봉장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겠다.TIP 》 도시의 꿀, 먹어도 되나요?가장 큰 궁금증은 ‘도시의 꿀이 안전한가?’일 것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도시양봉협동조합에서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시내에서 채취한 꿀의 품질을 검사했는데, 중금속이나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벌집 또한 벌의 프로폴리스로 깨끗하게 소독, 살균하기 때문에 무균상태라고 보아도 좋다도시양봉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이슈가 된 지 오래다. 런던에는 3,000통이 넘는 벌통을 백화점, 자연사박물관, 주식거래소 등에 비치해서 키우고 있고 일본 긴자거리에서도 빌딩 옥상에서 양봉하는 건물이 늘어나고 있다. 파리의 국회의사당에도, 워싱턴 백악관에도 벌통이 버젓이 자리 잡고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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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9
개비온(Gabion)에 대한 모든 것
벤치, 파고라 등의 조경 요소나 옹벽으로 자주 볼 수 있던 개비온의 쓰임새가 주택 담장, 가벽뿐만 아니라 외벽 마감재, 인테리어 재료로까지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친환경 건축자재 ‘개비온’이 무엇인지 좀 더 상세히 알아본다.취재 조고은 | 취재협조 개비스톤 02-403-8386, http://h15515.wix.com/gabion개비온, 너의 정체가 뭐야?개비온(Gabion)은 철사로 엮은 망태 안에 돌을 채워 만든 구조물이다. 어느 한 부분이 절단되더라도 전체적으로 붕괴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뛰어나, 하천에 제방을 쌓는 등 사면을 보강하는 옹벽 구조물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건축자재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장식 가벽, 게이트, 벤치, 담장 등 조경 설계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주택이나 상점의 외관,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거나 테이블이나 스툴, 작은 화분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직육면체의 블록형 개비온이 가장 익숙하지만, 망태의 모양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곡선 등 다양한 형태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 채움석 역시 크기와 모양, 컬러를 달리해 다채로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고, 꼭 돌이 아니더라도 벽돌, 조개껍데기, 콘크리트 등 취향과 필요에 따라 여러 소재를 채워 넣을 수 있다. 집짓기 현장에서 나온 돌을 사용할 수 있는 데다 수명이 길고 특별한 유지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다.주택에서 개비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단연 ‘담장’이다. 개비온 담장은 돌과 돌 사이의 통기성이 뛰어나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데, 이는 제주도의 돌담과 같은 원리다. 또한,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으로 그 자체가 조경의 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개비온의 채움석 사이에 흙을 채워 식물을 심거나 벽걸이용 화분으로 장식해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볼라드나 기둥 등의 조경용 시설물에는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은은한 빛이 퍼져 나오도록 연출한다.철망 선택하기개비온 망태는 철선 소재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국내에 유통되는 제품으로는 흑철선 패널,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 패널, 용융아연도금 패널, 스테인리스 패널, 흑철선 컬러도장 패널 등이 일반적이다. 철선의 부식이 걱정된다면 특수 아연도금, PVC 코팅, 알루미늄합금 처리가 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바닷가 근처에 있는 집이라면 특수 코팅 제품이 필수다.흑철선은 별도의 코팅이나 가공을 전혀 거치지 않은 철선으로,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녹이 발생한다.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싶을 때나 조경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흑철선에 용융아연도금 과정과 컬러 도장을 마친 제품은 녹을 방지할 수 있고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 용융아연도금 철선으로 만든 패널은 내구성이 좋아 비바람 노출이 잦은 외부에 사용하기 적당하다. 스테인리스 철선도 강한 내부식성을 자랑하며, 부드러운 느낌으로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된다. 철선의 표준 두께는 3㎜이지만 이는 토목용 기준으로, 개비온 구조물 높이가 3m 이상이라면 두께 5~6㎜ 철선으로 제작된 망태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간혹 개비온 철 망태의 용접 상태나 모서리 마감이 날카롭고 거칠 때가 있는데, 이는 토목용을 사용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지나가다가 살이 긁혀 상처가 나거나 옷이 찢어지는 일 등이 생길 수 있으니 마무리가 매끄러운지 꼭 확인해야 한다. 흑철선 / 컬러도장 / 용융아연도금 / 스테인리스채움석은 무엇으로 할까개비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채움석은 ‘산석’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회색 계열의 파쇄석인데, 주로 건축물 내·외벽 마감재로 사용하며 중후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비슷한 느낌으로는 현무암, 씨블랙 등이 있다. 노란 색감의 파쇄석으로는 사비석, 파주석, 석도홍 등이 있으며, 단조롭지 않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붉은 계열의 파쇄석에는 오련홍이 있다. 흰색 계열의 스노우아이스와 진주화는 깨끗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각진 모양의 파쇄석이 싫다면 매끈한 자연석을 사용해도 된다. 주로 하천에서 채취되는 강자갈, 호박돌은 한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집 주변에서 구한 돌을 사용할 경우, 풍화암이 아닌지 꼭 확인해야 한다. 풍화암은 공기 중에 오래 노출되면 잘게 부서지는 특성이 있어 하자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채움석 크기는 개비온 디자인이나 규모,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석재는 지름 70~150㎜ 정도이며, 철망 구멍 크기에 비해 채움석의 크기가 너무 작을 경우 쏟아져 나올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산석(개비온석) / 현무암 / 사비석 / 자연석(강자갈)개비온 시공은 이렇게건축물의 실내외 벽체나 기둥의 마감재로 사용할 때는 개비온을 콘크리트 벽체 전면에 부착하거나 각 파이프로 구조 틀을 먼저 세운 뒤 전면에 거치하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가벽이나 담장 등은 바닥에 독립적으로 서 있는 형태인데, 이때 기초를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의 수평을 고르게 맞추어야 하며, 지반 침하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대지가 개비온의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요즘 주택의 낮은 담장이나 화단 경계 정도는 건축주가 재료를 사다가 직접 공사하는 경우도 많다. 조립식 모듈 형태로 제작과 설치를 간편하게 한 제품도 나오고 있으며, 철망을 사다가 와이어로 엮어서 박스 형태를 만든 후 석재를 채워주기만 해도 된다. 단, 무겁고 큰 돌을 아래쪽에 배치해야 하고 돌 사이의 공극이 없도록 잘 다져주어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하중에 의해 돌이 아래로 무너져 내려 위쪽 공간이 비는 하자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중간마다 구조벽처럼 철망 패널을 삽입해 전체적인 구조를 충분히 지지할 수 있게 해주어야 무게가 쏠려 배가 부르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와이어나 철망의 날카로운 부분이 밖으로 나와 있어 위험하지 않은지도 점검한다. 와이어의 끝은 항상 안으로 동그랗게 말아 넣어주어야 안전하다.개비온 담장 DIY01 땅의 수평을 맞춘 뒤, 철망 패널 5개를 와이어로 엮어 뚜껑이 없는 상자 모양을 만든다.02 가로로 긴 상자 모양이라면, 중간중간 철망 패널을 벽처럼 세운 뒤 와이어로 엮어 보강한다.03 와이어를 망태 내부 위쪽 모서리에서 대각선 아래 모서리로, 즉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자 모양이 되도록 엮어 매어 튼튼하게 지탱해준다. 이때 와이어 끝이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도록 유의하자.04 아래쪽부터 차근차근 돌을 채워나간다. 무겁고 큰 돌을 아래에 두는 것이 안정적이며, 밖으로 보이지 않는 한가운데에 큰 벽돌이나 콘크리트 등을 사용하면 금방 채울 수 있다.05 돌을 채운 후 윗부분에도 철망 패널을 덮고 와이어로 엮어준다.주택 속 개비온의 다양한 모습: Gabion Interior상업시설에서는 내·외부 벽 전체를 개비온으로 하여 세련된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주택에서는 주생활 공간보다는 복도, 계단실, 기둥 등에 포인트로 적용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위치의 벽에 개비온을 시공하거나 주택의 냉난방시스템과 연계하여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축열 기능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Gabion Fence주택 담장을 강자갈을 채운 개비온으로 통일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견고한 느낌이 든다. 개비온 일부분에는 자갈을 반 정도만 채우고, 빈 공간에 자갈을 자유롭게 배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Gabion House주택 외벽 마감재로 개비온을 사용했다. 석재 패널과 조화를 이루어 자연스러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모습이다.: Gabion Exterior마당 데크 공간에도 개비온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개비온은 눈, 비에도 강하지만 높은 온도에 녹아내릴 염려도 없어 외국 주택의 야외공간에서는 개비온을 활용한 벽난로, 화덕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단 차이가 있는 경계에는 개비온으로 담을 쌓고 계단을 만들어보자. 테이블 역시 개비온을 활용하면, 청소나 관리 걱정이 없는 근사한 아웃도어 가구가 된다.: Gabion in a Garden왼쪽 사진은 화단 경계에 개비온을 적용한 모습. 물결 모양 개비온 담장에 잔디를 올려 재미있는 화단을 연출했다. 오른쪽 사진처럼 개비온 위에 목재로 상판을 대어 야외 벤치를 만들 수도 있다. 꽃과 어울려 자연스러운 멋을 낸다.: Gabion Plant Pot개비온을 화분 모양으로 만들어 활용했다. 마당에 큰 수목을 심어두어도 좋지만, 작은 화분을 만들어 다육이나 선인장을 심고 실내 장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9-29 16:48:18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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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9
요즘 트렌드에 딱! 지역별 추천 단지 / 양평·이천·용인 편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안팎의 수도권 일대. 양평, 이천, 용인으로 대표되는 이들 지역은 단독주택 단지 분양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이다. 올 한해 분양이 완료된 곳만 40여 단지가 넘을 정도. 지역별 특색을 알아보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 마을들을 집중 분석한다.취재 이세정 | 사진 변종석Village ❶서울 아파트 전세값으로 마당 있는 내 집 갖기양평 살구마을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진 양평에서 도 올해말 개통될 KTX역이 있는 시내 중심가와 5분 거리. 바로 살구마을의 입지다. 3억원대 초반으로 역세권과 숲세권을 모두 누리는 마당 있는 집을 가질 수 있다.오래 전부터 양평은 전원주택의 메카였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택하는 이들이 집을 지어 이주해 왔고, 타운하우스 같은 단지 개발도 많이 이루어졌다. 덕분에 양평군 인구는 매년 약 3%씩 꾸준히 증가 중이다. 그러나 예전과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노후를 보내기 위해, 주말주택을 위해 양평을 찾는 이들보다 실주거를 목적으로 하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바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교통 인프라 덕분이다.수도권 전철 중앙선으로 서울 중심까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졌고, 양양~춘천,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주변 지역과도 가까워졌다. 여기에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앞으로 송파와 양평간 민자고속도로가 계획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KTX 양평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면 서울 용산과 청량리까지 2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수도권 전철에 KTX 양평역 개통까지 교통 호재 연이어양평에서만 네 번째 주택 단지를 시행 중인 살구마을 관계자는 “서울 강북, 송파 등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지다 보니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타운하우스가 2~3년새 많이 늘어났다”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과 양평 지역 아파트 분양가를 따져보고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된 분양가격이 젊은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양평 시내에서 다리만 바로 건너면 있는 송학리에 조성 중인 살구마을 단지는 토지 337㎡(100평), 건축물 115㎡(35평)에 분양금액이 3억원 내외다. 때문에 지난달 정식 분양을 하기도 전에 필지의 30% 이상이 선계약되는 인기를 보였다.35PY 주택 조감도. 전면에 돌출된 공간과 맞은편 담장으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 /45PY 주택 조감도. 기본 설계에 입주자 취향에 맞춰 내부 설계 변경이 가능하다.총 44세대의 단지 조감도 * 건축 및 인테리어 제안으로 시행사 및 시공사의 동의 하에 디자인이 변경될 수 있다.기본적인 설계에 입주자 취향에 맞춘 개별 설계 더해져살구마을 주택 설계를 담당하는 소하건축사무소(www.sohaa.co.kr) 최성호 건축사는 “각 세대가 똑같은 기존의 타운하우스가 아니고, 기본적인 설계도면을 제공하고 여기에 입주자의 취향을 고려해 개별설계가 진행된다”며 차이점을 설명한다. 이런 설계·시공·분양 일괄 방식은 분양가는 낮추면서도 개성은 잡고, 전체 마을 이미지를 조화롭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살구마을은 총 44개 필지로 35PY과 45PY 두 가지 타입으로 건축된다. 2층 규모에 다락 공간은 선택 사항이고, 모든 세대가 널찍한 마당을 갖는다.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프라이버시 확보를 우선에 두고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옆 필지와 차폐되도록 설계했다. 실내는 공용 공간을 1층에, 개인 공간을 2층으로 분리하고 다락과 가족실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입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쓰도록 했다. 아울러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없는 디자인으로 입주자들의 고민도 줄였다. 모든 주택에는 현관, 조명, 가스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오토메이션, 방범 시스템, 일괄소등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위한 LED 조명을 기본으로 유해 성분을 줄인 친환경 인증 마감재가 적용된다.4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에 우수한 입지 조건과 실속 있는 건축으로 살구마을 분양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토지부터 기반시설, 건축, 입주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은 합리적인 젊은 세대들에 딱 맞는 요즘, 타운하우스다.PLAN - 1F (43PY TYPE) / PLAN - 2F (43PY TYPE) / 다락방살구마을토지 분양 및 토목공사|㈜살구마을설계|소하건축사사무소건축|㈜브랜드하우징현장주소|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산15번지 외 4필지 031-772-3305http://cafe.naver.com/ypjpforesthillVillage ❷풀빌라부터 캥거루주택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채워진이천 파티앤타운똑같은 집들이 나란히 늘어선 타운하우스는 식상하다.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풀빌라, 운동장을 공유하는 단독 필지, 캥거루 2세대 주택까지. 입주자 성향에 맞춰 고를 수 있는 특별한 전원마을이다.이천은 요즘 부동산 개발 호재로 들썩이는 지역이다. 경강선 개통, 마장택지지구와 중리택지지구 개발, 하이닉스 증설 등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는 와중, 택지지구 주변으로 전원형 타운하우스 개발이 유독 활발하다.파티앤타운 단지 역시 서울에서 경강선을 이용하면 신둔도예촌역을 통해, 채 한 시간이 안 걸리는 지점에 위치한다. 강남, 분당, 용인에서 는 차로 50분 거리며 2017년말 분당~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이제 분당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주변에 이천산수유마을과 덕평 공룡 수목원, 도예촌 등이 있어 자연 환경 속에서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이런 입지 조건 때문에 이곳은 하루하루가 파티인 것처럼 즐거운 마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파티앤타운’이란 이름이 붙었다.수익형부터 두세대 주택까지, 세 가지 선택지로 기획단지 설계는 젊은 건축가상을 받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소장이 맡았다. 배치부터 도로, 개별 건물의 설계까지 모두 진행했는데, 특히 3가지 테마의 다른 건물 형태가 눈길을 끈다. 14세대의 운동장 공유 주택으로 마을의 중심을 잡고 이를 기준으로 좌측엔 8세대의 캥거루 주택, 우측엔 17세대의 풀빌라를 앉혔다. 이렇게 총 39세대로 구성되는 단지는 여타 단지와 는 다른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관계자는 “타입별 특화된 설계가 도입된 만큼 각 필지 내에서 어떻게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을지 고심했다”며 “독립성을 보장하되 서로 공존하며 어울릴 수 있는 방안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한다.풀빌라 타입의 조감도.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며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다. / 큰 집 안에 작은 집(약 20평)을 품고 있는 구조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다.총 39세대가 들어설 단지 조감도운동장 공유 타입 단지의 내부 랜더링. 1층은 계단을 중심으로 전면에 거실과 식당을 배치하고, 뒤쪽으로 유틸리티 공간을 두었다. /캥거루 타입의 내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총 4가지 실내 구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마스터플랜부터 분양까지, 드림팀이 모여 만든 새로운 모델의 마을풀빌라 타입의 17세대는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하며 전문 회사의 위탁 임대를 통해 투자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일반적인 실 구성과는 조금 다른 평면을 볼 수 있다. 1층은 폴딩도어에 주방 겸 다이닝룸, 외부 수영장 등이 오픈 공간으로 구성되고 2층에 독립적인 개별 공간을 마련했다.이웃들이 서로 각자의 마당을 공유하는 ‘마당 공유형 주택’은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게 좋은 선택지다. 대지 면적이 한정적인 단독주택지 안에 마당 면적은 별반 크지 않은 점에 착안해 작은 마당들을 한데 모여 커다란 운동장을 만든 것이다. 유럽 등 선진국형 단지의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캥거루 타입 단지는 큰 집이 작은 집을 품고 있는 형태로 부모를 모시고 사는 젊은 가족에게 적합하다. 층별로 세대가 거주하게 되고, 각각 주방과 거실, 방이 따로 배치되어 생활을 독립적으로 꾸릴 수 있다. 1층의 경우 필요에 따라 현관을 하나로 합치거나 분리하여 두 세대를 연결하거나 분절시킬 수도 있다.파티앤타운은 건축 설계, 단지 기획, 마을 만들기, 마케팅, 시행, 분양의 전문가들이 모여 드림팀을 이루었기에 이처럼 색다른 시도가 가능했다. 특히 단지 조성을 총괄하는 타운디렉터 손창완 씨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그는 본인의 집짓기 경험과 단지 대표로 활동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껏 국내에는 없었던 새로운 모델의 마을을 꿈꾸고 있다. 현재 파티앤타운 현장에는 풀빌라 타입의 모델하우스가 완공되었고, 이달에 캥거루타입 주택이 착공될 예정이다.파티앤타운마스터플랜 및 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총괄디렉팅|손창완시행 및 분양|이천시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현장주소|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산 26모델하우스 주소|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경사리 452-80 031-694-8944,www.partyntown.comVillage ❸좋은 이웃이 먼저다 입주자 주도형 코하우스용인 버드실마을최고의 환경에 아무리 좋은 전원주택이라도 이웃이 싫고 텃세가 심하면 사는 게 고통이다. 입주자 주도형 마을은 코퍼러티브 하우스로 좋은 이웃을 먼저 만나 마을을 일구고 그 안에서 어울려 살아간다.용인은 분당과 수지, 강남을 생활권으로 하는 전원주택 인기 지역이다. 나홀로 주택보다는 삼삼오오 구락을 이룬 도심형 단독주택들이 많고, 최근에는 세련된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분양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양평이나 이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가 높다보니, 필지는 100평보다 작은 편이고 주택 역시 건폐율과 용적률에 꽉 맞춘 크기로 지어진다.오래 전부터 이런 단지가 많이 들어서다보니 잘 관리된 명품 전원 주택지도 있고, 상대적으로 삭막하거나 여러 문제들로 분쟁을 겪는 단지도 많이 목격된다. 토목이나 기반 공사로 인한 문제, 시행사와 시공사와의 트러블, 입주 후 이웃끼리의 프라이버시 침해 등 아파트라는 공동주거와 는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다.선진국형 주거 단지의 대안, 코퍼러티브 하우스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주거 문제를 극복하는 한 방안으로 ‘코퍼러티브 하우스(Coperative-house)’라는 선진형 마을이 등장했다. 일반 분양처럼 완성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입주자들이 주체가 되어 함께 땅을 구입하고 설계에 참여해 마을을 만드는 시스템이다.용인 유림동에 조성되는 버드실마을이 바로 이러한 코퍼러티브 하우스 체계다. ‘제주 가든코트’라는 1차 단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코하우스가 두 번째로 준비한 경기권 단지다. 이번 마을은 땅을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고자 주변 환경과 투자 가치 등 꼼꼼한 입지 분석을 통해 점찍어둔 땅에 사람을 모으는 방식으로 분양을 시작했다. ㈜코하우스 유혁민 대표는 “일본의 경우는 코퍼러티브 주택이 이미 주거형태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라며 “전문 코디네이터가 입주자 편에 서서 토지 구입이나 공용 공간 계획, 문제 해결 등을 도맡게 된다”고 설명한다.PROCESSSTEP 01입주자 모집과 안내STEP 02 단지 및 건축 기본계획 수립 / 필지 수 산정 / 입주자 모집STEP 03 건축조합 및 자체규약 수립 / 토지 계약 / 단지사업신청STEP 04 건축가 마스터플랜 수립 / 입주자 맞춤형 설계 진행STEP 05 시공계약 / 입주자 규약에 따른 동의 후 착공STEP 06 건축 과정 투명 안내 / 현장 설명회 수시 진행STEP 07 골조공사 중 인테리어 내부사양 최종 점검STEP 08 준공검사 후 토지 및 건물 인계 / 입주자 커뮤니티 조성기본적인 설계에 입주자 취향에 맞춘 개별 설계 더해져버드실마을은 용인 IC까지 5분, 용인행정타운과 10분 거리에 위치한 유림동에 자리한다. 판교까지는 30분, 서울 강남까지는 50분 거리다. 주변에 주민센터와 성산초등학교가 있고, 현재 단지로 들어오는 길이 4차로로 확정이 예정되어 있다. 지금은 바로 앞 하천정비사업이 한창이다. 금번 1차로 조성되는 마을은 11필지 규모로 전용면적이 약 80평, 공용면적이 약 29평으로 총 108평 정도가 기본 면적이다. 단지 설계를 맞은 HJP건축사사무소 박현진 건축사는 “다른 단지보다 공용면적이 큰 것은 바로 코퍼러티브 하우스의 특징을 정확히 보여주는 지점이다. 필지 가운데 자리한 ‘함께 하는 공간’은 추후 입주자들의 논의를 거쳐 정원, 텃밭, 벤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취지를 밝혔다. 단지 전체는 통일감 있는 마스터플랜 아래 입주자 성향에 맞춘 개별 설계가 반영된다.건축은 지난해 용인 흥덕, 동백 트리플힐스 시공을 성공리에 마친 ㈜홈포인트코리아가 일괄 책임·시공한다. 건축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자재비, 행정비용, 세금, 설계비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광고비나 분양 수수료 등이 없어 합리적인 가격에 완성도 높은 주택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버드실마을은 건축가와 함께 하는 입주자 설명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바로 곁에 2차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웃과 마을 분위기를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곳. ‘함께’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버드실마을이다.PLAN - 1F (30PY TYPE) / PLAN - 2F (30PY TYPE)버드실 마을코디네이션|㈜코하우스설계|HJP건축사사무소시공|㈜홈포인트코리아현장주소|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569-7031-789-3878 http://cohau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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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구성 편집부PICK 01 > 잔디나 화단 경계에 시공하는 PE분리대화단이나 잔디정원 가장자리는 뿌리가 확산되거나 씨가 떨어져 풀들이 번지기 쉽다. 애써 구획해 놓은 경계가 엉망이 되는 것이 싫다면, 애초 정원 공사를 할 때 분리대를 심어두면 편하다. 플라스틱 재질로 된 골판 형태의 분리대는 화단의 흙이나 잔여물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고 잔디가 화단 안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또한 텃밭 가장자리에 시공해도 유용하다. 롤 형태로 그린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자외선 산화방지제가 처리되어 수명이 길다. 길이는 한 롤에 9m.• 높이 9㎝ 2만원, 15㎝ 3만5천원, 20㎝ 4만5천원 │ www.gardena.or.krPICK 02 > 물청소가 절실한 당신에게 바친다주택에 살다 보면 간단한 물청소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아이들과 마당에서 흙장난을 마친 뒤, 아내가 창문 청소를 시켰을 때, 바비큐 파티 후 그릴을 씻어야 할 때…… 수도로부터 물을 끌어와야 해 번거롭고 고압 분사가 안 돼 세척이 미덥지 못했다면 이 다용도 미니 세척기에 주목해보자. 차량용 시거잭으로 전원을 공급하니 차량 근처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물론 220V 어댑터도 제공한다. 손바닥 두 개만 한 크기의 아담한 모터이지만 뿜어져 나오는 물의 압력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NSP-750B │ 15만원 │ http://luchenkorea.comPICK 03 > 물놀이 안전을 지켜줄 구명 팔찌 구명조끼보다 간편한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한다. ‘킨지(Kingii)’라는 이름의 이 구명 팔찌는, 물속에서 레버를 당기면 카트리지에 담겨 있던 이산화탄소가 튜브 안에 차오르며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48시간 유지되고, 약 125㎏까지 들어 올릴 수 있으니 웬만한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언제든지 재사용이 가능하고,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나침반과 호루라기도 탑재했다. 그동안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제품은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79(본품 1개 카트리지 2개 한 세트, 해외 배송비 별도) │ www.indiegogo.comPICK 04 > 하우스 맥주를 위한 비어머신집에서 직접 맥주를 제조해 마시는 ‘홈 브루잉’은 미국,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문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집에서 자신만의 맥주를 만들어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이를 더욱 간단하게 도와줄 비어머신을 소개한다. 라거, 필스너, 에일 등 취향대로 고른 비어믹스와 물을 머신에 넣고 약 10일만 기다리면 끝! 한 번에 10ℓ 정도의 맥주를 만들 수 있으며, 3개월 정도 장기 냉장보관이 가능하다. 맥주 마니아들의 숙성노하우도 많이 공유되고 있으니 더위가 채 가시기 전에 시도해보자. • 14만9천원 │ www.homebeer.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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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1
알고 사용하면 만족이 두 배, 세라믹사이딩
이제 세라믹사이딩은 건축 외장재 분류의 한 카테고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다. 적용 사례가 날로 늘어가는 이 시점에서, 제품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구성 이세정 ▲ 일본 세라믹사이딩 16㎜ 제품을 시공한 양평의 한 주택. 직선이 두드러진 모던한 형태의 외관이다.최근 주택 외장재 시장에서 가장 핫 이슈는 단연 일본 세라믹사이딩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8년이 지난 지금에야 대중화된 이 제품은 어찌 보면 ‘대기만성형’ 자재라고도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한국시장에 선을 보인 케이뮤(KMEW)부터 그 뒤를 이어 소개된 니치하(Nichiha), 작년 하반기 경쟁에 뛰어든 도레이(Toray ; 일본의 건축자재 전문회사 T0RAY GROUP의 세라믹사이딩 제품을 독점 수입하는 국내 업체는 지난 7월, 국내 표기되는 정식 명칭을 ‘토레이’에서 ‘도레이’로 변경 고지했다)까지 현재 한국 시장은 세라믹사이딩 3社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세라믹사이딩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해도는 얼마나 될까? 부쩍 뜨거워진 관심과 달리 국내에 세라믹사이딩이라는 제품을 심층적으로 소개한 사례는 아직 없다. 이에 소비자들이 세라믹사이딩 제품을 보다 제대로 알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그 궁금증과 시공 시 유의사항들을 디테일하게 추려보았다.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과 어떤 점이 다른가?북미 지역에서 주택 외장재로 많이 쓰이는 시멘트사이딩은 주소재인 시멘트에 섬유보강재를 첨가해 고압으로 성형, 표면에 나뭇결을 표현한 제품이다. 내수성, 내구성, 경제성이 좋고 색상 표현이 자유로운 장점 덕분에 널리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시멘트사이딩은 디자인의 한계에 따른 단조로운 외관, 유지 보수의 문제점, 저렴한 자재라는 인식 등으로 인해 과거에 비해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세라믹사이딩은 시멘트사이딩에 세라믹을 더해 성능을 더 높인 자재로 볼 수 있다. 자외선이나 습기에 오래 노출되어도 변형이 없고, 오염이 쉽게 타지 않도록 코팅을 했다. 시멘트를 주재료로 한 심재에 기술력을 더해 코팅한 자재라 보면 된다.세라믹사이딩도 제품별로 두께가 다르던데, 무슨 차이가 있나?세라믹사이딩은 14㎜와 16㎜ 제품으로 나뉘는데, 14㎜ 제품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시공 시 하자발생의 우려가 있다. 제품 표면에 구멍을 뚫어 못을 박아 고정한 후, 자국이 난 부위는 터치업페인트로 마감을 하는 식으로 시공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16㎜ 제품은 제품 후면에 클립으로 고정하여 제품을 한 단씩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시공한다. 따라서 16㎜ 제품이 14㎜ 제품에 비해 시공 후 외관이 보다 깔끔하고, 표면에 구멍을 내지 않기 때문에 누수 및 누수에 따른 동파에도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가격대는 어느 수준인가?세라믹사이딩의 가격대는 수입산 스터코의 1.5~2배쯤으로 건축 외장재 중에서 금액대가 높은 제품 중 하나이다. 그 안에서도 두께와 코팅 종류, 품질에 따라 차이가 있다. 소비자들은 이를 세부적으로 따져 제품을 선택해야 가격 대비 합리적인 건축을 할 수가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유통업체들이 다소 늘고 제품 경쟁이치열해 앞으로는 현재보다는 조금 낮은 가격대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이전에 시공된 세라믹사이딩 현장에서 크랙이 가는 등 하자가 발견되기도 하는데못으로 시공하는 14㎜ 제품은 구조재가 수축, 팽창할 때 유연성이 없기 때문에 못 주변으로 크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는 못으로 고정된 14㎜ 세라믹사이딩 주변에 팔(八)자로 크랙이 간 하자 사례가 매우 많다. 또한 못을 박기 전에 그 자리에 미리 구멍을 뚫어 못을 박을 때 충격으로 제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일부 시공자들이 공기 단축을 목적으로 못 대신 타카로 시공하는 현장들도 있다. 1~2년은 고정되어 있을 수 있지만, 그 이후로는 장담할 수 없다. 타카로 시공하면 자재가 손상된 부위에 물이 스며들거나 크랙이 가는 등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못을 박은 부위가 튀어나와 그 사이로 빗물이 침투할 수 있다. ▶ 자가세척코팅이 처리되지 않은 제품은 시간이 지나 얼룩이 진다.Tip 세라믹사이딩 사용 시 설계 단계에서 체크할 사항들① 세라믹사이딩은 일본 JIS 규격 및 자(303㎜/1자) 단위에 의해 제조되므로 대부분 455(높이)×3,030㎜(길이) 규격이다. 따라서 설계 시 벽체의 전체 길이 및 높이를 고려한 ‘사이딩패턴나누기도’를 그려 디자인에 반영하면 좋다. 벽체의 개구부(창문, 문 등)의 위치도 함께 고려하면 자재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② 고온·고압으로 제조되어 강도가 높은 판재 형태의 제품으로 곡선 시공 및 꺾임시공이 불가능하므로 설계 시 곡면 부위 적용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③ 개구부와의 접합 부위에 대한 시공디테일을 고려해야 한다. 원산지인 일본의 시공디테일에서는 대부분 사이딩 시공이 용이하도록 플랜지(날개)가 있는 창호를 사용하여 사이딩과 창호 프레임의 맞댐 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전용 창호가 드문 국내의 경우 벽체 개구부가 사이딩 시공 면에 비해 과도하게 함몰되거나 돌출이 되면 메탈후레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고, 후레싱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누수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설계 시 개구부의 위치, 크기, 시공 마감면의 위치 등을 사전에 고려하여 사이딩 시공과 관련된 외벽단면상세도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④ 최근에는 디자인 트렌드가 다양해져 여러 형태(둔각, 예각 등)의 건축물이 설계되고 있다. 직각이 아닌 부위에 세라믹사이딩을 적용하려면 건축회사와 시공 상세 디테일을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세라믹사이딩 제품에는 돌출코너 마감을 용이하게 하고 선을 살리기 위해 직각 형태의 전용 아웃코너가 부자재로 구비되어 있다. 이 아웃코너는 직각 형태로만 생산되므로 둔각이나 예각 형태의 건축물의 벽체에는 시공이 불가하다. 그러므로 시공자와 사전에 시공방법 및 하자발생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목조주택과 철근 콘크리트에 시공하는 방법이 다른가?목조주택의 경우 사전 하지작업(밑작업)을 하지 않고 구조목에 직접 시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철근콘크리트의 경우에는 사이딩 두께에 따라 시공방법이 다르다. 14㎜ 제품은 각파이프에 못 작업이 불가하여 방부목으로 목상을 설치하고 그 위에 내수합판을 붙인 후 투습방수지를 대야 한다. 반면, 16㎜ 제품은 시공 높이에 맞춰 구조벽에 각 파이프를 대고 여기에 직접 클립을 고정한다.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의 경우 14㎜ 제품이 하지 작업에 대한 비용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소요되는 편이다.시공 시 특별히 유의할 점이 있다면?세라믹사이딩 전용 실런트가 아닌 일반 실리콘을 적용하면 안 된다. 세라믹사이딩 제품의 세로 이음새 및 창, 문틀 주변 이음새에 적용하는 정품 전용 실런트는 변성 실리콘 혹은 우레탄 계열의 신축성이 뛰어난 실런트이다. 널리 유통되는 방수실리콘보다 가격은 훨씬 비싸다. 그래서 간혹 세라믹사이딩 이음새 처리를 일반 방수실리콘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 경화되면서 갈라짐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실리콘을 세라믹사이딩 시공에 적용할 경우 외장의 누수 위험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구조재의 수축, 팽창에도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공 후 시간이 지날수록 하자 위험성은 높아지게 된다. 시간이 좀 더 걸리고, 비용이 올라가더라도 표준 시공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16㎜ 제품은 클립을 이용해 건물 외관에 못 자국이 나지 않는다건축주들은 자가 세척 기능에 가장 주목하는데, 실제 그 효능은 어느 정도 되는가?세라믹사이딩의 품질, 기능성은 코팅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라믹사이딩은 제품 심재 위에 6회 가량의 정밀한 도장 작업이 더해진다. 그중에서도 고내구성코팅과 자가세척코팅이라고 하는 2번의 최종 코팅이 세라믹사이딩의 가장 중요한 특성인 고내구성과 자가세척기능을 발현시킨다. 제품을 선택할 때 어떤 성능의 코팅이 어떻게 적용된 것인지 소비자들이 확실히 파악해야 할 것이다. 도레이 세라믹사이딩 관계자는 “이러한 제품군의 차이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당사는 고내구성 코팅(하이브리드코팅) 및 자가세척코팅(오토클린)이 처리된 16㎜ 세라믹사이딩만을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기능 명칭· 고내구성 코팅자외선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탈색, 변색 등의 자연열화 현상을 방지하고, 진동으로부터 제품의 파손을 막아 주택 수명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색상을 입힌 착색층 위에 도장되어 고유의 색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고, 지진 등의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것이다. 고내구성코팅은 각 브랜드마다 도레이는 하이브리드코팅, 니치하는 하이퍼코팅, 케이뮤는 세라믹코트라고 불리며, 제품 종류에 따라 고내구성 코팅이 아닌 일반에나멜도장 처리가 된 제품도 있다. 따라서 같은 16㎜ 제품이라 할지라도 해당 제품에 실제로 고내구성 코팅이 처리되어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자가세척 코팅가장 표면층에 처리되는 코팅으로 말 그대로 제품 표면에 묻은 오염물질이 물 분자만의 물리적 작용으로 닦여지게 한다. 도레이의 오토클린, 니치하의 셀프클리닝, 케이뮤의 친수코트로 일컬어지며 세라믹사이딩의 가장 주요한 기능으로 별도의 청소 없이 자연 빗물만으로 외벽의 깨끗함을 유지해 주는 핵심기술이다. 그러나 고내구성 코팅과 마찬가지로 동일 브랜드, 동일 두께의 제품일지라도 제품군에 따라 자가세척코팅 처리된 제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다. 예를 들어, 자가세척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은 세라믹사이딩이라고 하더라도 빗물에 의한 자가세척 기능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도움말 : 한국서튼티드㈜ 031-783-2110, www.ctk.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9-29 16:49:30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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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0
집짓기, 그 사소한 몇 가지 궁금증들
집 한 채 지으려는데 웬걸,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민망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애매해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건축주들을 위해 준비했다.취재 조고은 Q _ 집 지을 땅에 있는 전신주를 다른 곳에 옮길 수 있나요?해당 지역의 한국전력(한전) 지사에 전화, FAX, 인터넷을 통하여 신청하면 옮길 수 있습니다. 한전 직원이 현장 조사를 진행한 후, 관련 지침에 근거하여 전신주가 신청자의 사유지에 있으면 비용을 한전에서 부담합니다. 전신주가 내 땅 안에 있는 것이 아닌데 미관상 전신주 이설을 희망할 때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전신주 이설 신청을 하면 한전에서 공사 규모와 내용을 파악하여 비용을 산정한 후 청구서를 보내줍니다. 청구금액은 인건비, 자재비, 각종 장비 이용료 등 공사에 드는 모든 금액을 합산하여 계산됩니다. 보통 단순 이설 정도의 간단한 공사일 경우에는 몇백만원 정도가 들며, 변압기 등 중요한 설비가 있어 공사가 까다로운 경우 1,500만~2,000만원의 금액이 청구되기도 합니다.신청 서류는 건축허가서와 신분증 사본 등이 필요하며, 현장 조사 후 전신주를 옮기기로 최종 결정했다면 위치 등을 협의하여 이설을 진행하면 됩니다.Q _ 집 지을 땅에 무단 경작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흔히 내 땅이니까 마음대로 처리해도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무단으로 남의 땅에 농작물을 경작하는 경우라도 그 경작물의 소유권은 경작자에게 인정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집을 짓기 위해 경작물을 임의로 훼손하거나 처분할 경우 농산물 가격에 대한 배상 문제 등 법적인 책임이 생깁니다.이럴 경우, 우선 토지에 공사 시작 날짜와 함께 무단 경작에 대한 경고 문구를 담은 팻말로 미리 고지해줍니다. 착공날짜에 여유가 있다면 수확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당장 공사를 시작해야 할 상황이라면 경작자와 협의하여 적당한 보상을 해주는 등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경작자들은 대부분 공사 중 양해를 구해야 할 이웃이기도 할 테니까요.Q _ 건축허가와 준공검사, 특검이 헷갈립니다. 정확히 뭔가요?‘건축허가’는 집을 짓기 전 허가서류와 설계도면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하여 건축을 허가받는 것입니다. 허가권자는 건축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지목 등에 어긋나지 않게 설계가 되었는지 검토하여 최종 허가를 내줍니다. 이 허가를 받아야만 집을 지을 수 있는데, 허가받은 날부터 1년 이내에 공사에 착수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준공검사’는 집을 짓고 난 후 사용승인 신청을 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하여 실제 시공된 건축물이 건축허가 시 제출한 설계도서대로 시공되었는지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정 사항이 있다면 보완 후 재심사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과하면 최종 사용승인이 떨어집니다.‘특검(특별검사)’은 준공검사와 같은 개념으로, 검사 과정에 제3자를 투입해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담당 공무원 대신 건축사 자격이 있는 특별검사원이 건축물 사용승인을 위한 현장조사를 하는 것이죠. 현장조사는 감리자와 건축주 입회하에 이루어지고, 상황에 따라 시·자치구 공무원과 합동 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시행 기준과 세부 내용은 시·자치구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경우 2,000㎡ 이하 건축물에 대해 특검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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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2
2㎝가 만드는 큰 차이, 내 몸에 꼭 맞는 공간 치수
변기에 앉아 손을 뻗었는데 휴지걸이가 지나치게 가깝다. 계단을 오르다 보니 너무 가팔라 발목을 삐끗할 때도 있다. 각 공간에는 사용자와 쓰임에 맞는 치수가 있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 따르는 생활 속 불편은 생각보다 크다. 싱크대 높이 산정 방법, 현관의 최소 면적, 자주 쓰는 물건을 올려둘 선반 높이 등 건축주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별 적정 치수를 알아보자. 취재 정사은, 조고은 | 그림 라윤희 참고 『주택설계』, 김형대, 기문당 / 『주거건축계획』, 윤장섭 외, 교문사 / 『주거해부도감』, 마스다 스스무, 더숲집의 첫인상 현관 entrance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의 현관은 그 활용 범위가 훨씬 넓다. 단순히 신발만 수납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 장난감, 야외용품, 우산과 골프채, 각종 운동도구까지 보관하는 또 하나의 작은 창고가 된다. 따라서 설계단계부터 수납을 위한 면적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함을 잊어선 안 된다. 귀가 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 간단한 소지품을 올려놓을 선반 등의 아이디어를 더해도 좋다. 공간과 공간을 잇는 통로계단과 복도 stair & hall주택에서 계단은 적정한 길이와 경사로 설계하여 사용자가 심리적 장벽처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디딤판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선택하고 핸드레일을 튼튼하게 제작하여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한다. 복도는 될 수 있으면 길이를 짧게 해야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면적을 아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곳거실 living room거실은 가족 구성원이 모두 모이는 또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다. 거실이 단순히 방과 방을 연결하는 복도로 전락하지 않도록, 각 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고려해 위치와 동선을 구성해야 한다. 다른 공간보다 천장고가 높은 것이 좋고, 복층이나 박공 등으로 구성해 수직적인 공간감을 더하는 것도 거실을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편안한 개인 공간침실 bedroom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침실은 문을 열었을 때 침대나 드레스룸이 바로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하거나 동선에 가구가 걸리는 등 활동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유의한다. 요즘에는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하기보다 각각 최소한의 면적으로 나누어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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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0
설계제안 / 네 식구가 거주할 각 층마다 마당을 가진 집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할지 시작조차 막막해 하는 건축주를 위해 101ROOF 여용진 소장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코너. 이번은 그 마지막 회로 매달 심도 있는 설계안으로 풍성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준데, 여용진 소장께 독자들을 대신해 감사를 전한다.자료구성 ㈜일공일룹 101ROOF 정리 김연정가족구성4인 가족- 40대 후반의 직장인 가장- 전업주업인 아내- 고등학교 2학년 아들- 중학교 2학년 딸건축주 요구사항고민이 많았던 건축주가 사무실을 방문했다. 도심 택지지구 안에 땅을 마련하여 집을 짓는 건축주는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살고 있던 아파트를 떠나 주택을 건축하는 것이, 더군다나 상가주택을 건축한다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건축주의 요구는 상가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의 고민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주택의 프라이버시 확보에 대한 걱정, 주택이 상가 윗층으로 올라가면서 행여나 아파트와 같은 삶의 연장은 아닌지에 대한 걱정 등으로 한숨이 깊어졌다.먼저 건축주가 제시한 요구조건들은 아래와 같다.01 상가와 주택 간 동선 간섭의 최소화02 상가주택이 가지는 마당공간의 핸디캡에 대한 최대 배려03 비를 맞지 않는 주차장을 설치하되 향후 확장할 수 있는 공간 구성대지환경택지개발지구 내 대지로서, 정방형에 가까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지의 동측은 8미터 도로에 접해 있고, 남측으로는 주차장이 위치하고 있다. 전형적인 택지개발지구 내 땅의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주차장을 남측에 끼고 있어 택지개발지구 내 일반적 대지들보다는 양호한 트인 시야와 채광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다. 대체적으로 1층은 임대상가가 주를 이루게 되고, 임대주택과 주인주거 혹은 주인주거 전용의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건축제한요소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토지로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의 법률적 제한 이외에 지구단위계획지침을 준수하여야 하는 대지이다. 층수는 3층 이하로 제한되어 있으며, 용적률 역시 제1종일반주거지역 내 적용 용적률(180%)보다 다소 낮게 지정되어 있다. 정북방향에서 일조권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구단위계획지침으로 정남방향으로 일조권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다.House Plan대지위치 : 충청남도 당진시대지면적 : 232㎡(70.2평)지역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물용도 : 1종근린생활시설 + 단독주택 건물규모 : 지상 3층 건축면적 : 136.80㎡(41.38평) 연면적 : 82.13㎡(85.34평) / 철근콘크리트구조 - 120.33㎡(36.40평), 경량목구조 - 161.80㎡(48.94평) 시공면적 : 건축물 - 249.13㎡(75.36평) / 주차장 - 33.00㎡(9.98평) / 2층, 3층 마당 - 63.6㎡(19.24평) 건폐율 : 58.97%(최대 60%) 용적률 : 107.38%(최대 150%) 구조 : 1층 - 철근콘크리트구조 / 2, 3층 - 경량목구조 외부마감 : 스터코, 컬러강판 내부마감 : 바닥 - 원목마루, 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수성페인트,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수성페인트 지붕재 : 아스팔트싱글 예상시공비 : 약 3억5천만원(가구공사 제외)계획방향(배치 및 외부공간과 동선)계획부지는 동측에 8m 도로가 접해 있다. 도로는 보행이 가능한 1.8m 폭의 보도와 아스콘포장 차도로 구성되어 있었다. 모든 진출입은 이 도로로만 가능하였기에 이를 이용해 계획했다. 1층 임대상가의 이용성 및 상층부 주택의 동선 등을 고려하여 상가와 주택 진출입로 사이에 주차장을 끼워 동선의 간격을 확보하였다.주거와 상가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두 공간의 동선분리가 우선이었다. 최대건축가능영역 검토로 건축물의 블록과 매스를 결정하고, 정남일조권 적용으로 남게 된 남측 부지와 최대건폐율로 인한 도로측 잔여부지는 상가의 마당으로 사용한다. 동선 분리를 생각해 출입구의 위치와 주택의 진출입부분을 결정하였다.건축물은 3개의 블록으로 적층된다. 블록을 가지런히 쌓고 2층 외부공간의 형성을 위하여 밀고 자른다. 3층의 외부공간 역시 잘라내는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주택의 남측과 동측은 충분한 채광을 위해 너른 창으로 디자인하였고, 상가는 전면에 위치한 마당으로 확장이 가능하도록 폴딩도어로 공간을 구획했다.외피는 주택의 공간적인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자 했다. 1층 상가부분은 기능성과 개방감을 중시하여 주 외피에 유리를 설치하였고, 2층과 3층 주거부분은 흰색 스터코로 마감하였다. 각 외부공간은 컬러강판을 둘러 주택을 받치고 감싸 안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하였다. 3층의 경우 인접한 건축물의 시선 등을 고려하여 높은 담을 형성하였다.내부공간계획건축물은 1층의 임대상가와 2층 및 3층의 단독주택으로 구성된다. 공용공간과 부부공간은 2층에, 자녀공간을 3층에 계획하였다. 각 층별 공간은 거실의 오픈부분을 통하여 시각·청각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각 층마다 확보된 외부공간(마당)이다. 저층부의 상가는 각종 제한으로 남게 된 부지를 활용하여 작은 마당을 만들었고, 상층부의 주택은 층별로 남측과 북측에 각각 마당을 구성하였다. 마당은 2층의 거실과 3층의 홀에서 연계되도록 계획되었다.㈜일공일룹 101ROOF ‘사람과 100년을 함께 하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건축주의 현재 삶과 미래의 삶에 대한 고민을 도면에 정성스럽게 담아낸다. 그 삶의 이야기가 오롯이 반영된 집을 디자인하고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노력한다. 02-6462-0904 | www.101roof.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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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9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단열재 / 수성연질폴리우레탄폼
우리 집에는 어떤 단열재가 적합한지, 어떻게 시공해야 올바른지 궁금해 하는 건축주들을 위해 패시브제로에너지건축연구소와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손을 잡고 매달 한 가지 단열재를 상세하게 소개하는 페이지를 마련했다.구성 이세정▲ 출처_ www.uratex.com수성연질폼은 어떤 재료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정확한 명칭과 특징은 뭔가요주제(폴리이소시아네이트)와 폴리올 및 발포제를 혼합하여 만들어집니다. 다만 수성연질폼은 기존의 폴리우레탄과 같이 발포가스를 CFD계열이나 펜탄계열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물(H₂O)을 화학적 발포제로 사용합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물이 원료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CO₂)를 발포제로 사용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보다 정확한 명칭은 ‘수성연질폴리우레탄폼’이라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수성연질폴리우레탄폼(이하 수성연질폼)은 스프레이처럼 뿌리는 형식이라 구석구석 밀실하게 채워진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건축물의 기밀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연질(딱딱해지지 않는 성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탄성은 있으나, 눌린 후에 형태가 복원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작업 시 실수로 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단열재로 시공해 놓고 추후 석고보드 작업을 할 때 종종 누르는 경우가 발생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수성연질폼의 특성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01 폴리우레탄의 일종02 오픈 셀 구조03 밀도가 6~9kg/㎥으로 매우 낮음 04 발포제로 지구온난화물질을 사용하지 않음05 난연3급단열재로서 성능(열전도율)은 어떠한가요시험성적서 상의 열전도율은 0.034W/mK 수준이지만 오픈 셀(Open-cell) 특성상 경시변화가 한 달만 지나도 급격하게 나타납니다. 오픈 셀은 아래 그림과 같이 셀이 닫혀있지 않고 서로 열려있기 때문에 최초 발포 시 셀 안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서서히 공기로 치환되면서 단열성능이 0.04W/mK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좌)클로즈드 셀(Closed cell)와 (우)오픈 셀(Open cell) 출처_http://sprayfoampacific.com목조나 RC, 스틸하우스 등에 모두 적용 가능한가요네. 다만 그 특성을 파악해서 적절한 곳에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려해야 할 두 가지 특성, 즉 투습성과 난연성에 관하여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투습성바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이 재료는 오픈 셀 구조이기 때문에 투습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예를 들면 140㎜ 두께의 2×6 목구조에 이 제품이 전부 채워진다면 Sd값은 0.51m이 되는데, 건축물리에서 sd값이 0~1m 사이이면 완전투습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수성연질폼도 경량목구조에서 흔히 사용되는 그라스울처럼 투습성이 원활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습기에 대해서는 벽체 내측은 방습, 벽체 외측은 투습 기능을 더해야만 목재가 습기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래 그림과 같이 수증기 방향이 외부로 향하는 동절기에 투습이 원활한 수성연질폼의 내부에 침투한 습기가 응축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심지어 내부에서 동결이 일어나기도 합니다(붉은 색 점선은 온도구배선임).비록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소재 자체가 부패하지는 않겠고, 곰팡이가 쉽게 생길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만, 정작 문제는 다른 데 있습니다. 내부에서 결로수가 동결되었을 경우 그 늘어난 수분의 부피로 인해 셀 내부에 공극이 생기며, 이 공극은 다시 복원되지 않습니다. 이 점이 그라스울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시간이 지날수록 복원되지 않는 공극의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상황은 점점 악화됩니다. 즉, 시간이 갈수록 내부의 하자가 커진다는 것이며, 이는 ‘집이 해가 갈수록 추워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또한 수성연질폼은 그 구조상 모세관 현상이 없습니다. 이는 스스로 물을 빨아들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내부에서 만약 결로수가 생긴다면 수분이 내부에서 퍼지면서 증발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그러므로 수성연질폼을 내단열재 혹은 중단열재로 사용할 경우에는 그라스울과 마찬가지로 실내측에 방습층을 형성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역결로를 고려해서 가변형방습층을 형성하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목조주택에서는 지속적인 결로현상으로 인해 구조체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방습층 시공이 필수입니다.• 난연성수성연질폼은 난연3급입니다. 화재와 관련된 소재의 등급을 건축법에서는 ‘불연, 준불연, 난연’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KS 시험규정에서는 ‘난연1급, 난연2급, 난연3급’으로 구분합니다. 이를 연관시켜 본다면 난연1급 = 불연, 난연2급 = 준불연, 난연3급 = 난연입니다.여기서 난연3급(건축법상 난연재료)은 ‘6분 동안 가열(235℃) 후 잔류 불꽃이 없고(30초 미만), 그 재료의 연소가스 속에 방치된 쥐가 9분 이상 활동하는 재료’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수성연질폼을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전부 따질 수는 없고,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성연질폼을 내단열 혹은 경량목구조에서처럼 중단열로 사용할 경우, 석고보드는 필히 두 겹 이상 마감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수성연질폼은 유기물이기에, 화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을 순 없기에, 사용 전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목구조에 내단열로 시공 시, 법적 단열규정(중부 지방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어떻게 시공해야 하나요시험성적서 상의 열전도율(0.034W/mK)을 기준으로 하면 2×6 구조재를 사용했을 경우, 0.23W/㎡K이므로 중부지방 거실의 외벽 외기에 직접 면하는 경우인 0.27W/㎡K 이하를 만족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목재 스터드 부위의 열교는 고려에서 제외되었습니다.시공 시 작업자가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물이 화학반응한 결과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발포제로 사용하므로 다량의 이산화탄소 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작업자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당부컨대, 환기가 충분히 이루어지는 곳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하며, 아래 사진과 같이 작업자의 복장과 착용장비에 주의를 기울이고, 항상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여야 합니다. ▲ 수성연질폼을 시공할 때는 충분히 환기가 되는 조건에서 안전복장을 철저히 갖추어야 한다국내 시장에 보급은 어느 정도이며, 최근 적용 추세는약 5년 전후로 사용되기 시작한 수성연질폼은 열전도율은 높고, 가격은 경질우레탄폼과 많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시장에서 크게 환영받지 못해 왔으나, 최근 녹색건축물에서 요구하는 친환경성 측면에서 본다면, 앞으로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공성도 용이한 측면이 있어 경량목구조, 경량철골조, 철근콘크리트 등의 신축 현장뿐 아니라 건물의 리모델링 현장까지 그 사용범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성연질폼에 대한 개인적인 총평을 내리자면최근 경량목구조에서 수성연질폼 사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목구조에 경질이든 수성연질이든 우레탄폼을 사용하는 것은 ‘목구조가 원래 가지고 있던 가치’에 부합하는지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목구조는 가구(조립)식 건식구조입니다. 이는 해체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목재는 해체 후에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으나 우레탄이 붙어 있는 목재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는 소각하고 매립하는 데 별도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언제나 그렇듯이 최고의 단열재는 없습니다. 최선의 단열재만이 있을 뿐이며, 그 물리적 특성과 시공성, 경제성, 친환경성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장소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 같이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도움말 : 조민구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이사 070-7603-6621 | www.phik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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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ALC블록을 제대로 쓰는 법
ALC블록은 경제적인 집짓기, 내 손으로 집짓기 등의 화두를 가진 건축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자재다. 하지만, 제대로 지은 ALC주택의 장점은 따로 있다. 단열일체형 공법에 쾌적한 습기 제어 능력이 그것이다. 취재 이세정 취재협조 ㈜에스와이씨 기술연구소 임은지 과장 1899-1728, www.syc-alc.co.kr /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박홍배 건축사 02-581-3756 ‘친환경 자재’ 라는 수식어가 붙은 ALC*밀가루에 이스트를 넣고 오븐에서 구우면 크게 부풀어 식빵이 된다. ALC는 규석에 생석회, 석고, 시멘트, 물을 섞고 오토클레이브에 넣어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증기양생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건축용 자재이다. 식빵처럼 안에 공극이 있고, 증기양생된 제품의 특성상 어느 정도 습기를 머금고 있다. 규석과 석회 같은 천연 무기광물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친환경 건축자재’라는 수식어가 붙고 양생 과정에서 생긴 공기층이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므로 이로 인한 단열성능도 매우 뛰어나다. ALC 전체가 무기광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불연재인데다 화재 시에도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실제 ALC블록을 잘게 부수어 작물의 거름으로 사용하거나 마당을 까는 석회분으로도 쓸 수 있어 환경친화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ALC는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경량기포콘크리트를 칭한다.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 미주 등에서는 AAC(Autoclaved Aerated Concrete)라고 부른다.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는 다용도 자재국내에 ALC블록이 가장 많이 적용되는 곳은 아파트나 빌딩 같은 대형 건축물의 내벽이다. 불연, 내화, 단열 등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고 시공이 간편하여 보편화된 건축자재이다. 단독주택의 경우는 외벽과 내벽, 지붕, 바닥까지 모두 ALC로 시공이 가능하다. 기본 블록 외에 발수기능을 가진 블록, 고강도 블록, 인방, 패널 등 다양한 규격과 성능의 제품들이 출시·판매되고 있어 용도와 기능에 맞춰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ALC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에 따르면 350㎜ 두께의 블록을 쓰면 단열 규정을 전부 충족시킬 수 있다. 실제 ALC블록의 열전도율로 외기에 직접 면하는 외벽의 두께를 계산해 보면, 중부지역의 경우 외벽 350㎜ 이상, 남부지역의 경우 275㎜ 이상, 제주도의 경우 225㎜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는 단일재료로서 구조적 성능 및 단열기준 모두를 충족하는 몇 안 되는 건축자재로 풀이된다. 단, 주의할 사항이 있다. 간혹 내력벽 시공 시 블록의 높이 방향이 아니라 길이 방향으로 절단해 조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ALC블록의 제조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시공법으로 건축물의 구조적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ALC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설계해 온 박홍배 건축사는 “블록의 재료가 되는 그린케이크가 ALC 초기양생 시 틀이 되는 몰드에서 발포 과정 중 바닥에서 상부로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수직·수평 방향의 밀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하여 압축강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ALC주택 현장에서 블록의 길이 방향으로 조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시공 시 주의를 당부했다. ▲ 높은 온도와 압력의 오토클레이브에서 만들어지는 ALC블록 ▲ 바닥과 천장면에 활용하는 ALC패널. 내외벽용 디자인 패널도 따로 출시된다. ALC블록, 습기 제어가 생명이다생산된 직후의 ALC블록은 건조된 블록에 비하여 20~30%의 습기를 더 지니고 있다. 이 수분은 주위 공기의 온도, 습도 및 공기의 흐름에 따라 표면에서부터 서서히 증발된다. 전문가들은 마감공사 전 1개월 이상 건조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며 대기 중의 습도와 평형 상태가 되는 기건 상태까지는 12~24개월 정도가 필요하므로 통기성 있는 마감재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 건축사는 “블록이 겉으로 보기에는 건조가 끝난 상태인 것 같아도 외부와 내부의 함수율의 차이가 높을 때가 있다”며 “ALC의 경우는 모세관 작용이 아닌 수증기 확산에 의하여 외부로 수분이 느리게 이동하기 때문에 대기 중 습도와 평행 상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 분석했다. ALC 내부에 수분이 많을 경우 강도 및 단열성능의 저하뿐만 아니라 곰팡이 발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건조시키거나 수분을 원할히 배출시킬 수 있는 시공디테일의 적용 및 마감재 선정이 필요할 것이다.건조를 마친 ALC블록은 흔히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는 자체 습기 제어 능력을 가지게 된다. 습도가 높은 날은 수분을 내부에 품고 있다가 습도가 낮은 날 다시 방출하여 외기와 평형을 이루게 해주어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만들어 준다. ALC의 특성을 십분 강안한 설계시공 기초일반적으로 지표면 이하에는 블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상시 물과 접하는 부분에는 방수턱을 설치하거나 발수블록을 사용해야 한다. 구멍뚫기, 홈파기, 되메우기 시공은 벽체가 충분히 양생된 후 시행하며 세면대, 주방기구 등 부착물 시공에는 ALC 전용앵커를 써야 한다. 벽체먼저 지역별 단열규정에 맞춰 외벽에 쓰일 블록의 두께를 정한다. 벽체 길이는 600㎜ 배수 + 200㎜(블록 길이의 1/3)로 해야 블록을 절단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높이 역시 블록의 표준치수를 감안해 조각이 생기지 않도록 설계한다. 내벽은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 200㎜ 이상 두께로 선택한다. 조적일반 시멘트 벽돌에 비해 한 장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첫 단 및 각 단의 수직, 수평을 잘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블록 상하단은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겹침 길이는 블록 길이의 1/3 ~ 1/2을 원칙으로 하고 100㎜ 이상으로 한다. 통행이 빈번한 벽체의 모서리 부위는 코너비드와 같은 보강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붕, 바닥경량철골조 + 샌드위치 패널, 경량목구조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 ALC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모든 부위가 ALC 단일재료로 완성되어 이질재가 결합하는 부위의 결로와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지붕의 형태가 평지붕인 경우에는 ALC패널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며, 여기에 스티로폼이나 내수합판을 덧대어 시공한다. ALC패널의 최대길이는 ALC 제조사에서 하중별로 별도의 구조계산에 의해 결정하므로 제조사에 문의 후 그에 맞게 설계하도록 한다.단, 2층 이상 건축할 경우 하부 벽체에 연속적으로 하중이 전달될 수 있도록 벽체선을 일치시키도록 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H빔이나 중목으로 골조를 짜고 ALC블록으로 벽체를 세우기도 한다. 외부마감건축주 취향에 따라 플라스터, 실리콘계 도장, 드라이비트, 사이딩, 적벽돌, 석재, 금속패널 등 다양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단, 표면 강도가 낮으므로 중량재는 피해야 하고, 외부 습기가 블록에 닿지 않게 하는 디테일들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주로 ALC의 습도조절능력을 살릴 수 있도록 통기성 있는 플라스터 시공법을 추천하는 편이다. 이때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메쉬를 보강하고 코너에는 비드를 시공한다. ▲ 패널 내부 격자 형태의 철근을 자동 용접하는 기계 ▲ 바닥 및 지붕 슬라브패널로 두께별 길이는 구조 계산에 의해 결정된다. ▲ 위에서 압축을 가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버티는 지 휨 강도 테스트를 하는 장면 ALC블록, 어디서 구하고 어떻게 짓나ALC주택은 단일재료인 ALC블록, ALC패널만으로 구조체를 완성할 수 있어 공사 관리가 쉽고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몇 가지 공구만 있으면 초보자도 쉽게 쌓을 수 있어 일부 건축주들은 작업실이나 창고 등을 직접 시공하기도 한다. 실제 유럽에서는 품앗이 형태로 건축주들이 모여 공동으로 작업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택은 창호, 설비공정 및 마감공정 등 골조 이외에도 많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전문 설계·시공 회사에 맡기는 편이 나을 수 있다.자재는 국내 2개 업체에서 제조, 3개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다. 쌍용ALC 및 벽산ALC는 독일 HEBEL社와 기술 제휴하여 ㈜SYC에서 제조하며, 성은ALC는 일본 DUROX社와 기술 제휴하여 ㈜성은에서 생산하고 있다. 비중, 압축강도, 열전도율 등 기본적인 ALC물성은 양사 모두 KS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SYC 기술연구소의 임은지 과장은 “2014년 유럽의 최신 커팅 머신을 들여와 기존보다 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럽에서 독접수입한 ALC용 건식접착제로 기존의 습식공법을 보완하는 건식공법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인다.SYC의 ALC블록의 경우 일반블록, 고강도블록, 발수블록으로 나뉘며 규격은 두께 50㎜부터 300㎜까지 규격품은 25㎜ 간격, 주문품은 10㎜간격으로 생산, 공급되고 있다. 고강도블록은 벽체에 자연석, 인조석 등 석재를 설치하거나 세면대, 벽걸이TV 등 중량물을 부착할 때 사용하는 압축강도 50㎏/㎡ 이상인 고강도 제품이다. 발수블록은 원료 배합 시 실리콘오일을 첨가해 일면흡수율 2% 이하의 발수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임 과장은 “향후 점점 더 강화되는 단열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단열효과가 뛰어난 저비중 ALC와 ALC 성능을 살리는 내·외부용 마감재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LC주택, 관리가 더 중요하다ALC주택은 자체적인 습도조절능력이 뛰어나지만, 이 장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일단 완공 후 충분히 건조되기 전까지 자주 환기하고, 실내에 습도계를 설치해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상대습도 60% 이상이면 곰팡이가 발생하고, 80% 이상이면 왕성하게 번식하는 수준이다. 요리를 하거나 목욕을 한 후에는 철저하게 환기를 시키고 공기가 자주 순환될 수 있도록 거실에 실링팬 등을 설치하는 것도 추천한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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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주택 건축 인센티브 정책 5가지 탐구
민간의 정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 좀 더 신경 쓰면 건축제한 완화에 세금, 대출, 보조금까지 챙기며 집을 지을 수 있다.취재 신기영용적률 최대 15%(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1등급),지방세 최대 100%(내진설계 의무 대상 외 건축물 내진 보강 시 일부 지역 감면 비율) 깍아준다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일부 정책들은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건축기준 완화나 세금 감면, 저리 대출 등의 다양한 ‘당근’을 제공한다. 특히 내진보강이나 친환경건축, 제로에너지건축 등 일부 정책들은 주거 품질을 더 높이면서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기에 충분히 고려할 만 하다. 여기에 국민주택규모, 농촌주택개량 사업까지, 주택 계획과 설계, 건축 단계에서 챙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인센티브 정책을 짚어본다.내진 보강하면 5년간 취득세·재산세 최대 100%까지 감면건축물의 내진성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2월 4일부터 내진설계 의무 범위가 2층 이상 500㎡ 건축물, 목조주택의 경우는 구조 자체의 내진성능을 인정해 3층부터 의무적용이 시작되었다. 문제는 적용 의무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기존 건축물. 이런 건축물의 내진보강 참여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내진설계 인센티브가 부여된다.의무 대상이 아닌 기존 건축물을 수리해 내진성능을 갖추는 경우는 5년간 취득세와 재산세의 50%, 내진 설계해 신축하는 경우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수리에 100%, 신축에 50%를 감면하기도 한다. 여기에 건축위원회의 심의에 따라서는 건폐율과 용적률도 최대 10%까지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해당 지자체에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친환경건축물, 용적률·건폐율 최대 12% 완화 적용친환경건축물 인센티브는 ‘녹색건축인증’과 ‘에너지효율등급’을 같이 고려해 부여하는 제도로, 2013년 관련 지원법이 시행되면서 시작됐다.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 등급’ 기준으로 취득세와 재산세 최대 15% 감면,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제한도 6% 이상 12% 이하까지 완화 적용 받을 수 있다.하지만 에너지효율등급 충족과 함께, 텃밭면적, 통풍, 친환경자재 등을 포함한 일곱 가지 조건에 대한 녹색건축 심사가 쉽지 않아 단독주택의 혜택 사례가 많은 편은 아니다. 인센티브는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지만, 관련 부처의 협의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의 담당자는 “최초 기한인 2015년에서 수차례 연장되어왔고 녹색건축은 여전히 중요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도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후 정책 변화를 지켜볼 것을 당부했다.건축제한 완화에 신재생에너지까지 지원되는 제로에너지건축물³ 인증정부는 에너지 절약 및 탄소 배출의 절감을 목표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월 20일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과 함께 인센티브를 도입했다.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에너지자립률을 기준으로 5개 ZEB 등급으로 평가하며 ZEB 1등급 건축물의 경우 용적률, 건축물 높이 등 건축기준을 최대 15%까지 완화한다. 인증을 획득하면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지원 단가 고시에 따라 설치 금액의 30~50%를 우선 지원하고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비용의 일부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공제(최대 6%)도 이뤄진다. 단, 녹색건축인증 인센티브에 추가해 적용할 수는 없다.3) 제로에너지건축물 :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패시브)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액티브)해 전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자립을 높여 설계된 건축물국민주택규모로 지으면 부가가치세 감면받아국민주택규모(이하 규모)는 1호 또는 1세대 당 전용면적 85㎡(25.7평) 이하, 수도권을 제외한 읍·면 지역에서는 100㎡(30.2평) 이하인 주택을 의미한다. 이 면적이 중요한 이유는 부가가치세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규모 이하라면 구조나 형태는 상관 없고, 주택 매매 시 국민주택기금의 대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농어촌특별세(매매금액의 0.2%)도 감면해줘 상대적으로 작은 집을 추구하는 세대라면 이 면적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상시 주거용 주택에 한해서 부가세를 면세하기 때문에 세컨드 하우스는 규모 이하여도 과세된다. 또한 상가주택은 상가 부분을 뺀 주거 면적에 대해서만 규모 이하일 때 면세되며 상가 면적은 과세된다. 단, 규모 이하 주택의 부가가치세 면세가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을 통해 건축물을 인수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부가세를 면세하는 만큼, 직영공사는 건축물 인수 과정 자체가 없어 규모 이하여도 큰 혜택을 보기 어렵다.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이 주요 건축 정책으로 떠오르면서 해당 분야 인증을 통한 인센티브 혜택이 많아지고 있다. (좌) - 녹색건축인증, (우) – 제로에너지건축인증귀촌희망자에게도 최대 2억 저리융자 혜택, 농촌주택개량사업농촌주택개량사업은 농촌(어촌 포함 읍·면 지역) 거주자나 귀촌 희망자의 주택 신축, 리모델링 등에 저리의 융자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개량사업을 통해 건축주는 신축 최대 2억원, 리모델링은 최대 1억원까지 2%의 고정금리나 대출시점의 고시 금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은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사업대상 주택은 연면적 150㎡로 제한되며, 연면적 100㎡ 이하라면 취득세와 5년 간 재산세 면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신축은 대출일 이전에 반드시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건축물대장 말소가 이뤄져야 하며, 귀촌의 경우는 대출 신청일 이전에 도시거주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신축 준공 후 전입신고를 바로 완료할 수 있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도움말 및 참고비버건축사사무소 www.beaverarchitecture.co.kr정감건축사사무소 http://blog.naver.com/kim9eh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www.molit.go.kr한국에너지공단 www.kemco.or.kr녹색건축인증 www.gbc.re.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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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절대 손해 안보는 건축박람회 200% 활용법
집짓기를 앞두고 꼭 한번쯤은 들러보는 건축박람회. 화려한 조명과 인테리어, 영업사원들의 감언에 휩쓸려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곤 하는데, 건축박람회를 알차게 보는 법을 알아본다.글 서동원 사진 김지우집을 짓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당신도 예비 건축주라 불리는 건축인이 된다.그리고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건축박람회를 찾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북적되는 인파와 분위기에 휩쓸려 성과 없이 돌아오곤 한다. 특히, 건축에는 문외한인 일반인 입장에서는 무엇부터 어떻게 보면 좋을지, 부스에 들러서는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도통 혼란스럽기만 하다. 필자 역시 건축주 시절, 등에는 배낭을 메고 각종 건축박람회를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다. 4일간 펼쳐지는 박람회 기간 동안 부스에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부터 박람회장에 도착해 있었고 박람회장 문이 열리면 한 부스 한 부스 하나도 거르지 않고 들어가 카탈로그를 받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며 명함을 주고받고를 반복했다.다 시장조사라는 명목이었지만, 5천 가지도 넘는 자재들이 정리될 리 없었으며 박람회장의 절반도 채 돌지 않았는데 하루가 다 가버렸다. 어떤 박람회는 4일 내내 출근도장을 찍었지만, 결국 진짜 건축을 할 때는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았다.건축주로 업계에 발을 디딘지 8년차! 건축의 1도 모르는 아마추어 건축주를 넘어 이제는 제대로 프로 건축인이 되어부스 운영과 세미나 주관까지 하게 된 필자의 사연. 2개의 박람회를 치르며 격세지감을 느꼈던필자의 건축박람회 200% 활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문의 | www.건축어벤저스.com01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관람 체크 리스트’를 사전 작성하라쇼핑을 할 때도 구매 리스트가 시간 절약과 합리적 소비에 도움을 주듯, 건축박람회 관람을 할 때도 이러한 사전 리스트 정리가 필요하다. 박람회장이 클수록 더욱 필요한 과정이다. 이곳저곳 부스를 다니다보면 다리만 아프고, 카탈로그만 늘어 가고, 집에 오면 도대체 무엇을 보고 얻었는지 헛갈리는 경우가 많다.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부스 배치도를 미리 확인하고 참여 업체 리스트도 검토해 봐야한다. 대개 같은 제품·업종군의 업체들이 함께 배치되는 경우가 많으니, 큰 그림으로 체크해 자신의 동선을 미리 짜두는 것이 좋다. 건축박람회 관람에서도 시간 관리가 생명이다.02 | 견적 비교가 목표라면? 집에 대한 예시 도면을 들고 나서라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예산 절감을 목표로 자재의 시장단가를 조사하고자 방문한다. 그러나 무턱대고 아무 자료 없이 부스별로 들어가 단가만 물어보는 식은 도움이 안 된다. 일단 도면이 있어야 한다. 아직 설계도가 나와 있지 않다면, 기존에 있는 선행 사례 중에 자신이 지을 집과 가장 유사한 도면을 골라서 가지고 가야 한다. 도면이 있어야 해당 자재의 수량이 나오고, 수량이 나와야 품목별 비교 견적이 가능하다. 비교 견적은 동일 품목당 3개가 적당하다. 즉,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가 수립되어 있어야 시간 낭비를 덜 할 수 있다. 물론 사전에 도면을 스스로 파악하는 정도의 공부는 필수다.03 | 건축비 좌우하는 자재 지붕재, 외장재, 창호 검토는 필수다건축비는 지붕재, 외장재, 창호에서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건축박람회의 목적이 비용절감이라면 같은 품질 등급 내에서 가성비 좋은 자재를 변별해 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예산 범위 내에서 사용할 자재를 잠정적으로 정하고, 박람회 부스를 다니며 실제 무게나 크기, 색상 등을 둘러봐야 한다. 견적은 ‘회배(㎡)’당 단가만 가지고 단순하게 알아보면 안 된다. 골조에 따라 부자재나 시공비 차이가 날 수 있으니 부대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도 산출해야 한다. 또한, 보편적으로 시공 가능한 자재인지 확인해야 한다. 건축자재가 수입산인 경우, 간혹 운좋게 제품을 저렴하게 구한다해도 한정된 시공인력 확보에서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고 시공 능력이 떨어지는 시공자를 만날 경우 자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시공 인력의 수급 가능 여부와 비용을 반드시 검토해야한다. ‘특별하다는 말은 보편적이지 않다’는 뜻일 수도 있다. 이는 다른 말로 ‘비용이 높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04 | 화려한 포트폴리오 대신 매뉴얼과 시스템이 있는지 먼저 살펴라건축 상담을 위해 시공사 부스를 방문하게 되면 실적을 전시해 놓은 수많은 시공 사진과 매출 혹은 업적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 홍보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시공사가 정식 직원을 모두 채용해서 직영 시공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공 사진은 같이 일했던, 혹은 일할 수도 있는 소장의 포트폴리오로 봐도 무방하다. 소장들은 전속으로 활동하지 않고 프리랜서 타입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진 속의 멋진 집을 지은 소장이 바로 내 집을 지어줄 수 있는 것이 전제가 되지 않는다면, 계약을 할 때 당장 내 집을 지어줄 소장을 기용하고 관리할 회사의 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 “평당 얼마면 돼요?” 류의 질문은 자신이 건축박람회에 이제 막 입문한 하수임을 드러내는, 바가지 쓰기 딱 좋은 건축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시공사 부스 방문에도 전략이 필요하다.회사의 자산 규모, 공사 자금 관리(공사자금을 현장별로 별도 관리하는지 돌려 사용하지는 않는지,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행과정을 보고받을 수 있을지)보고는 서류로 받는 것이 안전하다, 현장을 관리하는 기술 매뉴얼은 있는지, 있다면 공사과정에서 검수표를 공개해줄 수는 있는지, 분쟁과 하자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해결을 해주는지 등 시공사로서 직무와 소임을 다할 수 있는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어 있는지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05 | 모델하우스를 볼 때는 실제 건축비와 옵션 항목을 확인해라요즘은 시공사가 모델하우스를 갖고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최신식으로 지어진 단독주택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라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와 마찬가지로, 눈길을 확 끌 수 있게 스타일링 되어 있다. 예를 들면 간혹 모델하우스 내부 가구의 사이즈를 줄여 실내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말 그대로 견본주택 연출용이라는 뜻이다. 또한, 내부에 꾸며진 대부분은 모델하우스 가격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이고, 외부의 테라스, 포치 등의 서비스 면적도 옵션일 확률이 높다. 건축비에 대해 물을 때 반드시 ‘포함 항목’과 ‘빠지는 항목’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 간혹 모델하우스로 출품한 주택을 할인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명분이 무엇인지, 실제로 이동 설치했을 때 문제는 없는지, 혹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책임져줄 수 있는지 명시해야 한다. 세상에 싸고 좋은 집은 없다. 저렴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 이유를 감내할만한 용기가 있어야 이후 분쟁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모든 ‘당했다’의 시작은 ‘일방적인 기대’ 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06 | 건축주의 내공을 올려줄 집짓기 세미나에 집중하라다양한 아이디어가 총 집합되는 건축박람회. 어떤 이들에겐 정보의 장이 되고, 예비 건축주들에게는 자재나 시공사 선택에 있어 중요한 자리지만 대부분 건축주는 비전문가라 가이드가 필요하다. 아는 만큼 보이고, 모르면 당하고 손해 볼 수밖에 없는 업계가 주택건축 시장이기 때문이다. 건축주들을 위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런 취지로 진행되는 세미나 중에 필자가 참여한 <건축어벤저스 전국투어 집짓기 세미나>를 소개해보겠다. 2017년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까지 이어진 이 세미나는 작년 한 해동안 진행했던 <절대 손해 안보는 집짓기 세미나>의 시즌 투 격이다. 예비 건축주들을 구하러 나타났다는 다소 재미있는 이름의 ‘건축어벤저스’. 건축어벤저스는 주택 사업기획, 설계, 시공, 건축관리, 금융, 세무, 분쟁관리, 하자 관리의 달인 등 주택 건축에 대한 전문가 그룹을 말한다.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건축어벤저스 슈퍼위크 in 제주>에는 필자가 강연한 ‘건축비 15% 절감하는 방법 - 셀프헬프 집짓기’, 윤나겸 건축전문세무사의 ‘건축비의 또 다른 복병, 세금’, 감은희 소장의 ‘제주에 강한 중목구조’, 원오연 빌더의 ‘목조주택 건축의 허와 실’, 김도영 소장의 ‘절대 손해 안 보는 제주건축 노하우’와 이은미 소장, 서성직 소장 등이 릴레이 강연을 진행해, 건축박람회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제주도에서 실제 집을 지어본 건축가와 빌더의 하자 극복 사례와 실제 건축소요비용 발표는, 제주 원주민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이주해온 예비 건축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였다고 큰 호응을 받았다.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광주 세미나에는, 전라/광주 지역에 우수한 실적을 갖고 있는 리슈건축 홍만식 소장과 바우건축사사무소 김진우 소장, 꿈꾸는목수 소태웅 대표, 건축사사무소 더반 이수용 소장이 ‘절대 손해 안 보는 전라/광주 지역 집짓기’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전라/광주 지역에 유용한 건축 노하우를 얻은 뜻깊었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07 | 건축주 대상 각종 이벤트로 건축비를 절감하라건축박람회를 둘러보면 박람회 기간 계약자들에 대해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문구가 여기저기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휴대폰 카메라로 여기 찰칵, 저기도 찰칵 하지만 결국 뒤죽박죽이 되어 정리가 안되기 마련.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이벤트와 할인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이드북 책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집짓기 궁금증 해결센터>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 가이드 센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김희권 목조건축 전문가와 김상곤 부동산 컨설턴트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다양한 집짓기 상담을 진행했는데, <집짓기 완전정복 - 건축박람회 200% 활용하기> 책자와 업체별 할인 쿠폰북이 인기를 끌었다. 이와 더불어 사연 공모를 통해 전원주택, 상가주택(다가구 포함)의 건축주를 선정하여 거품 없는 견적과 투명한 절차로 집을 지어주는 <투명하게 집짓기 프로젝트 이벤트>가 눈길을 모았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건축자재 업체와 시공업체를 입찰 형태로 선정하고, 집 짓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비의 50%를 지원하고 협찬 자재 이용을 통해, 선정된 건축주는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여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의도였다. 행사기간동안 총 41개의 사연이 응모되었고 이 결과는 다음 달 본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제주경향하우징페어 건축어벤저스팀.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친친디 서동원 대표, 윤나겸 세무사, 원오연 목조빌더, 서성직 건축가, 이은미 건축가, 김도영 건축가 순▲ 광주경향하우징페어 건축어벤저스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감은희 건축가, 홍만식 건축가, 소태웅 시공컨설턴트, 김진우 건축가, 이수용 건축가 순▲ 경향하우징페어 세미나를 통해 배포하는 집짓기 완전정복 가이드북. 책 속에는 박람회 참여업체들의 할인쿠폰이 들어 있다.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지역 건축가들과 지역 주민들의 만남이었다. 지방에 거주하는 일부 건축주들의 경우 정보력의 부족으로 일생에 단 한번 짓는 집, 잘 짓고자 굳이 서울까지 와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건축가와 일을 하다 보니 비효율적인 면이 적지 않았는데, 본지를 통해 소개된 바 있었던 믿을 수 있는 건축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미나 이후 직접적인 감사함을 표하는 건축주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다음 번 <건축어벤저스 슈퍼위크> 세미나는 서울 지역 특집으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6월 29일(목)부터 7월 2일(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특별히 친친디는 이 행사에서 <총 사업비 중 자기자본 30%만 있으면 안전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솔루션 - 소규모 PF 프로젝트>를 금융권과 협업으로 선보이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불투명하고 높은 금리가 주를 이루었던 건축자금대출 시장에 새로운 주택금융 플랫폼의 출현시켜 많은 건축주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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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거품 뺀 가격, 원하는 이웃들과의 집짓기, 코퍼러티브 하우스의 발견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공동으로 토지를 구매하고, 코디네이터를 통해 주도적인 집짓기를 하는 코퍼러티브 하우스. 일명 협동조합주택이 합리적인 집짓기의 대안으로 떠올랐다.취재_ 조성일 취재협조_ 꿉하우스 1600-8507 www.cohaus.co.kr도움말_ 건축가 김기중(건축사사무소 KARO) 070-7771-7755 www.karoarchitects.co.kr▲ 코퍼러티브 주택방식으로 지은 일본의 사례국내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었지만, 자가점유비율은 2015년 기준 56.8%(통계청)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소득대비 높은 수준의 집값, 수급의 불균형, 공공주택보급의 부족 등 주택난에 다양한 원인을 제시한다.이 기저에 있는 공급자 중심의 주택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수요자 맞춤형 주택시장을 형성해 주택 문제를 돌파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주택의 환금성보다는 거주성과 안정성을 추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집짓기를 꿈꾸는 이들이 선택한 해법은 바로 코퍼러티브 주택(Co-operative Housing), 이른바 ‘협동조합형 주택’이다. 이는 ‘코하우징’, ‘공동체 주택’이라는 형태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대안적인 공동 주거모델을 만들거나, ‘협동조합’이라는 제도를 이용해 세금이나 토지이용 등의 지원혜택을 누리는 사례 등 다양한 경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함께 짓고, 민주적으로 운영한다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해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1)으로 정의된다. 이 개념을 주택협동조합에 적용하면 ‘조합원들에 의해 소유되고 통제되는 민주적인 시스템을 통해 주거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법적인 결사체’(2)로 정의할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협동조합주택은 이미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는 보편화된 주거유형이다. 스웨덴에선 전체 주택의 22%를 협동조합이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의 협동조합주택 수는 218만 가구(2010년 기준)에 이른다. 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된 이후 국내에서도 함께주택 협동조합, 하우징쿱, 가양동 육아협동조합형 임대주택, 제주 오시리가름 주택협동조합 등 공공과 민간, 생산자 중심과 소비자 중심을 넘나들며 다양한 주택 협동조합이 등장하고 있다.주택협동조합은 건축단계, 소유권, 사용자 특성 등 다양하게 분류되고 그 안에서도 세분화된다. 건축단계에 따라서는 주택의 공급에만 참여해 조합원에게 개인 소유의 주택을 갖게 하는 목적의 ‘주택건축협동조합’과, 주택 건설과 공급과 함께 분양 이후의 유지·관리 업무까지 담당하는 ‘주택관리협동조합’으로 나뉜다.(3)(1) 국제협동조합연맹 ICA(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 http://ica.coop(2) 김란수, 2013, “한국형 주택협동조합의 사회·경제적 실행 가능성과 제도개선 방안 연구”(3) 기노채, 2012, “주택협동조합의 개념과 역사 그리고 시사점”, 「생협평론」, 제7호, iCOOP협동조합연구소) 5가구가 모여 부지를 함께 구입하고 건축까지 진행한 꿉하우스 제주 가든코트 사례(아래)▲ 5가구가 모여 부지를 함께 구입하고 건축까지 진행한 꿉하우스 제주 가든코트 사례(아래)한편 같이사는주택협동조합 김란수 이사장은 같은 논문에서 국내에 적용 가능한 유형으로 ‘소유권과 운영에 따른 분류 방법’ 중 3가지 모형을 제시했다. 조합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토지와 주택 소유권을 갖는 ‘소유형 주택협동조합’, 토지는 공공이나 토지주로부터 임대하고 조합이 주택만 건설하는 ‘토지임대건설형 주택협동조합’, 공공이나 건물주로부터 주택을 임대하여 관리하는 ‘임대관리형 주택협동조합’이다.조합원이 개별 주택을 소유하게 되는 주택건축협동조합을 예로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협동기본법에 의거해 조합을 결성한 후 세세한 자체규약을 정하고 사업을 신청한다. 토지는 협동조합에 따라 구하는 방식과 순서가 다를 수 있다. 다음으로 설계자 및 시공사를 선정해 공용 공간 및 개별 주택 설계 조정 기간을 갖고 착공에 들어간다. 이후부터는 일반 집짓기 절차와 비슷하다. 마지막으로 주택의 유지 보수 및 운영·관리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비용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는 집짓기 방식각각의 유형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협동조합주택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사업 초기부터 입주자가 참여해 외관은 통일감을 주되 주택 내부 공간설계에는 거주자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수 있다. 여러 조합원이 함께 짓기 때문에 자재비, 행정비용, 세금, 설계비 등이 일괄적으로 편성되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또한, 일반 분양 건설방식에서 건축비 외에 발생하는 광고비, 부동산·분양수수료, 판촉비, 이자비용, 시행사 수익 등의 간접비가 들지 않고 오직 건축 자체에만 비용을 들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질 높은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조합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추후 관리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이 과정 중에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단순히 개별적인 주택이 모인 집합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친밀한 ‘이웃’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협동조합주택의 효율적인 공간활용법>형편이 넉넉하면 대지면적과 인동간격을 넓히는 것이 거주요건도 양호하고 쾌적하다.필지가 작아지면 가격부담은 덜지만 오픈스페이스가 부족해 거주환경은 악화된다.건물을 집약해 오픈스페이스는 일부 확보했지만 필지 경계공간은 여전히 낭비된다.각 주택의 전용 정원면적은 줄지만 공동으로 쓰는 조경공간이 좋아져 전체 거주공간이 쾌적해진다.+ 집짓기 매니저, 코디네이터 역할이 중요협동조합형 주택은 진행 과정 중에 발생하는 문제를 조율하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건축가가 설계와 관련해 이견을 정리하고 타협하는 역할을 하지만, 토지부터 시공과 관리까지 감당할 수는 없다. 실제 일본의 경우는 코퍼러티브 주택이 이미 주거형태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인데, 전문 코디네이터가 토지 구입이나 공용 공간 계획, 이해 관계조정 등 비전문가인 입주자가 하기에 어려운 부분들을 현실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 코디네이터 회사가 플랫폼이 되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입주자들의 조합이 결성되면 업무를 위탁받고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방식도 흔하다.한국에서도 ‘꿉하우스’라는 브랜드로 이러한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 전문 코디네이터가 거의 없는 국내 실정에서, 오랜 단독주택 시공 노하우와 대단지 프로젝트 경험을 가진 ㈜홈포인트 ㈜코하우스가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공정한 집짓기’를 내걸고 적극적인 활동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일반 건축주 입장에서 협동조합을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으로, ‘여러 명이 지으니까 누군가 대신해 주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가입한다면 분명히 오래 가지 못해 중도 포기하게 될 것이다. 저렴한 주택을 짓는 것이 아니라 집을 짓는 사람들의 노력에 정당하게 대가를 치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진행하며, 집을 지은 이후 관리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건축주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과 이웃에 대한 배려가 코퍼러티브 하우스 성공의 열쇠나 다름없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5-29 14:06:4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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