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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2
[집짓기궁금증] 계단에 리프트체어 설치해도 될까요?
ⓒ라윤희주택 구조보다는 계단 폭이 설치에 가장 중요하다엘리베이터는 규모가 크고, 그로인한 시공 및 관리 비용과 세금까지 생각하면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계단 난간이나 벽을 따라 레일을 만들어 오르내리는 1인용 계단 리프트체어를 선택하기도 합니다. 리프트체어는 엘리베이터보다 간단하지만, 설치 시 몇 가지 염두에 둘 것이 있습니다.우선 특별한 기반 구조나 시설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계단의 상황에 따라 일부 영향을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단폭’인데, 시공 업체들은 통상적인 리프트체어의 경우 사용에 무리가 없으려면 최소 80cm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리프트체어가 작동 중일 때 그 옆을 다른 사람이 지날 수 있을 정도가 되길 원한다면 폭 1m 이상을 권합니다. 계단 구조에 별도의 보강은 필요 없지만, 최소한 리프트의 레일이 지지할 위·아래층 바닥은 난방배관이 통과하지 않는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 바닥인 것이 시공이 수월합니다.설치 자체는 하루 만에 끝납니다. 그러나 리프트 체어는 대부분 유럽이나 북미에서 제작 및 수입되고 있어 제품 설계에 들어가 제작하고 국내에 도착하는 데까지 대략 45~50일 정도 소요됩니다. 때문에 시공 일정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한편, 보험이나 정기관리 등의 의무사항은 없지만, 배터리를 통해 작동하므로 전문가들은 2~3년에 한 번 정도는 배터리 교체와 함께 점검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마지막으로 가격은 실내용보다는 실외용이, 레일 길이가 길수록, 레일에 곡선이 많이 포함될수록 비용이 높아집니다.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큰데, 일반적인 모델로 두 개 층을 연결하는 규모라면 대략 1,800만~2,000만원, 이후 한 개 층마다 500만원 정도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리프트체어는 엘리베이터보다 규모나 가격에서 ‘손에 잡히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비용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안전과 일상에 크게 영향을 주는 설비인 만큼 사전에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검토 후 설치를 결정해야 합니다.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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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담장도 건축면적에 포함되나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기본적으로는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지만,높이 등 제한은 있어새로 조성되는 근교의 택지에서는 담장 보기가 전처럼 쉽지는 않습니다만, 여전히 담장은 주택에서 생활하는 건축주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지키는 중요하고도 당연한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이런 담장, 건축면적이나 규제 등 만드는 데 제한은 없을까요?우선 결론적으로 담장은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즉, 담장을 두른다고 해서 기존 주택의 공간을 포기해야 하거나 건폐율에 여유가 없는 주택에서는 담장을 세우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주택 건물에서 이어져 뻗어나와 담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날개벽 등도 마찬가지 입니다.하지만, 담장은 시공 시 염두에 두어야 하는 사항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높이입니다. 일반적으로 높이 2m 이하의 담장은 공작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해당 높이 이하는 별도 신고 등을 거치지 않고도 축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필요에 따라 2m 이상으로 담장을 축조하게 된다면 특별도지사나 시·군·구청장에 증축 신고가 요구됩니다.또 하나는 건축(한계)선입니다. 담장은 프라이버시 보호 외에도 내 토지와 그 외를 구분하기 위해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도로와 접한 토지는 그 경계에 딱 맞춰 담장을 세울 수 없습니다. 건축선이라는 것의 존재 때문으로, 건축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내 땅이라고 하더라도 도로에서부터 일정 거리 안에는 건축이 불가능합니다. 담장도 이 규정에 의해 제약을 받습니다. 건축선을 파악해 그 안으로 담장을 짓도록 해야 합니다.이웃과의 대지 경계선은 ‘대지안의 공지’ 개념이 있긴 하지만, 건축법령에서 제한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이웃 대지 경계선 바로 위에 축조도 가능합니다만, 조례 등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항이 있을 수 있어 해당 지역 건축과에 면밀히 확인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한편, 지형과 높은 담장으로 인해 이웃 일조에도 종종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조권 침해는 법적 인정 조건이 무척 까다롭지만, 갈등 자체를 풀기는 어려우니 이런 부분도 담장 건축 전에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라윤희ⓒ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10-08 09:28:43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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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새로운 공간감을 가진 주택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산기슭에 조성된 주택 단지에 마련된 대지로, 집이 지어질 곳은 단지 윗부분에 위치하며 조망이 좋은 경사지의 남향 땅이다.FAMILY80대 어머니, 대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사는 수영과 무용, 자동차를 좋아하는 부부의 집. 가족이 기분 좋게 모이는 장소만큼이나 프라이빗한 개인 공간도 필요했다.HOUSE PLAN대지위치경기도 광주시|지역지구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859㎡ (259.84평)|건물규모지하 2층, 지상 2층건축면적206.01㎡(78.96평)|연면적434.44㎡(131.42평)건폐율30.39%|용적률50.58%|최고 높이8.09m구조철근콘크리트|외부마감재T90 지정벽돌 치장쌓기, T39 로이삼중유리DIAGRAM아치 천장과 테라스거실과 연결된 외부 공간직교 좌표계, 45° 경사 좌표계, 그리고 아치형 천장을 통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프로그램들이 공간적으로도 새롭고 풍요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표현했다. 1층은 공용 공간이 주를 이루며, 이 공간은 가족들이 하나된 곳에서 함께 자연 풍광을 보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직교 방향으로 개방감을 주어 계획하였다. 2층은 보다 사적인 공간으로, 각각의 방에 개인 테라스를 가지고 이를 통해 주변의 경관과 소통한다.PERSPECTIVES1층 거실 및 다이닝룸 통합된 장소에서 온가족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2층 욕실 중정을 통해 외부 풍경을 보며 휴식을 누리는 공간2층 침실 45° 그리드와 아치형 천장이 만나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공간2층 침실 개별적인 중정을 가지고 차분하면서 부드러운 공간1 개방적인 공용 공간집의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탁 트이고 개방적인 공간을 갖추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가족들이 함께 지내는 공간인 1층은 거실, 다이닝, 주방이 통합된 공간으로, 정돈되고 개방적인 느낌을 주어 원경의 자연을 집 안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2 사적이면서도 충만한 2층통합적인 1층과 달리 2층은 가족 각각의 방이 있는 사적인 공간이다. 45° 그리드를 이용함으로써 생겨난 모서리와 틈들은 다이나믹한 내부와 중정을 만들어 낸다. 특히 중정은 사적인 영역에서도 다른 방식으로 자연을 느끼고, 외부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된다.3 기하학적인 요소들의 만남‘각도가 다른 직교 좌표가 만나면 어떨까?’, ‘이 직교 좌표들과 아치가 함께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 ‘일상을 보내는 주택이 단조롭지 않고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면 어떨까?’라는 고민으로 서로 다른 기하학적 요소들이 만나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도록 했다.SECTION & PLAN단면(왼쪽) / 지하 1층(오른쪽)1층(왼쪽) / 2층(오른쪽)① 창고 ② 홀(복도) ③ 비디오룸 ④ 피트니스룸 ⑤ 엘리베이터홀 ⑥ 현관 ⑦ 다용도실 ⑧ 욕실 ⑨ 침실 ⑩ 주방/거실 ⑪ 수영장 ⑫ 옥외샤워실 ⑬ 테라스 ⑭ 서재 ⑮ 드레스룸 ⑯ 중정 ⑰ 화장실 ⑱ 사우나실 ⑲ 지하주차장건축가 김현석 _ 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june architects)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파리 라 빌레트 국립고등건축학교(ENSAPLV)에서 건축 및 도시설계를 전공하고, 프랑스 건축사(D.P.L.G)와 대한민국 건축사를 취득했다. 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건축가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구로구 디자인심의위원, SH공사 청신호 건축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6 젊은건축가상, 2018 ACA Award, Young Architect Award, 2018 The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 2019 Iconic Design Award, 2019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 등을 수상했다.02-3144-0895 | www.junearchitects.net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9 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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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미국식 VS 독일식 시스템창호, 어떤 차이인가요?
ⓒ라윤희미국식은 가격과 익숙함에서, 독일식은 성능에서 유리시스템창호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미국식’, ‘독일식’은 생산지를 뜻하기보다는 유통과 작동 방식으로 구분이 됩니다.먼저, 창호의 작동 방식에서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T&T(Tilt&Turn), T&S(Tilt&Sliding), L&S(Lift&Sliding)로 구분됩니다. 이런 작동 방식은 과거에 지어진 우리나라 주택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불편할 수 있고, 그래서 초기에는 조작 미숙으로 하드웨어의 파손이 발생하는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세로 방향으로 들고 내려 여닫거나, 밀어 여닫습니다. 보통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슬라이드 방식 이중 창 등도 크게 보면 미국식 시스템창호에 포함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런 작동 방식은 창호의 성능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강한 하드웨어로 프레임과 프레임을 맞붙이고 그 사이 가스켓 등이 압착하는 형태로 닫게 되는데, 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높은 기밀성을 보입니다. 그래서 복잡한 구조와 무게를 갖지요.반면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동작 자체가 간단해 구조가 덜 복잡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볍고요. 이는 시공 방식으로도 이어져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창호 주변에 지느러미처럼 달린 네일 핀(nail fin)을 이용해 비교적 간편하게 시공하는 반면, 독일식 창호는 무게가 상당하고 정밀해 일반 개인이 설치하기 어렵습니다.유통 측면에서는 수입품의 경우 미국식 시스템창호는 북미지역에서 완성품으로 들어와 유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기성품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조달이 빠르고 원활한 편이지만, 한편으론 미리 정해져 있는 창호 사이즈에 주택 설계를 맞춰야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반면,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완제품이 수입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프로파일이나 하드웨어 등을 수입해 한국에서 재단 및 조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서 제조하면 주택 설계에 맞춰 제작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한편, 독일식 시스템창호는 ‘독일식’이라고 부르지만, 꼭 독일에서만 이런 방식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에서는 그래서 ‘유럽식 시스템창호’라는 표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미국식과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구분했지만, 건축 상황이 워낙 다양해 어느 방식이 더 좋고 나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각 작동 방식과 디자인, 예산 등을 전문가와 상담해 적재적소에 적용해야겠습니다.취재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59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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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0
단열, 기밀, 불연.. 요즘 단독주택 단열재 어떻게 시공하나요?
건축물의 단열 기준과 화재 관련 규정이 강화됨에 따라 단열재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앞으로의 단독주택을 고민하는 시공 현장에선 요즘 어떤 단열재를 시공할까?단독주택에 쓰이는 단열재는 크게 단열 성능, 기밀시공, 화재 안정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단열·기밀은 에너지와 관계가 깊고, 화재 안정성은 안전 문제와 직결된다. 합리적인 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어느 것 하나도 빠뜨릴 수 없는 부분이다.두께 얇고 성능 좋은 가등급 단열재, 외단열시스템 인기지역별, 건축물 부위별 단열 기준은 각각 다르다. 최근에는 2018년 9월 그 기준이 개정되었으며, 가장 엄격한 중부 1지역 단독주택의 경우, 외벽에 가등급 단열재 사용 시 190mm 두께를 맞추어야 한다(지붕은 더 두껍다. 두께가 아닌 벽체 전체의 열관류율(0.17W/㎡·K)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다).목조주택은 보통 벽체로 2″×6″(38×140mm) 구조목을 쓰는데, 종전에는 스터드 사이에 가등급 단열재 140mm를 채워 단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여기에 50mm 단열재 추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단열재의 등급은 열전도율의 범위에 따라 분류하며, 가등급 단열재는 열전도율 0.034W/m·K 이하 값을 확보한 제품이다.현장에서는 단열재를 외부에 부착하는 외단열시스템이 내단열에 비해 열교 차단·에너지 절감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어 점점 시공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밀도 높게 채우는 것이 관건, 분사형 단열재의 등장아무리 단열 성능이 좋은 단열재를 두껍게 시공해도, 빈틈이 있다면 소용없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가 틈새로 들어와 주변과 온도 차이를 유발하고 이는 결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체를 감싸는 단열재를 연속적으로, 밀도 높게 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완제품의 단열재는 현장에서 재단 시 비정형 면에서 취약함을 드러내는데, 스프레이 형태로 공간을 채우는 분사형 제품은 굴곡진 곳도 단열을 보강할 수 있다. 수성연질폼, 셀룰로오스, 분사형 그라스울 등이 대표적이다.3층 이상 건물, 가연성 마감재 사용 금지, 단열재만큼 정석 시공 중요단열재의 경우 ‘불연·준불연·난연’으로 화재 안정성을 분류할 수 있다. 불연재는 난연 1급에 해당하며, 난연재는 난연 3급에 해당한다. 단열재 중에는 무기계 단열재인 그라스울, 암면(미네랄울, 락울) 등이 불연재에 속한다. 작년 11월부터는 3층 이상 건축물의 가연성 외장재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외단열시스템 시공 시 난연 3급 이상 시험성적서를 획득하지 못한 단열재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단열재가 불에 견디는 정도만큼 중요한 것으로는 화재 시 유독가스 배출 유무, 단열재와 구체 사이 밀착 시공 등이 있다.시공 현장 3곳을 찾다CASE 1셀룰로오스 + 암면미네랄울(암면) 불연 외단열 미장 마감재셀룰로오스와 미네랄울은 투습이 원활한 소재라 목조주택 단열재 조합에 적절하다. 특히 외단열이 불가피한 중부 1지역이나 패시브하우스처럼 외단열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할 때 미네랄울(외단열 전용)이 비드법단열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무기질이라 불연재라는 것이 큰 강점이다.셀룰로오스 충진목조주택 중단열 시 스터드 사이에 채우는 단열재로는 그라스울이 많이 쓰이는데, 이 현장에서는 셀룰로오스가 사용됐다. 셀룰로오스는 그라스울에 비용은 좀 더 높지만, 코너부와 백커, 배관 주변 등 그라스울로 채우기 어려운 부분을 빈틈없이 충진할 수 있다.미네랄울 시공 1독일 이소바社의 습식 외단열(EIFS) 전용 불연 미네랄울 단열재를 적용했다. 부착은 본딩 전용폼을 이용하고, 비드법단열재와 마찬가지로 리본앤뎁(Ribbon&Dap) 방식을 통해 밀착 시공했다.미네랄울 시공 2본딩 전용 폼 외에 미네랄울 전용 화스너캡으로 고정력을 보강했다. 단열재는 가로 겹침, 아웃코너는 엇갈림 부착을 원칙으로 삼았다. 미네랄울은 특성상 샌딩 처리가 불가능하므로 단열재 이음부의 단차를 잡아주기 위해 조인트 퍼티 작업을 진행했다.자료제공 단열- LS기연(셀룰로오스), 모던코트시스템(미네랄울) /건축– 권희범 빌더CASE 2준불연 EPS모든 면에서 준불연 성능 내는 EPS비드법단열재(EPS)는 단열 성능이 안정적이고, 가성비가 좋아 콘크리트 주택이나 목조주택 외단열시스템에 많이 적용되어 왔다. 그러나 유기질단열재이기 때문에 화재 안정성 측면에서는 아쉬웠는데, 준불연 EPS 상용화로 극복하는 추세다. 그중 건설기술연구원, SH에너지화학 등에서 개발한 원료의 경우 EPS 수지(단열재 알갱이)에 불연성 무기물을 특수 처리해 단열재를 잘라도 모든 면에서 준불연 성능을 구현한다. 이는 난연3급 단열재에 별도 패널이나 코팅을 바르는 방식과는 차이를 보인다.합리적인 외단열재, EPS 제대로 시공하는 법준불연 EPS 듀오하이보드가 적용된 현장이다. 외단열 EPS의 대표적인 시공 하자로 손꼽히는 것은 휨에 따른 배부름 현상, 눈물 자국 발생이다. 이를 위해서는 6주 이상 숙성된 단열재 사용과 파라펫 설치 및 물끊기 처리가 해답이다. 그러나 단열 성능 유지와 화재 확산 방지를 하려면 다음의 기본 시공법을 꼭 지켜야 한다.먼저, 이물질로 인한 틈 발생을 막기 위해 단열재 취부 전 외벽에 분진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프라이머 작업을 선행한다. 단열재 변형 방지 및 밀착 시공은 600×1,200 사이즈 위 전용폼 또는 모르타르 리본앤뎁 방식 시공으로 구현할 수 있다. 벽돌을 쌓듯 겹침시공하고, 파손 방지를 위한 개구부 주변 코너비드 사용, 확실한 밀착을 위한 열교 방지 화스너 등으로 보조한다.자료제공단열- 현대화학공업(단열재), 기린건장산업(시공)CASE 3셀룰로오스 이중단열조습 성능 탁월한 셀룰로오스셀룰로오스는 천연 목질 섬유인 신문을 재활용해 제조된 단열재로 습기에 잘 대응하여 최근 목조주택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열재에 물이 침투하면 공극 사이로 흘러내리는 것이 아니라, 단열재 전체로 쫙 퍼지는 모세관 현상이 일어나 쉽게 증발한다. 전문가를 통한 기밀 시공이 특히 중요하며, 공간이 부정형이거나 요철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셀룰로오스를 이용한 라슨트러스 단열 공법국내에서 셀룰로오스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라슨트러스(Larson Truss) 시스템 방식의 단열 시공 현장이다. 라슨트러스는 기존 벽체 바깥으로 상 또는 스터드를 걸어 공간 확장을 통해 단열재를 보강하는 방식을 말하며, 목조주택 시장이 활발한 북미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공법이다.이 주택의 경우 중부 2지역이지만, 중목구조 기둥(105mm) 사이 단열재 충진만으로는 단열 기준이 부족한 상황이라 외단열이 불가피했고, 이에 조습성능과 기밀성능이 좋은 셀룰로오스만으로 전체 단열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라슨트러스 시스템은 단열효과 외에도 미장 마감이 아닌 건식 외장재 부착이 용이하고, 도심 건물 리모델링 단열 보강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자료제공 단열- LS기연(셀룰로오스) /건축– 해가패시브건축구성_ 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Vol.257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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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이축권'이 있으면 그린벨트 안에 집 지을 수 있나요?
Ⓒ라윤희개발제한구역에 집을 지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내 토지는 제약이 많지만, 비교적 도시와 가까운 거리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꿈꾸는 예비건축주들에게는 무척 매력적인 입지 조건입니다. 이런 그린벨트 안에 합법적으로 주택을 신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가 ‘이축(移築)권’입니다. 이축권은 그린벨트 내 기존 집을 옮겨 새로 지을 수 있는 권리로, 1회에 한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축권을 얻었다면 그린벨트 안에 집을 짓는 것도 가능합니다.다만,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이축권 종류에 따라 권리 행사 요건이 조금 다릅니다. 자연재해로 집이 유실되어 생긴 이축권(재해이축)의 경우 재해 후 6개월 이내에 새로 신축할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린벨트 지정 이전에 지어진 집이지만, 지주의 증개축 불허로 집을 고칠 수 없을 때 받는 이축권(일반이축)의 경우는 그린벨트 내 가까운 취락지구에 주택을 지어야 해 부지 선택이 제한적입니다. 공공사업으로 집이 수용되어 생긴 이축권(공공이축)은 이주 대책이 따로 마련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어야 하며, 철거 신고일까지 이축할 토지 소유권을 확보해둬야 이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주택과 같은 연면적 내에서만 건축할 수 있고, 이축 허가 시점에 기존 주택이 현존해야 합니다.이축은 기존 거주자가 해당 시군에 이축 허가를 제출해야 하고, 그 이후에 소유권을 이전받는 형태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따라서 계약서 작성 시에도 이를 미리 서로 이해하고 조항을 마련해둬야 합니다.한편, 올해 들어 이축권과 관련된 조항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이축권 거래 소득이 이번 연도부터는 양도소득으로 구분되어 적용됩니다. 또한, 2월 21일부터 그린벨트 ‘해제 후’ 공익사업으로 수용되는 상황에도 공공이축으로 적용받게 되었습니다.이축은 주택 건축에 변수가 많고 이축권 매매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높은 만족감이나 때에 따라선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축권을 고려한다면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할 것을 권합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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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다가오는 뜨거운 여름, 우리 집 에어컨 관리 포인트는?
무엇이든 최고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선 올바른 사용법과 관리가 필수. 직접 할 수 있는 에어컨 관리로 더욱 경제적인 시원한 여름을 보내보자.CHECK 1 실외기 방해물∨ 실외기실은 방충망까지 개방 ∨ 실외기 앞 물건은 반드시 정리실외기는 팬이 돌아가며 외부에서 열교환이 이뤄지는 설비로, 통풍구 앞에 장애물이 있어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실외기 온도가 상승해 효율이 떨어지고 강제로 작동을 멈추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겨우내 실외기 근처에 물건을 쌓거나 커버를 씌워뒀다면 이를 미리 정리해두고 확인해야 성능 저하를 막고, 고장으로 오해 또는 실제 고장 나는 일을 줄인다. 또한, 실외기가 별도 공간이나 발코니에 위치한 경우 방충망이나 루버로 된 환기창에 막혀있는 상황이 종종 있는데, 공기 자체는 통한다 해도 실외기 작동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 확인해서 닫혀있다면 개방해줘야 한다.TIP. 실외기 공간,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요? 서울시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의 경우 신축 건축물에 한해 실외기 외벽 설치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에어컨 실외기를 깔끔하게 가리는 디테일이나 시설이 주목받기도 한다. 이때 시야에서는 가리더라도 실외기의 통풍을 막지 않도록 한다. 흡입구(후면)와 벽 사이는 30cm 이상, 배출구(전면)와 장애물 사이는 70cm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시야 차단용 루버가 따로 있다면 공기 흐름을 막지 않도록 날개 각도를 조절한다.CHECK 2 에어컨 필터∨ 진공청소기나 솔로 가볍게 정돈 ∨ 적정 주기에 맞춰 필터 교체실내기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에어컨 자체의 성능 저하와 함께 전력 소모가 더 많아지게 된다. 일반적인 주택의 사용 환경이라면 2주에 1번 정도 필터 청소를 권하는데, 청소하지 않을 때와 비교해 약 3~5%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필터는 진공청소기의 출력을 낮춰 먼지를 빨아들이거나 40℃ 이하의 물에 부드러운 솔로 가볍게 문질러 닦아내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완전히 말린다. 덜 마른 필터를 장착하면 곰팡이와 냄새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천장 매립형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필터 청소를 위해 그릴(덮개)을 열다가 놓쳐 머리에 부딪히는 일이 많다. 그릴 자동승강 기능이 없다면 한 손은 그릴을 잡고, 다른 손으로 잠금을 천천히 풀어 필터를 꺼내도록 한다.TIP. 미세먼지 수치가 이상한 것 같아요!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다면 이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가 보통은 실내기 측면이나 하부(벽걸이 타입)에 존재한다. 먼지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측정되거나 수치가 변하지 않는 경우 이 센서를 면봉으로 닦아주거나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여주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CHECK 3 송풍모드 운전∨ 사용 전 20분 송풍모드 작동 ∨ 사용 후 건조 시 곰팡이 방지제 적용쾌적한 사용에 중요하지만,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 송풍기능이다. 송풍(제조사에 따라 ‘청정’, ‘공기청정’, ‘자동건조’ 등)은 에어컨 가동 시 냉방하지 않고 바람만 내보내는 기능으로, 에어컨 사용 전 창문을 열고 송풍으로 20~30분간 작동하면 기기 내 먼지와 냄새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에어컨 가동을 마치고나서도 송풍으로 1~2시간 정도(습한 날에는 좀 더 시간을 늘려서) 작동시켜주면 내부 수분을 건조시켜 곰팡이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때 시중에 판매되는 에어컨 세정제나 곰팡이 방지제를 도포하고 30~40분 송풍으로 건조하면(이때 반드시 함께 환기한다) 곰팡이 억제에 효과가 있다. 송풍은 제습과는 달리 외부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고 실내기 팬만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 소비도 선풍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전기요금을 걱정해 송풍 작동을 피할 필요는 없다.CHECK 4 수시 환기∨ 가동 직후, 가동 중 1~2시간마다 10분씩 환기여름에는 창문을 닫고 장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 자체는 환기 기능이 없다. 그래서 창문을 통한 직접 환기 없이 작동하면 이산화탄소나 라돈 등 오염된 공기가 축적 및 체류하게 된다. 처음 에어컨이 작동할 때 내부 먼지가 빠져나오면서 먼지에 섞일 수 있는 곰팡이, 세균도 함께 배출되는데, 이때 5분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해주면 좋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에어컨 사용 시 환기를 권장하는 만큼 열회수환기장치가 없다면, 작동 1~2시간마다 각 10분씩 환기를 하도록 한다.CHECK 5 전원 연결∨ 켜기 전 전원 연결 상태 확인 ∨ 에어컨은 콘센트 단독 사용에어컨은 높은 전력 용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보통은 다른 전기기구와 별도로 단독 차단기가 배정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별도의 플러그가 없는 시스템에어컨은 사용하기 전에 차단기가 제대로 올라가 있는지 확인한다. 스탠드형 에어컨이라면 플러그를 콘센트에 단독으로 꽂고, 일반 멀티탭 사용은 피한다. 만약 콘센트까지 에어컨 선이 닿지 않는다면 ‘에어컨용 고용량 멀티탭’을 이용하도록 한다.한편, 1대의 실외기로 벽걸이와 스탠드형 에어컨을 쓰는 경우(2 in 1) 벽걸이 에어컨만 쓰더라도 스탠드형 에어컨 콘센트가 꽂혀야 정상 작동하니 주의한다.CHECK 6 직사광선 차단∨ 적절한 차광으로 냉방부하 줄이기에어컨의 열교환(냉방)은 실내기와 실외기 양쪽에서 이뤄진다. 둘 다 직사광선을 맞으면 뜨거워져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며, 실외기는 심한 경우 화재로 이어진다. 부차적으로는 실내기에 직접 닿으면 변색 등으로 노후감이 커지기도 한다. 처음 설치할 때 상대적으로 그늘진 공간에 배치하고, 흡·배기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실외기용 가리개 등을 둔다. 실외기가 위치한 장소가 지나치게 덥다면 주변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방법이다.CHECK 7 장마철 대비∨ 장기간 외출 시 에어컨 콘센트 분리 ∨ 태풍 예보 시 실외기 고정 확인장기간 휴가나 주말주택 등 집을 오래 비우는 상황에는 차단기를 내리거나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이 좋다. 잠재적인 대기 전력 소비를 줄이는 것도 이유지만, 교외 지역처럼 건물이 많지 않은 환경이라면 의외로 장마철 낙뢰가 에어컨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실외기 자체는 외부 수분 노출에 어느 정도 대비가 되어있지만,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폭우 때는 문제가 생긴다. 많은 비가 예상되면 마찬가지로 차단기를 내리거나 플러그를 뽑아둔다.뿐만아니라 태풍과 같은 강한 바람에 실외기가 약하게 고정되어있는 경우 낙하해 주변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태풍 전에는 설치 구조물이나 기기 자체의 고정을 확인하고 로프 등으로 미리 보강하도록 한다.TIP. 열회수환기장치는 어떻게 청소하나요? 에어컨처럼 열회수환기장치도 청소가 필요하다. 프리필터(큰 먼지용)는 6개월에 한 번씩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털어주고, 미세먼지필터는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해준다. 급기, 배기구가 나뉘는 경우 급기 필터만 교체하는 경우도 있는데, 종종 배기구로 공기가 역유입하며 먼지가 유입되는 일이 있으므로, 되도록 모두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장치가 오래되어 규격 필터를 구하지 못할 때는 필터 재단업체에 맡기면 어렵지 않게 수급할 수 있다. 한편, 열교환소자는 먼지 정도만 털어주고 물청소는 금물. 덕트는 5~10년 단위로 전문청소를 맡긴다.SHORT Q&A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⓵ 가장 흔한 이유는 곰팡이다. 에어컨 날개 부분을 휴대폰 라이트로 비췄을 때 검은 점이 보이고, 쉽게 닦인다면 보통은 곰팡이다. 날개에서 곰팡이가 보이면 증발기(냉각핀)에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증발기 곰팡이는 자가 세척이 어려우므로 전문가를 부른다. ⓶ 전문가가 에어컨 청소를 할 때 냉기를 발생시키는 증발기와 드레인(물받이)을 약품 처리하게 되는데, 이때 약품이 잔류하는 경우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통상 작동하면 증발기에 맺히는 이슬로 서서히 씻겨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편이다. ⓷ 제품에 따라서 증발기에서 알루미늄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새 제품인데 송풍모드로 작동할 때 냄새가 난다면 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냉방모드로 작동하면 점차 없어지는 편이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교체 받는 것을 권한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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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좁은 도심 주택에서도 풍성한 정원을 누리는 방법
제약은 있지만, 도시에서 편리하게 꾸릴 수 있는 정원GOOD IDEA↑도시에 위치한 주택이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마당이 좁다면 수직정원은 부족한 초록을 보충할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식물이 부족한 도시 풍경에서 도심공원으로서의 기능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수직정원이라면 신체적인 불편에서 생기는 관리 고민 상당 부분을 덜어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더 빠르고 편리한 작업이 가능하기도 하고요.↑수평으로 펼쳐지는 일반적인 정원과는 달리 수직방향으로 형성하면 정원에 부족할 수 있는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수직정원 구조물 그 자체에 디자인 요소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공사가 부담스럽다면 주머니 형태의 간편한 수직정원 장치도 효과적입니다.↑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도 수직정원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축물의 외벽에 수직정원을 적용하는 경우 식물 자체가 만드는 그늘과 냉각효과로, 태양광으로 인한 과도한 열을 줄여 여름철 냉방부하를 줄일 수 있습니다.BAD IDEA↓본격적인 수직정원을 갖추려면 수직 구조물이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흙 하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늘 물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수 처리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때문에 땅 위에 정원을 꾸리는 것 보다는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식물에게도 쉽지 않은 환경입니다. 뿌리가 자라는 만큼 줄기나 잎도 자라는데, 식물이 클 물리적 공간 자체가 넉넉하지 않아 생육 수준이나 키울 수 있는 수종이 제한적입니다.↓수직정원은 흙 분량이 적어 직사광선에 노출된다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그만큼 수시로 물을 줘야 하고, 또 배수를 위한 설계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자주 물을 주기 어렵거나 높은 수직정원인 경우 급수시스템을 따로 갖춰야 하는데, 이는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별도의 수직정원을 만들기 위한 구조물은 한편으론 그 반대편에 그늘을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부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음지 식물을 적절히 쓰는 조경 계획이 필요합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6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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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계약서에도 없었던 추가공사대금, 이것도 건축주가 내야 하나요?
공사가 끝나고 대금까지 치뤘다고 생각한 찰나 건축주에게 남은 추가공사대금 청구서. 달라는 대로 줘야할까, 따져봐야 할까?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분쟁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주요한 원인 하나는 바로 추가공사대금 관련 분쟁이다.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추가공사대금과 관련된 분쟁은 공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발생할 수도 있고, 공사가 완료된 이후 정산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추가공사대금 관련 분쟁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면적·공정… 추가공사가 생기는 다양한 이유공사 도중에 계약상 공사 범위를 넘어서 추가로 공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추가공사는 여러 이유로 발생하는데, 첫 번째 유형은 처음 공사와 동일성을 유지하면서 양적으로 넓어지는 경우 즉, 공사 면적이 넓어지는 현장을 가리킨다. 두 번째 유형은 골조 공사만 계약했다 마감 공사까지 추가로 맡기는 등 공사의 동일성을 넘어 다른 공정까지 시공하는 경우다. 또한, 공사 범위는 같지만, 자재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공사금액이 높아지는 경우도 넓은 의미에서는 추가공사로 보기도 한다.추가공사는 추가공사에 대한 상호 약정으로부터물론, 시공사가 계약상 공사 범위를 넘어서 추가공사를 했다고 건축주가 시공사에 추가공사대금을 무조건 지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공사도급계약은 주로 계약 체결 당시에 미리 공사비를 추산하여 그 견적 금액에 이윤을 더하고 공사대금을 확정하는, 이른바 ‘정액도급계약’ 형태로 체결이 된다. 이 정액도급계약은 공사의 완성 결과, 처음 공사도급금액의 견적 당시 예상하였던 것보다 공사비를 적게 썼다고 건축주가 도급 금액을 깎을 수 없듯, 시공사 입장에서도 공사도급금액보다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었다고 일방적으로 도급금액을 늘려달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즉, 건축주의 추가공사대금 지급의무가 인정되려면 단순히 시공사가 추가공사를 했다는 사실 이외에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추가공사대금 지급에 관한 별도의 약정이 있어야 한다.추가공사범위는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늘어날 수 있다.판례 (대법원 2006. 4. 27. 선고, 2005다63870) 총 공사대금을 정하여 한 공사도급계약의 경우 도급인(건축주)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급인(시공사)에게 당초의 공사대금을 초과하는 금원을 공사대금으로 지급할 의무는 없다. 다만 수급인이 본 계약 내용에 없는 추가공사를 했다면 그에 대한 추가공사비를 지급할 여지가 있을 뿐이다. …(중략)…공사내용의 변경, 추가로 인한 추가공사비의 지급을 위해서는 준공된 공사의 내용에 당초 계약에 없던 추가적인 공사가 있었고, 그에 관해 원고와 피고(도급인과 수급인) 사이의 합의가 있었음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문서가 없어도 상황에 따라 인정받는 추가공사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추가공사대금 지급 의무는 건축주와 시공사 사이의 추가공사 약정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추가공사가 이루어질 때 이에 대한 약정이 문서화되지 않고 말로만 이루어지거나, 시공사 입장에서 당연히 건축주가 지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별도의 약정 없이 진행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추가공사 약정이 구체적으로 문서화 되지 않는 것도 적지 않아 결국 추가공사대금 지급의무에 관한 분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추가공사대금 지급 의무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되는 경우, 법원은 추가공사 ‘합의서’가 없다고 추가공사 약정을 무조건 부정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문서화된 약정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공사도급계약의 목적, 시공사가 추가·변경공사를 하게 된 경위, 추가·변경공사의 내용, 물량내역서나 산출내역서와의 비교, 건축주의 공사 현장 상주 여부, 추가공사에 소요된 비용이 전체 공사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율 등 제반 사정을 종합하여 추가공사 약정의 인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무효 계약이 있어도 실제로 공사했다면 ‘추가공사’한편, 추가공사대금 지금과 관련한 분쟁을 원천 차단하려고 건축주와 시공사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특약사항을 통해 ‘일체의 추가공사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별도의 문구를 넣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공사도급계약상 그와 같이 추가공사를 인정하지 않는 약정을 한다고 모든 경우에 추가공사대금 지급 의무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추가공사를 인정하지 않는 약정을 계약서에 넣더라도, 건축주와 시공사는 계약 체결 이후 공사 도중 개별 공사에 대해 추가공사 약정을 할 수 있다. 또한 설계도서의 내용과 공사 현장의 상황이 달라 설계변경이 필요하거나, 원래의 공사도급계약의 범위를 벗어나 증축하게 되는 등 건축주의 귀책 사유에 의해 공사대금이 증액된다면 건축주가 추가공사대금 지급의무를 지게 된다.분쟁 예방을 위한 시공사와 건축주의 대책실제로 공사현장은 처음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당시 예상했던 내역 그대로 공사가 완료되는 경우보다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하여 일부가 변경되거나 추가공사가 발생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추가공사가 진행되면, 건축주와 시공사는 추후 이에 관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때마다 1)해당 공사가 당초 약정된 공사범위를 초과하는 추가공사인지 확인하고, 2)추가공사대금 지급에 관하여 서로 구체적인 합의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추가공사 약정은 건축주와 시공사가 간단한 확인서를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공사 입장에서 약정 범위를 초과하는 공사가 필요한 경우 건축주와 추가공사대금 지급에 관한 확인서를 작성해야 한다. 확인서 작성이 어렵다면 적어도 건축주의 지시 또는 필요에 의한 추가공사라는 점에 대한 증거(건축주와 대화 녹취, 공사일지에 구체적인 추가공사 경위 및 내역 기재 등)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건축주 입장에서도 확인을 받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공사가 약정 범위를 초과하는 공사를 하는 경우, 시공사에서 이른바 ‘서비스 공사’라고 구두로 이야기를 하더라도 ‘해당 공사는 추가로 공사대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두어야 한다. 불가피하게 추가 공사대금을 지급해야 하는 공사라면, 추가 지급 공사대금의 범위에 대하여 구체적인 약정을 해두는 것이 좋다.도움말_ 허종택 변호사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10년 넘게 건축 로펌인 [법률사무소 집]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수료하였고, 현재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02-596-8263|www.lawzip.co.kr구성 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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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
자동 센서 수전, 바쁜 주방에 도움이 될까?
오염에 더욱 민감한 시기에 빛나는 위생적 해결책GOOD IDEA▲기존 수전보다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전을 사용하기 전 처음의 더러워진 손을 수전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손이나 물건을 씻을 수 있으니까요. 근래처럼 접촉에 민감한 때,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수전에 더욱 돋보이는 점입니다.▲물을 제대로 잠그지 않거나 틀어놓고 음식 손질을 하는 등 생활 속 여러 습관들은 물낭비로 이어지곤 하는데, 센서 수전은 손을 떼거나 간단한 제스처 만으로도 물을 완전히 잠글 수 있어 새는 물을 최소화합니다.▲편의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종종 두 손을 모두 사용해 밸브에 손을 대기 어려울 때, 센서 수전은 보다 편리한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손이 모자라는 사람 뿐만 아니라 손 힘이 적은 노인이나 관절염 등으로 불편한 성인, 아이들에게도 손쉬운 작동을 도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주방이나 욕실 수전에도 활용도가 높습니다.▲자동 센서 수전은 단순한 센서 이상으로 다양한 기능을 갖췄습니다. 일정 시간 이상 물이 틀어져 있으면 자동으로 잠그고, 항상 미리 설정한 최적의 수온을 맞춰줍니다. 근래에는 음성인식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과 결합되었습니다.BAD IDEA▼센서 수전은 눈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는 일반 수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하부 공간에서는 일반 수전보다 공간 소요가 큰 편입니다. 컨트롤박스(PCB)가 들어가 이를 감춰야 하기 때문인데, 근래 출시되는 수전은 박스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긴 하지만, 없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물리적인 조작 손잡이나 스위치가 함께 있는 제품이라면 하부 컨트롤박스를 제어해 일반 수전처럼 쓸 수 있지만, 센서만 있는 자동 수전이라면 정전이나 건전지 방전 시 수전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단순히 기계적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일반 수전과는 달리 센서를 사용하는 수전은 전자장치의 적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잔고장이나 오작동이 많은 편입니다. 또한, 간단한 터치나 움직임 감지만으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종종 반려동물에 의한 실수가 생기기도 합니다.▼센서 감응 거리나 감도 설정에 따라서는 사용이 무척 불편합니다. 사람마다 습관이나 신체적 길이에 차이가 있는데, 센서는 이를 고려하지 않아 한번에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잠금 장치가 없다면 수온이나 수압 조절을 따로 할 수가 없다는 점도 선택이 망설여지는 이유입니다.구성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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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주택에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도심 리모델링 탐구
수십년 전 공법으로 지어져 그만큼 주택으로 쓰인 건물을, 요즘 기준에 맞춰 수익형 시설로 바꾼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뜯을수록 쏟아지는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본다.PART 1연희동 프로젝트의 출발▶ 70~80년대 흔히 보이는 단독주택 양식으로, 겉보기에는 큰 이상이 없었으나 철거하면서 균열과 침수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났다.연희동 주택은 햇수로 치면 준공 47년째를 향해가고 있는 건물이었다. 건축주는 이 주택을 경매로 낙찰 받았는데, 직전까지도 연희동의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한다.이때 건축주와 한차례 호흡을 맞추며 건축 경험을 가졌던 ‘부경종합건설’의 이남경 대표는 조심스레 OK 사인을 보냈다. 주변 연남동, 상수동까지 상권이 포화되어 연희동으로 움직일 조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이 대표는 “코너땅이었기에 상업적 가치는 더 높았고 주변으로 유료주차장과 마트주차장이 있어 주차장 확보에 대한 상업적, 법적 부담도 떨칠 수 있었다”고 당시를 소회했다.1 > 위에서 내려다 본 연희동 프로젝트. 붉은 지붕이 대수선한 본관, 천창이 나 있는 검은 컬러강판 지붕이 증축한 신관이다.이 대표는 확보 가능 면적을 계산했다. 코너땅에, 전체 면적에서 가각전제로 희생되는 면적은 0.6평 정도였다. 증축할 여유도 있었다. 본채의 지하층 하나, 2·3층을 묶어 둘, 신축한 별채에 셋, 총 3개 세대에 110여 평이라는 공간을 임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2 > 1층처럼 보이는 주택의 지하층 부분은 별도의 세대로 분리하고 도로변으로 출입구를 냈다.PART 2리모델링에서 만난 암초지금까지 도심 협소주택과 리모델링 등을 다수 경험했던 이남경 대표지만, 연희동 프로젝트에는 혀를 내둘렀다. 연희동은 비교적 중산층이 사는 동네였으니만큼 구조가 잘 잡혀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해체하면서 본 건물의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던 것. 내력벽을 받쳐줘야 할 보는 곳곳이 끊겨있었고, 내력벽도 제 구실을 한다고 보기 어려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부분은 지하실로, 층고 확보를 위해 바닥을 철거하자 물이 차오르기까지 했다. 손해를 감수하고 신축할까 고민도 있었지만, 다행히 침수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아 기술적으로 해결이 가능했다.4 > 주택의 마당은 주차장 등으로 만드는 대신 나무 한 그루와 함께 정원을 살렸다. 마당 앞은 석재 벤치를 두어 누구나 와서 쉬어갈 수 있다.5 > 증축부의 측면. 이 주택의 모든 창과 폴딩도어의 프레임은 아이보리 컬러를 지정색으로 해 주문생산했다.증축한 별관의 경우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구청 심의로, 초기 본관 높이와 같게 설정하려했던 계획은 다소 변경돼 약 1m 정도 낮아진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여기에 본관과 무리하게 연결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좁은 면적을 높은 층고와 천창으로 극복했다.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새롭게 변한 모습으로 거리를 밝히고 있는 연희동 프로젝트. 이제 주택이 아닌 멋진 가게로, 갤러리로, 쉼터로 새로운 제2의 건물생(生)을 맞이하게 되었다.6 > 기존 7cm 두께에서 보강된 슬래브. 위로는 경사지붕과 개구부 보강이 보인다.(왼쪽) 7 > 지하 철거 중 침수가 발생해 독립기초 (H빔 하단부)를 처음보다 더 보강했다.(오른쪽)8 > 1층 내부 모습. 2층 내력벽의 구조를 받치기 위해 1층 천장에는 해당 부분에 H빔을 두 줄씩 배치했다. 슬래브를 부분 철거하고 2층 H빔과 직접 연결해 강용접했다.PLANBASE – 52.99㎡(위) / 1F – 146.92㎡(아래 왼쪽) / 2F - 124.72㎡(아래 오른쪽)① 근린생활시설1 ② 근린생황시설2 ③ 근린생활시설3 ④ 화장실 ⑤ 테라스REMODELING INFO대지위치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129-6대지면적294.90㎡(89.36평)|지역지구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면적146.92㎡(44.52평)|연면적271.62㎡(82.3평)건폐율49.82%|용적률92.11%구조기초매트 보강 위 H빔 기중 및 보 구조 보강 + 각층 슬래브 콘크리트 보강외부마감재 지붕 – 갈바 위 지정색 도장, 방킬라이, LED바 조명 마감 / 벽 – 홍고파벽돌 위 발수코팅, 고홍석 30T 잔다듬창호LG하우시스 지인 슈퍼로이 아르곤 가스 적용 24mm, 아이보리 지정색 분채도장설비㈜세계설비|구조오한길 구조사무소|설계봉산 건축사사무소시공㈜부경종합건설 02-3144-4500www.bkbuild.comPART 3리모델링 대수선 시공 노트내부 마감 철거 공사| 내장 마감에 대한 철거가 이뤄졌다. 벽에 금이 간 부분은 크랙 게이지를 설치해 공사 중 변화 여부를 체크했다.지하 1층 내부 철거| 지하 1층의 내장 마감, 벽체 등의 철거가 진행되었다.독립기초 앵커링 및 H빔 시공| 철근을 배근해 구성한 독립기초 위에 앵커를 시공하고 H빔을 세운 후 빔과 접합부에 전체 용접을 시행했다.지하 기초 철거| 지하 1층은 층고가 낮아 기초를 약 80cm 정도 더 파냈다. 이때 물이 차올라 물을 빼면서 독립기초를 보강해야 했다.지하 잡석다짐 및 타설| 집수정으로 수위가 잡히자 잡석다짐 후 버림 1회–배수판– 철근배근-타설–방수미장 순으로 시공했다.내부 H빔 보강 및 용접| 지하부터 2층까지 슬래브 일부를 해체해 전층 H빔 보강했다. 수평·수직 확인 후 접합부 CO₂ 강용접하였다.내력벽 철거| H빔 최종 시공이 마무리되면 빔과 슬래브 사춤이 완료되어있는지 확인 후 나머지 내력벽을 철거한다.슬래브 신설 + 개구부 보강| 두께 7cm도 안될 정도로 슬래브가 약해 신규 슬래브를 구성하고 지붕은 빔 보강이 어려워 개구부를 보강했다.지하 집수정 + 지상 미장| 지하 집수정을 2곳 신설하고 지상층 미장 마감을 진행했다. 미장 시각을 잡기 위해 코너비드를 이용했다.TIP 현장관리인 배치를 확인하세요!현장관리인은 5억원 이상 현장은 1인 1현장, 그 미만이어도 1인이 2현장을 초과할 수 없으며, 2현장도 각각 건축주에게 상호 허락을 받아야 한다(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제35조). 현장관리인의 부재는 작업자들의 실수와 안전사고, 하자로 직결되는 만큼, 현장 불시 방문 시 의심스러운 부재가 여러 번 확인된다면 이를 지적하고, 반드시 ‘추가배치확인서’를 확인하도록 한다.CHECK LIST원활한 리모델링을 위한 건설사 선정 요령□ 자금 사정은 괜찮은 곳인가- 종합건설업면허 소유 기업이라고 해도 의외로 자본이 잠식된 상황인 곳도 적지 않다. 국세, 지방세 완납증명, 공제조합 출자 계좌 예치금 상황, 건설업등록증 사본, 법인 등기부 등본 등을 요구해 확인해야 한다.□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가- 연면적 200m²를 넘는 리모델링(대수선)은 건설산업기본법 제41조에 의해 종합건설면허 시공사가 시행해야 한다. 종종 일반 인테리어 회사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원칙적으로 불법시공에 해당한다.INTERVIEW“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 면적 계산으로 결정하라”이남경 대표이사 부경종합건설Q 협소주택, 리모델링 등 힘들기로 유명한 프로젝트들을 많이 맡아왔다.처음에 어려운 공사를 맡아 하다 보니 그게 꼬리를 물고 이어진 것 같다. 이젠 다른데서 못해서 건너온 프로젝트 중에선 가끔 ‘할만한데?’ 싶은 순간도 가끔 생기고(웃음). 최근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에는 건물 벽 한쪽을 전부 헐어내 리모델링하는 현장도 있다. 리모델링이라는 게 변수가 참 많아 방심할 수 없는 작업이다.Q 그런데도 리모델링을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면적’ 문제가 가장 크다. 과거 건축법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신축을 하면 새 건축법을 적용받지만, 리모델링을 하면 일부는 과거 건축법 그대로 이어받기 때문에 해당 면적을 그대로 쓸 수 있다. 신축이라면 의무 주차장을 넣다가 쓸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드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보통 리모델링이 이뤄지는 지역들은 땅값이 대체로 높은 도심인 것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Q 리모델링 시 주차장을 꼭 넣어야 하나주차 기준은 당시의 건축법 기준을 따라가고, 증축으로 면적이 늘지 않았다면 추가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추가분은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증축되는 면적이 134㎡ 늘어날 때마다 의무 주차면수가 1대씩 늘어나는데, 문제는 반올림이다. ‘추가면적÷134’가 0.5 이상이면 무조건 한 자리다. 그래서 증축 면적을 결정할 때도 이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주차장 안 만드는 것이 이득은 아니다. 임대인이든 손님이든 주차장이 없어 건물에 대한 매력이 떨어진다면 그것도 문제다.Q 상가 리모델링과 주택 리모델링은 어떻게 다른가건축주 입장에서 주택은 관리가 상대적으로 상가보다 어려운 편이다. 상주하는 세입자를 관리해야 하고, 계약이 끝날 때마다 재투자 개념으로 인테리어 등에 비용을 써야 한다. 하지만, 상가는 적어도 임대 기간에는 임대인이 직접 관리하게 되고, 계약 종료 시에도 시설 원상복구가 원칙이니 주거용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다만, 세금은 상가보다 주택이 적어 절세를 위해 주거공간 51%, 상공간 49% 같은 식으로 조정하기도 한다.Q 리모델링 대상 건물을 보는 법이 따로 있나사업성 외 건축 차원에서는 창문이나 방문을 유심히 봐야 한다. 만약 문틀이 휘어져서 반쯤 닫히다 마는 경우, 지반침하로 건축물이 이미 기울었을 확률이 높다. 구조적인 문제로 침하가 이뤄지고 있다면 리모델링을 포기하고 신축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취재 _신기영,사진_변종석ⓒ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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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정화조 시설, 언제 어떻게 청소하나요?
"대부분은 1년에 한 번, 지자체에서 청소 안내문이 온다."정화조는 정기적으로 청소 및 수거를 해줘야 합니다. 정화조로 들어가는 오수에는 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물질이 섞이게 되는데, 이는 정화조 내의 침전조(이물질을 가라앉히는 부분)와 부패조를 거치면서 쌓이게 됩니다. 정화조의 용량이나 방식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지만, 사용하면서 이물질이 차오르게 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이물질이 딱딱하게 굳거나 막히면서 정화조의 성능이 저하되는 등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이물질을 비워줘야 하는데, 여기에서 흔히 떠올리는 초록색 정화조 청소차가 등장하게 됩니다.정화조 청소는 ‘주말주택이라 적게 쓰니 오래 뒀다가 청소해야지’하는 식으로 청소 주기를 임의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청소는 ‘하수도법 제39조’나 ‘하수도법시행규칙 제33조’ 등에 규정되어, 규모가 큰 시설이나 관광숙박 등의 목적일 때는 6개월 내에 1회, 일반적인 단독주택의 경우 연 1회 이상 청소를 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화조 청소에 아주 민감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준공 후 1년쯤 되면 지자체로부터 지역마다 형식은 다르지만, 청소 요금과 구역별 정화조 청소업체 리스트가 담긴 안내문을 받게 됩니다. 이때 안내문에 나오는 청소업체에 연락해 청소 일자나 시간 등을 조율하고, 청소업체가 와서 건축주 입회하에 청소와 분뇨 수거를 진행하도록 합니다.물론 정화조 청소에는 비용이 부과됩니다. 정화조 청소차에는 계량기가 부착되어있어 현장에서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지역마다 정해져 있는 것이 다른데, 예를 들어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 1,000ℓ까지 기본요금으로 33,017원, 100ℓ 초과할 때마다 1,929원이 부과되고, 서울시 도봉구의 경우는 0.75㎥(1㎥=약 1,000ℓ)에 22,500원, 0.1㎥ 초과할 때마다 2,116원, 수수료로 금액의 7%가 부과되고 있습니다.한편, 현장에서는 임의로 그 지역에 정해진 청소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가 처리를 하거나, 청소가 어려운 현장이라는 이유 등으로 요금을 추가로 받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불법으로 지자체에 신고하면 제재와 정정을 받을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취재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5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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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집에 쓰이는 구조목, 스펙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인증 도장으로함수율, 수종, 등급 등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단적으로, 구조목의 등급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는 표면에 찍힌 인증 도장으로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북미산 구조목이 많이 들어오니 이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그림에서 보면 우선1번은 이 등급을 매긴 검사 기관을 가리키는 표시입니다. O.L.M.A.(온타리오목재협회) 등 약자나 로고로 표시합니다.2번은 피죽, 옹이나 갈라짐, 모서리 각 등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등급 표시인데, 표기 방식이 지역이나 기관마다 조금씩 달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목조주택에 사용되는 구조재의 주요 등급으로는 ‘2&Btr’, ‘Square Edge’, ‘J-Grade’가 많습니다. 외벽 구조재 용도로 많이 쓰는 ‘2&Btr’은 #2&Btr, No2&Btr, 2COM&BTR, No2로, 내벽 구조재로 많이 쓰는 ‘Square Edge’는 No2, Primeum, Select, 표면이 깨끗해 인테리어 용도로 쓰기 좋은 ‘J-Grade’는 Royal, Golden, No1 등으로도 표시됩니다. 그리고3번은 등급 체계를, 4번은 제재한 공장의 일련번호를 의미합니다.5번은 구조재의 건조 방식이나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KD-HT’에서 KD는 인공건조라는 뜻이지만, 목재 수분(함수율)이 19% 이하라는 뜻을 갖기도 합니다. HT는 해충을 죽일 수준의 열처리가 되어있다는 것으로, 이 자리에는 S-Dry, S-GRN가 적히기도 하는데, S-Dry는 자연 또는 인공건조로 함수율 19%로 맞춘 목재, S-GRN은 함수율 19%를 초과하는 건조되지 않은 목재를 가리킵니다.6번은 목재의 수종입니다. S.P.F.는 Spruce-Pine-Fir의 약자로 가문비나무, 소나무, 전나무 북미 수종군을 말합니다. D-Fir(더글라스퍼), Hem-Fir(헴퍼) 등이 들어가기도 합니다.구조재에는 이렇게 ‘등급’과 함께 여러 정보가 표기됩니다. 만약 직접 구조목을 다루거나 확인해야 한다면 필요한 등급이나 함수율, 수종의 목재인지 인증 표기와 비교하며 직접 선택 및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취재_신기영| 일러스트_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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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7
오래된 외단열 미장 마감, 다른 외장재 덧붙여도 되나요?
건축주를 위한 알기 쉬운 Q&A면 정리 등 기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후 시공해야ⓒ라윤희스터코와 같은 외단열 미장 마감재(이하 미장 마감)는 시간이 지나면 갈라짐, 오염, 변색, 또 는 취향이 바뀌어 외장재 교체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전면적인 철거와 재시공은 쉽지 않은 일. 미장 마감 위에도 벽돌타일 같은 외장재를 덧붙일 수 있을까요?가능하지만, 몇 가지 점검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우선 색의 바램이나 눈물 자국 등의 외부 오염은 그 자체로 벽돌타일 등의 시공에 있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눈물 자국이나 바닥의 물 튐 얼룩 같은 경우는 창틀이나 지붕면 파라펫의 물끊기 부재, 짧은 처마, 물 튐 방지 미흡으로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으니 시공 전에 조치를 취해두는 것이 좋습니다.갈라짐이나 탈락, 뜸 같은 경우는 단열재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외부 충격 없이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단열재와 벽체 사이에 앵커 등 고정 장치 없이 부착돼 시간이 지나 떨어지는 현상의 여파일 수 있습니다. 이 때는 골조에 단열재를 앵커로 고정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갈라짐을 보수해둬야 합니다.기존 면의 정리와 보수가 끝났다면 시공을 원하는 면에 매쉬를 설치하고 초벌 미장을 합니 다. 만약 미장 마감면에 그대로 벽돌타일 등을 붙인다면 기존 면에서 발생하는 부스러기나, 이 발수 코팅 등이 외장재 접착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초벌 미장 후 벽돌타일은 그대로 부착해나가면 되고, 사이딩류 외장재라면 각재로 하지작업 후 시공합니다.한편, 치장벽돌 조적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벽 돌 조적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하단 기초와 벽체와의 고정을 위한 철물 시공이 필요합니다. 기초 시공은 불가하고 고정 철물 등은 외단열 훼손 우려가 커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미장 마감 위 덧방 시공에 대해 짚었지만, 현장에서의 판단은 상황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디자인 고민을 거쳐 재시공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취재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www.uujj.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의 기사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습니다. 무단전재, 복사, 배포는 저작권법에 위배되오니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1-06-07 09:27:1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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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5
컬러 그 이상의 기능으로 말하는 페인트를 만나다
벽지의 대안을 넘어 칠판 대용으로 쓰고, 바닥에도 칠하고 단열과 결로 방지까지 하는 다재다능한 페인트를 모았다.EXTERIOR & FUNCTIONAL1 차열열 차단 기능이 있어 실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방수와 크랙 방지 등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차열 페인트. 옥상에 칠하면 여름철 실내 평균 온도를 4℃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던에드워드 페인트 러스트올름 엘라스토머릭 루프 코팅2 방수욕실이나 베란다 등 물 쓰는 공간의 방수에 효과적인 수용성 탄성 도막 방수재. 일반 페인트처럼 사용이 간편하고 건조 속도가 빠르며, 탄성이 우수해 온도 변화나 진동에도 자체 대응한다. 마페라스틱 아쿠아디펜스3 단열 & 결로방지다공성 구조의 신소재인 실리카 에어로젤을 활용한 수성 아크릴 페인트. 에어로젤의 수많은 공기층이 열의 전달을 최소화하며, 파우더의 소수성으로 인해 도포면의 수분 흡수율 및 투과율이 낮아 결로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로바쉴드 그린&블랙INTERIOR1 자석 칠판아이방이나 거실 한 부분에 있으면 좋은 자석 칠판 페인트. 보통 하도로 자석 페인트를, 상도로 칠판 페인트를 따로 칠하지만, 이 제품은 올인원 방식이라 한번에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그나매직 올인원 페인트2 허브흙의 다양한 기능과 허브, 약재를 통째로 갈아 넣은 분말형 허브 페인트. 톨루엔·중금속·라돈·폼알데이드 프리 제품으로 환경부 프리미엄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토로라이프 허브소일3 규조토규조토를 조성물로 해 탈취, 공기 정화, 항균 등의 기능을 갖춘 천연 기능성 규조토 페인트. 미국 환경청과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가 인정하는 UL그린가드 골드 인증을 받았다. 홍성이엔지 이지골드 규조토 페인트4 바닥벽이나 천장 말고 바닥도 페인트칠이 가능할까? 냄새를 최소화한 1액형 수용성 에폭시 페인트는 4,000여 가지의 다채로운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는 바닥용 친환경 제품이다. 단, 바닥 난방 공간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벤자민무어페인트 플로어 앤 파티오5 유해물질 차단벽, 가구, 방문 등 용도에 적합한 투명 코팅제를 함께 시공하면 페인트의 치밀한 도막이 기존 자재의 산소와 수증기는 통과시키되, 폼알데하이드를 비롯한 VOCs가 도막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또한, 건축구조물의 유해물질 방출까지 차단한다. 세이프코트 제로 VOCs6 타일주방, 거실, 침실 등 벽면에 부분적으로 부착하는 타일 위에 직접 칠하는 타일 페인트. 혼합 과정이나 별도의 경화제 없이 개봉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강남제비스코㈜ 드림코트 타일셀프 페인팅을 앞둔 건축주를 위한 TIPQ. 페인트 성분을 따질 때 꼭 봐야 하는 인증이나 표지는 무엇인가?국내 제품 기준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환경마크 인증(환경표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부여하며 제조부터 소비,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소비 자원, 환경 영향에 대해 인증하는 국가 공인제도다. HB마크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같은 실내 공기 오염 물질 방출량이 적은 제품에 한국공기청정협회가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인증이다. 클로버 3개는 양호, 4개는 우수, 5개는 최우수 등급이다.Q. 실내 셀프 페인팅 시 건축주가 유의해야 할 점은?기능도 중요하지만, 컬러 역시 처음 선택하는 건축주에게 어려운 부분. 내가 선택한 컬러가 넓은 면적에 칠해진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페인트가 칠해진 다양한 콘셉트 룸 또는 매장을 방문해 느낌을 확인하거나, 무료로 신청 가능한 컬러칩을 받아본 뒤 조명과 채광 아래에서 색상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시공할 때는 작업 면을 깨끗이 청소하고 보양해야 하며, 각 제품이 안내하는 권장 도장 횟수와 건조 시간 등을 충분히 숙지해 한번에 두껍게 칠하기보다 얇게 여러 번 작업한다.구성_조성일 사진_브랜드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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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초보자도 따라하는 토지 개발 체크리스트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꾸리며 살고 싶다면? 혼자 집짓고 살기에는 땅이 너무 크다면? 그러면서 수익성도 창출하고 싶다면? 땅을 주택 단지로 만드는 과정을 짚어보며 토지 개발에 한 발짝 다가가 보자.풍광 좋고 공기 맑은 시골의 전원주택을 많은 사람들이 꿈꾸지만, 그 집이 올라갈 땅까지 고민하는 이들은 드물다. 하지만, 도시와는 달리 택지 기반부터 만들어나가야 해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난감함의 연속일 수 있다. 부지 선정부터 인허가, 토목공사, 등기와 분양까지 토지 개발을 네 단계로 정리해 핵심 체크리스트와 함께 훑어본다.STEP 1. 부지 선정 및 사업 계획 → 먼저 땅의 개발 가능 여부 분석☑ 개발 및 건축 가능한 면적 ☑ 땅 형태 ☑ 허가 가능성 ☑ 접근성 ☑ 분할 계획 ☑ 개발 자격제아무리 좋은 땅이라도 개발이 가능해야 한다. 이는 크게 제도적 가능성과 수익적 가능성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우선 제도적으로, 지목이 산지(임)나 농지(전, 답, 과)인 땅에는 주거용 집을 지을 수 없다. 때문에 이 땅이 산지나 농지에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로 용도 변경 할 수 있는지, 그 과정이 어렵지는 않은지, 전체 면적 중 어느 정도나 개발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면 ‘농업진흥구역’으로 지정된 토지의 경우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로의 전환이 거의 불가능하고, 그 외의 땅이라도 지자체에 따라서 허가가 까다로워질 수도 있다.수익적으로는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지, 수요가 얼마나 발생할지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땅 형태는 토목공사 비용에 큰 영향을 준다. 경사지에 조성되는 경우가 많은 전원주택 단지는 관련 토목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분할 계획도 수익성에 영향을 준다. 분할은 예상 건축 규모나 외부 공간 이용에 따라 고려할 수 있는데, 약 1,000평이라면 도로 지분까지 포함해 5~8세대(125~200평) 정도 분할을 권한다. 수익성은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분양가 대비 ‘땅값 + 개발비(인허가, 토목공사, 분양 비용)’가 1/3 이하여야 괜찮다고 보는 편이다. 한편, 1,000평 규모로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1만㎡ 이상 토지의 개발이라면 일정 자본금과 전문인력을 충족해야 하는 부동산개발업 등록이 필요해 직접 개발이 어려워진다.TIP.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토지 개발 면적에 따라 소규모환경영향평가나 문화재지표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최소 5,000㎡ 이상일 때, 문화재지표조사의 경우 해당 토지의 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높거나 30,000㎡를 초과하면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다만, 문화재지표조사의 경우 올해부터 국가에서 조사비용 전액을 지원한다.STEP 2. 인허가 및 설계 → 토목 설계와 농지보전분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의 계산☑필요한 서류 ☑인허가 비용 ☑설계비 ☑개발행위허가개발행위허가(인허가)를 위해선 토목 설계와 측량 작업이 필요하다. 이 업무는 통상적으로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서 진행하며, 인허가 대행은 행정사나 변호사도 맡아 할 수 있다.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서는 가분할도를 포함해 피해방지계획도, 구적도, 토지이용계획도, 현황도 외에 허가에 필요한 여러 설계도를 제작해 인허가에 들어간다. 설계사무소에 따라 다르지만, 비용은 평당 1만원 내외 정도로, 지역이나 지목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와 별도로 인허가 비용에는 각종 수수료가 발생하며, 그중 농지보전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가 중요하게 다뤄진다. 농지보전부담금과 대체산림자원조성비는 성격은 비슷하지만, 계산방식은 조금 다르다. 농지보전부담금은 개별공시지가의 30%로 계산하고, ㎡당 최대 5만원을 넘지 않는 것과 달리, 대체산림자원조성비는 매년 공시되는 단위면적당 금액에 개별공시지가의 1%를 더해 전용 면적만큼 곱해 계산하게 된다.각종 인허가 비용을 납부하면 바로 대지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라 전용(개발)허가증을 받고 준공 이후에 대지로 전환하게 된다.단위면적당 금액 · 2020년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단위면적 금액(1㎡) : 준보전산지 5,190원, 보전산지 6,740원, 산지전용·일시사용제한지역 10,480원문화재 발굴 지원은 신청이 몰리는 경우 예산 상황에 따라 착수 시일이 늦어질 수도 있다. STEP 3. 토목공사 → 기존 인프라부터의 거리, 단지 내 도로 설계 고려☑ 성토·절토, 옹벽공사 ☑ 상·하수로 공사 ☑ 단지 조경 공사 ☑ 가스 인입 공사 ☑ 전기·통신 인입 공사 ☑단지 내 도로 공사개발행위허가가 나면 이제 본격적인 토목공사가 시작된다. 필지별로 구분해 성토와 절토, 옹벽 공사 등이 이뤄지며,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통신 등 기반 시설이 설치된다.이중 중요한 부분이 단지 내 도로다. 도로 폭은 건축법상으로는 너비 4m를 충족하면 되지만, 단지 내 차랑 이동 편의상 6m 너비, 경사(구배)는 10% 이내로 잡는 것을 권한다. 만약 그늘지는 경사면의 도로라면 겨울철 안전을 위해 더 완만한 경사를 갖추는 것이 좋고, 아스팔트 포장을 하면 도로 표면 수분 문제나 차량 소음을 줄일 수 있다.한편, 도시가스나 상수도 같은 인프라는 도시 공급망으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설치비용이 높아지거나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선 지하수, LPG 저장시설 등으로 대체해야 할 수 있다. 이는 전기·통신망도 비슷하다. 인근에 다른 마을이 없다면 전기나 통신선을 끌어오는 데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상황마다 다르지만, 대략 마지막 전신·통신주로부터 200m가 넘으면 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전신주 필요 개수도 영향을 미친다.개발부담금은 필지 당 수백만원 이상이 될 수도 있어 분양자에게 전가하게 되는 경우 이를 미리 철저히 고지해야 잡음을 피할 수 있다. 일러스트Ⓒ라윤희STEP 4. 등기와 분양 → 분필 등기와 개발부담금 납부 상황에 주의☑ 지목 변경 마무리 ☑ 분필 등기 ☑ 개발부담금 납부 ☑ 실거래가 신고단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되면(준공) 농지나 산지였던 땅은 이제 집을 지을 수 있는 대지가 된다. 이후 측량을 통해 토지 분할 등기를 하고 필요에 따라 분양을 하면 된다. 분할 등기는 땅을 쪼개 지번을 매기는 것으로, 나라에서는 토지의 불필요한 분필을 막기 위해 제한을 두고 있다. 지적공사에 등록한 측량사무소에 신청하거나 설계를 맡긴 토목측량설계사무소에서 대행하게 되며, 약 2주 정도 걸린다.개발부담금은 도시지역의 경우 990㎡ 이상, 도시지역 외에는 1,650㎡ 이상 개발 허가를 받은 토지를 대상으로 부과되며 사업 준공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산출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개발부담금은 토지소유자(여기서는 개발자)나 분양 받은 사람이 납부한다.· 개발부담금 계산 ([부과종료시점의 지가] - [부과개시시점(허가 신청 시점)의 지가] - [개발비용] - [정상지가상승분]) × 25%TIP. 부동산 실거래 신고 기간 체크 필지를 거래할 때 부동산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진행하기도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부동산 실거래 신고로, 올해 2월 21일부터 60일이었던 신고 기간이 30일로 크게 줄었다. 여기에 거래가 취소되거나 가계약된 계약도 반드시 신고가 이뤄져야 한다.EPILOGUE. 분양 그 이후분양 후 좀 더 신경 써야 할 때가 분양 받은 사람들이 건축할 시점이다. 분양할 때 도로지분까지 함께 분양하는데, 도로가 공유지분으로 되어있지 않은 경우 단지 내 도로(토지)사용승낙 시 분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토지 분필과 분양 시점에 이를 잘 확인하고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단지 개발은 수많은 변수와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소규모라고 해도 전문가의 조언과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성공적인 분양과 마을 조성 그리고 이웃과의 즐거운 전원생활이 가능할 것이다.도움말 _ ㈜가야컨설팅 www.higaya.net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4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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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건식 오픈형 세면대, 보기만큼 유용할까?
손씻기가 필요한 동선 상에 두는 것으로도 습관 형성에 도움돼GOOD IDEA*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아침 시간 등 바쁜 상황에 동선을 분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에서 화장실을 쓰고 있더라도 바깥 세면 공간에서는 세수나 양치 등을 할 수 있어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곰팡이, 냄새 등의 상당수 원인은 습기입니다. 욕실에서 가장 수분을 수시로 사용하는 세면대만 바깥에서 사용하는 것으로도 물기로 인한 꿉꿉함은 훨씬 덜합니다.* 방수 처리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습식 공간은 방수공사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방수를 잘했더라도 방수해야 하는 면적이 넓어질수록 방수층이 언젠가 깨질 확률이 높습니다. 애초에 물 닿는 곳을 줄이는 게 최선의 방수입니다.* 배관은 미리 계획해야겠지만, 다이닝이나 파우더룸, 복도 등 동선상에 건식 세면대를 두면 수시로 손씻기가 수월합니다. 또한, 욕실에 할애할 면적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자투리 공간 등에 세면대를 건식으로 빼놓으면 좀 더 여유가 생깁니다.BAD IDEA× 오픈 건식 세면대를 만들면서 원목 하부장과 탑볼을 함께 쓰기도 하는데, 사용하다보면 탑볼과 하부장 사이에 물이 스며들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닦아내도 오래 쌓이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욕실이나 주방 등 원래 배관이 들어가는 곳에 설치되는 세면대라면 괜찮지만, 완전히 별개의 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라면 배관 설계도 잘 챙겨야 합니다. 다소 공사가 번거로워지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겠습니다.× 건식 세면대라고 해서 평소 동선에서 지나치게 외딴곳에 설치하면 애써 만들어놓고도 오히려 사용률이 낮아집니다. 세면대는 배수구와 수도관이 연결되어, 한 번 설치하면 장소가 불편하다고 옮기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설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세면대는 물을 쓰는 설비인만큼 환기가 원활하지 않은 구석진 곳은 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청소나 배수구 관리 등이 필요하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하게 하수구 냄새가 올라올 수 있는 등 불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취재 _ 신기영 | 일러스트_ 라윤희ⓒ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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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싱글하우스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부모님의 기존 주택 옆에 앉혀야 했다. 주차, 입구에서의 느낌, 주변 풍경을 고려해 남서쪽 끝에 자리를 잡았다.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는 콘셉트에 맞춰 기존 나무 사이에 건물을 배치하였고, 개방감 있는 수평창을 계획했다.FAMILY반려묘, 반려견과 함께 사는 건축주가 부모님 주택 옆에 추가로 짓는 집으로, 건축주와 부모님까지 사람 3인과 반려동물들이 머물 공간으로 상정되었다. 때문에 크지 않은 규모에 가성비가 좋은 경량철골조를 택하고, 동물과 공간 구분을 일부 할 수 있게 했다.HOUSE PLAN대지위치 충청북도 음성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857m2(259.69평)|건물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79.8㎡(24.1평)연면적 79.8㎡(24.1평) (다락면적 제외)높이 6.36m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철골조주요마감재 외부 – 스터코, 석재타일, 컬러강판 / 내부 – 석고보드, 자작나무 합판EXTERIOR가장 아끼는 단풍나무와 일상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폴딩도어와 데크를 계획했다.나무 두 그루와 수평 지붕, 창, 데크가 조화롭게 구성된 입구 전경DIAGRAMCONCEPT기존 나무를 지키면서, 반려묘, 반려견과 함께 지낼 수 있어야 했다. 여기에 건축주는 하나의 공간과 탁 트인 풍경을 명확하게 요구했다. 대지 주변에 펼쳐진 풍경처럼 수평으로 쭉 뻗은 공간과 집이라면 해답이 될 것 같았다. 단순한 공간으로 주변 자연을 최대한 끌어들이기로 했다. 자연과 살아가는 집이길 바라며, 농촌에서 자주 보게 되는 전통적인 ‘ㅡ’자형 또는 ‘ㄱ’자형 집과 길게 튀어나온 처마 등을 재해석하고자 했다.INTERIOR거실에서 바라본 주방과 침실. 다락방은 손님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거실 반대편에는 욕실과 현관을 뒀다. 그 위 다락은 수납이 가능하다.데크와 폴딩도어는 주방과 가까워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편리하다.집 전반에 두른 수평창은 개방감을 극대화한다.1. 나무와의 공존 부모님이 10년 이상 정성스럽게 가꾸어 온 앞마당의 나무들이 잘리거나 공사 중 상처 입는 것은 피해야 했다. 나무의 위치를 파악한 후 건물의 위치를 잡았다. 그중 건축주가 가장 사랑하는 남쪽 단풍나무가 보이는 곳에 데크를 배치하여 식당에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2. 수평창 자연과 항상 연결되기 위해 높이 1.2m의 수평창을 둘러, 화장실, 주방 일부, 보일러실을 빼고는 모든 곳에서 풍경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처마는 45cm 이상 돌출 시켜 여름의 강한 햇빛을 막아 냉방부하를 줄이고, 비 오는 날의 운치를 더한다. 3. 함께 사는 공간 연로한 부모님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고 내부 단차를 없애 휠체어나 침대로도 다락을 제외한 모든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반려견과 공간을 구분할 때에 대비해 주방에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창가를 좋아하는 반려묘를 위해서는 넓은 창턱을 계획했다.SECTIONPLAN1F - 79.8㎡ ATTIC – 45.9㎡ / ①현관 ②거실 ③주방 ④식당 ⑤침실 ⑥욕실 ⑦창고 ⑧보일러실 ⑨다락컨설팅_ 정구원 건축가 [디에이엘건축사사무소(DAAL)]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낭시건축대학(VDA)을 졸업하였다. 원도시건축, 260건축, chaix e& morel, 앤드건축을 거쳐 현재 디에이엘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였다. 소소하지만 필요할 때 주변에서 쉽게 찾는 ‘동네 건축가’가 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낀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주택을 설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만, 브랜드와 만나는 일도 즐겁게 하고 있다. 여러 주택 프로젝트와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010-7338-5861│https://blog.naver.com/artjounglyon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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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왜 우리 집엔 곰팡이와 결로가 생길까?
곰팡이와 결로는 그대로 둔 채, 멋진 마감재로만 덮은 리모델링. 과연 그 안에 사는 가족의 건강은 보장받을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자투성이 집을 매입해 직접 리모델링에 나선, 한 남자의 ‘3無’ 인테리어 도전기를 따라가 본다.짐작건대, 국내 아파트의 99%는 내단열 공법으로 지어졌을 것이다. 벽을 중심으로 실내에 단열재가 위치하면 내단열, 실외에 위치하면 외단열이라고 한다. 단순히 안과 밖, 공법상 차이일 뿐이지만,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아래 그림을 살펴보자.아래의 그림과 같이 내단열 시공법의 경우 외벽 콘크리트와 바닥 콘크리트가 만나는 부분(화살표)은 단열할 수 없다. 겨울에는 차가운 한기가,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가 화살표와 같이 실내로 들어온다. 이처럼 국소적인 부위의 열 손실이 나는 현상을 ‘열교’라고 한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하자가 겨울철 바닥과 천장 부위의 결로와 곰팡이이다.단열과 기밀을 기본으로 하는 아파트 리모델링은 소비재로 따지면 개별 맞춤형 주문 생산품이다. 남향이라도 층수가 낮아 주변 건물로 인해 그늘이 지는 집이라면? 도로에 인접해서 단열은 물론 방음까지 신경 써야 한다면? 즉, 리모델링 대상에 따라 그에 적합한 자재와 시공방법을 적용해야 한다.출처 :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하자 관련 질문/사례 게시판TIP. 사용하지 않는 방도 난방해야 곰팡이 막는다 간혹 난방비를 줄이고자 사용하지 않는 방의 난방 밸브를 잠가 버리기도 한다. 그럴 경우, 외벽과 닿아있는 바닥 부위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내단열의 구조상 외벽과 닿아있는 바닥 부위에 차가운 한기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를 막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일러를 가동하여 바닥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단열재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흔히 내단열에 쓰이는 단열재는 비드법단열재(스티로폼), 압출법단열재 (아이소핑크) 이 두 가지다. 비드법단열재와 압출법단열재의 가장 큰 차이는 물에 젖느냐 안 젖느냐이다. 단열재는 건물에게는 사람의 옷과 마찬가지여서 뽀송뽀송한 옷을 입으면 따뜻하지만, 축축하게 젖은 옷을 입으면 안 입은 것만 못하다.비드법단열재(좌) / 압출법단열재(우)그 사실의 확인을 위해 지금부터 간단한 실험을 해보자. 위 사진은 비드법단열재와 압출법단열재에 주사기로 검은색 색소가 첨가된 물을 주입해본 결과이다.단순 실험만으로 비드법단열재는 물이 사방팔방으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비드법단열재는 그 구조상 물이 통과된다. 물도 통과되는데 물보다 훨씬 작은 수증기(수증기의 크기는 0.0004㎛이며, 안개의 물방울 크기에 비해 250,000배 정도 작다)는 어떻겠는가? 공기 중의 수증기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끊임없이 비드법단열재를 투과하고 있을 것이다.건축물 내단열에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 수증기가 단열재를 통과하여 차가운 콘크리트 벽 표면에 맺힘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즉, 내단열을 할 때는 습기가 거의 통과되지 않는 압출법단열재가 적합하다는 의미다.내단열을 할 때는 습기가 거의 통과되지 않는 압출법단열재를 선택해야 한다.이미 생긴 곰팡이, 어떻게 해야 할까?곰팡이와 결로가 생긴 벽체에 추가적인 단열 공사를 하는 아파트가 있다. 이때는 단열 벽지 혹은 별도의 단열재를 곰팡이가 이미 핀 석고보드 위에 붙이고 눈 막음식으로 새로 마감을 한다. 그러나 단열 벽지 뒤쪽은 열을 획득하지 못해 더 차가워지며 습기 또한 완벽하게 막을 수 없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심각한 곰팡이를 유발하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추가적인 단열 공사를 한 지 1~2년 만에 다시 곰팡이가 피는 모습에 실망하는 건축주들이 많이 있다.추가 단열재가 열을 반사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상기와 같이 표시하였다.내단열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외단열이다. 하지만, 공동주택의 외벽은 세대별 소유가 아니므로 개별적으로 외단열을 적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개별 리모델링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내단열이다. 정광호이 글을 쓴 정광호 씨는 건축 현장에서 10년의 실무 경험을 쌓고, 판교에 직접 거주할 제로에너지주택을 지었다. 자연에너지 활용과 복사냉방 기술 등으로 겨울철 단열은 물론, 한여름 에어컨 없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이뤄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주임연구원으로, ‘소규모 건축물의 소비에너지 최적화 설계·시공 개발’ 연구 과제에 참여하며 올해 3월부터 일반 건축주와 인테리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성능기반 저에너지 리모델링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www.phiko.kr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3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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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설계제안 / 공간의 경계를 허문 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SITE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하는 해당 필지는 도로가 남쪽 방향에 있으며, 연속된 필지들 사이에 반듯하게 놓여졌다.FAMILY담양전원주택조합을 위한 단독주택 중 하나로 제안되었다. 부부와 성년 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전원주택임을 고려해 게스트하우스가 추가되었다.HOUSE PLAN대지위치 전라남도 담양군 / 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단독주택지구 대지면적 582.00㎡(176.05평) /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28.48㎡(38.86평) / 연면적 148.80㎡(45.01평) : 다락 면적 제외 건폐율 22.08% / 용적률 25.57% 건물용도 단독주택 / 최고높이 7.70m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 주요마감재 스터코, 벽돌SECTION①침실 ②서재/게스트룸 ③다락 가족실 ④주방PERSPECTIVE & CONCEPT2층으로 계획된 주택 모형. 서측 입면은 벽돌 패턴의 스크린을 통해 강한 석양에 대비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가운데 복도 공간의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남·북 양쪽 측면에 창을 내었다.개방적인 실내 공간기능의 최적화 단독주택 단지에서 나타나는 자기완결적인, 각자의 필지 안에 고립되어 서로 등돌리고 있는 주택들의 집합에 대한 대안으로써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목표로 한다. 형태적 완성이 아닌 기능의 최적화를 통해 모두가 어우러져 살기 좋은 집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주변과의 조화 완결된 형태가 아닌 통로(Passage)의 형상으로 주변과 이웃하며, 내부 지향적인 주택에서 벗어나 주변과의 관계를 통해 함께 완성되어간다. 집을 가운데 배치해 앞마당과 뒷마당을 나무들의 숲으로 활성화하여 조망과 더불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일자형 배치 일자형 배치를 통해 남향을 극대화하고, 적절한 실의 깊이와 중정으로 자연채광과 자연환기의 통로로서 향과 매스의 최적화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긴 형태에 따라 발생하는 내부의 복도는 항상 외부에 접하며 내외부를 넘나드는 공간 전개를 통해 공간의 경계를 허문다.DIAGRAMPLAN①현관 ②마당 ③거실 ④주방 ⑤침실 ⑥옥외 데크 ⑦서재/게스트룸 ⑧다용도실 ⑨화장실 ⑩욕실 ⑪갤러리 ⑫가족실건축가_ 김세진 [스키마(skimA)]영국 AA School의 Diploma 과정을 졸업하고, 이후 8년간 런던 Foster + Partners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세계 여러 곳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건축디자인으로 통합된 친환경과 구조 디자인의 방법을 탐구하고, 효율성과 환경과의 조화를 갖춘 건축의 순수한 기능성, 현대적 기술과 미학적 형태를 통한 회복에 관심 갖고 있다. 영국왕립건축사 및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현재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구조디자인 수업과 건축설계 강의를 하고 있다. 02-737-0223 | www.skim-A.com구성_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2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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