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메뉴 준비 중입니다.
Get Ideas
검색
RSS
포인트정책
Get Ideas 포인트 정책
글쓰기
5P
전체 339건 / 8 페이지
전체
클래식가구
Kitchen
BATH
BedRoom
Living
Dining
인기
2020.10.20
일조권과 조망권, 인정받기는 더욱 까다로운 그것
주택 생활의 질 상당 부분을 좌우하는 일조권과 조망권. 대체 어느 정도가 침해인지, 배상은 얼마나 해야 하고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일조권·조망권 쟁점을 변호사와 함께 정리해본다.건축허가가 떨어지면 무조건 OK? 대답은 NO!일조권은 주거공간에서 하루 중 일정한 일조 시간을 확보할 권리로, 3층 이하 단독주택에서는 분쟁이 드물지만, 그 이상 다세대주택이라면 상당히 중요하게 고민할 요소다. 일조권은 건축법 61조, 같은 법 건축법시행령 86조를 근거로 활용한다. 하지만, 이 조항들로만은 일조권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 두 법은 일조 시간이 아니라 ‘전용·일반주거지역 내 정북 방향으로의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건축물까지의 거리’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격거리 등의 조항은 일조량 확보를 위한 것이긴 하지만, 이를 준수해도 건축 환경적인 차원에서 종종 일조권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래서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는 일조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실제로 일조량에서 피해가 발생하거나 예상되면 그때 이의 제기를 받게 된다. 즉 건축허가가 일조권 이의 제기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완전한 보증이 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일조권을 보장받는 상태’란 무엇일까? 대법원 판례에서는 ‘사회 통념상 수인 범위(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않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다.일조권 침해를 인정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범위 (동지기준)오전 9시 ~ 오후 3시까지 6시간 중 연속 일조 2시간 이하오전 8시 ~ 오후 4시까지 8시간 중 총 일조 4시간 이하손해배상, 설계 변경 결정 따라 피해는 천지차이일조권 침해의 기준 자체는 명확하다. 문제는 침해로 판명될 때 ‘건축주나 시공사가 감당해야 하는 패널티가 무엇이냐’다. 법정 패널티는 크게 둘로 나뉜다. 1)일조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또는 2)건축 중지나 설계 변경이다.건물을 지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1)이 가장 낫다. 비용은 추가되겠지만, 건축 자체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조권 침해 사례에서의 손해배상액은 전체 공사 규모에 비하면 생각만큼 아주 크지는 않다. 2)는 건축주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다. 층수를 내리거나 건물의 모양을 바꾸거나, 심지어는 완성된 건물의 일부를 일조량 확보를 위해 철거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기도 한다. ‘설계 변경이 큰 문제인가?’ 생각할 수 있지만, 분양을 위한 공동주택이라고 하면 팔 수 있는 세대수가 달라지고, 또 상당수는 사전분양을 하기에 상당히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최단거리 4m 정도 이격된 주택이지만, 계획관리지역이기에 건축법과 시행령에 따른 일조권 제한에 저촉되지 않았다. ⓒ 한국시설안전공단확률은 낮다고 해도 건축 변경 여파는 커… 판결 기준을 명확하게 알기 어려운 것도 문제여기에 또 하나 문제는 ‘손해배상’과 ‘설계 변경’ 사이에서 어떠한 기준이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수많은 일조권 관련 판결이 있었지만, 유의미한 규칙이 없어 판결을 가늠하기 어렵다. 어떤 상황에서는 기초 시공 단계에서 손해배상 명령이 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거의 다 완공된 상황에서 철거 명령이 나기도 한다. 물론, 일조권 사안의 대부분은 금전 보상 형식으로 풀리곤 하지만, 혹시 모를 공사 중지나 설계 변경의 타격이 크기 때문에 추가 대책과 협상이 중요해지게 된다.비용 대비 쉽지 않은 일조권 침해 입증공사를 중지시키거나 배상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입증할 책임이 침해 받은 본인에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설 일조량 시뮬레이션을 돌려 피해를 입증하게 되는데, 이것도 수백만 원의 감정비가 든다. 법정에서는 무료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지만, 소송을 개시해야 하고 소송 자체가 비용이다.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배상금은 건축물 가치하락분의 일부에 위자료 수백만 원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꽤 큰 부담인 것이다.일조권 침해를 인정받기 위해 제반 비용을 감내한다고 하더라도 의외의 복병은 ‘체감 침해 시간과 침해 기준 시간 사이의 괴리’다. 일조권의 상당한 침해가 있다고 느꼈지만, ‘사회 통념상 수인 범위’ 시간 이상의 일조량이 확보될 때다. 체감 시간에 비해 ‘연속 일조 2시간, 총 일조 4시간’이라는 기준은 상당히 빡빡하다. 한편 일조권 침해 피해를 보는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의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소송을 한다고 해도 세대별로 일조시간을 따지기 때문에 일부만 배상을 받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당신이 생각하는 조망권은 없다좋은 풍경을 조망할 권리, 즉 조망권은 일조권보다 인정받기 훨씬 어렵다. 인정된 사례가 교과서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드물고, 조망권은 법정에서 그 자체를 부정당하는 경우가 많다. 건축주들은 ‘원래 볼 수 있던 풍경을 새 건물이 들어서서 못 보게 되었다’ 정도로 상담하기도 하는데, 그 정도로는 침해를 인정받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이는 일조권과는 달리 기초적인 생활에서 조망이 필수적인 것이라고 보기 어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각자 자기 땅을 개발해 건물을 짓는 것은 각자의 재산권 행사인데, 조망가치만을 가지고는 재산권을 크게 제한할 수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일조권에서도 그 기준을 엄격하게 두는 것은 이런 재산권 행사의 자유를 어느 정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그렇기 때문에 건축주라면 건축허가가 충분히 가능한 설계임에도 일조권이나 조망권 침해를 이유로 미리 축소 지향 설계 등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올바른 전략적 판단은 아니다. 일조권 침해의 입증 책임은 이의를 제기하는 측에 있고, 입증도 까다롭다. 건축주는 일조권이라는 개념과 이런 갈등 사항이 있다는 건 인식해야겠지만, 인허가 상황에 맞춰 건축을 진행하고, 이의 제기가 들어오면 그때 협상 등의 대응을 해도 늦지 않다. 다음 호에서는 하자보수에 대한 청구 소송에 대해 다뤄보도록 한다.CHECK! 조망권&일조권 일문일답일조량 시뮬레이션 비용은 승소 시 돌려받을 수 있나? 재판 전 사설로 했다면 불가능하고, 재판에서 정식 감정으로 진행했다면 소송비용으로 포함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재판에서의 증거 효력은 사설 시뮬레이션도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구매한 집이 이미 일조권 침해 중이었다면 배상받을 수 있나? 보통은 신축 당시 피해에 대해 배상이 이뤄진다. 이후 나중 소유자는 이미 알고 들어왔고, 또 부동산 시장에서 ‘일조권 침해’가 반영된 가치로 구매한 것이니만큼 배상받기 어렵다.수인 범위에 근접하는 피해라면 부분 배상도 받을 수 있나? 일조권은 상대방의 재산권 행사와도 충돌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엄격히 따지는 편이다. 그 이하의 침해라면 부분 배상도 어려운 편이다.변호사 원영섭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사법고시를 합격하여 10년 넘게 건축 로펌인 법률사무소 집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고, 연세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시청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건설관리학회의 고문변호사이다. 저서로는 ‘건설부동산법률 실전 사례의 종결’이 있다.02-596-8263|www.lawzip.co.kr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10-20 14:21:21 HOUSE에서 이동 됨]
관리자
조회 7,647
인기
2020.10.06
타일 벽면, 깨지지 않게 구멍 낼 방법은 없나요?
ⓒ라윤희가장자리를 피해 단단한 소리가 나는 곳이 타공 최적점주방이나 욕실에 간단한 장치를 걸기 위해 타일 위로 타공하다 종종 깨뜨리곤 하지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넓은 타일의 경우 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처음 타공할 때 주의 깊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성공적인 타공을 위해서 속도와 토크 조정이 가능한 드릴과 타일용 드릴 비트(날)가 필요합니다. 타일용 드릴 비트는 콘크리트 드릴 비트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없다면 콘크리트용을 써도 무방합니다. 여기에 마스킹테이프, 눈금자, 마 커(펜), 사포, 보안경, 장갑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이제 타일에 구멍을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타일 타공이 가능한 위치를 찾습니다. 타일과 벽면 사이에는 모르타르가 붙어있는데, 이 모르타르가 비어있는 부분이 채워져 있는 부분 보다 깨질 확률이 높습니다. 가볍게 손으로 두드려 비어있는 소리가 아닌 묵직한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합니다. 그다음에는 타일 가장자리로부터 최소한 15mm 정도 안쪽 자리에 타공점을 잡습니다. 가장자리일수록 타공하다 깨지기 쉽습니다. 위치를 정했다면 그 위에 마스킹테이프를 덮고 마커로 표시합니다. 마스킹테이프는 매끄러운 타일 표면에서 드릴 비트가 미끄러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드릴은 타일용 드릴 비트를 장착하고 드릴 모드와 해머 모드 중 드릴 모드로, 속도는 800rpm 이하 저속으로 맞춰 놓습니다. 해머 모드는 강한 압력과 함께 회전하기에 타일이 깨지기 쉽고, 고속회전을 해 타공지점을 맞추기 어렵습니다.타일과 드릴은 수직으로 두고 타공을 시작합니다. 타공하다 보면 타일 층을 통과했다는 느낌 이 오는데, 이때는 드릴을 해머 모드로 바꾸고 나머지 콘크리트 층을 타공하면 됩니다.타공이 끝나면 사포로 표면을 정리하고 칼블록(앵커)을 넣은 다음 나머지 물건을 설치합니다. 만약 목조주택의 욕실이라면 스터드가 지나가는 자리에 타공을 하고 못을 박아야 중량물을 걸 수 있습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8,323
인기
2020.09.22
건축주를 위한 금속 내·외장재 가이드
비교적 변형이 자유롭고 강도가 높은 금속은 주택 건축 마감재로 두루 쓰인다. 선택을 앞둔 건축주들을 위해, 주택 외부와 내부에 적용되는 금속 마감재를 종류별로 나눠 특징, 가격대 등을 정리했다.EXTERIOR강도가 높지만 성형이 용이하고, 모던한 주택 외관을 구현해주는 금속자재. 내식성과 강도 등을 높인 자재 개발로 건축용 금속 외장재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가격대는 부자재비, 시공비를 포함하여 산정하고 그 외 경우 별도 표기했다. 제품, 시공 난이도, 물량, 현장 상황에 따라 가격은 변동 가능하다.1 > 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적용부위 지붕, 외벽 | 가격대 1㎡당 8만~13만원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하여 도금한 강판으로, 흔히 ‘컬러강판’이라 불리는 도금 강판보다 훨씬 강한 내식성을 지닌다. 마그네슘으로 도금층 경도를 높임으로써 도금층 박리 현상을 방지하여 스크래치, 마찰에도 강하다. 원하는 색상을 얼마든지 지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단, 자재 생산 시 패널 폭이 한정적이고 판금 작업 시 도장층의 갈라짐, 절단면 부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공 시 피스로 강판을 고정할 경우 피막층 손상 우려가 있어 클립 시공을 하는 전문 업체에 맡길 것을 권한다. 포스코 녹스탑 _ ㈜씨티코리아2 > 오리지널 징크(티타늄 아연판)적용부위 지붕, 외벽 | 가격대 1㎡당 14만~20만원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아연판 특유의 자연 보호 피막이 형성되어 표면이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복원된다. 자재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자연색으로 보는 각도나 음영, 빛에 의해 다른 색을 보여준다. 삼차원 곡면 등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습기에 약하므로 시공 시 이격 환기재 사용이 필수이며, 가공된 오리지널 징크판은 눈비에 맞지 않도록 외부와 차단되는 창고에 보관한다. 시공 적정 온도는 5℃ 이상으로 영하의 날씨에는 시공을 중지하고, 산성 화합물, 염분, 부식 방지제 등의 접촉도 되도록 피한다. 이엘징크 _ ㈜로자3 > 알루미늄적용부위 지붕, 외벽 | 가격대 YKKAP 알카베 - 1㎡당 11만원 / 리코날 프리미엄 플러스 - 1㎡당 목조 9만8천원, RC조 15만원 (200㎡ 이상 시공 기준, 후레싱·홈통 별도)습기 침투가 불가능하고 부식과 수축팽창이 거의 없어 해안지역, 추운 지방에도 사용하기 적절하다. 가벼운 무게로 구조물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절단, 접합, 굽힘, 라운딩 등 가공성이 자유로워 정밀 제작이 요구될 때도 문제없다. 외부 충격에 약하므로 시공 시(특히 비계 철거 시) 긁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연질소재로 우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평활도에 유의한다. YKKAP 알카베 _ ㈜지이그룹4 > 갈바륨적용부위 지붕, 외벽, 펜스 등 | 가격대 알틱 - 1㎡당 목조 8만원, RC조 13만원(200㎡ 이상 시공 기준, 후레싱·홈통 별도)강판에 아연과 알루미늄을 결합하여 도금한 것으로, 흔히 ‘갈바’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상·하도 도장의 건조시간을 달리하여 개성 있는 질감을 표현할 수 있으며, 도장성이 좋아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가공 받는 부분에 발생하는 미세 균열이 극히 적어 가공 부위의 내구성이 우수하다. 다만, 다른 강판과 마찬가지로 판금 가공 시 도장층의 갈라짐이나 깨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Artic(알틱) _ ㈜로자5 > 내후성강판(코르텐강)적용부위 외벽, 펜스, 화분, 커튼월, 간판, 외부조형물 등 | 가격대 1㎡당 10만~15만원철강재에 인(P), 동(Cu), 크롬(Cr) 등을 첨가해 내후성을 높인 자재. 점차 녹슬다가 일정 기간 후 표면에 안정된 산화 피막층을 형성하여 더 이상의 부식 진행을 억제하는데, 5~10년 지나면 암적색을 띤다. 이러한 성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공할 경우 녹물로 인한 오염이 발생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염분이 직접 닿는 해안가나 장기간 습윤 상태가 지속되는 곳에서는 녹이 생기지 않으므로 세심한 설계 계획과 시공이 요구된다. 민오헌 _ ㈜티트리건축사사무소6 > 스테인리스 패널적용부위 외벽, 펜스, 화분, 커튼월, 간판 등 | 가격대 DSP 스테인리스 스틸 허니컴 패널 - 1㎡당 18만~22만원스테인리스 패널은 마감 상태에 따라 외기 오염에 강한 게 특징. 내구성과 내충격성이 매우 우수해 유지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팅 종류에 따라 광의 정도나 색상을 달리할 수 있어 다채로운 표면 연출이 가능하지만, 미러 마감의 경우 태양광 반사에 의한 눈부심에 유의해야 한다. 평활도면에서 취약한 단점도 있으나 패널 내부에 조립식 허니컴을 부착해 평활도와 시공성을 모두 높인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허니컴 패널 _ ㈜디에스피INTERIOR여러 자재의 과감한 믹스매치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요즘, 금속도 예외는 없다. 주거 인테리어에서도 내·외장의 경계를 넘나들며 더욱 폭넓게 활용되는 추세다.※ 인테리어의 경우 거울, 중문, 파티션, 가구 등 제작하는 품목과 디자인, 사이즈, 시공 난이도 등에 따라 추가되는 인건비와 부자재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가격대는 명확히 밝힐 수 있는 경우에 한하여 기재했다.1 > 구로철판적용부위 내벽, 파티션, 문, 벽난로, 계단 난간, 가구, 건물 외벽 등쇳물을 가공해 나온 판재를 고온으로 누르고 늘여서 얇게 만든 강판으로 ‘열연강판’이라고도 한다. 빈티지나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에 많이 사용되며, 검푸른 색상과 문양이 특징이다. 가공되지 않은 철 그 자체이기 때문에 물기가 닿으면 녹슬게 되므로 투명 도장 처리가 필수. 손만 닿아도 얼룩이 생기므로 시공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보양 작업을 철저히 해야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부드러운 성질의 철판이라 용접 시 주의가 필요하고, 외부 시공 시에는 온도 변화를 미리 계산해 반영해야 한다.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욕실에서는 녹슬기 쉬우므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평창 C주택 _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박영채2 > 스테인리스 패널적용부위 내벽, 파티션, 도어 패널, 가구, 싱크대 상판 등내후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가공성, 시공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 패널은 주택 외장재뿐만 아니래 인테리어에도 두루 쓰인다. 타공 등의 디자인 가공을 거쳐 가벽을 연출하기도 하고, 매끄러운 표면 덕분에 수분흡수율이 낮아 위생성이 요구되는 주방에도 적합하다. 지문이나 물 얼룩이 잘 남는 점, 잔 흠집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점은 단점이다. 스테인리스는 표면의 연마 방법에 따라 헤어라인, No.2B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그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진다. 일정한 크기의 판 형태로 가공한 시스템 패널 제품은 주로 내벽 마감재로 사용된다. 금호동 협소주택 _ 스튜디오GOTT3 > 스테인리스 타일적용부위 내벽, 천장, 아트월, 벽난로 주변, 가구, 싱크대 상판 등 | 가격대 베르블럭 - 1㎡당 3만원(시공비 미포함, 부가세 별도)스테인리스 스틸 100%의 인테리어용 접착 타일. 다양한 패턴과 사이즈로 출시되어 내 집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수 코팅되어 있어 이물질이 묻어도 젖은 행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뒷면의 이형지를 떼어내어 바로 붙이는 방식으로, 가위나 칼로 직접 잘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다. 단, 강력한 접착력으로 살짝만 붙였다 떼어도 제품 손상이 생기니 주의해야 한다. 화기와 너무 가까운 곳은 피하고, 평평하고 고른 면에 시공하길 추천한다. 베르블럭 _ ㈜디에스피4 > 알루미늄적용부위 내벽, 중문, 방문, 현관문, 가구, 창호 등은백색의 부드러운 금속으로 가볍고 가공성이 뛰어나다. 종이와 같이 얇은 박이나 복잡하고 정밀한 형상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습기에 강하며 변형 없이 오래 쓸 수 있고, 고급스럽고 슬림한 프레임 구현이 가능해 중문과 창호에도 많이 쓰인다. 열 전도성이 높은 특성상 창호재로서는 단열성능이 취약할 수 있으나, 이를 보완한 제품도 출시되어 있다. 내·외장용 알루미늄 루버, 시트 패널로도 제작되며 다양한 품질의 도장 처리나 표면 코팅이 가능해 비교적 컬러 표현이 자유롭다. 군산주택 _ 홈스토리하우스 / 오산주택 _ HNH건설5 > 평철적용부위 계단 난간, 펜스, 안전대 등주로 계단 난간에 쓰이는 평평한 철 소재로, 강판을 잘라서 만든다. 여기서 강판은 강철로 만든 판인데, 두께에 따라 후판(6mm 이상), 중판(1~6mm), 박판(1mm 이하)으로 구분한다. 평철은 ‘철판’과는 다르다. 철판은 폭이 넓고 두께가 다양하지만, 평철은 정해진 규격이 있어 폭이 좁고 길이가 짧으며 두께도 제한적으로 생산된다. 자재만 놓고 보면 철판이 더 저렴한 편으로 보통 공업용으로 쓰이며, 주거용으로는 평철이 사용된다. 다양한 도장 처리가 가능하고, 난간 혹은 펜스 제작 시 용접 디테일이나 날카롭지 않은 마감 처리가 중요하다. 청주 동이헌_디자인큐브종합건설㈜6 > 스테인리스 천장재적용부위 현관, 캐노피, 필로티, 욕실, 주차장, 호텔·상가 내부 복도 등 | 가격대 1㎡당 5만원<figcaption class="txt_caption" style="display: table-caption; padding: 10px 0px 0px; fo
관리자
조회 20,892
인기
2020.09.15
디자이너 부부를 위한 미니멀 하우스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FAMILY아이가 없는 디자이너 부부는 한적한 경기도 양평에 넓은 대지를 마련했다. 집에서 작업할 때도 있지만, 외부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최소한의 공간과 효율적인 동선을 원했다. 집에서 잔업을 할 때도 있기 때문에 외부의 간섭이 덜한 작업실도 필요했다.SITE제2종 전용주거지역의 귀퉁이에 위치한 140평 대지. 서울에서 차로 멀지 않지만 드넓은 자연경관이 펼쳐진 곳이라 일과 휴식을 병행하고픈 부부에게 제격이었다. 간결하고 모던한 형태가 강조된 주택이되 탁 트인 주변 풍경을 내부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HOUSE PLAN대지위치 경기도 양평군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대지면적 476㎡(143.99평) │ 건물규모 지상 2층 건축면적 148㎡(44.77평) │ 연면적 182.13㎡(55.09평) 건폐율 32.14% │ 용적률 38.27% 용도 단독주택 │ 주차대수 2대 │ 최고높이 7.1m 구조 철근콘크리트 CONCEPT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건축주 부부에게 필수적인 요소로만 구성한 소형 주택이다. 바쁠수록 잠깐이라도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거주자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분석하고 필요한 공간을 직접 조닝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간결한 형태와 재료로 매스와 외피는 단순하지만, 큰 창을 통해 주변 풍경이 액자처럼 담긴다. 침실, 드레스룸, 욕실 등은 단 하나의 공간(2층)에 집중시키고, 1층에 주방 겸 거실과 작업실을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INTERIOR마당에서 바라본 1층 주방 공간의 모습(왼쪽) / 마당을 향해 낸 창을 따라 일자로 길게 구성한 주방 및 식당(오른쪽)바닥 레벨을 낮추어 구분한 작업실(왼쪽) / 1, 2층 모두 자연경관을 품을 수 있도록 통창을 냈다.(가운데) / 원룸으로 구성한 2층의 휴식 공간(오른쪽)1 건물 외관 절제된 선이 돋보이는 외관은 불필요한 디테일을 생략하여 건축적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형태 를 더욱 강조한다. 건물의 벽체가 담장, 테라스와도 이어지는 구조로, 이 모든 게 하나의 커다란 매스처럼 보여 건물이 실제 면적보다 더욱 웅장하게 느껴진다.2 1층 – 주방 & 작업실 풍부한 채광의 1층은 넓은 주방과 작업실로 구성했다. 거실을 겸하는 주방은 통창을 따라 일자로 길게 배치하고, 작업실은 단차를 주어 높은 천장고를 확보해 외부의 간섭을 줄이고자 했다. 주로 오전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고 출근하는 부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공간이다.3 2층 – 호텔 같은 원룸 2층은 두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어 사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실을 구분하지 않고 호텔처럼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구성하여 침실, 드레스룸, 욕실, 휴식공간을 집중시킨 것. 오로지 가구의 배치와 건축적 구조, 동선만으로 각 공간의 기능과 역할을 구분한다.SECTIONPLAN①현관 ②주차장 ③작업실 ④화단 ⑤주방 ⑥마당 ⑦방 ⑧드레스룸 ⑨욕실 ⑩테라스크리에이티브 그룹 _ 스튜디오 언라벨(STUDIO UNRAVEL)공간의 브랜딩 및 설계를 주로 작업하며,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한 개념을 설정하여 디자인을 접목한다. 단순히 공간을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 인테리어, 가구, 아트, 그래픽을 총체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삼청동 카페 공간의 브랜딩 및 설계를 주로 작업하며,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한 개념을 설정하여 디자인을 접목한다. 단순히 공간을 설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축, 인테리어, 가구, 아트, 그래픽을 총체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삼청동 카페 yyyyynnn(와이엔), 패션 쇼룸 Le 17 Septembre, 을지로 문화복합공간 N/A,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IMMI 등이 있다. 02-739-6701|www.studiounravel.com구성 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9-15 15:21:49 HOUSE에서 이동 됨]
관리자
조회 9,083
인기
2020.09.15
소금보다도 안전한, 잔디 제초제라면?
잔디 정원을 원한다면 반드시 넘어서야 할 상대, 잡초. 소금이나 두통약보다 안전한 제초제로 잡초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보자.뜨거운 햇살 아래서 묵묵히 잡초를 뽑는 일은 여간내기 일이 아니다. 오죽하면 집 지을 때 잔디 정원을 마련했다가 몇 해 뒤 포장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할까. 제초제라는 편리한 방법이 있다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약제를 어려워하고 두려워한다. 하지만, 알고 나면 이만큼 안전하고 쉬운 방법도 드물다.사람에게 안전한 제초제 : 두통약, 소금보다 독성 약해제초제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유독성에 대한 인식이다. 이에 대한 오해는 과거 생산된 맹독성 제초제를 음독하는 사고가 빈번했던 탓인데, 현재는 시판되는 제초제 중 맹독성(1급)은 없고, 고독성(2급)도 2% 미만이다. 보통독성(3급)의 반수치사량은 액체의 경우 200~2,000mg/kg이다. 아스피린의 반수치사량이 200mg/kg이니, 대부분이 두통약보다도 독성이 낮은 제초 약제라는 것이다. 그중 한국잔디 전용 제초제인 ‘모뉴먼트’의 경우는 저독성(4급) 5,000mg/kg인데, 이는 소금(3,750mg/kg)보다도 안전한 수치다.난지형 잔디인 한국잔디(중지). ‘모뉴먼트’는 한국잔디 정원에 특화된 제초제이다. ⓒ엘씨엠어떤 제초제를 써야 하나 : 보호할 잔디와 제거할 잡초에 따라서우선 잔디가 어떤 종류인지 알아야 한다. 크게 한국잔디를 포함한 난지형 잔디와 블루그래스 등의 한지형 잔디로 구분되는데, 이런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잔디 종류에 따라 맞는 약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약제에 따라 한국잔디에 안전한 약제도 블루그래스에는 자칫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편, 잡초의 종류에 따라서도 사용할 약제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여러 제초 약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이는 전문가들도 어느 정도 권장하는 방법이다. 다만, 함께 쓸 수 없는 약제도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약제 표면에는 독성 등급, 주의사항, 희석비율 등이 표기되어 있다. ‘모뉴먼트’의 경우 0.8g의 제품을 20ℓ의 물에 희석해 100m2의 잔디 정원에 처리하게 되어 있다.왜 8월인가 : 월동 잡초와 봄철 잡초를 막으려면 지금8월부터 9월은 잡초가 자라는 기간이면서 한해살이의 끝무렵이기도 하다. 이때 처리하는 제초제는 지금의 잡초를 없애면서 토양에도 남아 겨우내 유효성분을 유지한다. 이는 내년 봄 시기에 발아하는 초기 잡초까지 함께 억제하는 효과를 내는데, 그 때문에 가을 약제 처리는 봄철 제초 난이도를 크게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충분한 약효를 내려면 적어도 24시간 동안 비 등으로 씻겨가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일기 예보를 확인하고 이틀 이상 맑을 것으로 보이는 날에 처리한다.정량을 고르게 살포 : 약제 처리는 분무기로 바람을 피해제초제는 정확한 희석비율로 정량 사용할 때에 최적의 효과를 낸다. 과다한 경우 잔디나 다른 작물에도 약해가 생길 수 있고, 너무 적으면 효과가 미미하다. 약제용량당 희석비율, 면적당 사용량을 확인하고 쓰려는 면적에 따라 희석한다. 또한 제초제는 골고루 뿌려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약제 처리용 분무기를 사용하고, 다른 화초나 작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바람 부는 날이나 약제에 의한 피해 우려가 있는 작물 근처에는 처리에 특히 주의한다.사실 어떻게 보면 제초제를 꼭 써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손으로 뽑는 수고를 덜면 그 시간에 정원 아이디어를 고민하거나 더 높은 가치의 작업을 할 수 있고, 또 정원을 즐길 여유도 가질 수 있다. 제초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이런 여유를 잃어버리지 말자.TIP. 약제를 희석하는 방법 정해진 용량의 약제를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용기에 모뉴먼트 1포(0.8g)를 먼저 완전히 녹인 후에 녹은 약제를 20ℓ 살포기에 옮겨 담아 희석하고 대상 정원에 살포한다. 약제에 따라 다르지만, 모뉴먼트의 경우 약제 농도가 높아지면 효과가 더 좋아지는 편이다.취재협조 신젠타코리아㈜ 1588-3889|www.syngenta.co.kr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8,811
인기
2020.09.15
치장벽돌과 파벽돌의 차이점은 뭔가요?
©라윤희 미관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벽돌은 치장벽돌로 분류된다.벽돌은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해온 건축자재로,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외장재로 쓰이는 벽돌 종류는 무척 많은데, 치장벽돌, 파벽돌, 점토벽돌, 고벽돌, 전벽돌 등 여러 명칭으로 건축주를 헷갈리게 하지요. 그래서 그중 대표적인 ‘치장벽돌’과 ‘파벽돌’을 짚어봅니다.우선 치장벽돌은 말 그대로 치장을 하는 데 쓰는 벽돌이라는 의미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외장용 벽돌을 가리킵니다. 요즘 벽돌은 내부벽이나 담장 등을 제외하고 본격적인 건축물 구조재로 잘 쓰이지 않다 보니 눈에 보이는 벽돌은 거의 치장벽돌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치장벽돌은 점토를 구워 만드는 점토벽돌이 대부분으로, 이는 점토가 구워지는 과정에서 변색이나 수분에 대한 저항력과 내구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다만, 요즘은 시멘트로 만드는 벽돌(또는 블록)도 이런 기능을 갖춘 제품이 있어 그대로 치장벽돌처럼 쓰기도 합니다. ‘전벽돌(전통 방식으로 구워낸 검은 벽돌)’이나 ‘고벽돌(오래된 벽돌 건물에서 회수해 쓰거나 그런 질감을 연출한 벽돌)’은 이런 치장용 점토벽돌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장벽돌은 외장재이긴 하지만, 온전한 벽돌을 쌓아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초에 대한 하중, 벽체와 벽돌 사이의 통풍에 대한 디테일이 필요합니다.반면, 파벽돌은 벽돌보다는 타일에 가깝습니다. 파벽돌의 파(破)가 ‘깨어진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벽돌을 깨서 붙이는 형태를 가리키곤 했습니다만, 근래의 파벽돌은 아예 벽돌의 질감만 가진 타일처럼 나오는 것이 많습니다. 벽돌 조적보다는 상대적으로 공사 규모가 작고 난이도도 낮은 편입니다. 코너 부분에서 일반 벽돌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 꺾인 형태의 파벽돌도 있습니다.파벽돌은 치장벽돌과 유사해 보이지만, 형태나 시공방식의 차이로 인해 결과물에서 다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비용 차이도 큽니다. 따라 서 시공 전에 두 자재의 차이를 미리 알아두고 시공과 비용 산정에 주의해야겠습니다.취재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13,043
인기
2020.09.01
시멘트, 모르타르, 콘크리트, 차이점이 뭔가요?
ⓒ라윤희시멘트를 기반으로 혼합재료(골재)에 따라 구분된다.시멘트와 모르타르(Mortar, 몰탈), 콘크리트는 비슷한 개념인 것 같아 종종 건축주들이 헷갈립니다. 이 셋은 비슷해 보여도 쓰는 방법과 쓰이는 곳이 상당히 다른 자재입니다.우선 시멘트는 그 자체를 쓰기보다는 모르타르와 콘크리트를 만드는 기본적인 재료로 이해하면 됩니다. 시멘트만으로도 물과 섞이면 굳지만, 강도가 약해 충격에 쉽게 갈라집니다. 그래서 모래나 자갈 등을 섞게 됩니다. 강도 높은 골재 입자를 시멘트가 응집시켜 전체적인 강도와 접착력 모두를 높이는 것이지요.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 모르타르와 콘크리트입니다.모르타르는 기본적으로 시멘트와 모래(규사), 물을 섞어 만듭니다. 보통 시멘트와 모래 비율이 1:3, 1:4 정도지만, 벽돌 접착용, 줄눈용, 미장용, 바닥 자동 수평(셀프 레벨링)용, 방수용, 보수용 등 모르타르 용도에 따라 배합 비율을 달리하거나 플라스틱 수지, 우레탄 등 배합 재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현장에서 모래를 고르고 배합한 후 비벼 만들기도 했습니다만, 요즘은 용도별로 미리 배합되어 물만 섞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나옵니다.콘크리트는 시멘트와 모래, 물에 자갈을 섞어 만듭니다. 골재가 커진 만큼 강도도 강해 본격적인 건축 구조용으로 사용됩니다. 자갈은 철근 사이에 걸리지 않도록 지름이 최대 25mm를 넘지 않는 것을 사용합니다. 콘크리트도 마찬가지로 부여하고자 하는 기능(노출, 방수, 속건 등)에 따라 배합 재료(혼화제)를 더할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는 쓰이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들어 쓰기는 어렵고, 바로 쓸 수 있도록 배합한 상태로 유통됩니다. 이것을 ‘레디믹스드 콘크리트(Ready-Mixed Concrete)’ 즉, ‘레미콘’이라고 부릅니다. 배합상태를 유지하고 바로 굳지 않도록 전용통이 돌아가는 차량으로 운반되는 것을 흔히 보셨을 것입니다.요약하면 시멘트는 배합용 재료, 모르타르는 접착·미장용, 콘크리트는 구조용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9-01 17:13:16 HOUSE에서 이동 됨]
관리자
조회 60,423
인기
2020.08.21
그 시공자, 믿을 만한가요?
건축주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두려워하는 일이 시공자 선택이다. 하자가 없도록 공사는 잘 해 주는지, 자재는 정품으로 잘 사용할 것인지도 불안하다. 이 모든 것의 키를 쥐고 있는 시공자, 어떻게 찾아야만 할까?일단 시공자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한다. 건축 시공자는 국가에서 발급하는 ‘면허’라고 불리는 시공 자격이 있는데, 공사 종류와 규모별로 다양하다. 건축물의 전체 공사를 할 수 있는 면허를 ‘건설업’ 면허라고 한다. 과거에는 ‘종합건설업’ 면허로 부르다 지금은 명칭이 바뀌었다. 건축공사 중 각 부분별 공사인, 공종별로 공사를 할 수 있는 면허는 ‘단종건설업’ 면허라고 했는데, 지금은 ‘전문건설업’ 면허로 역시 명칭이 바뀌었다. 건설업 면허는 이렇게 두 종류인데 명칭이 변경되다 보니 혼동하는 것 같다. 건설업 면허는 광역시나 도청에서 면허 발급과 자격 관리를 하고, 전문건설업 면허는 일반 시·군·구청에서 한다.임대 주는 상가주택은 건설업 면허 시공자만 가능시공 품질의 향상과 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 불법 건축물 근절 등을 위하여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 제41조(건설공사 시공자의 제한) ①항 2조에 의하면, 2018년 6월부터 200㎡(약 60평)을 초과하는 건축물은 건설 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에서 공사를 하도록 법규 기준이 강화되었다. 다가구주택이나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이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면적에 관계없이 건설업 면허를 가진 업체만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200㎡(약 60평)이하의 건축물이라고 하더라도 건축주 직영으로 시공을 할 경우에는 현장에 감독자를 상주시키도록 강화되었다.이 법이 시행되고부터는 임대가 포함된 상가주택의 경우는 건설업 면허를 가지고 있는 업체가 시공해야 한다. 시공의 품질 확보나 하자 보수 등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하자보수보증서를 통한 하자 보수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고, 유지 관리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회사의 관리비 등이 포함되고 건축주 입장에서는 부가가치세도 부담해야 되어서 시공비가 상대적으로 비쌀 수 있다.한 가지 유의할 것은 건설업 면허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 중에서도 면허 대여 업체는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허를 빌리는 것은 불법일 뿐만 아니라 건축주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힌다. 이들 면허 대여 업체는 행정상의 인허가 절차만 충족시킬 뿐 건설면허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서의 의무는 저버리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이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 정부에서도 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나 이들은 교묘한 방법으로 법망을 빠져 나가고 있다.좋은 시공자는 어떻게 찾을까?누가 좋은 시공자인가? 건축주의 입장에서는 시공비를 싸게 부르는 시공자를 선정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남보다 싸게 짓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설사 싸게 짓는다고 하여도 그 차이는 크지 않다. 품질의 차이만큼 싼 것이다. 건축주와 시공자의 서로 다른 품질 기준은 분쟁의 근원일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과도한 요구를 하는 건축주, 폭리를 취하고자 하는 시공자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과도한 요구인지도 모르면서 하는 건축주의 품질에 대한 불만, 시공자에 대한 적정한 대가의 미지급, 시공비에 미치지 못하는 시공자의 수준이 서로에게 불신을 가져오고 그 순간부터 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다음은 상가주택 시공자 선정을 위한 다섯 가지 기본 전제다.▶ 설계 도면에 충실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능력이 되느냐?시공사는 품질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면 최고의 업체다. 품질은 어느 정도로 설계 도면에 충실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느냐 하는 관점과 방수, 결로, 냉난방 등 성능을 확보하는 시공을 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될 수 있다. 성능을 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경험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시공자가 갖는 신뢰라는 것은 적정한 공사비의 집행과 품질의 확보가 가능한가 하는 문제다. 일한 것에 대한 적정한 이윤 이외에는 시공비로 투입을 해서 건축물의 품질을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시공사가 갖추어야 할 신뢰다. 그러나 일부 시공자들은 적정한 이윤이 아닌 최대한의 이윤을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서로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다.▶ 디자인 개념을 이해하는 열린 마음을 가졌는가?건축주와 협의하고, 의도한 내용을 건축가가 도면에 100% 표현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시공자의 경험을 통하여 디자인에 관련된 시공 디테일 보완이 가능하고, 재료에 대한 감각이 있는 정도라면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시공회사들은 자신들이 공사해 오던 방식대로, 가급적이면 비용이 덜 드는 편리한 방식으로 공사하려는 속성이 있다. 똑같은 재료라 하더라도 자신들이 해오던 방식이 아닌, 최대한 설계자와 협의하여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하여 시공하려는 의지가 있는 업체라면 충분하다. 이런 업체는 규모는 작더라도 공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공사에 대한 자부심은 곧 품질로 이어진다.▶ 상가주택 시공 경험이 풍부한가?상가주택은 규모는 작아도 성격이 서로 다른 주거 기능과 상가 기능이 합쳐진 복합건축물이다. 또한, 주거도 임대용의 소형 주거와 건축주가 거주하는 대형 평수가 공존하며, 대형 평수라 하더라도 건축주가 주거하는 경우와 임대를 주는 경우 등 그 경우의 수가 매우 많은 복잡한 건축물이다. 가급적 시공자가 전문화되어 있다면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설계의 문제점과 건축주의 부족한 점에 대하여 기술적인 보완이 가능하다.▶ 회사가 공사 현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가?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역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사를 할 때는 모두 열심히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공사 후 1년간은 시스템의 이런저런 조정 기간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 시공사가 멀리 있게 되면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 특히 전기나 수도 등 급한 생활형 하자의 경우에는 세입자들의 불만을 초래할 수도 있다. 같은 조건이라면 가까이에 있는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사비는 디테일에 맞춰 적정가를 제안하는가?공사비에 맞는 업체를 선정하자. 공사비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지고, 이러한 디테일은 공사를 많이 해 본 업체일수록 해결이 유리하다. 저가의 공사를 주로 해 본 업체가 고가의 공사를 수주하게 되면 열심히 해도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다. 또, 고가의 공사를 주로 해온 시공사는 저가 업체만큼 공사비를 맞추지 못하여 공사비가 초과하기도 한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다 건축주와 시공자 간의 분쟁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 결국 피해는 건축주에게 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공사비의 수준에 맞추어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모든 건축주에게 각자의 상가주택은 자기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다. 그러나 그럴수록 상가주택을 제대로 지으려면 내 상가주택의 객관적 수준을 정확히 인식하고, 시공자에게 정확하게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어떻게 하면 분쟁 없이 지을 수 있을까?대부분의 건축주와 설계자, 그리고 시공자는 ‘불편한 동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건축주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공통된 고민의 바탕에는 대부분 설계자와 시공자에 대한 불확실성 내지는 시공 과정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바가지를 쓰지는 않을까?’, ‘제대로 지어줄까?’, ‘폭리를 취하지는 않을까?’, ‘확실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등등 근원적인 고민이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설계자들은 어떠할까? 열심히 설계해 주고도 설계비를 못 받아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계획설계(소위 ‘가설계’라고 불림)를 해주면 아이디어만 가로채 설계비 싼 곳에 가서 “이대로 해 주세요. 그 대신 계획설계가 되어 있으니까 싸게 해 주세요”하는 건축주도 있다. 설계비는 조금 주고 도면의 품질은 한없이 좋게 요구한다. 그러면서 나중에 설계가 마음에 안 든다고, 설계가 엉터리라고 책임을 뒤집어씌우기 일쑤다. 그런 사람들은 잔금도 치르지 않는다. 시공자는 어떤가? 싼 설계비 덕에 엉성하게 그려진 도면을 보고 공사를 한다. 아무리 열심히 해 주어도 모두 사기꾼 쳐다보듯 한다. 주어진 도면, 주어진 공사비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도 “어디서 빼먹었겠지, 남으니까 공사를 하지 제 돈으로 하겠어?”라고 생각하는 눈초리들이다. 공사를 하다 보면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가끔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면 기다렸다는 듯이 물고 늘어진다. 그리고는 그 하자를 핑계로 몇 배나 되는 공사비를 주지 않고 남겨놓는다. 그 돈을 받아야 겨우 이윤이 만들어지는데 이제껏 헛수고를 한 셈이다.이런 악순환이 되고 있는 현장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좋은 건축주가 되어야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좋은 건축주란 우선 건축에 대한 기본 소양이나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기본 소양은 디자인에 대한 판단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건축물 수준의 이해, 그리고 자신이 지급한 비용만큼의 결과물에 대한 만족, 그리고 사람에 대한 믿음이 그것이다. 소양이 없으면 비용면에서는 시공자에게 자신이 지급한 비용보다 더 과다한 결과물을 요구하게 된다. 그리고 디자인면에서는 설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입된 비용보다 훨씬 떨어지는 수준의 건축물을 얻게 된다. 설계자나 시공자의 노고를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하고, 그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데 아까워하지 않아야 한다.목적이야 각자 차이가 있지만 좋은 건축주나 좋은 설계자, 좋은 시공자 모두 좋은 건축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에서는 일치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의가 가장 중요하다.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서로를 못 믿는다는 것은 좋은 건축을 위해서는 가장 치명적인 것이다.귀하께서는 건축주이신가? 그렇다면 두 눈을 부릅뜨고 좋은 설계자와 시공자를 찾아라. 그리고는 그들을 믿어라. 그러면 그들은 좋은 건축이라는 결과물로 보답할 것이다. 건축가 유훈조 ㈜재마건축사사무소성균관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년 넘게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가주택 기획 업무는 물론 설계와 감리, 시공과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그동안의 경험을 녹여 『상가주택 건축주 바이블』을 출간했으며, 현재 ㈜재마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겸임 교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농어촌공사 VE위원직을 겸하고 있다. https://cafe.naver.com/yulim4248 구성_ 편집부ⓒ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6,250
인기
2020.08.19
현장 인부들의 점심 식사, 밥값은 누가 내야 하나요?
ⓒ라윤희업체를 통하는 시공이라면 건축주가 직접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모든 일에 있어서 식사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건축주는 종종 현장 작업자의 식사 문제로 고민하는데, 인부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모른 척하기도 애매합니다. 건축주로서 점심이나 참을 차려주는 게 좋을까요? 애초에 식비는 따로 줘야 할까요?이런 고민의 답은 우선 ‘누가 인부에게 돈을 주는가’를 따져야 합니다. 건축주가 주택 시공이나 인테리어 등을 어떤 특정 업체에 맡겼다면 본질적으로는 건축주 돈이라고 해도 시공사가 고용해 지급하는 돈이므로 건축주는 식사나 식대 제공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현장 관례적으로도 다수의 시공사에 문의한 결과 식사와 관련해 건축주의 관여가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그렇다면 직영 공사에서 직접 인부를 불러 쓰는 경우는 어떨까요? 이때는 식사 등의 문제에 관여해야 합니다. 다만, 고용주(건축주)가 인부를 고용하기 전에 식대를 별도로 지급하기로 계약 했다면 그에 따라 지급하거나 또는 인부가 요청할 수 있지만, 별도의 약정이나 사전 언급이 없었다면 식대를 따로 줘야 할 법적 의무는 없습니다. 식대로 얼마를 주어야 하는가도 정해진 사안이 없기에 자유롭게 합의로 책정하면 됩니다. 다만, 흔히 식대를 별도로 제공하는 경우 단순 식사비를 딱 맞춰준다기보다는 통상적으로 참거리 비용을 포함할 수 있도록 다소 여유롭게 지급하는 편입니다. 식사 자체도 주변 가까운 식당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건축주가 차려주거나 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현장이 시내에서 멀어 주변에 마땅한 식당이 없는 경우에는 식사 외의 간단한 참거리 등을 편의상 건축주가 제공하기도 합니다.식대는 공사비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이지만, 현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습니다. 직접 인력을 불러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공 형태나 비용 등을 미리 현장에 문의·협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8,169
인기
2020.07.20
새로 지은 집에 하수구 냄새가 난다면
주택 악취는 청소로도 해결되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아 더 큰 스트레스가 된다. 새 집도 피할 수 없는 하수구 냄새.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악취는 욕실, 주방, 다용도실 등 주로 물을 쓰는 공간에서 발생한다. 위생설비는 크게 하수(생활하수, 싱크, 세면대 등)와 오수(변기)로 구분된다. 설비는 대부분 건물 벽과 바닥 속, 땅속에 가려 있어 원인의 사전 차단이 특히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오·배수관, 정화조, 연결 장치, 위생기기 등을 중심으로 악취의 원인은 무엇이고, 시공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전문가에게 물었다.참여 전문가 권희범 빌더(이하 권) 김은철 소장(이하 김) * 내용이 중복되는 경우, 한 사람의 답변으로 정리.Q1.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은 뭔가?(공통)하나의 원인으로 특정할 수 없지만, 신축이라면 자재 불량, 대변기 설치 불량, 트랩 미설치, 트랩의 봉수 파괴, 통기관 미설치, 정화조에서의 냄새 역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 괜찮다가 비가 오거나 습한 날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날은 햇빛이 없어 땅과 대기의 온도가 낮게 유지된다. 정화조 안의 공기 온도는 따뜻하므로 상대적으로 차가운 대기 중의 공기가 정화조 안으로 밀고 들어온다. 이때 찬 공기의 압력으로 인해 정화조 안의 따뜻한 공기가 건물 내부로 올라와 냄새를 유발한다. 그러나 트랩이 제 기능을 한다면 날씨와 관계 없이 냄새가 올라오지 않는 게 정상이다.Q2. 오·배수관 시공 시 유의사항은 무엇인가?(김)오·배수관은 구배, 배관의 이음 및 파손, 통기관 등에 주의해서 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관의 경사가 가파르고 관경이 커야 배수가 원활할 것 같지만, 오·배수관의 구배1)는 위치·관경에 따라 다르게 규정되어 있다. 너무 가파르면 물이 먼저 내려가 오물이 관에 정체되고, 관경이 너무 크면 오히려 배수 능력은 저하된다. 배관 이음 시 본드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사진 2).(권)통기관 설치가 필수다. 통기관은 배관에 물이 가득 차 흐를 때, 배관 뒷공간이 진공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진공 상태가 되면 배수 속도가 느려지고, 물이 흐르는 반대편의 공기를 잡아당겨 봉수2)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외부로 통기관을 빼는 게 어려운 경우, 공기가 들어가기만 하고 나오지 않는 통기 밸브3)를 둔다. 실내 배관의 제일 종단에, 오수와 하수 배관 각각 따로 설치한다.1) 옥내 배수관: D75 이하 – 1/50, D100 이상 –1/100 / 옥외 배수관 : D100~125 – 1/75~1/100, D150 이상 – 1/100~1/150 2) 세면기나 대변기, 싱크대 등의 트랩에 고여 있는 물 3) A.A.V(Auto Air Vent), 오토에어벤트. 압력을 조절해 배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역류를 방지하며 봉수를 보호한다(사진 1, 3 참고).4) 알파벳 ‘P’ 모양으로 생긴 트랩. 일정량의 봉수가 고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사진 5 참고).[그림 1]욕실 설비의 흐름을 보여주는 그림 [그림 2,3]구배 및 버림콘크리트 타설 전 배관을 고정한 모습(좌) / 보일러실에 설치된 오.하수 통기밸브(우) 사진 권희범 제공Q3. 정화조를 설치할 때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나?(김)건물의 오·배수관 유출구와 정화조 유출구를 고려해 정화조 위치를 잡아야 한다. 오·배수관의 적절한 구배(통상 1/150)를 위해서는 건물의 옥외 오·배수관과 정화조나 오수관로의 레벨 차를 고려한다. 정화조 내 냄새를 배출하기 위해 설치하는 환기구는 법적으로 설치 의무 대상이며, 높이는 2m 이상이다. 또한, 정화조나 오수관로로 냄새가 역류하지 못하도록 냄새 방지용 맨홀을 설치한다. 옥외 배수관을 오수받이 맨홀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중간에 맨홀을 두어 냄새를 방지하는 원리이다. 맨홀에는 봉수 트랩을 만들어준다.Q4. 위생기기 설치와도 관련 있나?(권)싱크와 세면기는 별도의 봉수 트랩이 있어 배수관과 하수 배관 사이만 잘 막아주면 악취를 방지할 수 있지만, 세탁기(특히 건식 바닥 위)와 욕조에는 트랩이 없다. 봉수 방식이 아닌 별도의 트랩을 달면 막을 수 있으나 둘 다 한 번에 많은 물이 내려가는 용도가 필요해 적용이 어렵다. 그래서 구경이 큰 ‘P 트랩’4)을 설치한다(원칙적으로는 크롤스페이스처럼 하부에서 관리가 가능한 경우에만 설치하는 게 맞다). 대신 건축주에게 세탁기 먼지 거름망과 욕조의 거름망을 제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김)대변기를 잘못 설치해도 냄새가 날 수 있다. 오수관과 대변기의 유출구를 밀착하게 연결해 누수나 냄새 방지의 역할을 하는 ‘플랜지(사진 6)’라는 부품이 있다. 시공 편의상 플랜지를 사용하지 않고 백시멘트로만 대변기를 설치할 때 냄새가 유출되기도 한다.[그림 4]배관 설계 개념도[그림 5]P트랩 개념도P트랩 시공 사진[그림 6]대변기와 유출구의 밀착 연결을 돕는 플랜지Q5. 강제 배기 장치를 가동할 때 가끔 냄새가 나는데(권) 창을 모두 닫은 상태에서 화장실 환풍기나 주방 후드 등 강제 배기 장치를 틀면 집에 일시적으로 음압(외부보다 낮은 공기압)이 걸린다. 그러면 외부 공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려 하고, 이때 하수구에 틈이 있다면 냄새도 집 안으로 같이 들어온다. 일시적으로 음압이 걸려도 트랩이 제 역할을 한다면 악취가 올라오지 않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강제 배기를 할 때는 창을 조금 열어둬야 악취 방지와 배기 모두에 도움이 된다.Q6. 그밖에 신경 써야 할 점에는 무엇이 있나?(김) 화장실 냄새와 관련해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사용자의 관리라 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바닥 유가나 세면대, 싱크대의 트랩을 청소해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는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머리카락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모세관 현상에 의해 트랩 내 봉수를 마르게 하기 때문이다. 위생기구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문제가 된다. 트랩 내 봉수가 증발해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권) 하수구 악취는 어느 한 가지 원인보다 위에 말한 모든 요인이 서로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한 번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원인을 찾기도, 해결하기도 만만치 않다. 설계와 시공이 함께 고민할 부분으로, 체계적인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도움말권희범 빌더 _ human1108@naver.com김은철 소장(그리크지않은집) _ https://cafe.naver.com/storybuilder구성 _ 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24,559
인기
2020.07.20
방부목 쓰기 전, 꼭 알아야 할 것
목재를 방부 처리해 외부에 자유롭게 쓸 수 있게 한 방부목. 제대로 알고 선택해야 유해성을 줄일 수 있다.일러스트 라윤희나들이 삼아 한강이나 남산, 그리고 곳곳에 있는 둘레길에 가 보면 길 따라 바닥에는 목재로 만든 데크가 멋스럽게 깔려 있고, 갓길로는 목재 울타리가 설치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사용되는 목재가 바로 ‘방부목’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데크나 울타리재로 많이 사용되는 방부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방부목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부 처리를 한 목재를 말합니다. 목재가 물에 젖거나 습기에 노출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썩을 수밖에 없는데, 이를 최대한 썩지 않게 보존하는 처리입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매우 ‘과학적인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매우 ‘원시적인 방법’입니다. 그럼, 자세하게 알아볼까요?가압 방부과 침전 방부‘가압 방부’는 목재를 탱크에 집어넣고 높은 압력으로 방부약품을 목재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방부액이 목재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방부탱크 속의 공기를 빼내어 진공상태로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목재의 세포 공간 역시 진공상태가 되어 뭐든지 확실하게 빨아들일 준비를 합니다.그 후 방부액을 가득 채우고 압력을 높이면 마치 마른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목재가 방부액을 흡수하면서 목재 세포 깊숙이 방부액이 스며듭니다. 방부탱크 문을 열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압과 목재 속의 낮은 기압차로 인해 방부액이 목재 속으로 더욱 많이 침투하게 됩니다. 이후 탱크에서 꺼내 그늘진 곳에서 자연건조시켜 양생하면 제품이 완성됩니다. [그림1]은 가압 방부 과정을 잘 표현한 내용입니다.‘침전 방부’는 넓은 수조에 방부액을 채우고 목재를 담가 방부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제 아무리 최신식 수조에 방부액을 채우고 목재를 담가도 이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통합니다. 매우 간편하고 돈이 적게 들지만, 방부 처리는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그림1] 가압 방부 방식성분별 방부액 종류들방부목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친환경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화학물질을 사용해서 목재를 썩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니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성분별 방부액에 대해서 알아볼까요?ACQ-1(Alkaline Copper Quat) : 구리와 알킬암모니움 화합물로 만든 방부액으로, 인체에 미치는 해가 적고 방부 효과가 오래 지속ACQ-2(Alkaline Copper Quat) : 구리와 암모니움클로라이드 화합물로 만든 방부액으로, ACQ-1보다 더욱 친환경적이고 방부 효과도 더 오래 지속CCA(Chromated Copper Arsenate) : 방부 효과만으로는 ACQ보다 우수하지만, 비소·크롬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라 2007년부터 사용 금지CUAZ(Copper Azole) : 구리와 아졸 성분의 화합물로, CBA-A와 CBA-B 두 종류로 나뉨. 주로 북미에서 사용수종별로 다른 방부액 투입 정도와 방식방부목은 목재 수종별로 방부액이 투입되는 정도가 다르고, 특수한 경우 방부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국내나 유럽에서는 주로 레드파인 계열의 방부목이, 미에서는 헴퍼 방부목이 많이 생산됩니다. 한때 유통량이 제법 많았던 S.P.F는 국내 방부 규정이 확립되면서 그 양이 90% 이하로 줄었고, 일부는 ‘인사이징[그림2]’ 처리하여 유통되기도 합니다.써던옐로우파인(Southern Yellow Pine : SYP)은 독특한 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수종에 비해 가압 방부 방식으로 생산하기에 유리합니다. 하지만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림3]은 동일한 조건에서 수종별로 방부액이 투입되는 정도를 비교한 그림입니다.[그림 2] 인사이징인사이징(Incising) : 방부액 주입이 어려운 수종에 방부액을 깊숙이 균일하게 주입할 목적으로, 목재 표면에 칼날이나 바늘로 칼집을 내는 작업이다.[그림 3] 수종별 방부액 투입 정도방부목도 평균 5년이면 방부액이 빠져나가 그 기능을 잃게 될 수 있다[그림4] 등급별 방부목 단면방부목의 등급과 용도별 제한 국내에 유통되는 방부목은 『방부등급에 관한 고시 제2004-6호』에 따라 등급을 부여받고, 용도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림4]는 방부등급별 방부목의 단면입니다.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방부액이 스며든 부분인데 등급별로 침투된 정도가 다릅니다.H1~H5등급까지 있지만, 사실상 국내에서는 H3등급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H1등급은 건조한 실내, H2등급은 결로의 우려가 있는 곳, H3등급은 야외에서 눈·비를 맞는 곳, H4등급은 토양 또는 담수와 접하는 곳, H5는 바닷물과 접하는 곳에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국내 대부분의 방부목을 차지하는 H3등급의 기준은 침윤도 80% 이상, 침윤 깊이 8mm 이상, 방부액 흡수량 2.6 이상의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간혹 방부목을 사우나처럼 습하고 밀폐된 곳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결코 피해야 할 일입니다. 아무리 친환경적으로 만든다고 해도 방부목은 화학물질인 방부액이 침투되어 있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방부목은 영원히 썩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다를 수는 있어도 평균 5년 정도가 되면 방부액이 거의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그 기능을 잃는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오일스테인 작업을 해서 목재를 보호해야 합니다. 스테인 작업은 목재를 보호하는 목적 외에도 미적인 이유도 있습니다.푸른 색 방부액이 침투된 방부목은 색상이 탁해져 보기 좋지 않기에, 오일스테인을 발라서 색을 입히는 작업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오일스테인은 2년에 한 번 정도 발라주며, 처음에는 조금 연한 색으로 칠하고 차후 점점 진한 색으로 바꿔 주며 관리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목재 건물의 디자인 제한을 극복해 주는 자재인 공학목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취재협조 : 홈우드 031-284-5885 www.homewood.co.kr구성 _ 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29,398
인기
2020.07.06
건축주 협동조합, 아낀 시공비만큼 만족도도 높을까?
"건축 부담은 줄었지만, 재산권 행사는 꼼꼼히 따져봐야"GOOD IDEA✓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집짓기부터 함께하는 만큼, 의미 그대로의 ‘이웃사촌’이 될 수 있습니다. 조합원끼리 상부상조하고 커뮤니티를 이뤄 관리사무소의 역할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지요. 주택 생활에도 큰 힘이 됩니다.✓ 조합 단위로 여러 채를 시공하다 보니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상당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뤄 자재가 필요할 때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시공사와의 협상에서도 발언권이 커지죠. 기반시설 도입도 쉬워지고요. 조합원이 많을수록 이런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납니다.✓ 건축 설계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각기 전혀 다른 콘셉트의 주택을 짓는 것보다 단지 내 통일감 있는 설계로 건축적인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고, 자재나 시공비처럼 설계비에서도 어느 정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각자의 필지만을 가지고 그 안에서 조경이나 주차공간을 구성하려고 하면 빠듯하고 아쉽기 마련인데, 협동조합 주택 단지에서는 건축협정을 통해 녹지 공간이나 주차 공간, 단지 시설 등이 제한된 부지 안에서 더 효과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BAD IDEA✓ 협동조합은 독자적인 건축보다 긴 시간 인내가 필요해요. 조합 설립과 조합원 모집, 출자금 모금부터 건축 방향을 정하거나 의견을 모으는 데도 서로에 대한 신뢰감 형성이 없다면 지난한 과정이 이어질 뿐입니다.✓ 협동조합 단지에서는 관리사무소에 맡긴 듯이 나 몰라라 한다면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주택단지나 마을도 마찬가지지만, 협동조합은 기본적인 생활 규칙 외에 더 많은 권리행사 부분 등이 얽혀있기 때문이죠.✓ 개별 단독주택 형태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특히 다가구주택 형태로 짓고 거주하는 협동조합이라면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균형감 있는 배분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협동’조합이라고 해도 일정 부분 이상 사생활을 공유할 수는 없으니까요.✓ 입주 이후 가장 큰 문제라고 하면 재산권 행사를 들 수 있습니다. 자본금이나 필지 분할, 건축 협정 등이 초창기 멤버에 최적화되어있어 이를 감수하고 주택과 토지를 매수할 사람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에 재개발 등에 있어서도 비슷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5,032
인기
2020.06.22
의무조경,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대지 면적 200㎡ 이상의 주택이라면 면적의 5%는 의무적으로 조경해야조경 자체는 건축법 제42조 1항에 따라 대지면적 200㎡ 이상이라면 꼭 해야 합니다. 예외를 인정받는 분야가 있지만, 가설건축물이나 녹지지역에 짓는 건축물이 아니라면 주택에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조경면적과 방식은 지자체 조례와 국토부 고시에 따르게 됩니다.조경면적은 연면적에 따라 대지면적 내 비율로 정해집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대체로 연면적 2,000㎡ 이상인 건축물은 대지면적의 15% 이상, 1,000~2,000㎡인 건축물은 10% 이상, 1,000㎡ 미만인 건축물은 5% 이상 조경해야 합니다. 한편, 시행령에 따르면 200~300㎡인 대지에 건축하는 건축물은 대지면적의 10% 이상 조경해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조례가 더 완화된 규정을 가지고 있다면 조례를 따릅니다.식재에 대해서도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대체로 조례에서는 조경면적의 50% 이상은 관목과 ●교목을 식재하도록 하는데, 이것도 지역에 따라 달라서 서울시나 경기도 성남시의 경우는 이 식재면적을 60% 이상으로 두고 있기도 합니다.또 식재면적에 심어야 하는 나무 수도 정해져 있는데, 1㎡당 교목은 0.2그루, 관목은 1그루 심어야 합니다. 만약 성남에서 200평(660㎡ ) 대지에 40평(132㎡ ) 집을 지었다면 조경면적은 대지 면적의 5%인 10평(33㎡ ), 그중 식재면적은 6평(19.8㎡)이 됩니다.이외에 옥상정원, 파고라, 야외 테이블 등의 정원 시설은 지역에 따라 그 면적의 2/3 또는 1/2 만 조경면적으로 인정받기도 하고, 잔디 대신 자갈을 까는 것은 지자체나 공무원에 따라 인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조경은 비슷한 기준을 갖지만, 지역마다 항목이 다릅니다. 따라서 조경면적을 빠듯하게 채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해당 지자체의 검토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합니다.● 교목 – 키가 2m 이상 자라고 가지 사이가 뚜렷한 나무. 소나무 등이 해당한다. │ 관목 – 키 2m 이하의 가지가 많은 소형 나무.취재 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20,781
인기
2020.06.02
건물 마감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잡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성능도 믿을 만한가요?ⓒ라윤희GOOD IDEA● 기존 태양광 설비는 주택 지붕면에 디자인에 대한 고려 없이 덧붙이거나 별도의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합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는 주택 디자인에 지붕재나 외벽마감재 형태로 그대로 녹여낼 수 있어 부지가 협소하거나, 도심 주택 적용에 수월합니다.● 기존 설비는 외장재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외관상에서는 가려져 외장재의 의미가 크게 퇴색되지만, 건물일체형 설비는 마감재 자체를 대체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마감재-설비 중복 지출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리 형태의 건물일체형 태양광 패널은 발전 효율은 투명도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적당량의 자연광을 받아들이면서 발전도 가능해 블라인드나 차양 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외장재 형태로 나오는 건물일체형 모델이 부담스럽다면 기존 컬러강판 위에 부착 시공할 수 있는 박막 태양광전지(CIGS)를 고려하는 것도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2.5mm 수준의 두께에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특성을 가져 두드러지지 않고 곡면 처리도 가능합니다.BAD IDEA▲ 근래 유통되는 건물일체형 제품들은 수직 각도 발전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건물이 밀집된 구도심에서는 건물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일조량이 다소 줄어 생각한 만큼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장 마감재가 갖춰야 할 내후·내화성 등의 기능과 심미성을 함께 만족해야 해 제품 선택이 까다롭습니다. 또한, 시공하면 수정이 상대적으로 어렵고, 태양광 패널 특성상 작동 온도나 습도가 높아지면 효율이 떨어지기에 이를 예방할 벽체 환기 설계가 필요합니다.▲ 정부지원이 크게 늘었지만(외벽수직형 최대 70%, 지붕형 최대 50%), 주택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비용도 1m2당 약 50만원 이상으로 기존 설비보다 초기 비용이 높은 편이지요. 다만, 상가주택은 상가 부분과 주택 부분이 계량기와 함께 명확히 분리된다면 상가에 한해 심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일조량이 많은 전면에 설치해야 해 파사드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창문이나 현관문 등의 개구부, 포치나 발코니 등으로 인한 음영을 고민하다 보면 사용이 꽤 제한됩니다.취재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6,364
인기
2020.05.20
원칙에 맞는 건축 시공이 풍수지리에도 도움된다!
온전히 따르진 않아도 신경은 쓰이는 것이 풍수지리. 집터부터 택지의 모양, 건물의 형태에서 인테리어까지. 이왕 짓는 집, 풍수지리까지 신경 쓰면 손해는 안 볼 터. 이달은 그 네 번째 시간으로 ‘풍수에 도움이 되는 시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행복한 집짓기를 위해서는 네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첫째로 좋은 땅은 생기가 가득하고 가족을 보호해줍니다. 둘째로 올바른 건축사의 체계적인 기획은 집에 화목을 가져다줍니다. 다음으로 자격 있는 시공자의 안정적인 시공과 꼼꼼한 감리자의 감시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시공과 풍수는 무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모양이나 위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시공 역시 풍수지리에 도움을 줍니다. 지금부터는 시공과 관련하여 간략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풍수지리를 고려해 땅을 고르고 설계·시공·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성남 은금재구조 설계 및 골조우선 건물의 뼈대인 구조 부분은 안전과 가장 밀접한 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경험적으로, 눈대중으로 ‘이 정도면 됐다’ 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계산에 따른 정확한 수치가 요구된다. 따라서 설계자는 상세하게 도면을 그리고, 시공자는 도면에 적힌 대로 공사해야 한다. 만약 부실하게 구조를 설계하거나 시공해 건물 골조를 보수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 비용은 전보다 몇 배 더 소요될 것이다.1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단층주택을 짓더라도 구조기술사에 의한 내진 설계와 구조계산서를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2018년 1월부터 법적으로 단독주택도 내진 설계가 의무화되었다(건축법시행령 32조 2항).2 >택지개발지구의 경우 펄이 있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장기침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펄은 땅의 좋은 기운을 차단하고, 펄이 썩으면 사람에게 질병을 가져다준다. 따라서 기초 공사 시 펄이 나오면 모두 제거하는 것이 좋다.3 >단독주택을 짓더라도 바닥이 넓으면 철근 배근이 중요하고, 때에 따라 구조 보를 넣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구조에 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4 >콘크리트로 집을 지을 때 지붕을 패널로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패널은 온·습도에 의해 수축·팽창을 하는데, 방에 누워 있다 보면 이 마찰 소리에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단열집은 따뜻하고 안락해야 한다. 2000년대 초부터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열재가 점점 두꺼워지면서 최근에는 중부1지역 기준으로 그 두께가 거의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이르렀다. 얇은 것보다 두꺼운 것이 좋기는 하지만, 능사는 아니다. 건물의 위치와 향, 외단열 여부, 기밀 시공 등에 따라 결정하되 바람이 빠르게 지나가는 곳, 건물 사이 압축된 바람이 치는 부분 등에 단열을 보강하여 집 전체가 고르게 따뜻하도록 계획해야 한다.5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는 지역, 건축물 부위 등에 해당하는 단열 값, 단열재의 등급 분류가 나뉘어 있다.6 >단열재는 법적 기준 이상으로 넣는 것을 권한다. 법적으로 최하층 바닥 + 외기에 간접적으로 면하면서 바닥 난방인 경우, 115mm 이상으로 시공해야 한다(사진은 그보다 큰 180mm). 법적 기준은 최소의 기준일 뿐, 단열은 안락한 집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풍수지리적으로 의미가 있다.7 >단열재는 보통 골조 공사 시 함께 작업한다. 단열재를 한참 나중에 시공하게 되면 아무리 잘 붙여도 건물에 빈틈이 생긴다. 보통 외단열을 기본으로 하고 내단열로 보완한다.8 >내단열은 실내 목재틀에 맞추어 사전에 커팅한 단열재를 취부하기도 하고, 석고보드 마감 후 구멍을 내어 충진형 단열재를 채우기도 한다.방수물이 새는 집치고 잘 사는 집 없다. 보통은 시멘트 액체 방수나 도막 방수만 하지만, 그것만으로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건축 조건과 실의 기능에 맞는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옥상 조경이 있다면, 식물의 뿌리가 건물을 파고드는 ‘근입’을 막는 방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뿌리가 지붕면을 괴롭히지 못해 건물 수명이 길어진다. 방수의 범위는 보통 화장실, 지붕, 지하 외벽 등 전체 면적 중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가장 꼼꼼하게 봐야 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9 >시멘트 액체 방수 시공 시, 벽과 바닥이 만나는 코너 부분이 중요하다. 방수가 깨져 누수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내부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구조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기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10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경우라면 복합방수를 하고, 추가 하중이 증가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하중 변화 역시 방수 기법에 영향을 준다.11 >지붕 방수는 특히 중요하다. 액체 방수를 먼저 시공하고 충분히 건조한 후, 도막 방수를 한다. 뜨거운 태양과 차가운 눈, 비가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이기 때문이다.12 >옥상에 조경을 설치할 경우 나무 및 잔디 뿌리에 대한 방근 기능이 있는 방근복합방수를 해야 한다. 얇아 보이는 나무뿌리라도 돌을 뚫고 들어갈 정도로 힘이 세기 때문에 방수 공사 시 이를 막아주는 작업을 선행한다.건물 시공 시 피해야 할 부분13 >배수가 잘되도록 신경 써야 한다.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습한 기운이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만약 집 근처에서 물이 나온다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인지, 지붕에서 내려온 빗물인지에 따라 반드시 조치해야 한다.14 >거칠고 날카로운 자재로 집을 지어선 안 된다. 날이 서 있는 자재는 사람을 찌르고 위해를 가할 수 있다.15 >창문 외부에 두겁석 또는 후레싱을 설치해야 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깨끗하게 건물을 유지할 수 있다. 건물이 오염되면 거주자의 건강에 좋지 않다.16 >미관에 매력을 더하지만, 외벽에 덩굴이 타고 오르는 것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덩굴 뿌리가 건물에 파고들어 건물을 상하게 하면 거주자도 고달파진다.글&사진 _건축사 안응준[스타일랩 종합건축사사무소]스타일랩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이자 참살이 풍수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건축석사를 취득하였고, 박정해 박사에게 풍수지리를 배웠다. 국내 대형 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 매니저, 유명 인테리어회사 실무, 종합 건설회사 현장소장 등 건축 분야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풍수지리를 고려한 젊은 건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대표작으로는 한남요트, 성남 은금재, 양산 스위스 등이 있다.010-9098-9088 | http://blog.naver.com/lab5163참고도서 _정경연,<정통 풍수지리>, 평단문화사, 2003 | 정경연,<정경연의 부자되는 양택풍수>, 평단문화사, 2005구성_조성일ⓒ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관리자
조회 7,819
인기
2020.05.20
주택 설계에도 저작권이 있나요?
ⓒ 라윤희"설계자가 다른 곳에 똑같은 집을 지어도 문제는 없다."건축 설계도 인간의 생각이나 감정을 담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면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작권에는 ‘독창성’이 중요한데, 모든 요소를 건축 저작권으로 인정하면 대부분의 건축 설계 행위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저작권법은 실용적 요소와 창작적 요소를 분리하고, 실용적인 부분은 저작권 인정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 도로나 교량 등 그 형태 자체가 실용적이며 기능적인 건축물은 건축 저작권을 인정받기가 어렵고, 주택도 보통은 실용적 건축물로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준의 주택과 설계로는 저작권 인정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건축 저작권을 명확하게 인정받으려면 외관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에서 독창성을 지녀야 합니다.건축 저작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주택을 지었다면 저작권은 누구의 것일까요? 건축주도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저작권은 설계자가 갖게 됩니다. 그래서 설계자가 동일한 도면으로 다른 곳에 똑같은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법에 저촉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건축주가 동일한 건물을 추가로 짓지 않길 원한다면 별도의 저작권 계약을 해야 합니다.한편, 어떤 상황에서는 건축 저작권 행사에 제한을 두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저작권에 포함된 ‘동일성 유지권’은 ‘저작물의 핵심적 창작 요소에 대해 내용과 형식을 유지’하도록 하는 권리를 가리키는데, 저작권법 제13조제2항은 건축물의 핵심 창작요소가 훼손되지 않는 한 증·개축 등 일부 변형에 대해서는 이 권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즉, 주택 수리 등에 일일이 설계자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작권이 인정되는 건물을 임의 철거하거나, 핵심 창작요소를 없애는 수준의 변형을 한다면 현실에서는 큰 갈등이 없어도 엄밀히 따지면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있습니다.따라서 건축 저작물로 인정받는 주택을 원하고, 또 권리를 행사하고 싶다면 설계와 계약에서 전문가와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합니다.취재 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www.uujj.co.kr
관리자
조회 6,469
인기
2020.05.11
집짓기에 '최소 건폐율'이 있다고요?
ⓒ 라윤희과도한 토지 전용을 막기 위해건축에 일정 기준을 두기도 한다.시골에서 넓은 마당을 쓰고 집을 소박하게 짓고 싶은 사람들은 최소한 건폐율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바로 ‘최소 건폐율’ 때문입니다.‘최소 건폐율’이라는 것은 임야나 농지를 전용(轉用)해 집을 지을 때 만나는 개념입니다. 토지 대비 일정 규모 이상 지을 것을 요구받는 것이지요. 이는 법률이나 조례에는 등장하지는 않고 몇몇 지자체에서 내부 규정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그래서 귀농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보지만,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검색해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통상적으로 건폐율 약 10~18% 정도로 알려져있으며 지자체마다 해당 규정 유무, 비율, 운용 방식이 다릅니다.일부 지자체를 예로 들면, 경상북도 칠곡군은 대지 상황(부정형, 비탈면 등)에 따라 조정의 여지는 있으나 약 18% 정도를 ‘최소 건폐율’로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옥천군도 구체적인 수치는 없지만, 건물보다 지나치게 전용 면적이 넓은 경우 인허가 등을 엄격하게 본다고밝혔습니다. 물론, 모든 지자체가 관련 규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는 생태허가과, 건축과, 도시과 등에 연락 해봐도, 관련 규정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이런 ‘최소 건폐율’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칠곡군청의 한 관계자는 “지나친 임야와 농지의 전용을 막고 난개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한 번 개발되면 농지나 임야는 되돌리기가 무척 어렵기 때문입니다. 건물 짓기에 딱 필요한 부분만 전용하라는 것이지요.최소 건폐율 등 지자체마다 ‘불필요한 토지 전용 억제한다’는 개념은 공유하지만, 구체적인 규제 요소 등이 제각기 다르고 명시적으로 찾아 보기 어려워 건축주 개인이 파악해 대처하기는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을 짓고자 하는 해당 지자체, 지역 규제를 잘 이해하고 있는 건축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축 및 토지 전용 면적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취재 _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42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조회 8,346
인기
2020.05.11
지주공동사업, 정말 리스크도 나눠갖는 걸까?
‘나는 땅을, 시행사는 건물을, 수익은 나중에’라는 지주공동사업. 편하게 수익을 얻고 리스크는 나누는, 괜찮은 사업일까? 변호사는 모든 것을 맡기지 말고 자신의 운동장에서 움직이라 주문한다."사장님께서 땅을 제공해주시기만 하면 시공부터 분양, 임대까지 저희가 모두 책임지겠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나중에 건물만 받으시면 됩니다. 시공비요? 분양이나 임대가 무사히 이뤄져 돈이 생기면 그때 주십시오."- C개발산업(시행사) 박 부장지주는 땅만 제공하면 되는 지주공동사업?흔히 ‘지주공동사업’이라고 하면 지주가 땅을 제공하고 시행사나 시공사가 거기에 건물을 올려 그 건물을 분양 또는 임대해 각자 수익을 정산하는 사업 방식으로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땅만 가지고 있는 지주는 시공비와 전문적인 분양을 보조받고, 시행사는 토지 확보 자금 부담을 던다는 측면에서 서로 이익을 보는 이상적인 사업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일단 지주공동사업은 어떤 법적인 개념이 아니라, 세간에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 사업의 특징은 지주에게는 아무런 부담 없이 수익과 건물을 가져갈 수 있을 것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그것은 거의 착각에 가깝다. 실제로 개발 사업에 들어가는 재원은 땅을 저당 잡혀 받는 대출인 경우가 대다수다. 용어 때문에 지주와 시행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질적으로는 ‘내 땅으로 대출 내서 내가 공사하는 것’인 셈이다. ‘리스크를 책임진다’라고 하지만 건물이 지어지지 않거나 중단되면 지주 손해, 대출금을 못 갚아도 실질적으론 지주 손해다.진짜 리스크는 누가 가져가는가보통 지주공동사업은 금융부터 시공까지 시행사가 맡아 하지만, 시행사가 이자 비용을 내지 못하면 지주가 내야 한다. 저당 잡힌 땅의 소유자는 지주이기 때문이다. 흔히 시행사는 이자 비용을 전부 자신이 부담한다며 지주를 설득하는데 이것도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시공비를 부풀리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선 기부가 아닌 이상에야 시행사는 그 이자 비용을 어떻게든 시공비에 녹여내는 과정을 거친다.또 하나의 문제는 지주공동사업이라는 명목 아래 모든 주도권을 시행사에 넘겨버린다는 데 있다. 시공은 기본이고 감리, 설계 등 모든 건축 관련 행위들을 시행사가 주도하는 것이다. 사업비 확보에서도 토지 담보 대출이라는 주도권을 넘겨준 상황에서 지주는 공정에 개입할 여지도 없는 상태가 된다. 그러면서 리스크는 지주의 몫으로만 남는다.금융, 시공 리스크도 결국은 지주에게로…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마련해야그래서 지주공동사업이라는 단어를 쓰는 시행사와 일을 하려 한다면 그 전에 대출과 관련한 문제에서 서로 이 사업이 가지는 의미를 서로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토지 담보 대출 없이 시행사가 자기 자본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그것은 ‘진짜’ 지주공동사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자본 측면의 리스크는 시행사가 책임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태껏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오는 지주공동사업 중에서 그런 케이스는 없었다.최종 리스크를 좌우하는 ‘조건과 기한’다 양보해서 대출 리스크, 시공 리스크 감수하고 추가 비용이 얼마가 돼든 지주가 부담한다 해도 건물이 지주에게 돌아와 분양이나 임대를 주고 시행사와 정산하는 단계까지 오면 그나마 다행인 사례에 속한다. 지주공동사업에서 지주에게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건 ‘분양·임대가 제대로 나가지 않는 상황’이다. 어떤 이는 반문할 것이다. ‘분양이나 임대가 이뤄진 뒤에 시공비를 정산한다면 별문제 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이는 법적 개념인 ‘조건과 기한’을 알아야 그 위력을 이해할 수 있다.“(분양이나 임대가 나가) 돈이 생기면 시공비를 주십시오.”는 ‘조건’일까 ‘기한’일까? 법원으로 간다면 거의 100% 기한으로 판단한다. 일단 채무가 있는 것으로 봐 법률행위를 해야 하는 건 확실하고 단지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을 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이 불황이어서 몇 달, 몇 년 집이 안 나간다고 해도 ‘기한의 도래가 불가능한 것이 확실’해진 것으로 봐서 결국은 그때 돈을 줘야 한다.‘줘야 하는 돈’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온다. 바로 가압류를 언제든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지주의 건물에 가압류가 걸린다는 것은 그 이후 매매와 임대가 아주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가압류 걸려있는 부동산을 사거나 들어올 임차인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주는 ‘돈이 생기면 시공비를 준다’는 항목만 믿고 있다가 법원의 판단과 크게 달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지주공동사업, 반드시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 41 법률전문가계약부터 법률전문가를 만나라. 계약서 문제, 용어에 대한 법적 개념을 점검하고 일반 상식과의 차이를 메우는 것은 일반인 스스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2 주도권주도권을 쉽게 넘기지 마라. 가능한 한 ‘내가 아는’ 건축사사무소, 감리, 은행 등 시야가 닿는 곳에서 움직이도록 해 견제 장치를 두도록 한다. 특히 은행이 가장 중요하다.3 건축지식시공비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구조와 사양이면 어느 정도 시공비용이 산출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어야 비싸면 비싼 이유를, 싸면 싼 이유를 점검할 수 있다.4 자본금지주공동사업을 생각하는 지주는 현금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사실 자본이 전혀 없는 지주는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아무래도 쉽게 리스크에 노출되고 타격이 커지기 때문이다.알고 보는 손해와 모르고 보는 손해지주공동사업은 지주가 큰 투자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시행사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한다. 또 멀리서 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사업모델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대출이나 시공비용 책정, 시공비 지급 등 리스크가 숨어 있음에도 어떤 부분에서 어떤 손해가 발생하는지 거의 모르고 일이 진행된다. 모든 사업은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갖고 있고 또 손해를 입을 수 있다. 문제는 알고 보는 손해는 다른 곳에서 자금을 융통하는 등 이성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손해는 대처 능력과 시야를 크게 좁혀 오판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급한 돈을 막기 위해 사채를 끌어 쓰고 악순환을 반복하는 사례도 이런 종류 사건에서는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시행사를 악, 지주를 선으로 볼 필요는 없다. 누가 강제해 계약하지 않는 이상 개인의 책임이고 지주도 이런 조건을 받아들인 이면에는 나름의 ‘쉽게 돈 벌 욕심’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적은 자본으로 어렵지 않게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지주공동사업이지만, 사실 그런 사업은 이상에 가깝다. 안전장치를 위한 자본은 항상 쥐고 있어야 하고, 직접 챙겨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문제가 발생했다 싶으면 즉시 법률 전문가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도 손해를 최소화할 뿐 없는 것으로 만드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다음에는 택지를 마련하는 건축주들이 피해 보기 쉬운 기획부동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변호사 원영섭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사법고시를 합격하여 10년 넘게 건축 로펌인 법률사무소 집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건설대학원 겸임교수로 출강하고 있고, 연세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시청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중앙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를 수료하였으며, 건설관리학회의 고문변호사이다. 저서로는 ‘건설부동산법률 실전 사례의 종결’이 있다. 02-596-8263|www.lawzip.co.kr취재_ 신기영ⓒ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2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조회 13,460
인기
2020.05.11
미세먼지 차단에도 도움되는 실내 기밀 자재 선택법
집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내 기밀을 철저히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각한 때는 이 부분을 더 고심하는 자세가 요구된다.Ⓒ라윤희대부분의 건축주들은 벽체 두께와 단열재 종류, 창호 등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집의 단열이나 에너지 효율과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당연히 두꺼운 벽체에 단열재를 가득 채우고, 단창보다 이중창, 삼중창, 사중창을 사용하면 단열성능이 좋아질 겁니다. 하지만, 벽을 두껍게 하고 최고 성능의 단열재와 창호를 사용했더라도 집의 틈새에서 외부 바람이 들어오고 실내의 공기가 빠져나간다면, 에너지효율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벽과 벽이 연결되는 곳, 창호와 벽 사이의 틈, 도어 시공 부위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림1]은 목조주택 실내에서 찍은 열화상카메라 모습입니다. 벽체와 지붕은 붉은 색으로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보이는데, 벽과 지붕이 연결되는 연결부에서 기밀이 깨져 차가운 외기가 대량으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됩니다. 연결부 주변까지 차가운 외기의 침입으로 온도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그림 1]나날이 발전하는 건축물 기밀 방법기밀은 단열과 에너지효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기밀 방법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틈새 하나하나를 실리콘으로 실링하는 방법을사용했다면, 최근에는 실내벽을 투습방수 기밀자재를 사용해서 통째로 감싸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물론 자재에 따라서 외벽의 합판 틈새를 전용테이프로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현대 목조주택 시공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인 투습방수 기밀자재를 사용해서 실내벽을 통째로 감싸는 방법과 이때 사용되는 자재에 집중하겠습니다.그러면 기밀은 단어가 가진 뜻 그대로 공기만 차단하면 될까요? 단순하게 공기만 차단할 거라면 비닐로 둘러 싸버리면 그만이지, 왜 글로벌 건축자재 기업들이 기밀자재를 개발하는 걸까요? 바로 ‘결로’ 때문입니다.결로는 목조주택에 치명상을 안길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주택 실내에 비닐을 치면 외부가 고온다습한 여름철 역결로가 생겨서 벽체 내부 단열재가 젖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여름은 더 뜨겁고 습해졌으며 겨울은 더 춥고 건조해졌습니다. 게다가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밀을 할 때도 다른 기후에 있는 나라들보다 좀 더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선진기술을 가진 나라들이 우리와 비슷한 온대기후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먼저 연구를 했고, 지금 우리가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그림2]는 난방을 주로 하는 지역과 냉방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의 서로 다른 습기의 이동 방향과 기밀자재의 시공 위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난방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실외로 습기가 이동하고, 냉방을 주로 하는 지역에서는 실외에서 실내로 습기가 이동하기 때문에 투습방수지의 시공 위치가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겨울철에는 난방해야 하고 여름철에는 냉방해야 하는 경우 계절마다 벽을 뜯어 기밀자재 위치를 다시 바꿀 수도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그림 2][그림 3]계절에 따라 알아서 대응하는 가변형 투습방수지[그림3]을 보면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상대습도에 따라서 투습과 방습의 방향을 바꿔주는 ‘가변형 투습방습지’입니다. 실내 온도와 상대습도가 높은 겨울철에는 ‘방습’을 하면서 단열층에서 외부까지 습기를 이동시켜 단열층의 결로를 방지해 줍니다. 반대로 실외 온도와 상대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벽체 단열층에 결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습기 이동의 통로를 만들어 주는 ‘투습’층으로 변신을 합니다. 이렇게 쓰임새 좋은 가변형 투습방습지의 대표주자가 바로 미국 듀폰社의 ‘에어가드 스마트’입니다. 듀폰은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타이벡’을 생산하는 회사로 습기 관리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듀폰의 ‘에어가드(AirGuard)’는 실내 기밀방습지 브랜드로 용도와 기능에 따라 서너 가지 제품이 생산되는데, 각 제품별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SD Value’입니다. SD Value의 정식명칭은 ‘등가공기층두께’ 이고 단위는 m입니다. 우리말인데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어렵고 어색한 단어입니다.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투습저항값’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단어가 훨씬 쉽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으로 SD값이 1m 보다 작으면 투습이라고 하고, 1m 초과 100m 미만이면 반투습, 100m를 초과하면 불투습이라고 합니다만, 실제는 10m를 초과하면 투습이 안 된다고 봅니다. 일례로 일반적인 PE 필름의 SD값이 20m이니 반투습이라기보다는 불투습이라고 보는 것이 실무적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가족의 건강 지키는 작지만 꼭 필요한 자재습도에 따라 투습과 방습 방향을 바꿔주는 자재 ‘듀폰 에어가드 스마트’의 SD값은 0.05~30m로, 상대습도에 따라서 SD값이 변합니다. 가변형 투습방습지 중 가장 넓은 폭의 SD 변화값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브랜드의 SD값은 0.3~25m 또는 0.25~10m 정도입니다. 듀폰 에어가드 스마트는 투습성능이 탁월하여 상대습도가 높을 때 장마철 역결로를 막아주며 방습성능도 뛰어나 우수한 기밀방습성능을 보장해 줍니다. 성능으로 보면 SD값의 변화폭이 가장 큰 듀폰 에어가드가 가장 좋긴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변형은 아니지만 듀폰 에어가드 SD5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고정 SD값을 가지기는 하지만 OSB 합판 정도의 투습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기후에서 여름철 역결로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어가드 SD5는 가변형이 아닌 일반적인 기밀방습지 중에서는 최고의 습기조절 성능을 가집니다.사실상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많은 건축주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지만,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냉·난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기밀시공은 개인의 건강과 재산, 그리고 자연을 함께 지킬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입니다. 제아무리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를 사용한다 해도 벽 틈새로 공기가 흐른다면, 돈도 함께 새어 나간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기왕지사 나와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는 내 집을 짓는다면 제대로 된 기밀시공은 필수 여건입니다.취재협조홈우드031-284-5885www.homewood.co.kr구성_ 이세정ⓒ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42www.uujj.co.kr
전원속의내집
조회 5,156
인기
2020.04.29
1억원대로 짓는 모듈러 주택
HOUSE PLAN대지위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 612.34㎡ (185.23평)건물규모 ▶ 지상 2층건축면적 ▶ 60.00㎡ (18.18평)연면적 ▶ 83.10㎡ (25.15평)건폐율 ▶ 9.85%용적률 ▶ 17.16%건물용도 ▶ 단독주택주차대수 ▶ 2대공법 ▶ 9.91m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골조 + 경량목구조특징 ▶ 포텍시스템 + 옴니돔하우스 융합MODULE이 주택은 건축주가 직접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3×9, 3×6 크기의 모듈과 약 7평의 돔하우스의 결합으로만들어진다. 가장 기본적인 3×9(27㎡ ) 모듈에 천장은 다소 낮지만, 같이 사용 할 수 있는 18㎡ 의 다락방,돔하우스 등을 건축주가 필요로 하는 만큼 더하여 건축 가능하다.CONCEPT & DIAGRAM1. 튼튼한 집이 집은 경량목구조와 철골구조의 장점만 살려 시공하게 된다.경량목구조의 각재를 철골로 만든 덕분에 견고하고 내구성 있는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벽체의 마감 방식의 경우는 경량목구조 방식과 동일하다.2. 최소한의 공간 구성부부는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준비해왔으며, 크지 않지만 허투루 버려지는공간이 없길 원했다.따라서 거실과 주방등 공용공간에 비중을 두고, 침실 등개인적인 공간은 본래의 기능에만 충실하도록 설계하였다.3. 박공 지붕의 활용크지 않은 집에서 높은 층고로 생긴 뾰족한 지붕 속의 공간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고민하던 차, 박공 지붕 아래 공간을 부부의 침실로 계획하고 욕실과 드레스룸및 파우더룸 등을 함께 두어 사용자의 동선의 편의도 배려해주었다.ELEVATION①현관 ②거실 ③주방/식당 ④안방 ⑤욕실 ⑥드레스룸/파우더룸 ⑦보조주방 ⑧방 ⑨화장실PLAN1F - 60.00㎡2F - 23.10㎡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20-05-11 16:38:10 HOUSE에서 이동 됨]
관리자
조회 7,811
RSS
검색
처음
1
페이지
2
페이지
3
페이지
4
페이지
5
페이지
6
페이지
7
페이지
열린
8
페이지
9
페이지
10
페이지
다음
맨끝
검색
게시물 검색
검색대상
제목
내용
제목+내용
글쓴이
글쓴이(코)
검색어
필수
Guest
로그인
회원가입